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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完. 성과

경기남부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1년 만에 15% 감소했다. 경찰이 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추진해 온 ‘교통은 문화다’ 프로젝트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분석이다. 2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준 경기남부권 교통사고 사망자는 361명으로 지난해 동기 425명 대비 65명(15%) 줄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를 제외하면 보행자 13.6%(177명→153명), 노인 19.5%(154명→124명), 음주운전 59.7%(72명→29명) 등 모든 항목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부 감소했다.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는 전년 34명에서 올 35명으로 2.9% 소폭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총 80명가량 감소, 경기남부청 개청 이후 최초로 연간 사망자가 400명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경찰은 내다보고 있다. 앞서 올초 경기남부청은 교통은 문화다 프로젝트를 실시,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6년(550명) 대비 절반 수준인 225명까지 감축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경찰은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면도로 제한속도를 기존 50㎞에서 30㎞로 낮추고 과속방지턱 등 속도저감시설을 확충하면서 운전자 감속을 유도했다. 또 보행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 및 횡단보도에서 운전자가 보행자 보호의무를 준수하는지 살피기 위해 캠코더 단속에 나서고, 과속차량에 대한 이동식 단속도 강화했다. 보행자 사망사고 중 가장 많은 비중(40%)을 차지하는 고령자 무단횡단에 대해선 적발 시 지도장을 발부하며 준법의식 강화에도 힘썼다. 특히 중점업무로 꼽혔던 ‘주차 아웃(酒車 OUT) 112’를 통해 음주운전 사망자가 대폭 감소하는 성과도 얻었다. 주차 아웃 112란 숙취운전(출근 전 1시간 단속), 반주운전(점심시간 1시간 단속), 만취운전(야간ㆍ심야 2시간 단속)을 도로에서 축출하기 위해 시간ㆍ장소 구분 없이 진행된 상시 단속을 말한다. 이에 지난해 1~9월 72명이었던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올해 29명으로 59.7%(43명) 급감했다. 경찰은 꾸준히 교통은 문화다 프로젝트를 알려 사망사고 감소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연우기자 이선우 경기남부청 교통안전계장“선진교통문화 정착, 도민들 적극 동참을”“지금까지의 교통정책이 주로 ‘차량’에 맞춰졌다면 이제는 ‘사람’에 중심을 두는 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습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교통은 문화다’ 프로젝트에 경기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선우 교통안전계장은 “중점 업무였던 ‘교통은 문화다’ 운동이 좋은 성과를 얻어 뿌듯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교통전문가와 함께 구성, 활동한 ‘현장디자인팀’이 큰 역할을 해냈다는 평이다.이선우 계장은 “민ㆍ관이 함께 현장디자인팀을 꾸리고 각 현장에 적합한 사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데 손을 모았다. 2개월 동안 30개 경찰서를 직접 찾으면서 교통사고별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세우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해 효과적이고 실현가능한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 계장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했는데, 이 추세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남부청은 도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정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입니까?] 13. 성남시

‘언덕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성남시가 경사진 도로가 많은 특성상 내리막길에서의 과속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과속방지턱 확충ㆍ투광기 지속정비 등 전반적인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나섰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경기남부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천708명으로 이 중 5.5%인 95명이 성남에서 숨졌다. 이는 성남수정경찰서 관할 31명(2015년 10명, 2016년 12명, 2017년 9명), 성남중원경찰서 관할 30명(2015년 13명, 2016년 9명, 2017년 8명), 분당경찰서 관할 34명(2015년 7명, 2016년 14명, 2017년 13명) 등으로 나뉜다. 이 중 특히 높은 경사진 도로가 많은 성남수정서 관할 지역은 내리막길 과속에 따른 전방시야 확보가 어려워 보행자 사고 등이 다발하는 실정이다. 이에 경찰은 ▲이면도로 속도하향 추진 ▲보행자 편의를 위한 신호체계 개선 ▲투광기 설치 확대 및 지속정비 실시 ▲교차로 개선,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집중점검 등을 골자로 한 교통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경찰은 생활권 내 이면도로 속도 추가 하향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3년간 관내 이면도로 1만5천489m의 최고제한속도를 30㎞/h로 하향한 경찰은 올해 중 제한속도를 더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 무단횡단이 잦은 곳에 보행신호를 2회 점등 조치해 보행자 대기시간을 줄이기로 하고, 성남시와 함께 투광기 지속정비도 실시키로 했다. 이어 경찰은 우회전 도류화, 과속방지턱, 무인교통 단속장비 등을 설치하는 동시에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 등을 늘려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사고가 야간(심야시간)에 발생, 채널간판 조명을 사용해 시인성도 높일 것”이라며 “무단횡단이 빈번한 일부 도로에는 실제 경찰관이 지켜보고 있는 듯한 인형인 ‘도로 위 경찰관’을 설치,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꾸준히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12. 수원시

수원 남부권에서 올 상반기에만 122건의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 전년 동기대비 사고가 49% 늘자 경찰이 ‘주차(酒車)’를 금지하며 음주운전 뿌리뽑기에 나섰다. 2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남부지역에서는 총 21만6천86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3천701건(1.7%)이 음주 사고로 집계됐다. 이때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수원시로 총 4천766건이었다. 수원시 내에서는 유흥가가 밀집된 인계동 등 남부지역에서 교통사고가, 특히 음주 교통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원남부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천868건 중 12.4%인 231건의 원인이 ‘술’일 정도다. 이는 1.7%인 경기남부권 음주사고 평균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수원남부서는 경기남부청이 추진하는 ‘주차(酒車)아웃 112 종합계획’에 발맞춰 ‘주ㆍ야간 스팟형 이동식 음주단속’을 중점 추진, 음주 교통사고 대폭 줄이기에 나섰다. 먼저 경찰은 시외도로 진입구간,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 취약장소를 대상으로 점심시간 이후(오후 1~3시) 주3회 이상 반주(飯酒) 단속을 진행한다. 또 순찰차에도 음주운전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깃발을 다는 등 홍보 활동을 펼치고, 주류 판매업소에 음주운전 오프너를 배포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춰 ‘음주운전 금지’를 알리는 중이다. 그 결과 수원남부서는 2018년도 1분기 경기남부청 ‘주차(酒車) 금지 음주단속’에서 실적 1위를 기록, 남은 하반기까지 전략적 계획 및 실천에 나서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를 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11. 평택시

경기남부권 21개 시ㆍ군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평택시가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망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4년(2014~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동기간을 비교했을 때, 평택에서만 매년 평균 4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올해는 1월부터 현재까지 33명이 사망, 교통사고 사망자가 약 8명 감소했다. 각종 단속과 캠페인 활동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집중하고 있는 경찰은 연말까지 매월 사고 다발 요인ㆍ교통법규 위반행위 등을 분석해 특정 테마를 선정, 해당 테마에 적합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3일 저녁 8시30분께 평택 모산저구지 인근에서 한 트럭 운전자가 좌회전을 하다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들이받아 사망케하는 사고가 발생, 이후 경찰은 7월부터 이달까지의 메인 테마를 ‘안전띠 착용’과 ‘무단횡단 금지’로 삼고 집중 단속 중이다. 또 경찰은 이 외에도 국도 38호선과 77호선 등 과속으로 인한 교통 사망사고가 잦은 구간에 대해 제한속도를 80㎞/h에서 70㎞/h으로 하향, 관내 점멸 신호(19개소) 및 비보호 좌회전 신호(6개소)를 정상신호로 전환 운영하는 등 노력도 펼쳤다. 아울러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협력 단체와 합동으로 등교길 순회 캠페인을 열거나,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실적 위주의 단속을 벌이기보단 교통인식을 개선하기 위핸 목적의 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이것이 사망자를 줄이는 효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매주 금요일에는 사업용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얼음물이나 절음방지 껌 등을 배부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도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10. 광명시

광명경찰서가 관내 교통 취약지역에서의 교통사고, 특히 이륜차 사고와 무단횡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월요일 차 안 가져가기 운동’을 시행하며 교통 문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광명에서는 3천12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2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14명(50%)이 오토바이, 경운기 등 이륜차 사고를 당했다. 올해만 해도 교통사고로 8명이 사망했고 이륜차ㆍ자전거 사고로 4명이 숨졌다. 이에 광명서는 이륜차 법규위반과 보행자 무단횡단 등 위반행위에 대한 중점적인 단속을 진행키로 하고, 편도 3차로 이상 대로(4개 구간)의 제한속도를 70㎞/h에서 60㎞/h로 하향했다. 또 편도 1차로 소로(29개 구간)의 제한속도도 60㎞/h에서 30㎞/h로 대폭 낮춰 사고 발생 수를 감소시키고자 한다. 이 일환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월요일 차 안 가져가기 운동’도 펼치는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매일 출퇴근 시간대 주요 교차로 11개소에 교통ㆍ지역경찰을 배치해 꼬리 물기, 끼어들기를 막는 한편 월요일 교통량을 줄여 사고 사망자도 낮추려 한다. 광명서는 이를 위해 관내 이륜 배달업체, 운수업체 등 114개소를 선정해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하고 플래카드와 홍보 전단지 등을 배포했다. 아울러 VMS 전광판과 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월요일 차 안 가져가기 운동’을 알리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다발지역의 유형을 분석하고, 각종 교통 무질서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체감 안전도가 높은 광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9. 이천시

도시화 사업으로 차량 통행이 늘어난 이천시가 교통사고 사망자율까지 덩달아 증가하자 관내 차량 제한속도 80㎞ 구간을 70㎞로 하향 조정, 전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율이 80% 급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천시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24명에서 2016년 21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29명으로 급증했다. 이때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 사망하는 경우가 각각 6명, 4명, 7명으로 최다를 차지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는 ‘도시 개발’이 꼽힌다. 새로운 도로와 건물 등이 이천 내 들어서면서 중앙분리대, 횡단보도, 무단횡단 방지펜스 등 교통안전시설물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무인단속카메라 10개소,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투광기) 200개소, 무단횡단 방지펜스(간이중앙분리대) 등을 집중 설치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 제한속도 시속 80㎞ 전 구간(66.9㎞)을 시속 70㎞로 하향 조정, 과속으로 인한 사고도 예방 중이다. 실제 이천 내 교통 사망사고는 8월 기준 2017년 19명에서 2018년 4명으로 78.9% 낮아졌다. 경찰은 올 하반기까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무단횡단 금지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또 농번기 수확철과 맞물린 시기에는 각종 행사로 인한 음주운전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 및 보행자의 안전 보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을은 이천 내 교통사고가 취약한 시기로, 모두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8. 시흥시

최근 시흥시 내 도시개발 및 신규도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시흥경찰서가 공사현장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2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16년 1월~2018년 6월)간 시흥 관내 교통사고는 5천427건이 발생, 이 중 8천187명이 부상당하고 73명이 사망했다. 사망사고 유형으로는 차 대 보행자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차 대 차(21명), 차 대 이륜차(14명), 차 대 자전거(6건), 차량 단독(5건) 순이다. 이 항목 중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차와 이륜차’ 사고가 유일하다. 특히 올해는 공사현장에 출입하는 대형 덤프트럭 등 중차량의 통행량이 늘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5월12일에는 은계택지지구 도로확장공사 현장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했다. 시흥서는 사고 시 특히 이륜차의 치사율이 높다고 보고 지난 5월부터 이륜차 사고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전모 착용 여부와 난폭운전 행위 등을 집중단속하고, 배달 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이륜차 안전관리를 전반적으로 제고하자는 취지다. 또 교차로 간 거점을 확보해 무전으로 공조체제를 구축, 격자식 단속을 실시하되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하기보다는 캠코더 등 장비를 이용해 범법처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반 이륜차를 둔 업소나 주소지에 ‘찾아가는 단속’도 펼쳐 이륜차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7. 여주시

여주시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무단횡단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피해가 잦자 ‘갓길 토사제거’, ‘교통법규 준수 다짐서’ 등의 예방 활동을 펼치며 노년층 인식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지난 2015~2017년)간 여주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35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18명(51.4%)에 달한다. 더욱이 이 어르신 사망자 18명 중 8명이 보행 중 사고를 당했으며, 8명 중 7명이 무단횡단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찰은 노년층 도로 보행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농촌지역인 여주에는 보도가 미처 설치되지 않아 아직 보행 공간이 없는 구간들이 있다. 여주 인구 11만 1천743명 중 2만 1천532명(약 20%)이 노년층이다보니 비가 오는 날이나 어두운 밤이면 이 구간들에서 차도와 인도의 경계선이 불분명해 사고의 우려가 있는데, 무단횡단까지 할 시 사고 피해가 커진다. 이에 여주경찰서와 여주시는 보도 설치 및 길어깨 토사 제거를 통해 최소 보행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112순찰차와 119구급차의 골든타임 확보 및 시민들의 도로 이용에도 편의를 제공하고자 올해 상반기부터는 교차로 총 71개소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또 도시계획도로 10㎞와 시도이하법정도로 25㎞구간에는 차선 도색을 실시해 ‘차도’임을 알렸다. 이달 말부터는 시청~터미널 구간에 ‘무단횡단 및 도로보행 금지’ 현수막을 붙이고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때 무단횡단이 적발되는 보행자는 70세 미만의 경우 통고처분(범칙금), 70세 이상의 경우 교통지도장을 발부한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없는 시간대에 어르신이 홀로 걷고 있다면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어르신 모셔드리기’ 활동을 확대하고, 신호를 지키고 횡단보도를 이용토록 하는 ‘교통법규 준수 다짐서’도 발부하는 등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인식 개선이 필수적인 만큼 동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6. 양평군

경기 남부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중 특히 ‘노인’ 사망자가 많은 양평군이 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경찰과 함께하는 이륜차 집중단속 홍보계획’을 집중, 확대한다. 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양평군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62명으로, 이 중 36명(58%)이 65세 이상 노인층이었다. 올해만 해도 양평 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8명 중 6명이 노인층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양평 인구는 약 12만 명, 그 중 20%인 2만 5천여 명이 노인 인구다 보니 교통사고 피해 역시 청년이나 중장년층보다 노인층에서 크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또 농촌지역 특성상 어둡고 외진 커브형 길이 많고, 여름철에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경운기 등 노인층의 이륜차 운행까지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피해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양평경찰서는 노인 교통사고, 특히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올 초부터 관내 곳곳에 무단횡단 방지 펜스와 중앙분리대,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 등 설치를 확대했다. 또 6번 국도(양수리↔청운)에서 양수리→청운, 청운→양수리 방면으로 교체 순찰을 하는 등 일부 위험도로의 순찰 활동을 강화해 졸음ㆍ무면허ㆍ음주운전 등을 단속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3월부터는 ‘지역경찰과 함께하는 이륜차 집중단속 홍보계획’을 실시 중이다. 이륜차 집중단속 홍보계획은 이륜차를 운행할 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보호판을 부착하라는 등 내용을 담은 것으로, 지역 축제나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전파하거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 포스터(500부 제작)를 붙이는 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당초 이 홍보계획은 지난 4월 내 종료할 계획이었지만 경찰은 이로 인한 경각 효과가 크다고 보고 계획을 연장, 오는 8월까지 이어가며 교통안전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물 등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술을 한 잔밖에 안 먹었으니 운전대 잡아도 된다’는 식의 노인층 의식을 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륜차를 운행할 때 안전모를 꼭 착용하고, 번호판을 부착해 의무보험에 가입한 후 안전운행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5. 용인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용인시가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경로당에 교통안전 홍보 영상을 송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5부터 2017년까지 용인에서만 130명이 사망하고 이 중 100명이 동부서 관할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특히 이중 1/3에 달하는 32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원인으로는 무단횡단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전방주시 태만 20건, 중앙선 침범 13건 등이 차지했다. 용인이 도농복합지역이다 보니 사고는 도시권, 농촌권에서 골고루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지역 내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자 올 초부터 각종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먼저 경찰은 지구대, 파출소별 사망사고가 잦은 지점을 선정해 상시 근무를 시행하게 하고, 지점 내에서도 제한속도 하향 구간을 선정했다. 또 국도 42호, 45호 등 주요간선도로 6개 구간에 가로등을 정비하고, 남곡사거리↔천리삼거리, 선봉사↔등기소사거리 등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해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특히 용인동부서는 교통약자 중 피해가 큰 ‘노인’에 초점을 맞춰 전국 최초로 ‘M-TV박스’를 활용했다. M-TV박스란 용인 271개 노인정 TV에 설치된 셋톱박스로, 기존에는 건강 정보만을 송출했지만 지금은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교통안전 홍보 영상 및 교육 영상까지도 전달한다. 이는 오는 8월 의정부, 수원에서도 벤치마킹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실제 올해 1~6월 동부서 관할 사망사고는 총 7건으로, 최근 3년 동기간 평균 15건 대비 53.3% 감소했다. 노인 사망사고 역시 2015년 9건, 2016년 5건, 2017년 3건에 이어 올해 2건으로 지속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잘못된 운전습관을 개선하고 보행자를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사고를 점차 더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4. 화성시

지난 3년간 화성시에서만 179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화성시 관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차피 100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1~5월) 화성서부서 관할에서만 교통사고로 25명이 사망, 전년 동기 대비 11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차량 단독(이륜차 포함) 사고가 가장 많았고(11명ㆍ44%), 이어 차-보행자(7명ㆍ28%), 차-차(6명ㆍ24%), 차-이륜차(1명ㆍ4%) 순으로 조사됐다. 사망사고 다발 원인으로는 ‘좁은 도로 폭’, ‘파손ㆍ노후화된 교통시설물’, ‘다수의 위험도로’ 등이 꼽힌다. 도농복합지역인 화성시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 이륜차와 덤프트럭, 레미콘 등 화물차량 운행이 잦은데 일부 구간의 도로가 좁고 보도가 설치돼 있지 않은 탓에 피해가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4월2일 화성 마도면 두곡리에서는 버스 베이(bus bayㆍ버스가 정차하기 쉽도록 보도측으로 들어간 스페이스) 미설치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키도 했다. 사건 당일 승객을 태우고 출발 준비를 하던 버스 뒤에 승용차 한 대가 정차, 뒤이어 달려오던 졸음운전 트럭이 승용차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사망한 것이다. 이에 화성서부서는 올해 과속방지턱과 장방형 경광등을 확충하고 ‘어차피 100세(어르신, 차 사고만 피하시면 100세까지 장수합니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노인정이나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및 홍보 활동을 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시행 이후 노인 사망사고가 전년 대비 절반(8명→4명)으로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제한 속도를 준수하길 당부드리고 경찰은 안전 운전 홍보 및 단속에 최선을 다 함으로써 차차 사고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3. 중·장기적 교통문화 수립

자살·산재사고와 함께 정부 3대 과제로 선정된 ‘교통사고 사망률 개선’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올해부터 ‘교통은 문화다’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선진 교통문화를 갖춰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55명씩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24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도 남부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2~2016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남부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563명으로 전년 550명 대비 13명 늘었다. 이에 남부청은 기존의 단기성 정책이 아닌 중ㆍ장기적 관점의 교통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교통은 문화다’ 캠페인을 마련했다. 먼저 남부청은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차로 폭을 3m 이내로 축소하거나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정착시켜 운전자의 감속을 유도하기로 했다. ‘방어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을 보행안전 교육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노인 보행자를 우선시하는 교통문화를 만들겠다는 세부 계획도 세웠다. 또 점멸 신호나 비보호 좌회전 신호에서 잘못된 운전습관을 가진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노인 운전자의 이동수단인 이륜차ㆍ자전거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도민에게 ‘교통은 문화다’ 캠페인에 대해 알릴 수 있는 홍보 영상을 제작, SNS 등에 게재함으로써 파급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홍보 영상은 교통안전 12가지 수칙인 ▲교차로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농기계 조심 ▲무단횡단 안 하기 ▲이륜차ㆍ자전거 안전모 쓰기 ▲음주운전 안 하기 ▲졸음운전 안 하고 쉬어가기 ▲어린이ㆍ노인 보호구역 지키기 ▲공익신고하기 ▲고속도로 2차 교통사고 예방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안 하기 ▲과속 안 하기 ▲과적 불법 개ㆍ변조 추방 등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남부청 관계자는 “규제와 소통 위주의 교통안전 정책에서 국민의식 개선 및 참여를 우선하는 근본적인 교통문화로 개선해 교통 사망사고를 감소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교통주체인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자발적 참여하도록 유도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2. 지자체별 교통사고 사망자 들쭉날쭉

전국적으로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지난해 도 남부지역 20곳 중 9개 시ㆍ군에선 전년대비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별 면적이나 교통안전시설 환경, 인구 차이 등에 따른 것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올해 1천58억 원가량을 투입해 전 지역 적극적인 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하 남부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부지역 20개 시ㆍ군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3만7천780건으로 5만7천771명이 다치고 562명이 사망했다. 2016년 3만8천365건의 교통사고로 5만9천263명이 다치고 550명이 사망한 것에 비하면 전체적으로는 피해가 줄었다. 하지만 군포, 평택, 화성, 이천 등 9개 시ㆍ군에선 오히려 사망자가 늘었다. 특히 화성의 경우 2016년 51명이던 사망자가 이듬해 69명으로 늘어 수치상으로는 도내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화성시는 사망자가 가장 적은 과천시(지난해 3명)에 비해 면적이 19배 넓고 도농복합이라는 지역 특성 때문에 일부 구간의 교통 안전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인구 수에서도 과천(5만8천여 명)보다 화성(67만여 명)이 11배가량 많고 신도시 개발로 인해 교통량이 증가했다는 이유도 있다. 이에 남부청은 지역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교통 안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올해 1천58억 883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된 1~3위는 안산시(161억 6천137만 9천 원), 화성시(134억 4천900만 원), 용인시(98억 5천710만 9천 원) 등이며 가장 적게 투입된 1~3위는 과천시(11억 5천394만 원), 하남시(11억 6천500만 원), 의왕시(11억 6천700만 원) 등이다. 이들은 교통 안전시설물 예산을 통해 신호등이나 안전표지, 노면표시 등을 설치하고 교통정보센터를 운영ㆍ유지하게 된다. 또 기타 교통환경 개선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남부청 관계자는 “사망사고 발생지별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원인에 맞는 안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앞으로 더 안전시설 예산 확충에 노력하겠다”며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사망자는 물론 부상자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도내 하루 1~2명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보행자 우선’ 첨단교통체계로 생명 지킨다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경기도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증ㆍ감소 변동을 보이고 있다.이에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 경기도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등을 포함한 ‘2018 경기도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진행하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한 ‘교통은 문화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선진 교통문화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4천185명)는 전년대비 2.5%(107명) 감소했고 2012년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2017년의 경우 2016년보다 어린이(23.9%ㆍ17명↓), 음주운전(8.7%ㆍ42명↓), 보행자(2.3%ㆍ39명↓) 사망사고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562명)는 전년대비 12명(2.1%) 증가, 전국의 13.4%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루 1~2명씩의 사망자가 매일 발생한 셈이다. 도내 31개 시ㆍ군 중에서는 화성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한 해 동안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천시가 3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역별 이 같은 격차를 보이는 배경에는 가로등, CCTV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데 지자체마다 차이가 나고, 각 경찰서가 담당하는 구역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지난 3월 도는 도내 인구와 자동차 등록 대수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1천704억 원 규모의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진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구축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첨단교통정보체계 확대 구축 ▲교통문화 선진화 방안 ▲운수업체 관리·감독 강화 등 5가지 중점대책을 내세웠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역시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6년(550명) 대비 절반 수준인 225명까지 감축하도록 하는 ‘교통은 문화다’ 프로젝트를 실시키로 했다. 이는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면도로 제한속도를 기존 50㎞에서 30㎞로 하향하고, 고속도로에만 활용하던 구간 단속 카메라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도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건수 자체는 매년 줄어들고 있어 차후 사망자 감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도내 남부지역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5년 3만 9천483건, 2016년 3만 8천365건, 2017년 3만 7천780건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부상자ㆍ사망자를 줄여나가기 위해 ‘교통은 문화다’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고 이를 통해 보다 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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