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찰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하남시는 미사지구,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과 함께 최근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하남서는 어린이가 이용하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교통안전시설을 보강,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노력 중이다. 실제 하남서는 지난 3월 하남시청과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대대적인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이 진단을 통해 하남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포함해 총 9억 원의 예산을 확보, 초등학교 앞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를 추진 중이다. 또 모든 초등학교 앞에 노란 신호등, 보행 음성신호기를 설치 완료했다. 이와 함께 하남서는 교통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목표의 일환으로 하남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시행 중이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교통사고의 70% 이상이 도심부 도로에서 발생하는 만큼, 도심부의 차량속도를 낮춰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둔 정책이다. 하남서는 풍산지구를 시범운영 지점으로 선정하였고 그 외에도 하남대로, 대청로, 미사강변대로, 아리수로 등의 최고제한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하향할 예정이다. 이밖에 하남서는 등굣길 안전을 위해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단체와 함께 정기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를 위한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하고 안전속도 5030정책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관내 실정에 맞춰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사회
김태희 기자
2019-09-05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