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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7. 여주시

‘어르신 모셔드리기’ 안전한 보행 나선다
어르신 사망자 ‘18명 중 8명’ 보행중 사고… 무단횡단 많아
여주署 노년층 인식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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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사고다발구간
▲ 여주시에서 무단횡단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홍문동 89번지 모습.

여주시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무단횡단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피해가 잦자 ‘갓길 토사제거’, ‘교통법규 준수 다짐서’ 등의 예방 활동을 펼치며 노년층 인식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지난 2015~2017년)간 여주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35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18명(51.4%)에 달한다. 더욱이 이 어르신 사망자 18명 중 8명이 보행 중 사고를 당했으며, 8명 중 7명이 무단횡단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찰은 노년층 도로 보행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농촌지역인 여주에는 보도가 미처 설치되지 않아 아직 보행 공간이 없는 구간들이 있다. 여주 인구 11만 1천743명 중 2만 1천532명(약 20%)이 노년층이다보니 비가 오는 날이나 어두운 밤이면 이 구간들에서 차도와 인도의 경계선이 불분명해 사고의 우려가 있는데, 무단횡단까지 할 시 사고 피해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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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주경찰서와 여주시는 보도 설치 및 길어깨 토사 제거를 통해 최소 보행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112순찰차와 119구급차의 골든타임 확보 및 시민들의 도로 이용에도 편의를 제공하고자 올해 상반기부터는 교차로 총 71개소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또 도시계획도로 10㎞와 시도이하법정도로 25㎞구간에는 차선 도색을 실시해 ‘차도’임을 알렸다.

 

이달 말부터는 시청~터미널 구간에 ‘무단횡단 및 도로보행 금지’ 현수막을 붙이고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때 무단횡단이 적발되는 보행자는 70세 미만의 경우 통고처분(범칙금), 70세 이상의 경우 교통지도장을 발부한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없는 시간대에 어르신이 홀로 걷고 있다면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어르신 모셔드리기’ 활동을 확대하고, 신호를 지키고 횡단보도를 이용토록 하는 ‘교통법규 준수 다짐서’도 발부하는 등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인식 개선이 필수적인 만큼 동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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