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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5. 용인시

“노인 교통사고 막아라”
무단횡단·전방주시 태만 등 노년층 사망사고 30% 차지
전국 첫 경로당에 경찰과 공조 M-TV 교통안전홍보영상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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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용인시가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경로당에 교통안전 홍보 영상을 송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5부터 2017년까지 용인에서만 130명이 사망하고 이 중 100명이 동부서 관할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특히 이중 1/3에 달하는 32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원인으로는 무단횡단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전방주시 태만 20건, 중앙선 침범 13건 등이 차지했다. 용인이 도농복합지역이다 보니 사고는 도시권, 농촌권에서 골고루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지역 내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자 올 초부터 각종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먼저 경찰은 지구대, 파출소별 사망사고가 잦은 지점을 선정해 상시 근무를 시행하게 하고, 지점 내에서도 제한속도 하향 구간을 선정했다. 또 국도 42호, 45호 등 주요간선도로 6개 구간에 가로등을 정비하고, 남곡사거리↔천리삼거리, 선봉사↔등기소사거리 등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해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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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용인동부서는 교통약자 중 피해가 큰 ‘노인’에 초점을 맞춰 전국 최초로 ‘M-TV박스’를 활용했다. M-TV박스란 용인 271개 노인정 TV에 설치된 셋톱박스로, 기존에는 건강 정보만을 송출했지만 지금은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교통안전 홍보 영상 및 교육 영상까지도 전달한다. 이는 오는 8월 의정부, 수원에서도 벤치마킹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실제 올해 1~6월 동부서 관할 사망사고는 총 7건으로, 최근 3년 동기간 평균 15건 대비 53.3% 감소했다. 노인 사망사고 역시 2015년 9건, 2016년 5건, 2017년 3건에 이어 올해 2건으로 지속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잘못된 운전습관을 개선하고 보행자를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사고를 점차 더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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