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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코칭] 2025년 수시 접수... N수생과 수능최저 변수

9일부터 2025 대입 수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6장의 지원 카드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중에서 나에게 가장 유리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입시전형의 변화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게다가 올해는 9월 전국모의고사가 9월4일 치러지기 때문에 5일의 텀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수능 출제 경향을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는 9월 모의고사에서 최종적으로 자신의 수능 점수를 예측해 정시와의 유불리 역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5일간 수험생과 학부모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아야 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는 6월, 9월 전국 단위 모의고사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험이자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회다. 현역 고3들만 치르는 학력평가와 달리 9월 모의고사는 상위권 N수생들이 대거 유입되기 때문에 교육청 주관의 학력평가 점수보다 보수적으로 점수를 보는 것이 좋다. 평가원이 발표한 모의고사 접수 현황을 포함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6월24일부터 7월4일까지 총 9일간 원서 접수 결과 작년보다 1만2천467명이 증가한 48만8천292명이 접수했고 그중 재학생이 1만285명,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이 2천182명 증가했다. 2025 대입의 가장 큰 핵심은 역시 의대 정원 확대와 수능 최저다. 수시와 정시의 결이 달랐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의 대입에서는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 수능 최저라는 전형요건이 걸렸기 때문이다. 종합전형, 교과전형 모두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논술전형에서도 수능 최저를 요구하기 때문에 수능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내신이 탄탄하고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이라면 수시지원에서 상향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정량적 데이터인 학교 교과성적을 보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경쟁률도 학생부 종합전형에 비해 낮은 편이다. 지역균형전형의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 14개 대학은 교과전형을 운영하고 있고 종합전형에 비해서는 적은 모집 인원이지만 내신이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교과전형에 우선순위를 두고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 올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는 최종적으로 1천469명 증가한 4천567명으로 확정됐다. 역대급 상위권 N수생은 물론이고 직장인까지 입시 시장에 다시 돌아오게 할 만큼 의대 정원 확대는 뜨거운 이슈다. 하지만 비수도권 의대에 한해 증원됐기 때문에 특정 지역 학생만 지원이 가능한 지역인재 전형의 입결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대 못지않게 인기 있는 일명 ‘이공특’이라 불리는 카이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 지스트, 한국에너지공과대는 특별법에 따라 수시 6회 지원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특수대학으로 분류되는 앞서 언급한 5개 대학과 육사, 해사, 공사 3사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찰대, 한예종, 한국전통문화대, 한국폴리텍,한국방송통신대 역시 수시 지원 횟수에 제한받지 않는다. 수시납치가 되지 않으려면 수시에서는 지나친 안정 하향 지원보다는 정시지원전략까지 고려해 상향 지원하는 것이 좋다. 9월 모의고사의 가채점 결과를 빨리 분석해 정시라인을 어느 정도 구상하고 수시 6장을 지원해야 한다. 추가 합격을 할 경우라도 수시에 합격이 되면 정시모집은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또 수시지원 시 어느 학교까지가 마지노선인지 결정하는 수시 지원 하한선을 정해야 한다. 하향 지원한 학교에 합격하는 경우의 수까지 고려해야 수시납치를 피할 수 있다. 이번 2025 대입은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결과 예측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고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실질경쟁률이다. 수능최저조건을 맞추지 못한 지원자들이 대거 탈락하면 최초 경쟁률보다 실질 경쟁률은 절반 이상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논술전형 같은 경우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보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실질 경쟁률은 그에 훨씬 못 미친다. 실제로 2024 논술전형에서 중앙대 의대는 최초 20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실질 경쟁률은 44.5 대 1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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