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미래인천의 방향으로 동북아 평화의 중심이 되는 인천 등을 선택했다. 시민들은직할시 승격 40주년을 맞이한인천을 앞서가는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자고한 목소리를 냈다. 30일 인천시는 스타트업파크, 제물포구락부, 인천통일관, 로봇랜드, 인천연료전지 등 5곳에서 인천독립 40년, 긍지의 역사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인천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했다. 시는 토론장별 상징적 의미에 따라 한국형 실리콘밸리(스타트업파크), 문화예술(제물포구락부), 평화통일(인천통일관), 미래산업(로봇랜드), 친환경 미래에너지(인천연료전지) 등의 세부 토론주제를 정했다. 이후 온라인으로 이들 토론장을 서로 연결해 토론을 진행했다. 시는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한 첫 행사로 이번 토론회를 열어 시민들과 함께 긍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희망의 미래를 설계했다. 특히 시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종전 토론방식에서 벗어나 숙의를 기반으로 한 시민공감대 형성에 집중했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미래의 인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내 삶을 행복하게 바꿀 미래 인천의 문화예술, 동북아 평화의 중심이 되는 미래 인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미래 인천의 산업, 친환경 자원에너지로 변화하는 미래 인천 등의 의견을 냈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 A씨는인천이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맞게 된 데 대해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면서이제 국제사회에서 인천시가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 B씨는대한민국의 한 축으로서 어떻게 인천시가 미래를 선도하는 지자체가 될 지 머리를 맞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미래산업과 평화, 예술 등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C씨 역시동북아의 평화를 상징하는 인천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면서시민들의 다양한 제안도 중요하지만이에 대해 인천시가 면밀하게 검토하고 실제 가능한 정책으로 삼아 현실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의 미래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이번 토론회는 민선 7기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무척 소중한 자리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들의 제안과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해당 과제들을 정책의 이정표로 삼겠다고 했다. 한편인천은 지난 1981년 7월1일에 직할시로 승격했다. 시는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맞이해 올해 7월3일까지 4일간 인천 독립 40년 행사를 연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인천 독립 40년, 긍지의 역사 희망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관련 세부행사에는 인천 독립 40주년 기념식, 인천시민愛(애)집 개방행사, 인천영화열전, 도시마을동네 토크콘서트 등이 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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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기자
2021-06-30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