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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리더로 출항하는 인천] 2. 명품 크루즈 조성 온힘

인천시가 오는 2025년 크루즈 관광객 10만명 유치와 26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위해 체계적인 크루즈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친다. 28일 시에 따르면 2025년 크루즈 관광객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2020년부터 양질의 크루즈 정책 지속, 크루즈터미널 기능 강화, 크루즈 유치 마케팅,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크루즈 전문성 확대, 크루즈 인식개선 및 홍보, 네트워크 구축 및 행정지원 등 7대 전략을 수립했다. 인천의 크루즈 산업 잠재력을 키우고 약점을 극복하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 문호도시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이들 전략에는 2024년까지 30억~6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시는 목표 달성 시 크루즈 관광객 소비지출 154억5천540만원, 크루즈선기항에 따른 항만수입 47억2천230만원, 크루즈 선용품 수입 18억5천290만원, 기타 40억원 등 약 26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양질의 크루즈 정책 지속 전략과 관련해 인천 기항 관광상품 개발지원 확대, 입출항 환영행사 및 셔틀버스 운영, 입항 크루즈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을 추진한다. 크루즈터미널 기능 강화 전략에 대해서는 교통 인프라 구축, 편의시설 확충 등을 세부 과제로 마련했다. 또 시는 크루즈 유치 마케팅 전략으로 세계 및 아시아 크루즈선 유치, 중국 크루즈 시장 집중 공략, 선사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을 2024년까지 이어간다.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전략으로는 크루즈 기항 관광지 신규코스 개발 등을 추진하고, 크루즈 전문성 확대 전략으로는 크루즈 관광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사업 확대, 인천 소재 대학 내 크루즈 전문과정 및 학과 신설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는 크루즈 인식개선 및 홍보와 네트워크 구축 및 행정지원 전략을 위해 크루즈 체험단 운영, 인천 크루즈 산업 국제행사 개최, 일반인 대상 팸투어, 크루즈 연관 산업 조사 및 데이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2025년 크루즈 산업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천관광공사인천항만공사와 함께 크루즈선 유치 및 명품 크루즈항 조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크루즈 리더로 출항하는 인천_중장기적 청사진] ‘플라이 앤 크루즈’ 활로 개척

인천시는 크루즈 산업 발전의 걸림돌인 관광프로그램 부족 문제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시가 북한과 관련한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활성화를 추진한다.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은 인천공항을 활용한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플라이 앤 크루즈는 비행기로 모항지나 기항지까지 이동한 뒤 크루즈선으로 갈아 타 관광을 즐기는 관광상품이다. 아시아 크루즈 시장을 선도 중인 싱가포르는 이미 창이공항을 이용한 플라이 앤 크루즈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2020~2021년 법무부지방자치단체인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 등 기관과 선사 등 민간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싱가포르의 플라이 앤 크루즈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2022~2023년에는 원활한 플라이 앤 크루즈를 위해 원-스톱 수화물 이동서비스를 도입하고, 2024년에는 파라다이스시티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시저스 코리아 등 영종도 복합 리조트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한다. 이후 중장기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펼쳐 플라이 앤 크루즈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가 2020년부터 개발을 추진할 남북 평화크루즈는 남한과 북한을 동시에 관광할 수 있는 인천만의 관광상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앞서 지난 2016년 1월 중국 산둥성의 보하이 크루즈선사는 4박 5일간 중국 칭다오남포(평양)인천칭다오 방문 일정의 관광상품을 모두 판매하면서 남북 평화크루즈의 가능성을 충분히 나타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신년사에서 북한 개별 관광 추진 등을 강조한 것도 남북 평화크루즈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플라이 앤 크루즈, 남북 평화크루즈를 비롯해 크루즈 기항 관광지 신규코스 개발, 테마크루즈 운영 및 기항지 연합상품 개발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인천만의 강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부족한 관광상품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민기자

[크루즈 리더로 출항하는 인천_풀어야할 숙제 산적] 외국 항만과 생존경쟁·관광 프로그램 부족… 안팎 ‘난제’

인천시가 크루즈 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려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외적내적 문제가 산재해 있다. 시는 이들 문제에 대한 분석을 하고 체계적인 크루즈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인천은 아시아의 크루즈 주요 시장인 남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와 거리가 멀어 가장 인기가 많은 4박 6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 일정을 짜기 어려운 외적 문제를 보인다. 또 인천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일본의 크루즈 거점 육성 항만정책,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크루즈센터 항만개발 등을 비롯해 부산과 제주 등 우리나라 주요 기항지로 꼽히는 다른 지역과 크루즈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무리한 인센티브 지급 등의 문제를 낳을 수 있다. 특히 국제 정세 등 외부 여건에 민감한 환경은 인천의 가장 큰 외적 문제로 꼽힌다. 앞서 2016년 62항차에 이르던 인천항 크루즈 입항횟수는 사드 사태를 겪은 이후 2017년 17항차, 2018년 10항차로 크게 감소했다. 이 같은 외적 문제와 함께 인천은 여러 내적 문제도 안고 있다. 우선 인천은 기항지로서의 관광프로그램이 부족하다. 글로벌 선사 4곳에서 하는 기항지 관광프로그램 중 인천에 해당하는 것은 7개로, 부산(39개) 및 제주(18개)와 비교해 매우 적다. 더욱이 7개 중 5개는 상당 시간을 서울과 경기에서 보내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아울러 선용품업 등 관련 산업 인프라 부족, 8~10시간의 짧은 체류 시간에 따라 서울 등으로 이탈하는 크루즈 관광객, 지역사회의 관심 부족, 국적 크루즈선 부재 등도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풀어내야 할 인천의 내적 문제다. 이 밖에 지난 2018년 4월 문을 연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환전소,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을 설치할 공간이 협소한 데다, 대중교통 및 택시 등을 이용하기 불편하다. 시는 현재 인천이 가진 크루즈 산업 여건에 대한 분석을 하고 2020년부터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장단점 등을 분석, 강점을 키우고 기회를 살리는 정책과 약점 및 위협을 극복하는 정책을 다 함께 추진하겠다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크루즈 리더로 출항하는 인천] 1. 잠재력 무궁무진

인천시가 크루즈 산업 리더로 나아가는 항해를 시작한다. 시는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 문호도시를 비전으로 다양한 추진전략과 사업계획을 만들고 있다. 다만, 오는 2027년까지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 크루즈 산업을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면 반드시 풀어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불편한 크루즈터미널 교통 인프라 등 산재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본보는 2차례에 걸쳐 인천이 가진 크루즈 산업의 잠재력과 약점,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과제 등을 찾아본다.편집자주 인천이 지리적 이점과 연계 가능 인프라 등을 내세워 크루즈 산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27일 시에 따르면 세계의 크루즈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4% 이상씩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아시아의 크루즈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해마다 9.3%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크루즈 산업의 성장세 속에서 인천은 2007년 4.5%에 머물던 크루즈선 기항횟수 비중이 2018년 7.6%로 오르며 주요 크루즈 기항지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천은 크루즈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만한 여러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꼽힌다. 가까운 중국을 중심으로 점차 커지는 아시아의 크루즈 시장,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해 266.8%나 증가한 2018년 상반기 크루즈 내수 인구 등이 대표적인 인천의 잠재력이다. 또 인천국제공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등 연계 가능한 시설을 비롯해 22만5천t급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터미널 등도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인천의 강점이다. 이 밖에 안전한 도시 이미지도 인천의 크루즈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인천은 한국관광공사의 2018년 외래 크루즈 관광객 실태조사 내 기항지별 치안만족도에서 부산(4.09점), 제주(3.68점)보다 높은 4.33점을 받았다. 그러나 인천에는 크루즈 산업 발전을 막는 국제 정세 등 외부 여건에 민감한 환경, 관광프로그램 부족, 불편한 크루즈터미널 교통 인프라 등의 약점도 있다. 현재 시는 인천이 가진 크루즈 산업의 강점을 키우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추진전략과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크루즈 산업을 육성해 수백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보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크루즈 산업은 운항 산업을 넘어 기모항지 관광산업 등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며 2020년부터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중장기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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