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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첫 분양’ 인천계양 신도시 본 청약 시작…21일 A3 견본주택 개관

“신혼부부들의 의견을 반영해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20일 오전 11시께 인천 서구 LH 인천계양 견본주택 전시관. 전용면적 55㎡ 평형을 단일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A3블록은 거실과 주방, 침실 2곳, 알파룸 1곳으로 구성됐다. 이곳의 알파룸은 확장해 육아방으로 꾸미거나, 다목적 공간으로 꾸미기 알맞다. 특히 안방 공간을 활용하기 쉽도록 실외기 등을 후면 배치했는데, 공간이 넓어진 만큼 아이 침대를 같이 배치하기도 넉넉하다. A2블록 74㎡은 4인 가구가 써도 충분하며, 주방 옆 알파룸은 서재나 취미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계양 A2·A3블록에서 공공분양 본 청약을 시작한다.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부터 인천계양 A3블록 신혼희망타운 358세대의 본 청약을 접수, 오는 21일부터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A2블록 공공분양 747세대(전용면적 59㎡ 539세대, 74㎡ 178세대, 84㎡ 30세대)의 본 청약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사전 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A3블록 123세대, A2블록 185세대다. A2·A3블록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재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벌말로와 경명대로 확장이 마무리되면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더 편리해진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인 A3블록은 단지 내 어린이집, 공동육아방 등 육아 친화적인 커뮤니티 공간을 갖췄으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도 가깝다. 공원을 가로형으로 조성해 지역 어디에서나 공원에 접근하기도 쉽다. A3블록의 평균 분양가는 3억9천900만원으로,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사전 청약 3억3천900만원 대비 6천만원(17%) 올랐다. A2블록의 분양가는 본 청약 시 공개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토양정화' 마무리

수은과 벤젠 등 중금속으로 오염된 부지에서 이뤄지는 도시개발사업의 토양정화를 점검하기 위해 민간과 관, 기업이 함께 한 환경회의가 4년여의 활동을 마쳤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20년 10월 출범한 민·관·기업간 환경회의가 지난 13일 제34차 회의를 끝으로 1단계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 일원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의 토양정화 과정, 결과 등을 점검하기 위한 환경회의다. 인천환경시민단체는 지난 2018년 중금속 등으로 오염된 용현학익 개발부지와 관련, 미추홀구청이 사업자인 ㈜디씨알이(DCRE)에 일부 부지에 대해서만 오염토양 정밀조사를 명령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인천환경시민단체는 시민들의 알권리와 건강권을 위해 토양조사자료 일체 공개, 전체 부지에 대한 토양정밀조사 실시, 합리적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협의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그러나 디씨알이는 토양정밀조사보고서 비공개, 오염토양 반출정화 추진 등으로 단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시민사회의 촉구가 이어지자 결국 2020년 10월 민관협의기구 구성을 수용했다. 이에 가톨릭환경연대와 인천녹색연합, 인천시민단체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의 인천환경시민단체와 인천평화복지연대, 디씨알이, 인천시, 미추홀구 관계자가 참여하는 환경회의가 구성됐다. 환경회의는 월 1회 회의를 통해 부지 안 토양정화 시설 설치, 토양환경평가, 정밀조사, 토양정화 계획과 과정 등을 점검하고 결과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디씨알이는 토양 환경 관련 자료와 현장을 공개하고, 교차 검증에 응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회복해 갔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디씨알이는 지금까지 신뢰를 회복해 온 것처럼 앞으로의 개발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환경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역 기업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 창립 20년사 제작 본격 착수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제작업체 선정 및 편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사 편찬 작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0년사는 IPA의 비전 및 인천항을 관리·운영하면서 쌓아온 성과를 인천항 이해관계자와 국민에게 전파하기 위해 추진했다. 책자 외에도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IPA 사이버역사관을 만들 예정이다. IPA는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대통기획을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용역 수행업체로 선정했다. 해당 업체는 IPA 10년사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30년사 등을 제작한 경험과 사사 제작을 위한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업 내용은 사사 편찬, 사진첩 제작, 20주년 기념영상 제작, 사이버역사관 구축 등이며, 용역 기간은 내년 8월31일까지다. IPA는 이번 용역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내부위원과 외부 유관기관, 전문가 등을 포함한 ‘인천항만공사 2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 격월로 편찬위 회의를 할 계획이다. 변규섭 IPA 홍보실장은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제작을 통해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실 있는 사사(社史)를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3기 신도시’⋯ LH 인천본부, 계양TV·부천대장 ‘청사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TV)와 경기 부천대장을 첨단산업단지 중심의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인천계양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이 이뤄지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기반을 다지고 있다. 부천대장은 SK그룹을 유치하며 글로벌 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들어설 전망이다. LH 인천본부는 이 같은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는 서울에 쏠린 미래 첨단산업 기능의 분담·재배치 효과를 통해 판교, 마곡, 상암 등과 경쟁하는 수도권 서부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족용지에 산업용지를 조성원가에 공급해 기업 유치 부담을 낮추고, 지방세 감면이나 과밀억제권역의 취득세 중과 배제 등 세제 혜택도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입지 제한 배제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이를 통해 총 1만4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의 시작과 과정 LH는 정부의 2018년 인천계양, 2019년 부천대장을 포함한 ‘3기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자족형 도시로의 발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은 단순히 주거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활동과 일상 생활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도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 핵심은 ‘자족용지’이다. LH 인천본부는 인천계양과 부천대장 모두 첨단산업 중심의 자족 공간 배치에 집중해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뤄낼 방침이다. 인천계양 도시첨단산단은 지난 2023년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같은해 6월 도시첨단산단 신청에 이어 10월에 공업지역 재조정을 위한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았다. 그리고 2024년 6월 산업단지계획 수정위 심의, 같은해 7월 공업지역 재배치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끝냈다. 현재 9월 중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10월께 도시첨단산단 1단계 승인을 앞두고 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은 지난 2022년 11월 공업지역 재조정 수정위 심의, 2023년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같은해 4월 앵커기업인 SK 그룹을 유치했다. 이어 올해 1월 도시첨단산업단지 승인을 받으며 수도권 서부지역의 핵심 경제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순항 중이다. ■ 우수 인재와 기업 유치에 유리한 핵심위치의 산업단지 LH 인천본부는 인천계양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경우 디지털문화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을 핵심 업종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상암, 마곡 등 서울 서부권에 몰린 디지털문화·ICT 등 첨단기업의 이전 수요를 흡수할 목적이다. 또 인천의 공업지역 재배치가 끝난 만큼, 오는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지정 및 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계양 도시첨단산단에 첨단기업 유치를 본격적으로 할 방침이다. LH 인천본부는 지난 1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및 계획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 4월 SK그룹과 (가칭)SK그린테크노캠퍼스 관련 입주 및 투자 협약을 했다. SK그룹은 약 1조원을 투입해 약 13만㎡(3만9천여평) 부지에 2차전지 및 친환경 소재, 재활용 기술,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연구개발(R&D) 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LH 인천본부는 이와 같은 SK그룹의 참여는 신도시에서 연구개발 및 제조업, 기술 기반 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의 첨단 R&D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신도시로 몰려드는 것은 물론 부천대장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SK그룹의 투자유치는 3기 신도시 중 최초의 대기업 유치”라며 “이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발전 가능성과 입지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 우수한 입지적 강점…교통 인프라 바탕 첨단산업 혁신밸리 기대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은 경인국철(경인선·1호선)을 비롯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과의 근접성,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결성 등 지리적 이점이 크다. LH 인천본부는 여기에 첨단산업단지 거점 등을 중심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 5호선, 9호선을 연결하는 대장-홍대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LH 인천본부는 이 같은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이 수도권 서부의 주요 교통 요지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업 및 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은 물론 물류 및 산업 활동에도 큰 장점이다. 또 우수 인재 유치 등이 중요한 첨단산업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다. LH 인천본부는 현재 인천계양・부천대장에 신도시를 포함해 660만여㎡(20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 혁신밸리를 만들어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서부지역의 핵심 첨단산업 거점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은 저렴한 산업용지와 양질의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고, 입지적으로 서울과 가까워 서울에 솔린 첨단기업의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환식 LH 인천본부장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산단”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을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서환식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은 “3기 신도시가 다른 신도시와 다른 중요한 차별점 중 하나는 도시 자체에 양질의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인천계양과 부천대장 등 2곳의 신도시는 입지적으로 서울 인접성, 공항 근접성은 물론 이미 성공한 마곡, DMC의 첨단산업단지와의 거리 등 장점이 뚜렸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산업용지 공급 가격도 인접한 마곡지구의 7년 전 공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주변 시세를 감안할 경우 매우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단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부천대장의 경우 SK라는 글로벌 대기업의 유치에 성공해 첨단산단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인천계양도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본부장은 이들 첨단산단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인천시, 경기도 부천시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는 “지자체와 함께 기업유치 노력을 기울이는 등 판교테크노벨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인천・부천권역의 노후화된 산업기능 재편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본부장은 “첨단산단은 물론 신도시 주민 입주 시 미흡한 초기 교통 인프라로 불편이 많다”며 “관련 대책을 따로 준비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불편은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전 교통 인프라에 더해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실현’을 목표로 촘촘한 도로교통 네트워크망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 ‘시행 허가’, 서울항공청 문턱 넘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이 서울지방항공청의 첫 문턱을 넘었다. 12일 서울항공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서울항공청은 아르스헥사프리포트인천공항피에프브이㈜가 신청한 '인천국제공항 아트허브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의 시행을 허가했다. 이번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은 인천 중구 운서동 2959 일원에 9만6천887㎡(약 2만9천여평) 면적에 미술품 수장고 등 3개 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아르스헥사는 총사업비 3천795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부터 사업을 시작, 2027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2022년 8월 아르스헥사 컨소시엄과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미술품 수장고는 미술산업에 필수적인 인프라 시설로, 항온,항습 등 미술품 보호 및 보관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갖춘 시설이다. 공항공사는 해외 주요 공항들이 문화,예술 관련 서비스 및 시설을 만들고 미술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도 미술품 수장고를 도입해 문화예술공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아르스헥사 컨소시엄은 사업비를 투자해 수장고를 건설하고, 운영개시 이후부터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서울항공청의 개발사업 시행 허가에 따라 아르스헥사 컨소시엄은 인천시와 소방당국, 전기, 기계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서울항공청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미술품 수장고는 '문화'와 '예술'이라는 문화적 영향력을 강화해 인천공항을 보다 품격 있는 공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인천공항을 글로벌 문화예술의 허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반도체 신규 화물 유치 위해 일본 현지 마케팅 나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지역에서 반도체 생산기업 물류담당자 및 공항, 항공사를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반도체 산업이 미국과 일본, 대만, 한국(Chip 4)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항공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이다. 4개국은 반도체 산업 글로벌 공급망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산업 동맹인 ‘칩 4’를 추진하고 있다. 공항공사가 마케팅 활동에 나선 일본은 ‘칩 4’ 안에서 소부장 산업(장비 및 재료산업)에 강점을 가진 국가다. 최근 정부 차원의 대규모 경제 대책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일본은 경제 대책 가운데 하나로 삿포로 및 쿠마모토 등 일본 안에서 상대적으로 지진 등의 재해에서 안전한 지역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칩 4’의 주요 생산 거점 간 반도체 및 장비, 부품 등의 항공화물 운송량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삿포로의 최첨단 반도체 제작회사 ‘라피더스(Rapidus)’와 쿠마모토에 있는 ‘JASM(TSMC와 일본 기업 간 합작사)’의 물류담당자 및 현지 공항 관계자 등과 미팅을 했다. 미팅을 통해 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아시아-미주 대륙 간 물류 거점으로서의 우위점을 소개하고, 각 기업별 출하계획 및 인천공항 화물부문에 대한 요청사항 등을 논의했다. 공항공사는 대륙 간 물류허브 기능 강화를 위한 화물항공편 및 시설을 확충하고,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따라 아시아-미주 간 항공물류 허브로서 최적의 입지를 가진 인천공항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항공사 및 물류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인천공항을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물류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상의 FTA통상진흥센터, 원산지증명서 실무교육 마련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통상진흥센터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와 함께 인천상의 교육장에서 ‘기관발급의 모든 것! 하루 만에 끝내는 원산지관리 실무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신승원 아신관세사무소 관세사가 맡았으며 인천지역 중소·중견기업 실무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 교육을 수료하면 원산지관리 전담자 지정 점수 10점을 받을 수 있어 인증수출자를 신규 취득하거나 갱신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FTA 협정 중 아세안과 인도,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협정은 세관이나 상공회의소를 통해 원산지증명서를 기관발급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교육은 기관발급을 중심으로 기관발급 FTA 협정 개요, 기관발급 FTA 원산지증명서 신청 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기관발급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항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들이 기관발급 절차를 습득, 정확하게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업체 스스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FTA 활용 역량을 강화해 업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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