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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토양정화' 마무리

‘민·관·기업’ 우수사례…매립폐기물 연구 등 4년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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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019년 미추홀구청 앞에서 용현학익 1블록 사업부지 전체에 대한 토양오염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
인천환경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019년 미추홀구청 앞에서 용현학익 1블록 사업부지 전체에 대한 토양오염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

 

수은과 벤젠 등 중금속으로 오염된 부지에서 이뤄지는 도시개발사업의 토양정화를 점검하기 위해 민간과 관, 기업이 함께 한 환경회의가 4년여의 활동을 마쳤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20년 10월 출범한 민·관·기업간 환경회의가 지난 13일 제34차 회의를 끝으로 1단계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 일원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의 토양정화 과정, 결과 등을 점검하기 위한 환경회의다.

 

인천환경시민단체는 지난 2018년 중금속 등으로 오염된 용현학익 개발부지와 관련, 미추홀구청이 사업자인 ㈜디씨알이(DCRE)에 일부 부지에 대해서만 오염토양 정밀조사를 명령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인천환경시민단체는 시민들의 알권리와 건강권을 위해 토양조사자료 일체 공개, 전체 부지에 대한 토양정밀조사 실시, 합리적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협의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그러나 디씨알이는 토양정밀조사보고서 비공개, 오염토양 반출정화 추진 등으로 단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시민사회의 촉구가 이어지자 결국 2020년 10월 민관협의기구 구성을 수용했다. 이에 가톨릭환경연대와 인천녹색연합, 인천시민단체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의 인천환경시민단체와 인천평화복지연대, 디씨알이, 인천시, 미추홀구 관계자가 참여하는 환경회의가 구성됐다.

 

환경회의는 월 1회 회의를 통해 부지 안 토양정화 시설 설치, 토양환경평가, 정밀조사, 토양정화 계획과 과정 등을 점검하고 결과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디씨알이는 토양 환경 관련 자료와 현장을 공개하고, 교차 검증에 응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회복해 갔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디씨알이는 지금까지 신뢰를 회복해 온 것처럼 앞으로의 개발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환경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역 기업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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