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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 공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어떤 마스크를 사용해야 할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가 발생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을 통해 감염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감염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바이러스가 입과 코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왔을 때 발생하게 된다. 바이러스 노출이 안 되게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노출 여부를 알 수 없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가정하면 바이러스가 내 몸 안에 들어오는 걸 막아야 감염이 예방된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채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침에 붙어서 비말 형태로 밖으로 배출된다. 비말은 1~2m 정도 날아다니다가 땅에 떨어진다. 이 비말이 다른 사람의 코나 입안을 통해 호흡기로 들어가면 감염이 발생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비말을 직접 막아주는 게 마스크다. 비말의 크기는 대부분 5㎛(마이크로미터) 이상이어서 마스크는 비말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마스크 포장지를 보면 KF80, KF94등의 숫자가 표시돼 있는데, KF80은 0.6㎛ 보다 큰 입자들을 80%정도 걸러주고, KF94는 0.4㎛ 이상의 입자들을 94% 차단한다는 의미다. KF가 쓰여 있는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마스크에 필터가 있고 정전기 발생을 이용해서 미세먼지 포함 작은 입자를 걸려내는 작용을 한다. 비말의 크기는 대략 5㎛이니까 KF80도 비말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만약 이런 마스크가 없다면 천으로 된 마스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천마스크는 표준화 돼 있지 않아 얼마나 비말을 막아주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마스크 착용시 코 부위부터 입까지 밀착해서 들뜨는 부위가 없게 해야 예방효과가 있다. 마스크가 답답해서 가끔 턱에 걸치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전혀 예방효과가 없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상태에서 벗을 때도 마스크 앞부분을 만지는 걸 피해야 한다. 만약 바이러스가 마스크 앞면에서 걸러진 상태라고 가정하면 이 부분을 손으로 만지면 손에 바이러스가 묻게 되고,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지게 되면 바이러스에 감염 될 수 있다. 마스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과 밀폐된 공간에서는 꼭 착용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마스크는 추운 날 아이들 방한용으로 많이 사용해 왔다. 이런 습관이 있어서 마스크를 밖에서는 잘 착용하다가 실내에 들어오면 벗는 사람들이 있다. 요즈음 같이 바이러스 차단용 마스크는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쓰고 있어야 하므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실내에서 오히려 더 잘 쓰고 있어야 한다. 감염 예방에서 더욱 중요한 것이 손 씻기를 자주 하는 것이다. 만약 바이러스가 있는 비말이 물체 표면에 묻어있으면 바이러스는 숙주가 없기 때문에 이틀 안에 거의 사멸하게 된다. 하지만 사멸하기 전에 손으로 비말을 만졌을 경우, 손 피부는 표피층이 있어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 오는 걸 막아준다. 하지만 그 손으로 코나 입을 만졌을 경우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손을 씻는 건 혹시나 손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다. 손 소독제도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마스크를 벗고 나면 마스크를 만졌던 손은 꼭 씻는 것이 필요하다. 요즈음 같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면 사람들이 모여 있는 실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평소 손씻기를 생활화 한다면 감염 예방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엄태익 하이유외과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목에 멍울이 만져질 때…

무심코 목을 만졌는데 작은 멍울이 만져질 경우 괜찮은 것인지 걱정될 수 있다. 멍울이 큰 경우에는 목에 불룩하게 나온 것이 보일 수도 있다. 목에 멍울이 있을 때 괜찮은 것도 있고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아야 할 것도 있다. 우선 목 멍울이 만져지는 위치를 봐야 한다. 멍울이 목 앞부분 위쪽 (턱 아래쪽), 혹은 목 아래 부위 외측이나, 목 뒷부분 위쪽에서 만져진다면 부어있는 림프절이 만져지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림프절은 강낭콩처럼 생겨서 피부에 가깝게 있는 것은 동그랗게 느껴질 수 있다. 림프절은 면역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감기, 헤르페스 감염, 대상포진 같은 바이러스나, 잇몸 염증이나 피부 염증 같은 세균이 들어왔을 때 면역반응이 자극돼 림프절이 커지게 된다. 이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이다. 목에 강낭콩처럼 생긴 멍울이 만져질 때, 감기가 있거나 피부 염증이 있고, 눌러도 아프지 않은 멍울이라면 우선은 지켜봐도 된다. 감기가 좋아지고, 피부 염증이 해결되면 커져 있던 림프절은 점점 작아지게 되는데, 이는 면역반응이 일어났다가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런 경우에는 약 복용 없이 지켜보면 대부분 저절로 멍울의 크기가 작아지게 된다. 만약 멍울 크기의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멍울의 크기가 커지고, 혹은 멍울에 통증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 보기 바란다. 림프절에서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림프절 감염발생하기도 하고, 종양이 생길 수도 있다. 병원에 방문하시면 우선 초음파 검사로 멍울을 확인하게 된다. 멍울의 모양에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적으로 미세세침흡인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미세세침흡인 검사는 작은 주사바늘로 멍울의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세포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목 멍울이 앞쪽 아래쪽에서 만져진다면 림프절보다는 갑상선 결절일 가능성이 높다. 갑상선은 목 앞쪽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만약 멍울이 목 위쪽 가운데에 있다면 갑상설관낭종 일수도 있다. 위치와는 관련 없이, 목에 있는 피부에서 생기는 표피낭이나 피부섬유종 일수도 있다. 목에 멍울이 만져질 때 감기와 관련된 림프절 비대가 아닌 것 같다면, 병원에 방문해 확인하기 바란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경구 피임약과 유방암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경구 피임약과 유방암 피임 방법 중에서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경구 피임약은 소량의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임신 상태로 호르몬 비율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배란이 되지 않게 하는 약이다. 여성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이다 보니 피임 이외에 다른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여행을 앞두고 생리 시기를 늦추거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다낭성낭성증후군, 극심한 생리통 등 여성호르몬 관련 질환에서도 사용된다. 경구피임약 복용 시에는 난소의 자극이 줄어들어 배란이 안 되는 것으로, 난소암 예방 효과도 있다. 월경 기간 및 양이 감소해 자궁 내막이 안정화되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경구 피임약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구 피임약을 장기간 먹으면 유방암 발병 확률이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다. 경구피임약은 1960년대 미국에서 처음 개발했고, 그 당시에는 피임약에 호르몬 함량이 높아서 유방암 발병 확률이 증가했다. 그 이후로는 호르몬 함량을 많이 낮췄고 낮은 함량의 피임약은 암 발생과 관련 없다는 결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피임약 관련 연구가 드문데 2014년 우리나라 연구 결과(보건의료학회지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2004.Vol.8 No.4 pp.221-229)에서는 경구피임약 복용을 2년 이상 한 경우 유방암 발병확률이 약간 증가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통계처리하면 관련 없는 것으로 보고했다.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저널인 NEJM (N Engl J Med 2017; 377:2228-2239)에서는 덴마크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피임약 복용이 1년 미만인 경우는 무관하나 10년 이상 복용한 경우 유방암 발병확률 1.38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약 중단 후에도 5년이 지나기 전까지는 유방암 발병확률이 여전히 높았다. 피임약 복용이 아니고 자궁에 호르몬 분비 장치를 삽입한 때에도 유방암 발병확률이 1.2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그 이후에 다른 연구자들이 모든 피임약이 유방암을 유발하는 게 아니고, 피임약 용량과 성분에 따라서 유방암 발병에 영향력이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임약과 유방암 관련성은 아직도 논쟁의 여지가 남아있는 상태다. 유방암 외에도 피임약은 부작용으로 혈전증 발생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혈전 발생률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경구피임약 복용은 전문의와 상담하시어 본인 상황에 맞게 복용하는 게 좋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 (갑상선ㆍ유방 전문)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원인 모를 유방염증, 육아종성 소엽 유선염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데, 어느 날 갑자기 유방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균 감염도 아니고, 특별한 원인이 없이 그냥 유방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을 특발성 육아종성 유방염이라고 하는데, 유방의 유선 층에 소엽이라는 곳에서 발생해서 육아종성 소엽 유선염이라고도 합니다. 증상을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유방 한 군데가 서서히 아프더니, 며칠 지나면서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단단해지고, 붓고, 피부가 빨개지고, 후끈거리는 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처음부터 양측 유방이 다 붓고, 아프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한 곳으로 멍울이 몰리는 일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붓고, 단단한 멍울이 유방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때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유방 안에 고름이 피부로 터져 나와서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불안해하면서 병원을 찾게 되는데, 병원에서는 조직검사를 통해 병이 무엇인지 진단하게 됩니다. 유방 외과를 방문하시면 원인이 있는 유방염은 원인을 교정해 주지만, 육아종성 유방염은 원인을 정확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아직 원인으로 여러 가설이 있는데 내 몸의 면역계가 나 자신을 공격해서 생기는 자가면역으로 염증이 유발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로 30대에 임신했던 여성에서 발병 빈도가 높아, 모유에 있는 단백질이 자가면역을 유발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임신한 적이 없는 20대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는 면역력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되는데, 스테로이드에 듣지 않는 경우는 강한 면역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름이 생긴 경우는 피부에 절개 창을 넣어 고름을 배농할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대부분 염증이 가라앉는데, 장기간 복용 시 몸이 붓고, 식욕이 증가하여 몸무게가 늘고, 피부가 약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자 먹는 약 대신에, 직접 염증 부위에 주사를 넣는 방법도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피부 근처 유방염은 바르는 약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자가 면역을 자극할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는 것도 좋습니다. 육아종성 유방염은 호전되었다가도 악화하기도 하는 것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육아종성 유방염이 암으로 변하는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나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갑상선유방 전문)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의 여성공감] 갑상선 암 수술, 방법의 차이가 있나요?

2016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빈도로 발견되는 암 1위는 위암이고 그 뒤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순서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발병 양상이 다른데, 남자는 위,폐,대장암이 많고, 여자에게서는 유방,갑상선,대장암 발병률이 높습니다. 연령별 발생빈도의 차이도 있는데, 연령군별 암 발생은 0~14세 군에서는 백혈병이, 15~34세 군은 남녀 모두 갑상선암이, 35~64세 군은 남자는 위암, 여자는 유방암이, 65세 이상 군은 남자는 폐암, 여자는 대장암이 발병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젊은 연령층에서 높은 빈도를 보이는 갑상선암은,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암을 포함하고 있는 갑상선을 제거하는 것으로, 수술 방법으로 절개수술, 내시경 수술, 로봇 수술이 있습니다. 과거 갑상선 수술은 목을 절개하는 방법만 있었습니다. 수술 후 흉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 층에서 목에 있는 흉이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고, 이것을 피하고자 내시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로봇이 최신 수술 방법으로 보이나, 실제로 갑상선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절개법, 내시경, 로봇 수술법이 똑같습니다. 각 수술의 장단점을 보면 절개법은 예전부터 쭉 해 오던 수술법으로 모든 경우에 대해서 처치할 수 있고, 암이 주변장기를 침범한 경우에는 광범위하게 수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에 흉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흉이 덜 지게 관리하더라도 아예 흉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내시경 수술법은 내시경 기구를 이용하여 흉이 보이지 않는 다른 곳을 절개해서 목까지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절개 부위는 겨드랑이, 유륜부, 입 안쪽이 있는데, 수술 집도의에 따라서 선호하는 부위가 달라서, 담당의사에 따라서 절개 부위의 차이가 있게 됩니다. 목에 흉이 없어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인데, 단점으로 갑상선암의 위치, 크기, 상태에 따라서 기구 사용의 제한이 있습니다. 모든 암에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담당의사와 상의 후에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로봇 수술의 경우는 내시경 수술 기구의 개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절개 부위는 내시경과 마찬가지로, 겨드랑이, 유륜부, 입 안쪽 중 집도의 선호도에 따라서 결정되며, 목에 흉터가 없습니다. 로봇 기구는 내시경 기구보다 움직임이 자유로워서 수술자가 수술보조자의 도움 없이 수술할 수 있고, 진행된 갑상선암에서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수술 비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갑상선암 수술 방법에 따른 암 치료 효과는 수년간의 연구 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수술 방법은 다양하고, 치료 효과가 매우 뛰어나므로, 담당의와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으시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갑상선유방 전문)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유방 성형과 관련 있는 암 - 거대역형성 림프종 -

유방 성형의 한 방법으로 보형물을 유방 아래에 넣는 방법이 오랫동안 시행되어 왔습니다. 미용 목적으로 사용해 왔고, 유방암으로 유방 전체를 절제술 후 유방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유방 보형물로 인해 암이 발생한 경우가 국내에서 지난 8월 처음 보고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보고가 되었지만, 외국은 이미 유방 보형물 관련 암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고, 2016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암 병기를 제시, 2019년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 최신 내용을 제시하였습니다. 유방 보형물에 관련된 암은 흔히 생각하는 유방암과는 다릅니다. 유방 보형물을 넣으면 우리 몸은 이물질에 대한 방어 작용으로 보형물을 둘러 싸는 얇은 막을 형성하는데, 이 막에서 림프종이란 암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암의 정확한 명칭은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대세포림프종 Breast Implant-Associated Anaplastic Large-Cell Lymphoma (BIA-ALCL) 입니다. 침윤성 유방암보다 예후는 좋아서, 평균 5년 생존률이 91%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모든 유방 보형물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까지는 특정 회사(엘러간)에서 만든 제품 중 보형물 표면이 거칠게 처리된(텍스쳐) 타입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형물은 모양에 따라서 둥근 타입과 물방울 타입으로 나뉘고, 표면에 따라서 부드러운 스무스 타입과 거친 텍스쳐 타입으로 나뉘는데, 암과 관련된 보형물은 모양과는 관련 없고, 표면이 거친 텍스쳐 타입입니다. 엘러간 회사 제품의 경우 타 회사 제품보다 암 발생 확률이 6배 정도 높았습니다. 이 제품을 넣었을 때 모든 경우에서 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극히 일부(3천명 중에 한 명)에서 암이 발생하였습니다. 미국 FDA에서는 지난 7월 말 이 회사 제품 중 일부 모델을 판매 중지 및 회수 하였는데 (리콜 제품 : 라운드 모양 모델 style 110,115,120, 인스피아라 TRM, 물방울 모양 모델 410,510). 한 달 뒤인 8월에 우리나라에서도 보형물 관련 암이 처음 보고가 된 것입니다. 그 동안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된 사례가 없어서, 발병에 인종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 가설은 잘못된 것으로 보입니다.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대세포림프종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으로는, 앨러간 제품 보형물 중 모양, 크기와 상관없이 표면이 거친 텍스쳐 타입을 넣은지 1년 이상 경과되었는데 (평균 7년에서 10년 사이에 발병률이 높음) 갑자기 가슴 한쪽이 커지고 붓는 경우입니다. 가슴이 붓는 이유는 암으로 보형물 주변에 액체(장액종)가 고여서인데, 환자들의 80%에서 액체 고임이 있었습니다. 보형물 싸고 있는 막에서 결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20% 정도 있었고, 주변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도 4~12%정도 있었습니다.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경우에, 병원을 방문하시면,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는데, 혹시라도 보형물 주변에서 물이 고여 있다면, 물을 빼내서 분석하여 암을 진단하게 됩니다. 만약 결절이 있다면 조직 검사를 하게 됩니다. 암일 경우 수술로 보형물 주변 피막 포함 절제하면 완치가 되는데, 간혹 암이 주변으로 퍼진 경우 항암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유방보형물은 넣은 경우에 전문의에게 정기적인 검진하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갑상선유방 전문)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한 여름밤 잠 못 이루는 ‘열대야’ 숙면 위해 실내온도 25도 유지를

밤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가면 열대야라고 하는데, 밤에 온도가 올라가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온대기후로 보통 수면을 취하기 좋은 온도가 18~22℃인데, 이것 보다 밤 온도가 높으면 우리 몸은 고온의 기온 변화로 각성 상태가 되어 잠이 잘 안 들고, 잠들더라도 숙면이 아닌 선잠을 잔 것처럼 낮은 수면상태가 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몸은 이완되고, 편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 열대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3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잠을 잘 자는데, 이는 온도 조절 중추가 지속적인 고온에 적응된 상태로, 일반적인 우리나라 상황과는 다르다. 몸 적응 상태는 개인차가 있어서, 어떤 사람은 열대야에도 잠을 잘 자지만, 어떤 사람은 잠을 설치게 된다. 잠이 들기도 어렵고, 잠이 들어도 자주 깨고, 깊은 잠에 이르지 못해 수면시간은 길어도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찌뿌둥 하면서, 낮 시간에 졸리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열대야 속에 잠을 자려면 실내온도를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게 된다. 지나치게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은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2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선풍기 바람을 직접 얼굴에 쐬는 경우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근육이나 피부에 자극을 주어 긴장을 유발하고, 숙면에 방해된다. 코나 입이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는 경우 인후, 구강 점막이 건조해져서 호흡기 질환 유발 가능성이 있다. 수면 시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일정 거리를 유지해서 바람을 직접 쐬지 말고, 타이머를 작동하는 것이 좋다. 저녁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서 긴장감을 풀어 주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찬 물은 근육을 긴장하게 하여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충분한 수분 보충 여름철에는 체온유지를 위해 땀이 많이 나게 된다. 보통 성인은 하루에 600~700㎖의 땀이 나오는데, 여름철에는 두 배 이상으로 땀이 많아진다. 배출량만큼 수분 보충이 충분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탈수가 될 수 있다. 탈수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몸은 그 상태에 적응해 더 이상 갈증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몸은 여전히 탈수 상태로, 신체 생리 활동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피로를 유발하게 된다. 탈수 상태는 신체에 스트레스 상황으로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끼쳐 낮은 수면을 초래할 수 있다. 여름철 적절한 수분 섭취량은 하루 1.5~2ℓ여서, 틈나는 대로 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갑상선유방 전문)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상처!! 어떻게 소독해야 빨리 낫나요?

여름이 다가오면서 반발, 반바지 등 노출 부위가 많아지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본의 아니게 상처 날 수가 있습니다. 넘어지거나 쓸리면서 피부 표면이 긁히는 찰과상이 발생할 수 있고, 끝이 뾰족한 물체(못, 창 등)에 의해 찔려서 생기는 자상도 있고, 피부가 찢어져 버리는 열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상처의 오염이 심하지 않고, 깊지 않은 상처는 집에서 상처관리를 하셔도 되는데, 집에서 하는 상처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처 치료라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 같은 소독약을 바르고, 반창고 붙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처 소독 방법이 오히려 상처 치유를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소독약은 세균을 죽여주지만, 정상적인 우리의 세포도 불필요하게 손상을 주게 됩니다. 상처가 나면 우리 몸은 세균에 대한 방어 기전이 작동하고, 피부 재생을 위해 상처 치유에 관여하는 세포들이 상처에 모이게 됩니다. 이런 세포들은 빠른 시간 내에 상처를 낫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강한 소독약 (알코올, 과산화수소)을 사용하면 치유 관련 정상 세포들도 덩달아 손상을 받게 됩니다. 정상 세포가 손상을 받으면 상처 치유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알코올과 과산화수소는 깨끗한 얕은 상처에는 사용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독약 중에서 포비돈요오드는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은 죽이면서, 정상세포에 대한 자극은 덜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상처관리는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찰과상처럼 깊지는 않지만 진물이 나는 상처는 소독약을 바르는 것 보다 흐르는 깨끗한 물로 강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씻어내는 개념은 세균의 개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균의 개수를 줄이고 나면, 나머지는 우리 몸의 치유 작용이 작용해서 이겨내게 됩니다. 굳이 소독약으로 치유 역할을 하는 세포까지 죽일 필요는 없습니다. 수돗물을 틀어 놓고 흐르는 물에 짧게 씻어내면 되는데, 수돗물이 없는 야외에서는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상처에 부어서 씻어내도 됩니다. 병원에서는 멸균된 생리식염수로 씻어 내지만, 깨끗한 흐르는 수돗물로도 충분합니다. 꼭 흐르는 물이어야 합니다. 고인 물에 씻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을 받아서 씻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씻어낸 다음에는 상처를 공기에 그냥 말리면 됩니다. 멸균 거즈가 있다면 이것으로 닦아내도 되지만, 없다면 공기 중에서 마를 때까지 잠시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상처 연고를 바르거나 습윤밴드를 붙이게 됩니다. 상처 연고는 피부 재생 물질이 잘 형성되도록 하는 성분이나, 항생제 기능을 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습윤밴드는 상처 부위 진물을 흡수하는 면과, 바깥쪽 수분 보호 층으로 되어 있어 상처 부위를 습윤 상태로 유지시킵니다. 상처는 건조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이 건조한 환경에 비해 더 빨리 상처를 낫게 합니다. 간혹 상처에 딱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피, 고름, 진물이 서로 엉키면서 생긴 것으로 상처가 건조하다는 것이고, 이러 경우는 상처 치유 과정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부터 습윤 밴드를 사용하거나, 연고를 하루 2~3번 발라서 상처의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것이 좋은 소독 방법입니다. 만약 딱지가 생겼다면, 연고는 그 위에 발라줘도 되는데. 일부러 딱지를 손으로 떼어내는 것은 흉이 질 수 있으므로, 떼지 말고 그냥 그대로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가 깊지 않고, 염증이 없다면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상처는 치유가 됩니다. 만약 일주일이 지나도 상처가 지속될 때나, 지혈이 안 되는 상처, 깊이 베인 상처, 상처가 클 때, 이물질이 있을 때, 더러운 것에 의해 상처가 발생했을 때, 동물에 물린 상처, 상처가 붓고, 빨갛게 되고, 아플 때는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상처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유방 전문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갑상선 기능에 영향 주는 음식들

현대인들은 피로를 많이 느낍니다. 피로가 지속하고, 회복이 안 되면 갑상선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하게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신진대사에 관여해서 몸에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음식에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들어보셨는지요? 지금부터 어떤 음식이 갑상선호르몬에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지방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갑상선호르몬 합성을 방해해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혈중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에 갑상선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녹차 -녹차에 많이 들어 있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은 항바이러스, 항균작용, 항산화작용이 있으며, 항비만 효과도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잘 알려진 성분입니다. 하루 권장량은 1,000mg 정도인데,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 시 갑상선호르몬 합성이 오히려 감소할 수 있습니다. 3. 콩 -콩은 양질의 단백질, 미네랄을 함유한 식품으로, 콩에 있는 아이소플라본은 체중감량, 골밀도 증강,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아이소플라본이 갑상선호르몬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이 정상인 분들은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약 드시는 분들은 과량의 콩 섭취는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양배추 -양배추는 위염, 위궤양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천연 위장보호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양배추는 갑상선호르몬 합성을 방해해서 갑상선 비대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은 양배추를 생으로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고, 조리해서 먹으면 효소성분이 파괴되어서 갑상선에 영향이 없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안 좋은 분들은, 익히지 않은 양배추는 피하시고, 조리한 것으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5. 땅콩 -땅콩이 갑상선 비대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단 요오드 부족 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요오드가 풍부한 식단에서는 관련성이 없습니다. 6. 다시마, 미역, 파래, 김, 멸치 ? 바다에서 나오는 해조류는 요오드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섭취한 요오드의 80%는 갑상선에서 모여 갑상선호르몬의 주성분으로 쓰이고, 그 외 분비샘에도 사용합니다. 그런데 요오드 과량 섭취는 갑상선기능 이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루 최대 허용량은 1,100ug 인데, 변비에 좋다는 해조류 환 등은 500ug 이상의 요오드 함유가 있어, 과량 복용의 우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단은 요오드가 풍부한 식단으로 건강한 성인에서는 따로 요오드를 보충할 필요는 없습니다. 7. 셀레늄 부족과 비타민 B12이 부족한 경우에는 갑상선자가면역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셀레늄과 비타민 B12은 갑상선에 좋은 영양소입니다. 셀레늄은 브라질넛, 표고버섯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브라질넛 하루 2개면 하루 필요한 셀레늄량이 충족될 정도로 셀레늄 함량이 높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갑상선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몸에 좋다는 한 성분만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해로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과량의 특정 음식을 중지하면 다시 정상으로 기능이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음식을 골고루 드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수원 갑상선유방 전문 엄태익 하이유외과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유일하게 증가하고 있는 암, 유방암

한국유방암학회에 발표한 2018년 유방암 백서를 보면, 매년 유방암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0년 총 6천237명으로 집계된 유방암 환자는 매해 증가하여 2015년 유방암 환자수 2만2천550명에 이르러 15년사이에 3.6배늘어났습니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사된 여성 연령표준화암발생률 추이를 보면, 다른 암종들은 모두 발병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유방암은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5년 여성 유방암 환자의 연령을 보면 최소 유방암 환자의 나이는 15세, 최고 연령은 92세로 어린 나이에서도 유방암이 발병하였고, 초고령에서도 유방암이 발병하였습니다. 왜 다른 암들은 발병률이 감소하는데, 유독 유방암은 증가하고 있을까요? 그 원인으로 지방ㆍ고칼로리로 대변되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 발육이 좋아져서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이 증가한 점 등이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그 근거로 과거 우리나라 유방암 발병 패턴은 서구와 달리, 40대 발병률이 높았는데, 요즈음 에는 50대이상에서 발병률이 증가하여, 서구 유방암 발병률 패턴과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발병률만 보면 아직은 서구보다 낮긴 하나,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이것도 서구와 비슷합니다. 유방암의 원인으로 비만이 있습니다. 비만은 당연히 칼로리가 높은 서구화된 식생활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폐경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의 주된 공급원은 지방조직인데, 비만 여성일수록 지방조직이 많고, 따라서 에스트로겐의 수치도 높아져 유방암 발생 을 증가시킨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있으나 폐경 후 여성의 체질량지수(BMI, 키/(몸무게x몸무게)) 가 5kg/m2 늘면 유방암 발생위험도는 8~19%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음주도 유방암의 원인이 됩니다. 매일 알코올 10g(40% 위스키 25mℓ, 25% 소주 40mℓ, 12% 포도주 85mℓ, 맥주 250mℓ)을 섭취하면 폐경 여부에 관계없이 7~10% 정도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매일 음주를 한다는 가정이어서, 연구결과가 일상생활과 맞지는 않겠으나 알코올은 유방암에 영향이 있습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알코올은 체내의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이것이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기전 중 하나라고 봅니다. 또한 알코올의 대사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고, 체내 지방의 과산화나 활성 산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을 자주 섭취하면 필수 영양소의 부족을 초래해 발암과정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음주를 삼갈수록 유방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운동과 같은 신체적 활동은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운동 자체가 체내 호르몬과 에너지 균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보고가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 일주일에 5회 이상 꾸준한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 고칼로리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균형 잡힌 영양소로 과식 없는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것만 관리하여도 체중 감소가 되고, 운동까지 한다면 더욱 균형 잡힌 몸이 되고, 암 예방까지 되겠습니다. 엄태익 수원 갑상선유방 전문 하이유외과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면역력의 반발

갑상선염이 있을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호르몬 과다 상태) 혹은, 갑상선기능저하증(호르몬 부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갑상선염은 왜 발생할까요? 갑상선염의 원인은 우리 몸의 면역력과 관련 있습니다. 내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겼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이 아니고, 면역계가 이상해져서 그렇습니다. 정상적으로 면역력은 내 몸 안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이것들을 공격해서 없애버리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간혹 면역계가 이상해져서, 내 몸에 있는 정상적인 조직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몸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물질을 자가항체라고 하고, 내 면역계가 내 몸을 망가트리는 것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자가항체는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내 몸에서 정상적인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항체가 생겨서, 갑상선기능이 점차 약해지는 것을 하시모토갑상선염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은 호르몬을 만드는 기관으로 기능이 약해지면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게 되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기게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에너지를 만들어 낼 때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면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이 때 복용하게 되는 약이 씬지로이드 혹은 씬지록신 이라는 갑상선호르몬제 입니다. 그런데 갑상선염은 약 복용으로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약을 먹는데 염증이 좋아지지 않는다니요? 현대의학으로 아직까지도 갑상선염을 완치시키는 약은 없습니다. 병원에서 처방 받으시는 갑상선호르몬제가 갑상선염을 호전시키는 약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갑상선염증을 호전시키는 약은 아니고, 부족한 호르몬제를 보충해주는 개념으로 보셔야 합니다. 그러면 자가항체에 의한 갑상선염은 나중에 어떻게 될까요? 일부 갑상선염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는 약을 끊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염증이 남아 있는 경우는 추후 갑상선기능이 나빠지면서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약을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라고 알고 계신 분이 있는데,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염증이 있다고 해서 다 갑상선호르몬제를 처방 받아 복용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염증이 있을 때에도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잘 유지되고 증상이 없다면 약 복용은 필요치 않습니다. 갑상선염이 나중에 암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이 있는데 갑상선염과 갑상선암과는 관련성이 없습니다. 매우 드물게 갑상선염에서 시작하는 암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갑상선 자가항체가 있을 때,(혈액검사상 자가항체 양성일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 중에 임신과 관련 된 것이 있습니다. 갑상선 자가항체가 있는 분이 임신 시 유산 확률이 증가하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임신을 하게 되면 갑상선호르몬 필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 임산부가 갑상선자가항체가 있으면(양성), 증가하는 갑상선호르몬 필요량을 충분히 만들어 내지 못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갑상선자가항체 양성인 임산부는 임신 초기까지(12주)까지 4~6주마다 갑상선호르몬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혈액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검사 결과가 호르몬 필요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시는 것이 태아건강, 산모건강을 위해 필요합니다. ▲ 엄태익 하이유외과 원장 갑상선 자가항체가 양성일 때 또 다른 문제가 출산 후 발생하는 산후 갑상선염입니다. 산후 갑상선염이란 임신 전에는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었던 여성이 출산 후 1년 내에 갑상선기능이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산후 갑상선 유병률은 약 8.1%인데 자가항체가 있을 경우 발생확률이 33~50%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산후갑상선염이 발생 확률이 자가항체 음성인 산모보다 10배 이상 증가하는 것입니다. 산후 갑상선염은 혈액검사와 증상에 따라서 약 복용하시면 대부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성선염을 일으키는 갑상선자가항체를 없애거나 줄이는 약은 아직까지 개발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가항체 발생 원인도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딱히 피해야 할 것도 없고, 예방하는 방법도 없습니다. 영양소 중에서 셀레늄을 매일 200ug 복용하였더니 자가항체의 역가가 감소되었다는 논문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규모로 연구된 것이 없어, 정확히 밝혀진 방법이 아닙니다. 갑상선 자가항체는 안 생기면 좋겠지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피로감이나 몸이 붓는 증상이 있을 때 혈액검사로 갑상선호르몬수치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엄태익갑상선유방 전문 수원하이유외과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콩 섭취가 유방암 예방·생존율 높인다”

콩은 여성한테 좋다. 특히 중년여성에게 좋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요? 식물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것을 피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이라고 합니다. 피토에스트로겐의 일종으로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있고, 이것은 콩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인체 내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서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폐경 후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은 유방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식물성 여성호르몬도 유방암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들이 있었습니다. 11년 전인 2007년 이소플라본을 추출에서 동물 실험을 하였더니 유방암 성장을 촉진하는 양상을 보였던 결과가 있습니다.세포 실험에서도 유방암을 자극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소플라빈 수치가 낮을 때는 유방암 자극, 수치가 높을 때에서는 유방암을 억제하였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콩은 유방암에 안 좋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연구 결과는 “콩은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다”라는 것으로 정립 되었습니다. 과거 실험들은 동물실험, 콩 완전체가 아닌 이소플라본을 추출해서 사용하였습니다. 동물과 사람 몸은 다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소플라본 추출물을 먹는 것이 아니라 콩 완전체를 먹습니다. 식생활에서 콩 먹는 양을 계산해서 유방암 발병률을 추적 관찰해 보면, 여러 연구에서 콩 섭취량이 많은 경우에 유방암 발병률이 낮고, 재발률도 낮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가장 최근의 연구(2017년)는 미국과 중국에서 9천명의 유방암 환자들을 10년간 조사한 것으로, 하루 콩 섭취량이 10mg이 넘으면 유방암 사망률이 2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섭취량이 아시아 국가는 하루 20~50mg 정도인 반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1mg 정도여서 식습관에서 콩 섭취량 차이가 많습니다. 서구에서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것이 콩 섭취량이 적은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콩 섭취가 유방암 예방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식물성 에트로겐이 세포에 먼저 붙어서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에스트로겐을 방해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콩은 에스트로겐과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유방암 외에도 난소암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미국암협회에서는 콩 섭취는 권장하되, 가공해서 만든 콩 보충제 사용은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콩 보충제는 주로 파우더 형태로 만들어져 제품으로 판매되며, 순수 콩과는 다른 형태입니다. 암협회에서 권장하는 하루 콩 섭취량은 콩요리 1.5컵, 두부1모 정도 입니다. 가공품이 아니라, 자연콩을 요리해서 드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엄태익 수원 갑상선·유방 전문 하이유외과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유방암 발병 유전자 ‘BRCA’

유방암을 진료할 때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유방암이 왜 생겼나요?” 입니다. 의사들도 그질문에 대해서는 두리뭉실하게 대답할 수뿐이 없습니다. 암이라는 것이 환경적, 유전적인 요인에 발생하는데, 딱 이것 때문에 암이 생겼다고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전자 돌연변이는 선천적인 것으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자 신호에 따라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을 발현이라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암이 발현되고, 어떤 사람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어도 발현이 되지 않아서 암 발생 없이 건강합니다. 그런데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현이 될지 안 될지, 발현을 자극하는 것으로 무엇이 있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방암 유전자라고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요? 유전자마다 염색체 내 위치가 있는데 사람들이 위치에 따라 유전자에게 부여한 이름이 있습니다. BRCA이름을 가진 유전자가 유방암 유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BRCA 유전자는 DNA가 손상되었을 때 이것을 고치는 역할을 하는 종양억제유전자인데, 이 BRCA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수선 기능이 망가졌을 때, 안 좋은 유전자가 발현이 되어 암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BRCA 유전자가 유방암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고, BRAC 유전자 돌연변이가 유방암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BRCA 유전자 돌연변이는 선천적으로 부모로부터 유전되는데, 이것이 있다고 100% 유방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BRCA유전자는 염색체 위치에 따라서 BRAC1 과 BRCA2 두 종류가 있습니다. BRCA1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을 시 70세 이전에 50-65%에서 유방암이 발병하고, 35~46%에서 난소암이 발병합니다. BRCA2 유전자 돌연변이는 유방암, 난소암 발병률이 좀 낮아지는데, 70세 이전에 40~57%에서 유방암이, 13~23%에서 난소암 발병 확률이 있습니다. BRCA유전자 돌연변이 유무는 혈액 검사로 가능합니다. 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을 확률은 0.2% 정도로 낮습니다. 2013년에 이 유전자가 발견 되었던 헐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을 모두 제거하고 보혐물로 유방 모양을 유지하고, 난소 절제술도 받았습니다. 유방과 난소를 미리 제거해서 암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만약 BRCA 돌연변이가 발견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젤리나 졸리처럼 유방과 난소 제거를 통해서 암 발생을 미리 차단하는 방법이 있는데, 질병이 없는 유방과 난소를 미리 제거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암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치료하기 위해 검진을 자주하는 것입니다.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을 시 25세 이상부터 매년 유방촬영술과 유방 MRI로 검진을 하고, 50세까지 유방암 발병이 없었다면, 6개월마다 유방촬영술로 검사를 지속합니다. 난소암에 대해서도 35세 이상부터 종양표지자 혈액검사와 질초음파 검사를 진행합니다. 우리나라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적은 편으로, 검사에 대한 국가에서 정한 보험 인정 기준이 있습니다. 현재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의 보험급여 적용 대상은 ▲유방암 혹은 난소암이 진단되고 환자의 가족 및 친척에서 1명 이상 유방암 혹은 난소암이 있는 경우 ▲환자 본인에게 유방암, 난소암이 동시 발병한 경우 ▲40세 이전에 진단된 유방암 ▲양측성 유방암 ▲남성 유방암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을 정확한 연구를 위해서 한국인유전성유방암 연구소가 ‘코브라’ 라는 이름으로 외국이 아닌 우리나라만의 유전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www.kohbra.kr/)에 들어가면 개인별 유전성 유방암의 위험도를 예측해 주는 계산기도 있습니다. 요즈음에서 사설 기관에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유방암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까지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검사들이 있습니다. 업체마다 정확도가 차이가 있고, 위양성, 위음성 가능성도 있어 아직까지는 표준화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질병 발생 예측에 대한 유전자 검사에 대해서는 여러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연구 중에 있습니다. 유전자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엄태익 수원 갑상선·유방 전문 하이유외과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유방암 검사,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우리나라는 국가 암검진 사업의 하나로 만 40세부터 유방암 검사 항목으로 유방촬영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40세는 안 되었지만 유방 증상이 있었거나 직장, 개인 검진을 받으면서 유방촬영술을 받아 보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검사를 받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방촬영술이란 넓찍한 판으로 유방을 꽉 눌러서 유방을 최대한 납작하게 만든 다음에 엑스선(x-ray)을 통과시켜서 이상 부위를 찾는 검사입니다. 검사를 받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검사 방법을 글로 표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널찍한 판으로 유방을 누룰 때 간혹 아파서 깜짝 놀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검사를 마친 후에 유방촬영술 결과 ‘이상소견 없음’이라고 쓰여 있으면 좋은데, 간혹 추가적으로 유방초음파를 받아보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 결과지를 자세히 읽어 보면 대개는 치밀유방, 비대칭, 왜곡, 결절(혹) 의심이 있어서 추가 검사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결과지를 받아보면, 검사 받기 전 부터 혹시나 했는데, 정말로 내 몸에 이상이 생겼나 싶어 걱정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유방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유방촬영술 결과에서는 추가 검사를 필요로 할 때가 있어 어떤 경우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유방촬영술 결과가 치밀 유방이고, 그래서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고 할 때 입니다. 유방을 구성하는 것은 모유를 만드는 유선과 지방입니다. 상대적으로 유선조직이 밀집되어 있는 유방을 치밀 유방이라고 합니다. 치밀 유방은 유방 엑스레이 검사인 유방촬영술에서 혹(결절)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 검사로 엑스선 촬영을 하였는데 혹의 유무가 정확하지 않을 때가 있어 유방 초음파로 다시 한번 체크를 권유하는 것입니다. 치밀 유방일 경우에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 하였을 때 약 20%에서 낭종 및 결절(혹)이 발견 되었고, 암이 약 0.3% (1천명중 2~3명)에서 발견되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치밀 유방인 경우에는 유방암 발병 확률이 지방형 유방에 비해 5배나 증가하게 됩니다. 치밀유방에서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치밀 유방이 유방초음파 상 정상일 경우가 확률만 보았을때는 더 높으나, 유방촬영술 만으로는 암을 놓칠 수가 있어 초음파를 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방촬영술에서 국소 비대칭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아보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국소 비대칭이랑 유방 양쪽을 비교해 보았을 때 섬유 조직의 양이나 모양이 다르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양측 유방이 대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대칭 소견으로 추가 검사를 하는 경우에도 최종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대칭으로 보이는 이유가 유방 촬영시 자세 잡기와 압박으로 인한 변화, 수술 후 변화, 호르몬 치료 후 변화 등과 같은 정상 변이 소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간혹 새로 생긴 병변이나 암이 비대칭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추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촬영술은 아프지만 유방 초음파는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방촬영술은 방사선을 이용하지만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초음파는 검사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으니까 유방촬영술 검사를 패스하는 것은 올바는 선택이 아닙니다. 유방 석회화는 유방촬영술에서 더 잘 보여서 유방 초음파와 유방촬영술은 보완적인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유방촬영술 결과에 양성 석회화라고 쓰여 있다면, 석회화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촬영술 결과지에 미세 석회화가 있다고 쓰여 있다면 꼭 유방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괜찮은 석회화도 있고, 암에서 발생하는 석회화도 있어서 감별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엄태익 수원 갑상선·유방 전문 하이유외과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한잔 술, 유방암 위험 높인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한잔의 술, 유방암의 위험을 높인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 활동이 줄어들게 되고,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술자리가 많아지게 됩니다. 본의 아니게 술을 드셔야 하는 상황도 생길 것이고요, 술자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사회 생활 하면서 술이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술과 신체적인 관계만을 생각해 보았을 때 알코올은 우리 몸의 질병 발생과 분명히 연관이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습니다. 간 손상 이외에도 술은 암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술과 관련된 암은 식도암,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술은 남자들이 많이 마시고, 그래서 남자들한테서 술과 관련된 암이 많이 생기는데, 여자에게서는 유방암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중 유방암은 발병률 2위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여성에게서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간혹 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한두 잔의 소량의 술은 괜찮다. 오히려 몸에 좋다라고 알고 있다면,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술에 대한 연구가 여러 연구 기관에서 꾸준히 지속되어 왔습니다. 음주를 일주일에 몇 번 하면 괜찮은지, 음주의 양은 얼마까지 괜찮은지, 술의 종류별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있었고, 그 결과는 술 종류와 양 상관없이 소량의 알코올 자체가 유방암의 위험 요소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술의 종류(맥주, 와인)에 관계없이 하루에 술 한 잔을 마시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5%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국립암연구소(AICR)와 세계암연구기금(WCRF)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10g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폐경 전 여성은 5%, 폐경 후 여성은 9%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10g의 알코올은 소주 한잔 반, 맥주 한 캔(약 300ml) 정도, 포도주는 작은 한 컵에 있는 알코올 양 정도 됩니다. 음주 양이 많을수록 유방암 위험도는 올라가며, 술을 마셔온 기간이 길면 발병 위험도가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경우 유방암의 위험도가 올라가 정기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술이 유방암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알코올이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여서 유방암 발병을 자극할 수 있으며, 알코올이 분해될 때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킬 수 있고, 알코올이 암이 자랄 수 있는 신생혈관을 발달시킨다는 동물 연구가 있습니다. 여성들은 알코올 분해능력이 남성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약 1/4 정도 취약합니다. 따라서 알코올 분해 시 나올 수 있는 독성물질에 더 많이 노출되게 됩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한두 잔의 술이라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엄태익 수원 갑상선·유방 전문 하이유외과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살찌면 몸안에 독성물질 많다

살찌는 것도 서러운데 살찌면 몸 안에 독성 물질도 많다. 살쪘다는 것은 지방 세포가 많다는 것인데, 지방 세포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ersistant organic pollutants, POP)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자연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어 생체기능을 떨어트리는 유해물질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농약, 산업용 화학물질, 난연재의 성분인 폴리염화바이페닐, 다이옥신, DDT 등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잔류성 오염물질은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으며,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물질로 불행히도 저절로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인체에 대해서 노출 허용기준이 있기는 한데, 오염물질 하나만 있을 경우를 가정해서 만든 기준치로 현실적으로 여러 종류에 동시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는 인체에 대한 영향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현대인들은 몸 안에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을 다들 가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세먼지 도 많고, 자동차 매연을 본의 아니게 옆에서 맡을 때도 있고, 플라스틱 용기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오염물질에 노출되고 있습니다.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체내에 얼마나 있는지 실험적으로 측정할 수가 있는데, 국내연구 중 신생아 104명의 탯줄 혈액에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을수록 갑상선호르몬 수치에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과 2형 당뇨병 발병률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들도 있습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지용성인데, 우리 몸의 지방세포는 지용성 물질을 붙잡아서 혈액으로 많은 양이 돌아다니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지방세포를 탈출해서 혈액 안을 돌아 다니면 에너지 대사뿐만 아니라 신장, 뇌 기능 등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혈액 안에 오염물질이 높을 경우에 치매 발병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만약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서 지방을 깨트리면 지방 부피는 줄어들겠지만, 다이어트 후 지방에 있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혈액으로 흘러 나와서 오히려 몸의 피로를 느끼고 몸이 편하지 않는 경우를 경험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분해가 되지 않으므로, 몸에서 제거하는 방법은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몸에 들어온 것을 배출하는 방법은 소변과 대변입니다. 수용성 물질은 소변으로 나가고, 지용성 물질은 간에서 담즙에 섞여 대변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장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재흡수가 일어나 다시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재흡수 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불용성 식이섬유를 먹는 것입니다. 식이섬유는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하는데,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뉩니다. 수용성 식이 섬유는 물에 녹아 젤처럼 변하면서 부피가 커지고 포만감을 일으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에서 흡수가 안 되고 그대로 통과하면서 장 움직임을 빠르게 하여, 변비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입니다.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통곡물과 채소입니다. 통곡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변비에 좋으며,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배출시키는 기능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엄태익 수원 갑상선·유방 전문 하이유외과 원장 ■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사과, 오렌지, 배, 딸기, 너츠, 아마씨, 콩, 완두콩 ,블루베리, 오이, 샐러리, 당근 ■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통밀, 통곡물, 옥수수겨, 씨앗류, 견과류, 보리, 현미, 셀러리, 브로콜리, 파, 토마토, 당근, 오이, 포도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갑상선 결절 꼭 수술로 제거해야 할까?

갑상선 결절 꼭 수술로만 제거해야 하나요.… 갑상선은 목에 만져지는 기관지 앞을 에워싼 기관입니다. 나비 넥타이를 매는 부위쯤 있지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 세포분열이 매우 활발히 일어나는 조직이랍니다. 이러한 곳에는 혹들이 쉽게 만들어집니다. 다행히 갑상선에 발생하는 혹 대부분은 암이 아닌 양성의 결절입니다. 이러한 결절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어떤 증상도 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혹이 2cm 이상으로 커지게 되면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되고 음식물을 삼킬 때 걸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더 커지게 되면 기도를 압박하거나 목소리의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답니다. 양성의 혹은 암이 아닌 결절이므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지는 않지만 위의 증상을 일으킨다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갑상선의 양성 혹은 매우 안정적이라 빠르게 성장하지는 않습니다. 대게 세포검사를 시행하면 Nodular hyperplasia (증식성 결절)로 진단이 됩니다. 이 혹은 1년에 1~2mm 정도 자라지만 드물게는 1cm 이상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갑상선 혹이 있다면 꼭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받아서 얼마나 빠르게 자라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혹이 빠르게 자라거나, 2cm 이상 큰 경우, 바깥으로 많이 튀어나오는 경우나 목에 이물감이 있는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때 치료는 정밀한 세포검사를 시행하여 암이 아닌 것을 확인한 후에 받아야 한답니다. 암이 아닌 혹으로 최종 판단이 되면 증상이 있으면 고주파 열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 열절제술은 혹 안으로 교류의 전류를 흘려보내 세포 내에 있는 전해질(이온)을 빠르게 움직이게 하여 열을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혹을 태워버리는 치료를 말합니다. 약 80도 이하의 열이 발생하게 되어 혹 주변을 포함하여 넓은 범위의 세포를 열로 파괴합니다. 열에너지가 주변 장기로 퍼지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러한 치료를 받기 전에 갑상선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하며 많은 경험이 있는 선생님께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답니다. 한번 치료에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혹이 3cm 이상 되는 경우 2회 이상의 열 절제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어지럼증이나 목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입원해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대게 혹은 6개월에서 1년 정도까지 서서히 줄어들게 되며 혹을 이루는 세포의 치밀도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혹이 사라지게 된답니다. 갑상선에 생긴 양성의 혹, 과거에는 수술적 치료만을 고집했으나 지금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상처 없이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혈액 채취할 때 사용하는 바늘 굵기의 특수 기기를 이용하여 치료받을 수 있답니다. 만일 갑상선의 결절이 있다면 꼭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받고 혹이 커진다든지 만져진다든지 하는 증상이 있으면 꼭 갑상선 외과 전문의와 상의해 필요한 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 글_수원 갑상선 유방암 전문 하이유외과 엄태익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갑상선암은 ‘착한암’ 이라고무시해선 안돼

얼마전 유명 연예인 부인이 갑상선암 수술 하였는데 결국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어, 5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다가 사망하였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2014년 방송에서 갑상선 암은 ‘착한암’이라고, 수술을 과하게 하는 것이 문제라고 나온 적도 있는데 왜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던 것 일까요? 갑상선 암이라고 모두 다 똑같은 암은 아닙니다. 갑상선 암에는 여러 종류가(4개) 있고, 종류에 따라서 암이 진행하는 속도가 다릅니다. 착한암이라고 불리는 것은 갑상선 중에서 유두암, 여포암 타입이 속합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유두암이고, 두번째가 여포암 타입입니다. 유두암, 여포암 타입은 전체 갑상선암의 90%를 차지합니다. 주변에 누군가가 갑상선암을 진단 받았다고 하면 대부분 유두암 혹은 여포암 타입니다. 갑상선 암이 착한 암, 혹은 거북이암 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다른 암에 비해서 진행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갑상선암 중 5%를 차지하는 수질암, 미분화암(역형성암)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다른 곳으로 전이가 잘 일어납니다. 이런 류의 갑상선암은 발병 확률이 낮아서 일반적인 갑상선암을 언급할 때는 간과될 수 있습니다. 미분화암(역형성암) 타입의 갑상선암은 다른 어떤 암 보다도 치명적입니다. 증상이 있을 때 진단하게 되면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일 때가 많습니다.착한암이라 불리는 유두암, 여포암 타입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암’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암의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두암은 림프절 전이 후에 가끔 폐로 전이되는 경우가 있으며, 여포암은 혈액을 타고 폐나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갑상선이 위치해 있는 목은 머리로 가는 혈관, 목소리 내는 신경, 숨 쉬는 기도, 음식 내려가는 식도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필자는 과거에 갑상선 유두암이 혈관을 침범하여 머리에 암전이를 일으킨 경우까지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검진 때 발견된 0.5cm 이하의 갑상선암 중 유두암 타입은 암의 위치가 갑상선 안쪽에 국한되어 있다면 수술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니고, 암의 진행 상태를 감시한다는 의미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적극적 관찰’이라고 표현하는데, 주의 깊게 감시하다가 암의 변화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바로 수술을 고려하게 되며, 암이 악화될때까지 방치하여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만일 변화가 없다면 다시 지켜보게 됩니다.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어떤 것이 악화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만일 갑상선암이 발견되었을 때 암의 진행을 예측할 수만 있다면 갑상선암 치료의 혁명이라 하겠습니다. 흔한 타입(유두암, 여포암)의 갑상선암은 치료만 잘 받으면 5년 생존률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통상적인 암들은 5년내에 재발이 없으면 완치라고 봅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수술 후 10년이 넘었는데도 재발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암의 특성이 천천히 자라나는 진행이 느린 암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다른 암처럼 5년 생존률 가지고 암의 완치를 평가하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갑상선암은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 관리는 초음파와 혈액 검사로 하며, 방사능 검사인 컴퓨터 단층촬영(CT) 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관리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직후 5년간은 1년에 한 두번씩, 그 이후로는 1년에 한 번씩 진료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의 예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암이 왜 생기는지 정확히 밝혀진 것은 방사능 노출 뿐이 없습니다. 원인을 모르니 예방법이 없습니다. 갑상선암 검사는 초음파가 가장 정확합니다. 암이 크기가 크지 않으면 특별한 증상도 없게 됩니다. 살면서 한 번 정도 갑상선 초음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갑상선암 조기 발견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엄태익 수원 갑상선ㆍ유방 전문 하이유외과 원장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원장의 여성공감] 유방암 예방에 도움되는 ‘여름 햇빛’

여름이 되면 햇빛이 강해져서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게 됩니다. 야외 활동으로 피부색이 검게 되고, 주근깨, 기미가 늘어날 수 있는데, 이는 피부에 멜라닌이 침착 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피부 변화가 싫어서 썬크림을 자주 바르고, 야외활동을 피하게 되는데,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우리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 몸은 음식을 통해서 비타민을 섭취하게 되는데, 유일하게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비타민이 있습니다. 바로 비타민D 입니다. 피부에 있는 7- dihyrdocholestrol이 햇빛을 받아 비타민D로 바뀌게 됩니다. 어릴적 학교에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이 생긴다고 배운적이 있을 것 입니다.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골다공증이 젊은 나이에 발생하거나 골절이 잘 일어나는 사람들에게서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뼈를 튼튼하게 하는 기능 외에도 비타민 D는 암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칼슘과 비타민D를 함께 공급하면 대장 및 직장암의 발생 건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유방암 환자와 일반인들의 비타민D 수치를 비교해 보았더니 비타민D가 낮은 경우에 유방암 발병 위험이 27% 증가 하였다는 국내 보고도 있습니다.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비타민D 수치가 높을 때 생존율이 증가 하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암 예방 효과 이외에도 ,노인에서 혈중 비타민D가 낮을수록 우울증이 많아져서, 비타민D 부족이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외선 차단 크림 사용, 바쁜 직장 생활로 인한 야외 활동 감소, 대기 오염으로 인한 일조량 감소, 불규칙한 식사등이 비타민D 부족 원인입니다. 비타민D를 올리는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체포면적의 약 20%만 햇빛을 쬐어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D을 얻을수 있습니다. 주2-3회 정도, 팔, 다리에 30분-1시간 정도의 자외선을 쬐어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을 합성할 수 있습니다.얼굴 쪽은 썬크림으로 자외선을 차단해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유리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햇빛은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없습니다.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UVA-A,B,C 가 있는데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한 것은 UVA-B 입니다. 하지만 UVA-B는 유리창을 통과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는 직접 햇빛을 쬐야 합니다. 간혹 비타민 D 가 풍부한 음식(고등어,달걀 노른자,표고 버섯, 시금치 등)을 많이 먹으면, 햇빛을 안 쬐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D는 활성화 되기 전 단계의 물질(프로 비타민D)입니다. 음식 속의 프로 비타민D는 피부에서 햇빛을 받아야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비타민D가 됩니다. 비타민D를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을 쬐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태양광 노출은 피부 노화를 일으킬 수 있어 적당하게 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주2-3회,30분-1시간 정도).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겠지만, 여건이 안된다면 비타민 D 영양제를 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과량 복용시 몸안에 쌓여서 고칼슘혈증, 신장장애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비타민D를 하루 5000 IU 이상 오랫동안 복용하는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대부분의 비타민D 영양제는 400-2000 IU로 과량의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내 몸의 적정 비타민D수치는 혈액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나한테 필요한 비타민D 유지를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_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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