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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뿌리, 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16.정용주 경기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용주 이사장 온ㆍ오프라인 판매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소 가구업계가 겪고 있는 위기를 돌파하겠습니다 정용주 경기도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가구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가구공업협동조합은 경기도와 인천시를 업무구역으로 1983년 설립됐다. 현재 70여개사가 조합사로 소속돼 있으며,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판로지원, 공공구매와 공공판매 등 한국가구산업의 중심조합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조합은 국내 가구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조합은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를 통해 공동구매 활성화 추진, 조합원사의 원가절감을 꾀했으며, 소액수의계약 등 판로지원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 가구시장에 조합원 제품의 브랜드 홍보와 가치상승, 공동구매, 공동판매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온ㆍ오프라인 판매시스템 구축을 위한 홈페이지 및 가구공동 쇼핑몰인 퍼비아몰을 구축했다. 아울러 협동조합 홈페이지를 구축해 670여개의 조합원 제품을 등록했으며, 제품을 나라장터 및 학교장터에 연계해 조합원 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바른 가구라는 뜻을 가진 퍼비아(FurVia)라는 브랜드를 개발하는 한편 지속적인 홍보강화로 공동상표의 인지도 향상에 노력 중이다. 공동 카탈로그 제작, 공동사업개발 전문컨설팅 지원 사업 및 조합 활성화 컨설팅 등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합은 급변하고 있는 가구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가구시장에서 브랜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비브랜드 업체는 70%로 추정되나, 최근 대형화와 고급화로 인해 국내 브랜드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조합은 공동브랜드 퍼비아와 온라인 플랫폼 퍼비아몰을 활성화해 효과성 있는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NewNormal)로 부상 중인 언택트, 홈코노미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필요자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용주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가구공업을 비롯한 모든 중소기업들이 큰 위기에 처해있다며 특수상황임을 감안해 신용등급 하락 및 대출 상환 유예 등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가구공업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지만, 기업들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예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경기도가 우리 기업들을 꼼꼼히 챙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뿌리 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이영윤 시화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영윤 이사장 시설 노후화 등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화유통상가를 전통시장 지정을 통해 다시 활성화하겠습니다 이영윤 시화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되고 있는 시화유통상가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시화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은 2천200여개의 산업용품, 자재 전문 상사들이 밀집해 있는 시화유통상가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시화유통상가는 1만여개의 중소제조업체(종사자 10만여명)가 모여 있는 시화산업단지와 발맞춰 지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조합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오랜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점 점포와 방문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시화산업단지내 기업뿐만 아니라 인근 배후공단, 지역주민들에게도 쇼핑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생산활동을 위한 원부자재와 주민들을 위한 생활용품 판매한다. 상가 이용고객들을 위해 조합 및 입점자가 함께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또 상가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 단체 등과의 정보교류, 세미나,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경영환경 개산 사업과 점포환경 시설 개선 사업 선정 등을 이끌었으며,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을 통해 고객쉼터 조성 지원과 마케팅 지원 등을 받기도 했다. 특히 조합은 시의원 등과 소통하며 최근 시흥시에서 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조례안을 만드는데 중점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밖에 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지원하는 도로 보수ㆍ포장, 시흥시에서 제공하는 코로나 방역물품 지원 수급 등의 성과를 이뤘다. 조합이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시화유통상가를 전통시장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그동안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시설로 분류되다보니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서 소외됐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현재 조합은 경기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화폐 사업, 시장 특성화 및 상권육성 사업, 온누리상품권 등의 혜택에서 제외돼 있다. 조합은 전통시장 지정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현재 조합은 입주민 동의 절차를 밟는 것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련 기관의 도움을 이끌어냈다. 이영윤 이사장은 장기간의 내수부진과 경기침체로 매출부진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점포들의 사업활동이 회복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조합 차원의 대외 홍보와 마케팅,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시화유통상가를 다시금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뿌리,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김문석 경기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김문석 경기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합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경기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은 지난 2007년 설립돼 레미콘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지역 건설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평택과 안성을 업무구역으로 하고 있으며, 총 11개의 조합사가 소속돼 있다. 조합은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어왔지만, 평택시의 건설경기 활성화와 함께 다시 한 번 도약의 시기를 맞았다. 용산미군기지 이전과 삼성반도체, 수서ㆍ평택 GTX 건설 등 SOC 기반산업 활성화로 양질의 레미콘 자재를 공급하며,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삼성반도체 현장에서 발생했던 삼성물산과 레미콘업계 사이의 조정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 대ㆍ중소기업 상생모델 구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조합은 지역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뭄과 수혜 등 재해 발생 시에 각 조합원사는 자발적으로 복구지원에 참여해왔으며, 매년 불우이웃 돕기 등 성금 모금에 십시일반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각 조합원사가 개별적으로 해오던 성금 모금을 조합 차원에서 실시하며 협동조합의 취지에 들어맞는 단결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합은 올해 긴 장마로 집중호우 피해를 본 안성지역에 십시일반 모은 1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난해에는 연말을 맞아 평택시에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조합은 점점 어려워지는 레미콘업계의 기업환경에 대응하고자 원자재 공동구매도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원가절감을 위한 원자재 공동구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으나 그동안 시멘트업체들의 비협조 등으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조합은 조합원사와 TF를 구성해 원자재 공동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업계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지속적으로 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레미콘 제조와 ICT가 융합된 스마트 공장 도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관련 기업정보를 경영에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광역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김문석 이사장은 주요 원자재인 시멘트 가격과 운송비용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인해 업계는 현재 큰 위기에 놓여 있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동사업 추진 등 적극적인 탈출 전략을 고민해 현 상황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13.윤희정 경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경기동부지역에 위치한 슈퍼마켓을 활성화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정 경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경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은 1992년 창립됐다. 28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장수조합으로, 52명이 정조합원으로 소속돼 있다. 연매출 220억원에, 거래 회원점만 350곳이 넘는다. 조합은 지역 소비자물가 안정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조합은 공동구매를 통해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지역 소상공인들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조합원과 거래 회원점의 매출과 이익을 보장하고 있다. 또 공동구매과정에서 질좋은 상품을 선별해 소비자들의 만족감도 높였다. 또 수도권에 위치한 다른 조합과 협업해 정보교류는 물론 경영전반에 걸친 협력도 강화했다. 조합은 이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권리 보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조합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경기동부지역 전반을 관할할 수 있는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경기북부와 남부 등에는 다수의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가 위치해있다.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는 소상공인들도 대형마트와 같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공동물류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성남과 용인, 광주, 여주, 이천, 하남, 양평 등 7개 지역을 아우르는 경기동부지역에는 현재 도매물류센터가 없다. 이에 조합은 동부지역의 슈퍼마켓 자영업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에 처한다고 보고 있으며, 동부권에 속한 지방자치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 조합은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골목상권으로 침투하고 있는 대형 식자재마트에 대한 대응도 해나갈 계획이다. 조합에 따르면 최근 들어 유통산업발전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대형 식자재마트가 전국적으로 들어서며 영세 슈퍼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윤희정 이시장은 경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을 비롯한 수퍼연합회는 그동안 영세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카드 수수료 인하, 유통산업발전법 도입 등의 노력을 해왔다며 최근에는 대형 식자재마트가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돼 대형 식자재마트에 대한 규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뿌리, 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12.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구홍림 이사장 반월패션칼라 산업단지가 섬유산업의 메카라는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고품질 염색가공의 선두자리를 지키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은 1987년 설립 된 이후 지난 33년간 성공적인 운영으로 다른 염색단지 건설에 좋은 선례로 자리잡았다. 현재 79개 회원업체가 소속돼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섬유염색 산업의 메카라는 위상을 지키고 있다. 조합은 회원사의 공동 투자로 이뤄진 협동화 사업장을 통해 하루 평균 10만t에 달하는 염색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질과 대기환경 보호는 물론 회원사가 제품 생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공동폐수장은 좁은 폐수처리장 부지에서 최대한의 처리효율을 높이는 고난도의 공법을 적용, 날로 증가하고 있는 반월패션칼라 산업단지내 입주업체의 폐수배출량을 소화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폐수처리 비용을 크게 절감했으며, 발생한 이익을 모두 폐수처리비 인하로 전환해 회원사들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조합은 장학교육 사업을 통해 섬유염색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2년 용인송담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체결한 3자간 MOU(업무협약)를 계기로 고급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 중이며 이들이 회원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한다. 특히 협동조합 최초로 산업체 위탁 캠퍼스를 유치해 조합 내 용인송담대 컬러리스트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교육장을 무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 제도라는 혜택을 준다. 아울러 조합은 회원사간 공유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4월부터 4대의 공유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6개 회원사(177명)가 통근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조합은 대다수의 회원사들이 2교대 근무제에서 3교대 근무제로 전환하면서 공유 통근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실시하는 산업단지 공유경제 활성화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홍림 이사장은 아직까지 섬유ㆍ염색산업은 지역민들로부터 부정적인 이미지가 다소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공해산업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조합은 녹색성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염색기 도입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이재수 한국바이오산업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조합원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동사업을 활성화해 코로나 난국을 이겨내겠습니다 이재수 한국바이오산업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 시대 속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으로 소통과 협업을 꼽았다. 한국바이오산업사업협동조합은 2007년 설립된 조합으로, 한국바이오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전국바이오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건강의 위해 만들어졌다. 조합은 바이오란 이름과 걸맞게 생명 사업과 관련해 제약 외 건강식품제조, 화장품제조 원료, 시약 등 바이오사업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조합은 바이오산업의 기술개발과 M&A(인수합병)를 통한 바이오산업의 회원 간 사업규모 확대, 신기술습득, 기업의 국제화 전략 외 판로개척과 미국 FDA 허가취득 대행, 중국 화장품인허가 사업대행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에 소속된 기업 간 상호협업을 통한 기술개발과 국제적인 경쟁력 축적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이처럼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과 규모를 키우기 위한 노력 끝에 조합은 다양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2~3개 기업에서 M&A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기업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등록할 수 있는 미국 FDA 허가대행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조합원들을 이어줄 수 있는 핵심인 공동사업을 활성화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동사업을 통해 각 조합원의 핵심역량을 나눈다는 조합 설립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조합이 준비하고 있는 공동사업은 반려동물 원격치료시설ㆍ영양제개발ㆍ사료개발사업 등이다. 또 조합이 위치해 있는 여주시와 협업해 나아갈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이와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속 진단시약 수출 증가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도 받고 있지만, 침체된 실물경제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에 놓인 상태다. 이에 조합은 어려운 문제일수록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일념으로 조합이사장 및 조합원간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재수 이사장은 아무리 언택트 시대라고는 하지만 비대면이든 대면이든 최대한 자주 만나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비즈니스의 기본인 것처럼 소통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것이라며 암울한 코로나 시대라도 지혜롭게 잘 대처하고 극복한다면 이 난국도 잘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10.서일수 시화공구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시화공구상가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흥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일수 시화공구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시화공구상가가 겪고 있는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시화공구상가사업협동조합은 안산과 시흥을 대표하는 종합산업용품단지인 시화공구상가단지를 관리하는 조합이다. 조합원은 86명으로, 상가에는 800개가 넘는 점포가 입주해 있다. 지난 1997년 상가단지 개장 이후 20년이 넘도록 수도권 일대를 아우르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상가 입주민을 포함해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도 이어나가고 있다. 조합은 매주 화요일 외부 강사를 초빙해 스피치 및 소통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91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24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은 매년 정기적으로 상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 장애인식교육, 개인정보교육, 산업안전교육 등 법정 의무교육도 진행한다. 외부 강사를 통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법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40여개 입주 점포의 사업장 환경을 개선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사업에 꾸준히 참여, 상가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조합은 시화공구상가가 겪고 있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시화공구상가는 대규모 점포로 지정돼 있다 보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소상공인 지원책에서 소외돼 있다. 이에 조합은 3년전부터 전통시장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입주민 동의 절차를 밟는 것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련 기관의 도움을 이끌어냈다. 꾸준한 노력 끝에 현재 시화공구상가는 전통시장 지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조합은 시화공구상가가 전통시장으로 지정되면 시설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지원으로 입점 상인들의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조합은 정부와 지자체가 실시하는 정책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모범적인 조합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서일수 이사장은 시화공구상가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시설임에도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규모점포로 지정돼 정부 지원과 혜택에서 제외돼 있는 만큼 조속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상가 입주민들이 보다 개선된 환경에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조합이 앞장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⑨ 김장곤 군포산본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산본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장곤 군포산본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다양한 시장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군포산본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은 1985년 산본시장 탄생과 함께 설립됐다. 산본시장 내 174개 점포 중 155개가 조합원으로 등록돼 있다. 산본시장은 아파트 주거지 밀집지역에 형성된 군포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온누리 상품권 가맹률 88%, 상인회비 납부율 100%를 달성하는 등 전국적인 우수 사례로 꼽히는 곳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특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어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른 시장과는 상인회가 아닌 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어 중소기업중앙회 감사와 총회 보고 등을 받고 있다. 감사를 통해 조합 운영의 투명성이 확보된 만큼 시장 운영에 대한 상인들의 신뢰 역시 크다. 조합이 이뤘던 대표적인 성과는 문화관광형시장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사업 선정을 통해 산본시장은 기존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 중 지역의 역사ㆍ문화, 특산품 등 시장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즐기고 관광하는 공간으로 개발된 시장이다. 전통시장에 고유의 문화전통을 가미해 관광명소로 육성하자는 취지다. 또 조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산업이 떠오르면서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조합은 올해 8월부터 스마트 배송사업인 놀장을 통해 시장 반경 2㎞ 내 고객에게 2시간 이내로 배송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고객이 직접 방문해 상품을 구매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해당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이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합은 유튜브 산본시장 TV 채널을 통해 상인들이 판매하는 물품을 직접 홍보하고 있다. 또 방송과 배송서비스 놀장을 결합,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 라이브 커머스에 출연한 가게의 사장이 제품을 홍보하면 고객들이 놀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아울러 조합은 시장을 찾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먹거리를 직접 만드는 먹거리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장곤 이사장은 상인 회원들 간 신뢰와 소통을 최우선으로 시장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산본시장이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명품시장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김식원 경기도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식원 경기도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협동조합이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콘크리트제품 사업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김식원 경기도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콘크리트 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도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은 콘크리트벽돌과 블록 등 시멘트 2차 제품을 제조ㆍ판매하는 중소기업들이 모여 1968년 설립한 조합이다.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연합회 소속 지방조합으로 현재 78개사가 조합원으로 소속돼 있다. 조합은 현재 조합원의 건전한 발전과 상호복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원재료 공동구매다. 앞서 조합은 협동조합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로 큰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 감소한 조합의 수입을 위해 도입한 것이 원재료 공동구매로, 이를 통해 조합은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조합은 협동조합 공동구매사업의 취지에 맞춰 조합원사에 시멘트를 일반 공급가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조합에서 시멘트 운송차량 4대와 운송협력사의 활용으로 공동운송사업을 운영하여 조합원사에 원재료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접 공급을 실시한 덕분에 전국운송노조와 철도노조 등의 파업이 있을 때에도 조합원사들은 원재료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조합은 콘크리트제품 제조업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 공장 도입을 적극 지원과 콘크리트조합 연합회와 전국지방조합과 협력해 R&D 분야에 투자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각종 제도와 규정의 표준화를 이끌어 비용절감도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또 콘크리트 제품의 품질 관련 규정을 현실화하는 한편 콘크리트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하는 등 포스트코로나에 대처하여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합은 경기도에서 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조례안이 만들어진 만큼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해 조합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방침이다. 조례안은 경기도지사가 협동조합의 자주ㆍ 자립ㆍ자치적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발전전략 등을 포함한 협동조합 정책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또 협동조합의 홍보, 교육, 인프라지원 등 활성화 시책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김식원 이사장은 조합원사의 지위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스마트화된 제조공정으로다양한 제품의 생산ㆍ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조합 운영이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조합원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7.설필수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표면처리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설필수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앞으로 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은 지난 1979년 업체들의 협동화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60여개사가 조합사로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표면처리협동화단지인 반월도금산업단지 내 업체들이 모여 설립한 조합이다. 반월도금산업단지는 1979년 조합 설립과 함께 조성됐으며, 1988년 지방공업단지로 지정받았다. 지난 2007년에는 일반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했고, 2013년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았다. 조합은 조합원의 원활한 사업 수행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환경분야 규제로 인한 어려움 해소에 집중해왔다. 단지 내 폐기물 감량 건조시설 공사, 공동 오ㆍ폐수관 교체공사, 탈질소 처리시설 설치공사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또 도금단지 내 근로자들이 편하게 쉴수 있는 쉼터와 복지시설 등을 조성했다. 특히 최근에는 40년이 넘은 노후화된 폐수처리시설을 개선해 조합원들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조합은 공동폐수장, 공동구매, 공동전기관리, 공동실험실 운영 등 협동화단지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기반의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조합은 위험대응 일상화 및 비대면 산업 육성과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조합의 대응력도 키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3D 업종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신규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인식개선 작업도 함께 병행, 업종의 기술을 전수할 젊은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조합은 지역민과 함께 나아가는 지역조합의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독일처럼 중소도시가 도시 내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민들과 상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설필수 이사장은 조합은 환경규제로 인해 조합에 속한 소기업이 도태되는 일이 없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또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정부와 지자체와 함께 협업해 지역주민과 함께 나아가는 조합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백원선 부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변화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소상공인들이 살아가는 길을 만들겠습니다 백원선 부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 1989년 지역 내 슈퍼마켓 점주들이 뜻을 모아 만들어졌다.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공산품과 주류, 잡화, 기타 물품 등을 공동구매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조합은 설립 이후 30여년간 부천시 골목상권과 지역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해왔다. 현재 부천과 시흥, 김포 등에 있는 320여개 점포가 조합사로 소속돼 있다. 정조합원은 56개사다. 특히 조합은 지난 2008년부터 부천시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설립을 준비해 2015년에 최종 완공하는 성과를 이뤘다. 부천시의 인구 과밀화와 토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부지선정 단계부터 어려움이 많았지만, 조합의 노력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또 조합은 조합원의 영업이익 감소 극복 및 부가매출 증진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천시 종량제봉투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공동물류센터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현장 판매하고 있으며, 부천 관내에 배송 판매를 도맡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각종 점포 지원 사업에 대한 대행 업무도 진행한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점포의 매출향상과 더불어 점주의 서비스 의식 고취 등 유통환경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준 것이다. 또한 2017년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동네슈퍼 협업화 사업에 선정돼 매년 50여개 점포에 공동세일전, 점포경영개선, 점포환경개선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조합은 또 기존에 가졌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골목상권 내 대형점포 신규 유치와 인터넷 발달 등으로 중소유통업계가 위기에 놓인 만큼 협업 강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남부ㆍ고양시 수퍼마켓협동조합 등 도내 다른 조합과 연대를 추진해 바잉 파워를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조합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골목상권의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신규 상품 매입 거래처를 개척하고 점포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백원선 이사장은 새로운 유통환경에 대한 부족한 대처는 고사 위기에 처한 골목 상권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정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4. 박수종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대표적인 뿌리산업인 금형 산업의 부흥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박수종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부닥친 금형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에는 80개의 조합사가 소속돼 있다. 크고 작은 금형 기업들의 고용인원은 2천여명에 달하며 부천뿐만 아니라 서울, 시흥 등에 분포해 있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2000년 설립 현재 소속 조합사 80곳 조합은 뿌리산업의 근간이 되는 금형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조합원사의 권익보호와 위상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조합은 금형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전문기능을 상호연계해 금형 관련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산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합이 거둔 대표적인 성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형 산업 종합지원센터인 한국금형센터 설립이다. 한국금형센터는 부천 오정산업단지 분양 당시(2008년) 착공하기로 계획이 잡혀 있었으나 당시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으로 인해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장기간 표류하고 있었다. 지방 중심으로 발전계획을 수립하다 보니 수도권 내 시설인 금형센터 설립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이다. 이에 조합은 2012년부터 국내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금형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피력해 2015년 센터 착공을 이끌어냈다. 현재 오정산업단지 내 1만1천758㎡ 규모로 자리 잡은 금형센터는 사출성형기와 프레스기, 금형가공기 등 시험생산 장비 75종이 구축돼 24시간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측정검사와 사출 등 금형 공정 단계별 종합지원은 물론 금형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해외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규모가 작은 기업들을 위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은 몰드밸리 내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기여했다. 2008년 분양 당시 임대 분양으로 지정된 2개 부지의 면적이 지나치게 넓어 입주할 기업이 들어오지 않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12개로 쪼개고 일반 분양으로 전환한 것이다. 당시 산업단지법상 산업단지 내 부지를 쪼개서 분양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터라 조합은 이를 위해 국토부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규제 개혁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조합은 공동구매사업, 국제금형전시회 및 국제금형컨퍼런스 공동개최, 경영지도 활성화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박수종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많은 금형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금형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개발해 금형 산업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3.정재원 배전반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새로운 노하우를 개발해 전기업계가 마주한 불확실한 시대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정재원 배전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이 같은 다짐을 밝혔다. 배전반사업협동조합은 2007년 15개 회원사가 모여 처음 설립됐다. 모든 회원사가 우수한 신기술인 성능인증(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이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규격ㆍ조건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인증)을 획득한 중소기업으로 전기수배전반사업 분야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난 13년간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기수배전반 분야에 속한 국내 중소기업 수는 약 500여개다. 그중에서도 배전반사업협동조합 회원사들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선두에 서 있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국가전력 산업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조합에는 총 11개의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총 고용인원은 440여명, 매출액은 1천747억원이다. 조합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2007년 단체수의계약 제도 폐지에 따른 대안으로 선택한 신기술 성능인증의 유지다. 인증의 유효기간이 3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합은 회원사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성능인증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 지원과 판로확대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조합은 신기술 성능인증을 적용해 모든 회원사가 조달청으로부터 조달 우수제품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배전반사업협동조합의 모체인 전기조합이 공동상표 위제스(WEZES)를 만들 당시 기술적인 부분을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 3월에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졌을 때에는 정재원 이사장이 자비로 방역마스크 1천여장을 확보해 조합 회원사의 모든 임직원에게 공급했다. 그러나 조합 운영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와 국내외 어려운 경기 상황, 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발주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기수배전반사업 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조합은 상호협력과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위기 극복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기술 개발과 판로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그동안 대기업이 점유해온 전기산업 생태계를 개선하는데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정재원 이사장은 지금 우리나라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처럼 조합 역시 새로운 기술개발을 꾸준히 하면서 도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전기인들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2.김동경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

자동차 정비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인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동경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은 자동차 정비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은 1983년 경기도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도내 31개 시ㆍ군에 등록돼 있는 자동차종합정비업ㆍ소형자동차종합정비업ㆍ원동기전문정비업의 관리사업자를 조합원으로 한다. 자동차정비사업의발전과 질서 확립을 도모하고 정비설비의 개량, 기술향상을 위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전국 시ㆍ도 최초로 교육원을 설립, 운영해 자동차정비사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및 신기술교육, 견적사 교육 등을 진행해 교육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정부지원금을 통해 자동차수리공정관리사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또 자격기본법 제17조에 따라 전국 최초로 민간자격증을 등록 완료해 배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자동차기술신문을 설립해 자동차정비 신기술과 자동차정비사업 업계 현안 등을 온라인 신문을 통해 게재,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또 소통채널의 다각화를 위해 오프라인으로는 한국자동차정비사업회보를 발행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자동차검사정비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이사장 직선제를 도입하는 한편 최근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를 세워 자동차정비사업자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게 했다. 또 전기차 시대에 대응한 다양한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조합의 장점은 전국 시ㆍ도 조합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는 것이다. 경기도에는 총 1천770개의 자동차정비 업체가 있어 전국 6천571개의 27%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조합은 다른 시ㆍ도 조합과 차별화된 내부적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다.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에 13개의 협의회와 2개의 지회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합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자료 등을 제공 중이다. 특히 조합은 최근 신설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올바르게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정비요금 공표제가 폐지되고 새로운 정비요금 산정 방식이 도입된 만큼 시장원리에 따라 보험요금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경 이사장은 자동차정비사업자의 책임정비구현으로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정비문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열심히 뛸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선진첨단 자동차 정비로 도약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1.추연옥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코로나19로 한국경제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우리 경제의 허리를 지탱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업 중에서도 중소기업은 경기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이 같은 중소기업이 함께 모여 만든 단체로 중소기업자들의 살림꾼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중소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특히 최근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중소기업인들의 숙원이었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조례가 제정된 민큼 조합의 위상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본보는 경기도 내 각 산업에 분포해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만나 분야별 비전과 전망을 들어봤다. 경기ㆍ인천지역 플라스틱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인식개선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의 수장을 맡아 플라스틱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추연옥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중소기업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은 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은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소속 지방조합으로, 1998년 설립됐다. 현재 조합에는 경기도와 인천지역을 사업권으로 하는 총 85개의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소속돼 있다. 조합원사들은 주로 비닐하우스에서 사용되는 PE필름과 수도관의 PE파이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2년간 조합은 경기ㆍ인천지역 플라스틱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업체들과 상호교류하며 정보를 공유해왔다. 또 4년마다 정기적으로 독일에서 개최되는 플라스틱박람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선진국의 플라스틱 제품 생산설비 등을 비교하며 업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그러나 조합운영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2006년 조달청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되면서 더이상 조합이 필요없다고 판단한 회원사가 대거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초기에 300개가 넘었던 조합원사의 3분의 2 가까이가 이 시기에 빠져나갔다. 그러나 조합은 위기의 상항 속에서도 대안을 찾는데 주력했다. 이에 조합은 당시 큰 이슈로 불거졌던 위조 쓰레기종량제 봉투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쓰레기종량제봉투에 단체표준규격을 제정한 것이다. 현재 조합은 직접 취득한 특허권을 바탕으로 경기인천지역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70% 가까이를 공급하고 있다. 또 조합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차원에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들이 공급하는 30%의 물량을 위해 무상으로 종량제봉투 특허권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조합은 조합원사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업종 특성상 영세한 기업이 많은 플라스틱 산업은 현재 정부의 주52시간 근무제 추진, 최저임금 인상 등의 문제와 맞물려 많은 부담을 겪고 있다. 이에 조합은 상급기관인 한국프라스틱연합회와 함께 프라스틱단체보험사업 및 해외 원자재 수입 등을 통한 공동구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조합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플라스틱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파지)를 활용한 재생원료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현재 플라스틱 산업이 가지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결하고자 친환경제품개발과 인식개선에도 힘쓴다는 복안이다. 추연옥 이사장은 지금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모든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중소기업인들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전자를 바탕으로 지금의 고난을 이겨낼 것이라며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역시 미래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혁신로드맵을 갖춰 새로운 플라스틱 산업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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