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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경기도 스타기업을 가다] 올 40개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빛난다

경기도가 혁신성ㆍ성장가능성이 큰 도내 중소기업을 선정,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역대 최고 경쟁률 속에서 40개의 스타기업이 새롭게 선정됐다. 어려운 경제 흐름 속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중소기업이 꼽히는 만큼 경기도는 스타기업을 비롯한 작지만 강한 기업 육성에 더 매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강소기업의 요람, 스타기업 육성사업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11년부터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도내 유망한 중소기업을 기업 수요에 맞는 선택과 집중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육성 정책의 일환이다. 스타기업에 선정되면 제품혁신, R&D,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분야에 연간 최대 1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4개사를 지원해 월드클래스(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 5개사 지정, 코스닥 상장 6개사, 100만불 이상 수출탑 수상 27개사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기업들의 당해년도 매출증가는 총 4천573억 원, 일자리 창출은 1천72개, 지식재산권 취득은 334건으로 나타났다. 1개 기업당 매출액 24억 원, 일자리 6명, 지식재산권 2개가 각각 증가한 셈이다. 특히 올해에는 40개사 모집에 총 125개사가 신청해 3.1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주사무소 또는 등록공장 설치ㆍ운영 ▲도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 설치ㆍ운영 ▲직전년도 매출액 50억 원 이상 중소기업(지식서비스기업은 20억 원 이상) 등 필수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3% 이상 등 추가 4개 선택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 정밀 심사를 거쳐 40개 스타기업을 선정했다. ■올 한해를 빛낸 스타기업이 한 자리에2018 강소기업 육성 성과보고회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최근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우수사례 공유ㆍ일자리 창출과 기술혁신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에 대한 유공자 포상ㆍ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 공유 등을 위해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우수사례 발표에는 ▲LoRa 기반 IoT 지자기 주차면 관리시스템 개발 사례(㈜하나텍시스템) ▲자동문(스피드도어) 해외시장 진출 사례(㈜코아드) ▲농축산 계량제품 및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장비 상용화 사례(㈜지테크인터내셔날) 등 도내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의 R&D, 해외시장 진출 구상, 제품상용화에 대한 분야별 지원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스타기업 중 하나인 ㈜하나텍시스템이 나섰다. 교통안전솔루션 전문기업인 ㈜하나텍시스템은 차량검지장치,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 주차면 센서 등 차량 관련 통신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중소기업 성장발전 유공자 표창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어 차고문ㆍ스마트도어 전문기업인 ㈜코아드는 직접 제작한 컨트롤러를 연동시켜 사물과 사람을 구별해 작동하는 문을 소개했다. 자동차 및 반도체 공장에서는 미세먼지가 제품수명을 단축하는 만큼 빨리 외부물질을 차단하는 스피드도어가 큰 주목을 받았다. 끝으로 지난해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지테크인터내셔날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장비의 대량생산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시제품제작을 지원받아 30% 이상의 원가를 절감했다. 해당 기업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홍콩 및 중국에 대량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스타기업에 선정돼 도내 중소기업 성장발전에 기여한 ㈜바이오리더스 박영철 대표, ㈜니코메디컬 김연택 대표, ㈜더유핏 이승헌 대표, ㈜하나텍시스템 김승일 대표, ㈜코아드 이대훈 대표 등이 경기도지사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 발전의 근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와 함께 중앙으로부터 지원 연계 체계도 구축하며 힘을 더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연구개발비의 절반 이내에서 연 최대 15억 원을 3~5년간 지원한다. 황범순 경기도 혁신산업정책관은 올해 글로벌강소기업 중 경기도 스타기업 출신 기업은 11개사로, 단계별 강소기업 지원 생태계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며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에서 글로벌기업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 사회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나아가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우리 중소기업은 경제발전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

[‘4차 산업혁명’ 경기도 스타기업을 가다] 미래 자동차산업을 연다 ㈜에스더블유엠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움직이고 정해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하는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경기도 역시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도전해 업계를 놀라게 하는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소기업이 있다. 안양 소재 ㈜에스더블유엠(대표 김기혁)은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부품과 무인 주차 시스템에 요구되는 각종 소프트웨어를 개발ㆍ공급하는 업체다. 지난 2005년 ㈜성우모바일로 설립된 에스더블유엠은 지난 8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성장했다. 이후 자동차 시장의 전자화 추세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AVM) 등의 핵심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해 OEM 및 Tier1 파트너에게 자동차 전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자체 연구를 통해 자율 차량 및 자동차 IT 솔루션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축적해 현재 자율주행자동차 플랫폼 및 전장부품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스더블유엠의 주요 기술은 암스트롱(Armstrong)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먼저 암스트롱은 기존 완성차에 레이더, 카메라, 센서 등 자율주행 핵심 부품을 프레임워크 형태로 탑재하고 센서 융합 기술을 적용해 자율주행차로 만들어주는 통합 플랫폼이다. 또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IV I, In-Vehicle Infotainment) 운전자 시야 확보를 돕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AVM, Around View Monitor) 스마트 안테나(Smart Antenna) 핵심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Insight-VBS 등이 있다. 특히 에스더블유엠은 자율주행 관련 2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지난해 1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암스트롱으로 제13회 전자ㆍIT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및 2018 한국전자전(KES) 이노베이션어워드 Best New Product 부문 수상 등 자율주행 선도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기술개발을 하게 됐으며, 대기업 등에 납품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돼 매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7일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대, 쏘카와 함께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인근 도로 2.3㎞ 구간에서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시연을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김기혁 대표는 2020년에는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해 매출 600억 원을 달성하겠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선도기업으로 더욱더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4차 산업혁명’ 경기도 스타기업을 가다]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바이오리더스

생명존중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글로벌 바이오 의약소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1세기 글로벌 의약ㆍ신약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이오신약 연구ㆍ개발 전문기업인 ㈜바이오리더스(대표 박영철)이다. 바이오리더스는 회사 교유의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바이오소재를 활용한 화장품과 건강식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연구ㆍ개발에 앞장서 온 바이오리더스는 현재 30여 개의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기술협력, 공동개발 등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의 주력 제품은 DOCTORS PGA, 쉬즈레디, 마미또 등이다. DOCTORS PGA는 코슈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제품으로, 업체가 자체 개발ㆍ생산하는 폴리감마글루탐산(PGA)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기능성 신약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증강 물질로 공식 개별 인정받았다. 제품은 현재 국내 피부과 병원, 스킨케어샵 등에서 유통 중이다. 쉬즈레디는 Y존 케어용 여성청결제 제품이다. 여성 외음부의 적정 pH를 유지하고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함유해 피부 보습과 피부 면역 개선에 도움을 주고 항바이러스에도 관여한다. 또 아이들을 위한 보습 화장품인 마미또는 안전한 성분을 주로 사용, 연약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바이오리더스는 현재 세계 최초로 자궁경부암 원인균인 HPV를 타겟으로 해 치료할 수 있는 신약 치료제인 BLS-H01의 임상3상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HPV에 감염되게 되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외과적인 수술로만 치료가 이뤄져 여성 환자들에게 큰 부담을 줬다. 이에 바이오리더스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유전자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 항체를 탑제, 표적 암세포가 있는 타겟에 도달해 치료할 수 있게 했다. 업체는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10조 원 이상의 기대효과를 가져다주는 신약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에 경기도형 강소기업 발굴을 위한 스타기업 육성 사업(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주관)에 선정돼 중국 왕홍 마케팅 플랫품과 MOU체결, 국내 전시회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한 인지도 상승, 브랜드 쇼핑몰 오픈ㆍ판매 등의 혜택을 받았다. 박영철 대표는 바이오리더스는 창업 이래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 의약소재,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3월에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선정하는 아시아ㆍ태평양 급성장 1000대 기업으로 뽑혔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4차 산업혁명’ 경기도 스타기업을 가다] 교통안전솔루션 전문기업 ㈜하나텍시스템

자율주행은 자동차의 움직임으로만 이뤄지지 않습니다. 안전하고 정확한 주차, 그것이 자율주행의 끝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분주한 기업이 있다. 교통안전솔루션 전문기업인 ㈜하나텍시스템(대표 김승일)이다. 하나텍시스템은 차량검지장치,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 주차면 센서 등 차량 관련 통신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교통량, 속도, 출입 등 차량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총괄하는 셈이다. 기업의 대표 제품은 무선 지자기식 VDS(Vehicle Detection System)다. 무선 지자기식 VDS는 차량 통과시 지구자기장 변화를 감지해 통과 차량을 알려주는 장치다. 기존 루프식 VDS는 노면에 루프 코일 센서를 매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도로 상황에 따라 검지기 성능이 저하되거나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든 점들이 지적받아 왔다. 반면 무선 지자기식 교통정보 수집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유지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관계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어 주차면 검지용 지자기 센서도 눈에 띄는 제품이다. 이 제품을 활용시 관리서버를 통해 정보를 취합하고 전송함으로써 주차가능면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차량 출입구와 이동공간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차량의 이동을 유도ㆍ관리할 수 있다. 주차는 물론 입ㆍ출차 관리, 주차시간에 따른 요금산정까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이 같은 대표 제품에 힘입어 하나텍시스템은 VDS 분야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중소벤처기업부), 일학습병행제 지원사업 업체 선정(고용노동부), 지식재산경영인증 획득, 중소기업 성장발전 유공자 표창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끝으로 지난 7월에는 경기도형 강소기업 발굴을 위한 스타기업 육성 사업(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주관)에 선정돼 제품의 신뢰도 향상 및 판로 개척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하나텍시스템은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일ㆍ학습 병행 협약을 체결해 고졸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대학교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용률은 매년 23%가량 증가 중이다. 김승일 대표는 현재 시장 내 자율주행은 주행에만 관심이 몰려 있지만 진정한 자율주행이란 시작점부터 도착점까지의 완전한 주행 및 주차라고 생각한다며 주차면 센서가 자율주행의 시작과 끝인 셈이다.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더욱 매진해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순간온수모듈 전문업체… ㈜인터텍

물 관련 생활가전에만 약 20년 매진한 업체가 있다. 업체는 쉼 없는 연구와 혁신을 통해 ‘순간온수’라는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 유럽과 중국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화성시에 있는 순간온수모듈 전문업체 (주)인터텍(대표 김지현)의 이야기다. 1999년 설립된 인터텍은 순간온수모듈, 온수매트, 전기 순간온수 보일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업체의 핵심 제품인 순간온수모듈은 일반 수돗물을 순식간(5초 이내)에 37~38℃로 가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비데로 예를 들면 해당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탱크식 비데로 물을 보관할 경우 세균 번식 가능성, 에너지 소모, 물 온도 수시 조절 어려움 등 문제점이 발생한다. 반면 순간온수모듈이 장착된 비데는 물을 사용할 때만 작동해 열 효율이 높으며, 에너지 절감률도 50%를 자랑한다. 이밖에 세균번식 방지, 비데 크기 축소 등의 장점이 있다. 최근 업체는 신개념 온수매트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순환수 가열방식’, 좌우매트를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전자변 분리난방’ 등 특허를 활용한 온수매트를 발매한 것이다. 해당 매트는 소음 제거 및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펌프모터의 진동을 상하ㆍ좌우로 차단하는 댐핑구조와 방진제를 적용, 24dB의 소음만이 나타나고 있다. 또 물탱크 내에 순환수 전용 유로를 별도로 구성, 매트에서 되돌아오는 순환수만 가열해 95% 이상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핵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큰 인터텍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업체는 비데용 순간온수모듈을 2005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2015년 유럽 수출ㆍ2017년 중국 법인 설립 및 현지 ▲ 김지현 대표 생산의 쾌거를 이뤄냈다. 또 정수기용 순간온수모듈을 2014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이는 ‘무역의 날, 100만 달러 수출의 탑(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2017년), 중국시장 연간 80만 대 생산 등으로 이어졌다.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인터텍은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신기술이 집약된 제품은 내년께 소비자를 맞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활가전의 새 강자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김지현 대표는 “국내 대기업 연구소(삼성전자) 출신인 기술진은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유효특허를 조기 발굴하고 권리화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능동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설립 후 19년간 물 관련 생활가전에 전념한 만큼 관련 핵심기술을 다방면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대표 제품인 순간온수모듈을 중심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첨단 자동문 시대’ 활짝… ㈜코아드

단순히 손으로 밀어서 열고 닫는 문이 아니다. 돌돌 말아 올려 공간 제약이 없는 실용적인 문, 지나가는 사람을 구분 지어 인식해 작동하는 똑똑한 문까지 자동문에도 ‘첨단문 시대’가 열렸다. 화성시에 위치한 (주)코아드(대표 이대훈)는 차고 자동문과 스피드도어 분야에서 남다른 기술력과 서비스 제공을 자랑하는 업체다. 지난 2014년 9월 설립된 코아드는 산업용 자동문과 주택 차고문 등을 제조, 판매, 시공, 사후관리(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자동문 토탈솔루션기업이다. 표준가격 정찰제를 통해 투명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고, 7개 전국 지사를 갖춰 어디서나 문의해도 주문을 받아 설치할 수 있다. 또 초음파 센서인 허큘리스 센서 기술을 단독 도입, 코아드의 컨트롤러를 연동시켜 장애물과 사람 등을 구별해서 작동하는 문을 생산 중이다. 이 같은 서비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매출은 국내 70억 원과 해외 판매수출 800만 달러(직수출 100만 달러 포함)였으며, 올해 국내 매출 9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업체의 대표 제품은 유럽형 프리미엄 차고자동문인 COAD-40 차고용 오버헤드도어다. 우레탄판넬(실버, 화이트, 우드)과 목재(적삼목) 등의 재질로 만들어져 일반 차고문, 주택 및 상가, 산업용 채광도어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설치가 간편하고 잔고장이 적은데다 개폐속도가 빠르며 사고의 위험도 적다. 고장이나 정전 시 수동으로 간편하게 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스피드도어 중 자동복구형인 COAD-03은 충돌사고가 발생하면 자체 자동복구 메커니즘에 따라 스스로 문을 복구하는 고급화된 제품이다. 지퍼타입(TOOTH)으로 완전밀폐가 가능하고 유연한 재질의 하단바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 이대훈 대표 코아드는 일본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개의 해외법인도 갖춰 세계시장에서도 활약 중이다. 또 제53회 무역의날 수출의탑 수상과 소비자가 뽑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등의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경기도형 강소기업 발굴을 위한 스타기업 육성 사업(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주관)에 선정돼 홍보지원과 일본 전시회 참가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일본에서 직접 홈페이지를 제작하게 돼 일본 측의 문의가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이대훈 대표는 “장기적으로 자동문 하면 코아드가 생각날 만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나아가 뛰어난 제품 개발과 고객 만족을 넘어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4차 산업혁명’ 경기도 스타기업을 가다] ‘전기타입 컨베이어 시스템’ 성공… 세창인터내쇼날㈜

벨트와 체인 등을 통해 물품을 옮기는 컨베이어 시스템은 공장의 ‘심장’을 뛰게 하는 혈류다. 그러나 최근까지 우리나라 공장은 외국산 컨베이어 시스템에 100% 의존했다. 독일 B사 컨베이어 시스템의 국내 최초 국산화 성공을 이룬 세창인터내쇼날㈜(대표 이태훈ㆍ화성시 소재)의 미래가 주목받는 이유다. 1988년 설립된 세창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업체는 자동차ㆍ전자제품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벨트 컨베이어, 체인 컨베이어 등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벨트 컨베이어는 이송구간당 최대 250㎏의 운송물 이송이 가능하며, 이동속도는 분당 20m다. 이는 세계 1위인 독일 업체의 제품보다 이송 중량 30%, 이동속도 10%의 성능 개선을 이룬 것이다. 아울러 체인 컨베이어 역시 이송구간당 최대 1천500㎏의 운송물 이송이 가능하며, 이동속도는 분당 30m다. 이 또한 독일 업체의 제품에 비해 각각 20%, 15% 높은 수치다. ▲ 이태훈 대표 업체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신기술이 집약된 전기 타입 컨베이어를 개발했다. 이번 컨베이어는 스마트 공장 구현과 소음ㆍ분진 발생의 방지, 투자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 등을 고려해 제작됐다. ‘오직 품질과 고객만족’을 슬로건으로 활용해 독자기술 개발을 위한 R&D 연구소 설립,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코칭시스템 도입 등 과감한 투자를 벌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업체는 2018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2016년 유공기업표창 수상(산업자원부 장관상) 등의 업적을 이뤄냈다. 특히 2013년부터는 컨베이어 시스템 원천기술 보유국인 독일로 제품을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재 업체는 만도ㆍ현대모비스ㆍ발레오ㆍ델파이ㆍ계양전기 등 자동차 부품업계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ㆍ인도ㆍ루마니아ㆍ미국 등 해외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세창은 관련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기 타입 컨베이어 개발 지원 및 전자 카탈로그를 신규 제작하고 있으며, 제품별 QR코드를 연계해 부품 구성도 및 유지보수 매뉴얼도 만들고 있다. 신제품 개발 홍보를 위한 국내 전시회(한국기계전) 및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태훈 대표는 “컨베이어 기업을 넘어 자동화 설비 및 자동차부품 생산회사로 가는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며 “지난 30년간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세창의 정신이 녹아있는 제품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고객과 임직원이 행복한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 ‘블루오션’ 개척… ㈜니코메디칼

작은 상처라도 초기에 관리하지 않는다면 큰 상처로 번지거나 흉터를 남기는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습윤밴드는 상처를 밀폐, 2차 감염을 예방해 빠른 치유를 돕고 흉터를 방지하는 제품이다.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니코메디칼(대표 김연택)은 여드름 패치, 상처 보호 밴드 등을 만드는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습윤 밴드) 제조 업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니코메디칼은 자사의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습윤 밴드 시장 선도기업이다. 니코메디칼은 최근 3년간 약 60% 전후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약 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습윤 밴드 제조 업계에서 매출 기준 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업체 직원 수 또한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력 제품은 캐치미패치, 올리브영 케어플러스 상처커버 스팟패치 등이다. 캐치미패치는 니코메디칼의 첫 자사브랜드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밀착력이 우수하고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클린룸 시스템을 도입,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할 수 있도록 해 상처 치유를 돕는 제품의 본 목적에 부합하도록 했다. 업체는 해당 제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자 수출에 필요한 인증을 취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통해 수출 활로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대표 상품인 올리브영 케어플러스 상처커버 스팟패치는 상처나 여드름 등 부위에 붙여 상처를 보호하고 치유를 돕는 제품이다. 중국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방문하면 구매해야 하는 제품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특히 업체는 경기도 스타기업에 선정돼 신제품 캐치미패치와 관련된 마케팅, 생산, 해외 인증, 디자인 등 사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 혜택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회사 이미지 상승효과도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업체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세계 습윤 밴드 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지역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 ODM, OEM 방식뿐만 아니라 판매까지도 직접 실시할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 대만, 일본 등에서 매년 워크숍을 진행하고 콘도회원권 숙박비, 기숙사 임차료 등을 지원해 직원 복지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연택 대표는 “창립 이후 습윤 밴드 제작이라는 외길을 걸어왔다. 언제나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는 제품 개발을 위해 정진하겠다”며 “직원 복지도 확충해 평생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자동차 홍수시대 ‘교통안전’ 리딩기업… 효성종합㈜

인구 2.3명당 자동차를 1대 보유, 사실상 모든 국민이 도로 교통안전과 밀접한 삶을 살고 있다. 양주시 광적면에 위치한 효성종합㈜(대표 김영환)은 우리나라 교통안전을 위해 꾸준히 연구 개발에 매달리는 곳이다. 업체는 도로 교통안전을 위해 표지판, 도로 경계석 등을 비롯해 토목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효성종합은 세계 최초로 광섬유 자동 침직 로봇을 개발해 고가로 인식됐던 광섬유 조명, 수작업 상품의 대중화에 성공했다. 자동 침직 로봇은 디자인된 도안에 점을 찍듯 광섬유를 삽입하는 기법이다. 수작업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체는 2009년 법인으로 전환돼 LED와 태양광을 이용한 광섬유 발광 기구 등 높은 수준의 기술을 접목, 경쟁력 있는 주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력 제품은 광섬유 발광 기술을 이용한 자체 발광용 광섬유 경계석, 도로교통표지판, 안전용 조끼 등이다. 이밖에 자기발광 광섬유 경계석은 기존 화강암 경계석에 발광형 광섬유 모듈을 결합해 다양한 패턴의 디스플레이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야간 정보 전달 효과와 도로 경계 식별 용이성을 확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했다. 또 도로교통표지판, 안전용 조끼에도 업체만의 광섬유 기술을 적용, 밤이나 안개가 잦은 지역에서도 식별력을 높여 교통사고 위험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스틸그레이팅, 주철뚜껑, 콘크리트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해 지난해 기준 5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체는 현재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쓰고 있다. 두바이, 호주, 베트남 등에서 개최하는 도로교통안전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홍보 효과와 동시에 현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또 전시회를 통해 알게 된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해외 시장의 활로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특허 7건, 실용신안 2건, 디자인 등록 5건을 보유했다. 2015년에는 유망중소기업(경기도지사) 인증을 받기도 했다. ▲ 김영환 대표 이와 함께 경기도형 강소기업 발굴을 위한 스타기업 육성 사업(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주관)에 선정, 개발비 지원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원활하게 제품 개발 및 홍보에 전념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대외적인 기업 이미지 상승에도 큰 효과를 봤다. 김영환 대표는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초절전, 친환경 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도 참여하면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며 “항상 최상의 제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고 고객과 사업 파트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대한민국 대표 ‘인발’ 파이프 제조회사… ㈜율촌

30년 넘게 대표 제품에 대한 꾸준한 기술 개발로 북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 ‘인발’ 제조회사인 ㈜율촌(대표 이흥해ㆍ시흥시 소재)이다. 인발이란 원재료를 기계력에 의해 잡아당겨 단면적을 줄이고 길이를 늘이는 가공 기술을 말한다. 율촌은 1986년 설립 이후 자동차 부품, 열 교환기 튜브, 기계 장비 부품 등에 이용되는 파이프를 인발하고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것이 율촌의 대표 제품인 ‘냉간인발강관’이다. 냉간인발강관은 상온에서 금속을 변형 가공해 다양한 관을 정밀하게 제조하는 튜브다. 율촌은 소구경에서부터 대구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를 정밀하게 인발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점점 더 정밀도가 요구되는 업계에 부응하고자 선진국 수준의 첨단 장비들을 보완하고 있다. 특히 2004년 클린 사업장 인정(노동부), 2007년 기술 연구소 설립, 2013년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 선정 등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도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과 함께 율촌은 2014년 멕시코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사카테카스 내 공장 설립 등 멕시코 진출은 국내 인발업계 최초다. 국내 시장의 포화상태를 예측하고 선도적으로 해외 진출한 업체의 전략은 유효했다. 2015년 ‘수출 2천만 달러 탑’ 등을 이룩한 업체는 현재 매출의 85%를 수출로 충당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며 올해 총 매출액도 340여억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업체는 친환경 관리ㆍ에너지 절감ㆍ탄소 배출 최소화 등 녹색 경영에 힘쓰며, 30여 년 동안 축적된 각 공정 데이터ㆍ특허ㆍ전문 기술진 등을 자랑하고 있다. 또 IATF16949ㆍISO14001 등 국제 규격에 맞는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용하며, 금형을 2천여 종 보유하는 등 다품종 소량 제품의 단납기에 대한 대응력도 갖추고 있다. ▲ 이흥해 대표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율촌은 관련 지원을 바탕으로 더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부 지원받은 해외전시회 참가비로 더 많은 전시회 참가를 계획, 해외마케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자사 홍보 카탈로그 제작비 일부도 지원받아 현재 카탈로그를 신규 제작 중이며 ‘준비된 글로벌 기업’ 이미지 구축도 도모할 예정이다. 이흥해 대표는 “품질ㆍ생산성ㆍ신용 제일주의라는 경영방침 아래 첨단화된 부품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인발업계의 리더가 되겠다”면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더유핏

경기불황에도 피부 미백, 주름개선 등 자신을 가꾸는 ‘뷰티열풍’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품질과 가격 모두 보장되는 우리나라의 뷰티 제품, 이른바 ‘K- 뷰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더유핏(대표 이승헌)은 뷰티 제품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16년간 기능성 화장품 등 각종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고객 중심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더유핏은 엄선된 원료를 사용한 양질의 제품을 생산, 뷰티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주력제품으로는 미라팩, 브이케어, 필스파 시리즈 등이 있다. 미라팩 시리즈는 특허받은 ‘리스라스틴 브이’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주름진 피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이중 발효공법과 매트릭스 하이드로겔 성분을 더해 피부 탄력 증진 효과를 키웠다. 또 브이케어 시리즈는 우리나라 최초로 브이라인 시장을 개척, 턱선 미용관리 특허를 가지고 있다. 입체적인 관리로 쳐진 피부에 강력한 리프팅 작용을 주는 효과가 있다. 필스파 시리즈는 보습효과, 미백 등 총 12개 항목 임상 테스트를 마쳤으며 바디 브러시를 함께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혔다. 특히 더유핏은 현재 오는 10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T - LASER(LED 마스크 제품)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 - LASER는 타사 제품보다 가격은 10배 가까이 저렴하게 하면서 효과는 증대시켰다. 또 LED 흡수율을 상승시킬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더유핏은 T - LASER의 해외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일본, 대만 등 17개국에 제품 관련 자료를 보내놓은 상태다. 더유핏은 이들 국가의 긍정적인 반응이 돌아온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미디어 커머스 기법도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한 몫 했다. 미디어 커머스는 미디어를 통해 상품을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노출시킨 뒤 적기에 상품을 출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는 전략이다. 더유핏은 이 전략으로 이미 레드오션에 가깝던 마스크팩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6년 65억여 원이던 더유핏의 매출은 지난해 150억 원을 넘길 수 있었다. 또 더유핏은 2016년 대한민국 우수 브랜드 뷰티 부문 대상, 2015년 한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바디케어부문), 2013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해 제품과 브랜드의 우수성까지 인정받았다. 이승헌 대표는 “‘YOU(당신에게), FIT(맞춘다)’이라는 회사의 이름처럼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ㆍ김태희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에프피에이

SF영화 속에는 다양한 미래형 디스플레이가 등장한다. 영화 속 미래 디스플레이는 자유자재로 휘어지거나, 접히거나, 심지어는 섬유처럼 길게 늘어나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나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난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이처럼 미래형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어떠한 형태로든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화성시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전문업체 ㈜에프피에이(대표 김현태)는 이러한 미래형 디스플레이 시대를 앞당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에프피에이는 일등정신, 전문성, 모험과 도전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첨단부품 공정장비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동화장비 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출범 이후 수행한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 실적 등을 토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에프피에이는 공장자동화 및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제조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인재들을 배치, 첨단부품에 대한 공정장비 및 자동화 설비 부문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사업 분야는 ▲자동화 설비 부문(디스플레이ㆍ반도체ㆍ공장자동화) ▲전장 설계 및 셋업 부문(디스플레이ㆍ반도체) ▲제어프로그램 개발 및 컨설팅 등이다. 얇은 박막 부품을 손상 없이 이송ㆍ정렬하고 기포없이 합착하거나 내부회로 손상 없이 구부리는 작업 등에 대한 자동화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기술이 접목된 장비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관련 주력제품으로는 라미네이션(Lamination) 장비, 밴딩(Bending)기, 디스펜서(Dispensor) 등이 있다. 라미네이션 장비는 터치패널에 OCA필름을 기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하게 부착하는 설비로 플라즈마 세정, 부품의 정밀이송, 비전을 이용한 정밀 정렬, 박막부품의 합착 기술이 적용된 장비다. 기존 장비들의 경우 대부분 진공 상태에서 공정이 진행돼 장비 자체가 복잡하고 제조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이에 에프피에이는 대기압하에 롤러를 이용해 라미네이션이 가능하도록 컴팩트하게 개발했다. 이에 따라 공정시간 단축으로 제품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장비제조 원가 역시 대폭 절감됐다. 또한 Particle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장비를 구현, 품질향상에도 기여하면서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프피에이는 관련 기술의 특허를 출원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했으며 협력사와 함께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김현태 에프피에이 대표이사는 “급속도로 변화해가는 첨단제품 자동화장비 시장 속에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도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러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LCD, OLED장비 뿐만 아니라 2차 전지, 자동차 분야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준상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필드테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재미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용자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스포츠 시설 건설을 위해 안정성, 효율성, 전문성까지 요구되는 시대가 왔다. 광주시에 위치한 ㈜필드테크(대표 엄미정)는 야구장, 축구장 등의 시공에 참여하는 스포츠 전문 시설 건설 업체다. 지난 2001년에 설립된 필드테크는 17년간 스포츠 시설 개발에 몰두하면서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쌓아온 강소 기업이다. 필드테크는 고척 스카이돔을 비롯해 국내 모든 프로야구장 시공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1천여 개에 달하는 스포츠 시설을 건설, 국내 스포츠 시설 조성 부분 ‘실적 1위’라는 영광을 안았다. 그 바탕에는 숙련된 노하우를 통해 가능했던 필드테크만의 원 스톱 서비스(One-stop)가 있다. 원 스톱 서비스는 수요자에게 기획ㆍ설계ㆍ시공ㆍ운영 등의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필드테크는 불필요한 설비 등을 줄여 원가 절감을 달성했으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서 사용자의 만족도 역시 높혔다. 또 직접 시공한 시설을 운영하기 때문에 보수의 용의성까지 확보했다. 필드테크는 그간의 끊임없는 연구ㆍ개발을 통해 16건의 특허 취득과 함께 디자인등록 16건, 기업인증 4건, 상표등록 10건 등 총 43건의 기술을 보유했다. 특히 조달우수인증(국가에서 인정한 우수 제품)을 받는 등 제품의 우수성 역시 입증했다. 필드테크는 스포츠 시설 외에도 넥스트터프(인조잔디)와 넥스트코트(스포츠바닥재) 등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넥스트터프는 세계 최초로 인조잔디 자체에 온도저감 기능을 부여, 잔디가 고온에 녹아내리는 단점을 보완했다. 넥스트코트는 국내외 유일의 양면구조 형태 플라스틱 바닥재로, 주로 사용되던 우레탄보다 내구연한이 길고 인체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필드테크는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해 ICT(사물인터넷)을 스포츠 시설에 접목하는 등 신(新)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닥 뿐만 아니라 사방이 LED판으로 둘러쌓인 형태의 스포츠 시설을 개발, 경기 진행 상황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부여해 마치 게임처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엄미정 대표는 “필드테크는 눈앞의 이윤을 놓치더라도 사용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챙기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단순히 돈이 아니라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고 싶다”라며 “그간의 노하우를 발휘해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규태ㆍ김태희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프라임솔루션

태풍 ‘솔릭’ 이후 낙뢰 피해를 줄이기 위한 피뢰설비 분야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낙뢰로 유입된 급격한 전류(서지ㆍSurge)로부터 전력 설비의 손상을 방지하는 기기(서지보호장치ㆍSPD)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안양시에 위치한 ㈜프라임솔루션(대표 박종순)은 SPD와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2003년 설립된 업체는 피뢰설비, 전원공급장치, 전력통신품질 대책기기, 서지 보호장치의 제조ㆍ설치ㆍ시공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액 70여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4년간 40% 성장세를 보이는 유망업체이자 선두기업이다. 또 매출액 중 11%를 연구개발 투자액으로 사용, 미래를 바라보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국내외 연 7천여 곳 현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 중에는 삼성, 한화, 현대, GS 등 굴지의 대기업이 있다. 아울러 대한주택공사, 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등 공기관도 포함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업체의 대표 제품은 SPD다. 특히 국내 유일 1등급(Class I)인 Pluggable-Type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지 전압 억제기능(1.2kV)을 갖추고 있다. 또 국내 최대 임펄스 서지 전류용량(N-PE limp 100kA)을 구비, KSㆍCBㆍCE인증을 동시 취득했다. 이 같은 우수 기술을 인정받은 제품은 우수조달제품(조달청 선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PD의 필수 보호장치인 SPD 외부분리기는 세계 최초로 1등급 서지 임펄스 내성 설계의 특허 기술을 적용,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SPD 외부분리기는 낙뢰 등 전력 설비의 내ㆍ외부로 서지가 유입시 전력계통을 보호하는 SPD의 고장 여부를 사전에 감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전 감지를 통해 스위치를 분리, 전류가 흐르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SPD 고장시 30ms 이내로 초고속 차단할 수 있다. 이밖에 업체는 열 폭주 방지 특허 신기술 등 특허기술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로써 제품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자체 기술, 전 모델 자체 공장 생산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자랑하고 있으며 접지 피뢰분야 표준화 회의에 참여하는 등 대외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종순 대표는 “피뢰설비 분야 미래 지향적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각종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관련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며 “당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보답하고자 고객 및 파트너를 위한 최고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아로마에프아이

우리는 생활 속에서 수많은 향 속에 둘러싸여 있다. 향수, 섬유유연제, 디퓨저… 그러나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이미 우리 깊숙이 들어와 있는 향이 있다. 바로 ‘식향’이다.음료수, 아이스크림, 사탕, 햄, 라면 등 가공식품의 포장지에 깨알같이 적혀 있는 성분표를 보면 어렵지 않게 이 향을 찾을 수 있다. 가령 딸기우유를 만들 때 딸기농축액을 넣으면 딸기냄새가 날 것 같지만 제조과정에서 살균처리를 하다 보면 딸기향은 다 날아간다. 이럴 때 약간의 향을 첨가해주면 딸기 맛이 완성되는 셈이다.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주)아로마에프아이는 이러한 식향을 만드는 강소기업이다. 2004년 3월에 법인 설립된 (주)아로마에프아이의 박형권 대표이사(59)는 해태유업 연구소에서 일하다 1995년 프랑스 식품제약회사인 사노피로 자리를 옮긴 뒤 식품첨가물, 향료 무역을 담당한 것이 계기가 되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2000년 가진 돈 2천만 원에 대출 3천만 원을 받아 자본금 5천만 원으로 아로마상사를 설립했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힘든 시기였지만 기회는 3년 뒤에 찾아왔다. 2003년 롯데햄우유에서 출시한 검은콩우유의 소재가 되는 검은콩농축액을 개발 공급하게 된 것이다. 수백 ㎏의 공급량이 3개월 만에 10여t이 될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해태유업, 매일유업, 서울우유 등 경쟁기업들에도 검은콩향을 공급했다. 이처럼 검은콩 제품이 소위 대박을 치면서 단시간에 성장한 아로마상사는 2004년 아로마에프아이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2007년 성남산단에 입주, 공장과 연구소를 만들 수 있었다. 그전에는 농축액을 수입해서 전문용액으로 희석해 사용했다면 이제 그 수준을 벗어나 전처리 후 시료를 분석해 향의 구성성분을 확인하고 조향사가 첨가, 배합해 원하는 향을 만들어낸다.공장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향료 제조업을 시작하게 된 아로마에프아이는 대표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이 식품회사 연구소 출신으로 제품개발을 도맡아 오고 있다. 딸기우유, 사과요구르트, 오렌지맛 탄산음료, 자몽소주 등 식품에 들어가는 향을 공급하고 과즙농축액, 커피파우더, 견과류 페이스트 등 식품첨가물도 만든다. 최근에는 전자담배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담배시장은 2014년 30억 달러에서 지난해 100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2030년에는 500억 달러까지 넘어서며 2047년에는 시장 규모가 일반담배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향료기업들은 전자담배에 대한 논란이나 규제에 부담을 느껴 진출을 꺼리고 있다. 아로마에프아이는 바로 그 틈새를 파고들었다. 전자담배용 향료는 만들기 까다롭고 경험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다. 용제 배합비율에 따라 미세한 차이에도 향이 달라지고 특정 향이 들어가면 연기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아로마에프아이는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100여 개의 전자담배향을 만들어냈다. 수요가 작은 국내시장만으로 한계를 느낀 아로마에프아이는 2016년 11월 그리스로 전자담배향을 수출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후 전세계 전자담배의 생산기지라 할 수 있는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전자담배 국제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전자담배시장에 아로마에프아이를 알리게 됐다. 이후 폴란드와 중국 수출에 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일본과 대만에도 활발히 수출 중이다. 동남아시아와 북미 시장도 지속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전시회에 참가해 식향과 전자담배향을 선보였으며 오는 11월 호치민 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유자향, 오미자향, 홍삼향, 누룽지향 등 한국적인 향을 개발, 올해 10만 달러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로마에프아이의 지난해 매출은 65억 원으로 올해는 75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설립 중인 충북 음성의 2공장이 가동되면 200억 원 달성도 가능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박형권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시장에 고객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렌드 창출과 신제품 개발에 든든한 협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성공적 정착, 경기지역 중소기업 이목 집중…184개사 지정, 160억 원 지원

“스타기업 육성 사업이 있어, ‘월드클래스300’ 진입도 단순히 꿈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래의 ‘히든 챔피언’을 육성하고자 마련된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금지원부터 판로개척까지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17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도와 도 경제과학진흥원은 2011년부터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9988’을 강조하며,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자금확보와 판로개척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9988’은 우리나라 전체기업 중 중소기업의 개수(99%) 및 일자리(88%) 비중을 의미한다. 2011년부터 시행된 사업은 지난 7년 동안 총 184개사를 지정했다. 이어 제품혁신, R&D, 기술사업화, 마케팅 분야에 총 160억 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들의 당해년도 매출증가는 총 4천573억 원, 일자리 창출은 1천72개, 지식재산권 취득은 334건으로 나타났다. 1개 기업당 매출액 24억 원, 일자리 6명, 지식재산권 2개가 각각 증가한 셈이다. ‘100만 달러 이상 수출탑’을 수상한 곳도 27개사나 됐다. 사업 선정 대상은 ▲경기도내 ‘주사무소’ 또는 ‘등록공장’ 설치ㆍ운영 ▲경기도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 설치ㆍ운영 ▲직전년도 매출액 50억 원 이상 중소기업(지식서비스기업은 20억 원 이상) 등 필수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3% 이상 등 추가 4개 선택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 같은 심사를 통해 연간 30개사 내외가 선정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제품혁신과 시장개척 분야에 최대 1억 원까지 상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도 및 도 경제과학진흥원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도 연계돼 우대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술력 있는 아이템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시제품개발ㆍ제품규격인증ㆍ디자인개발ㆍ지식재산권 취득ㆍ국내외 전시회 참가ㆍ판로개척 등 다양한 분야의 패키지 지원을 진행한다. 아울러 연중 상시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이 필요할 때 바로 지원을 실시한다. 올해에는 40개사 모집에 총 125개사가 신청해 3.1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선정 기업들의 성공 행보 덕이다. 지난해 선정된 의정부 소재 ㈜지테크인터내셔날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장비의 대량생산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시제품제작을 지원받아 30% 이상의 원가를 절감했다. 해당 기업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홍콩 및 중국에 대량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다. 마찬가지로 화성에 소재한 ㈜셀코스는 기존 화학도금을 대체하는 친환경ㆍ저비용 플라스틱 표면 금속막 코팅 기술 특허 등 22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도 경제과학진흥원은 도와 함께 중앙으로부터 지원 연계 체계도 구축하며 힘을 더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7년간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기업 중 5개사가 ‘월드클래스 300’에 진입했으며, 6개사가 코스닥에 상장됐다. ‘월드클래스 300’은 매출액 400억~1조 원을 기록하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연구개발비의 절반 이내에서 연 최대 15억 원을 3~5년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글로벌강소기업 지정기업 도내 50개사 중 7개사가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출신인 것으로 확인, 해당 기업들의 자생적인 성장역량을 여실히 보여줬다.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도 기업지원과 박태환 과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발돋움을 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작지만 강한 기업’ 육성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도 경제과학진흥원 성장사업화팀(031-888-6826, 683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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