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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3.정재원 배전반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코로나 장기화 회원사 고군분투 새로운 기술개발 위기를 기회로”
11개사 고용인원 440여명 매출액 1천747억… 신기술 성능인증 유지위해 조합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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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하우를 개발해 전기업계가 마주한 불확실한 시대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정재원 배전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이 같은 다짐을 밝혔다.

배전반사업협동조합은 2007년 15개 회원사가 모여 처음 설립됐다. 모든 회원사가 우수한 신기술인 ‘성능인증’(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이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규격ㆍ조건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인증)을 획득한 중소기업으로 전기수배전반사업 분야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난 13년간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기수배전반 분야에 속한 국내 중소기업 수는 약 500여개다. 그중에서도 배전반사업협동조합 회원사들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선두에 서 있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국가전력 산업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조합에는 총 11개의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총 고용인원은 440여명, 매출액은 1천747억원이다.

조합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2007년 단체수의계약 제도 폐지에 따른 대안으로 선택한 신기술 성능인증의 유지다. 인증의 유효기간이 3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합은 회원사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성능인증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 지원과 판로확대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조합은 신기술 성능인증을 적용해 모든 회원사가 조달청으로부터 조달 우수제품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배전반사업협동조합의 모체인 전기조합이 공동상표 ‘위제스(WEZES)’를 만들 당시 기술적인 부분을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 3월에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졌을 때에는 정재원 이사장이 자비로 방역마스크 1천여장을 확보해 조합 회원사의 모든 임직원에게 공급했다.

그러나 조합 운영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와 국내외 어려운 경기 상황, 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발주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기수배전반사업 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조합은 상호협력과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위기 극복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기술 개발과 판로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그동안 대기업이 점유해온 전기산업 생태계를 개선하는데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정재원 이사장은 “지금 우리나라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처럼 조합 역시 새로운 기술개발을 꾸준히 하면서 도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전기인들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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