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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 협동조합] 15. 정지현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지현 이사장 도예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특별한 가치가 있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정지현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점차 쇠퇴하는 도자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985년 여주에서 도자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모임에서 발전한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은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조합원들의 생산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제품판매, 홍보, 각종 전시회, 신제품 개발을 통해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1990년 5월 여주 도예인들의 기금을 모아 도자기축제를 시작, 현재 33회까지 이르는 도자기박락회로 자리잡았다. 또 조합은 전통가마 소성기술(도자기를 굽는 기술)을 계승시키고자 소성에 대한 여주 도예인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여주도자기의 제조기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합은 올해 여주 도예계의 상징인 도공비를 이전하며 새로운 문화 예술 행사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헌다례도 진행했다. 도공비는 여주 도예인의 일체감을 증폭하는 정신적 상징물로 여주 도예계에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여주 지역의 도예산업은 점차 쇠퇴의 기로로 들어서고 있다. 도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코로나19로 전시회와 박람회가 핵심인 업계 홍보에 지장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정지현 이사장은 이 같은 위기를 딛고 지역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선 지역 도예인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그루의 나무는 특별하지 않지만 숲을 이루었을 때 그 가치가 특별해진다면서 숲을 이룬 조합과 함께 앞으로도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맞춰 여주도자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 힘쓰며 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 협동조합] 14. 신광철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조합의 경쟁력을 자체 강화시켜 향후 100년 넘게 유지될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신광철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와 이어지는 물가 상승으로 위기에 빠진 업계에 혁신을 불어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4년 입주를 시작해 2004년 32개사로 운영되던 조합은 코로나19 풍파와 3D 업종 기피 현상 등으로 현재 28개까지 감소했다. 그나마 조합의 다양한 노력으로 조합에서 이탈하는 조합원사를 줄인 결과다. 조합은 섬유 염색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폐수처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원활한 폐수처리를 위해 동종업계와 유기적으로 협력, 적은 경비로 고효율의 폐수처리를 해오며 조합원사들의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국내 염색단지들의 폐수처리시설은 화학적 처리방법인 펜텀산화공법을 이용하고 있지만, 조합은 폐수처리 과정에서 철염환원공법이라는 자체연구된 기술을 사용해 약품 처리 비용을 다른 섬유 염색산업 조합보다 50%가량 절약하고 있다. 그 결과 연 1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며 조합원사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염색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LNG를 사용하는 동종 산업단지와 차별화, 염색 과정에 스팀을 사용하며 탄소 중립 시대에 걸맞는 경영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조합은 급등한 원재료값과 인건비로 위기에 직면했다. 원재료값이 비싸지면서 인건비 부담이라도 줄이기 위해 동남아와 중남미 등 국내에서 이탈하는 업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조합원사들의 폐수처리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신광철 이사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젊은 세대의 업계 유입이 가장 중요하다 꼽았다. 그는 섬유 염색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업계가 가지고 있는 3D 이미지를 탈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면 젊은 세대들이 공장에서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국가가 되고, 산업 현장이 활발해지면서 즐겁게 경제활동을 하는 강소기업, 강소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가와 유관기관에서의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이 동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수진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12. 유병언 한국전력기기협동조합 이사장

조합원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유병언 한국전력기기협동조합 이사장은 급변하는 전력산업계의 흐름과 점차 심화되는 출혈경쟁으로 인한 업계의 붕괴 우려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합은 2007년 6월 한국전력의 주요 전력기자재인 개폐기 업체들이 국내외 전력기기 사업의 발전과 조합원들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됐다. 이후 조합차원에서 공동 판매ㆍ구매 운영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며 업계의 애로사항과 문제점들을 협의하고 해결해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설립 당시 7개 회원사와 함께 공동판매사업을 시작, 현재 43개 조합원사로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당초 1개 품목으로 공동 판매를 시작했던 판매목록도 15개까지 증가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조합원사들의 원부자재 공동구매도 매년 증가시키며 현재 1천억원 이상의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조합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에 따른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조합원사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조합원사들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품목의 시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은 국내 시장에 치중된 현재 업계 상황을 뛰어넘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조합공동구매를 활성화해 회원사 간의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 이사장은 기존 시장을 보수적으로 지키는 데 급급하기보다 세계 전력산업의 흐름을 따라 다른 품목을 발굴하고, 신시장을 창출하는 등 적극적인 도전에 나서겠다면서 또 조합원사를 위해 공동투자로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코로나19 이후에 변화된 호경기에 대비해 조합이 업계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4차 산업 시대에 적응해 나가기 위한 조합의 계획도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언택트 시대가 시작되고 4차 산업이 가속화 되고 있다면서 환경문제도 대두되면서 조합의 공동사업 품목도 탈 탄소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조합원들과 함께 4차 산업에 대응해 사업전환을 이뤄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수진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11. 유신하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친환경 개폐기 개발을 위해 조합에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업계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유신하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친환경 개폐기 개발 등 R&D 사업을 통해 개발 인력ㆍ자금 투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업계의 고충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합은 전력기기 사업 발전과 조합원들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7년 8개의 조합원사와 함께 창립됐다. 이후 조합은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원사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등 조합의 역할을 확대시키며 현재 41개의 조합원사와 함께하고 있다. 조합은 개폐기, 차단기, 피뢰기 등 조합원사들의 전력기자재를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하고 있다. 또 한전, 중소기업중앙회와 해외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해나가고 있어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이후에는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공동으로 마케팅ㆍ물류 등을 조합원사에 제공하며 대ㆍ중견기업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갖춘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찾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조합은 조합원사들과 SF6 개폐기의 친환경화를 추진하고 있다. SF6 가스는 절연성과 아크 소멸성이 우수하다는 장점 덕분에 시장에서 점유율이 54%에 달하는 개폐기지만,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내년 11월 납품이 중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한이 촉박한 만큼 조합은 내년 1월 추진될 예정인 협동조합 전용 공통기술 R&D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조합에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설치하는 등 적시에 가스개폐기를 대체해 업계 환경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조합은 업계발전에 대한 노력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경기사회공동모금회를 통해 매년 안양시 불우이웃에 기부하고, 회원사의 불우한 직원들을 찾아 직접 지원도 하고 있다. 현재는 회원사 가족의 고난을 함께 나누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회원사간의 일체감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신하 이사장은 위드코로나 상황을 맞아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면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든든하고 믿음직한 중전기조합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수진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10. 김동현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친환경적인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동현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조합 차원에서도 환경문제 예방에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합은 지난 2012년 급변하는 산업환경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조합 창구 일원화의 필요성을 느껴 경기지역 50여개 사업체가 모여 결성됐다. 주물공업은 중장비, 공작기계, 조선, 산업기계, 자동차, 로봇, 비철금속 등의 기초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계의 핵심 뿌리다. 하지만 오염물질의 사후처리가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이에 조합은 오염물질의 사후처리보다는 오염의 사전예방에 집중하기 위해 전국 주물조합 중 유일하게 자율환경관리 제도를 도입ㆍ운영하고 있다. 강제성과 일방성을 가진 통제보다는 자율예방적 방식을 통해 유연성, 자율성 등을 기르자는 취지다. 아울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선제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합은 지난 2015년부터 자율환경관리단을 발족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불우이웃들에 생필품을 기부하고, 쓰레기 줍기 등 자율환경관리 캠페인도 매년 추진하고 있다. 또 환경문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등 환경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조합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원ㆍ부자잿값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여기에 주 52시간제로 뿌리산업의 핵심인 인력난 문제가 대두되면서 그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51개였던 조합원사는 올해 42개까지 감소했다. 악화된 경영여건으로 공장이 폐업하는 등 조합원들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현 이사장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물가연동에 따른 공급가를 결정하는 등 경영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환경설비 운영, 오염 방지, 환경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를 근절하고 상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는 경기도 조합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수진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9. 송홍철 안산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앱 시스템 도입 등 조합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도입해 조합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송홍철 안산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발맞춰 조합만의 특색있는 방식으로 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9년 10명의 조합원으로 설립된 조합은 현재 200여명에 달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조합원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하고, 명절 및 연말에는 공동세일 행사 등을 진행하며 조합원들의 매출을 신장시킨 덕분이다. 그러나 안산지역에 거점을 둔 조합은 뚜렷한 단점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조합 물류센터의 지리적 입지가 취약하다는 점이다. 시화공단 내 위치한 물류센터는 조합원들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또 조합원은 꾸준히 늘고 조합의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물류센터의 규모가 작아 제한적인 상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가장 필수적인 주류 품목에 치중할 수 밖에 없고, 식품이나 잡화 등 다양한 상품 공급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조합은 이를 극복하고 조합원들의 자립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차세대 유통 IT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위축돼가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전국 34개 수퍼조합 중소유통물류센터 중 경기안산시수퍼마켓협동조합이 최초다. 이러한 배경에는 단결된 조합 이사진들의 강한 추진력이 있었다. 조합은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POS와 슈퍼마켓에서 앱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앱 시스템을 도입, 전국 수퍼마켓조합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송홍철 이사장은 조합만의 특색있는 방식으로 조합을 이끌어나가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수퍼마켓조합들은 비영리 조직으로 필요한 투자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수진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8. 고종원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조합원의 이익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3월 제8대로 취임한 고종원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65)은 좋은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합이 가진 특색과 장점을 잘 활용해 조합원마다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은 1997년 10월, 경인지역 우수 회원 20명을 모아 공동 출자를 통해 설립했다. 24년이 흐른 현재는 84명의 조합원이 조합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 조합의 설립 목적은 값비싼 작물보호제 등 농사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산 뒤 조합원들에게 재분배하는 것이다. 공동 출자금을 통한 조합의 운영을 통해 농부들은 구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합을 운영하는 2세들을 위해 세무, 영농, 기술 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 이들이 농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장서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합은 사업의 다양화에도 성공했다. 초반에는 농약만 취급했다. 그러나 농자재와 비료, 종자 등 10개가 넘는 작물보호제와 농자재를 취급하면서 조합원들을 위한 정책을 점차 확대해나갔다. 이로써 설립 당시 50억원의 매출은 현재 300억원대로 6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조합은 요즘 화두가 되는 항공방제 사업과 정부 친환경 지원사업 등에 대한 별도의 사업부를 만들어 조합원이 골고루 상생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방침이다. 고종원 이사장은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 사업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별도의 정책을 구상할 예정이라며 조합원에게 도움 되는 아이템을 계속 만들어 조합이 계속 탄탄한 길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수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7. 이항기 광명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국내 7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광명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항기 광명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65)은 선임 이사장들이 잘 닦아온 운영체계에, 조합이 가진 장점과 특색을 잘 활용해 늘 앞서나가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전통시장은 지난 1970년 12월 상인들이 광명사거리에 모여 물건을 팔기 시작하며 형성됐다. 이후 5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시를 상징하는 전통시장이 됐다. 게다가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인해 시장의 접근성 또한 높아지면서 서울시를 비롯, 다른 지역에서도 즐겨 찾는 시장이 됐다. 광명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은 지난 2005년 당시 77명의 조합원이 시장상권의 경쟁력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결성했다. 16년이 지난 지금은 360명이 넘는 조합원이 광명전통시장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 조합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국내 최초로 전통시장 맞춤형 배달앱인 놀장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상인들을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조합은 1995년 12월 대형 화재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400개 넘는 점포마다 최신식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개인 소화기까지 비치해 안전을 위한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조합 상황실과 담당 소방서로 즉시 연결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조합은 병원, 한의원, 꽃집, 음식점 등 30곳이 넘는 사업체와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조합원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왔다. 아울러 상인들의 건강을 위해 골절과 화재 패키지 보험 가입 등을 지원해 건강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원들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방침이다. 이항기 이사장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광명시장은 늘 밝고 활력이 넘치는 곳이라며 4년의 임기 동안 광명전통시장과 상인들이 더 빛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경수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6. 박재철 경기광명시수퍼마켓조합 이사장

광명시와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재철 경기광명시수퍼마켓조합 이사장은 광명 지역에 거점을 둔 조합의 특색을 활용, 지자체와 협력해 조합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광명시수퍼마켓조합은 지난 1991년 1월 광명시내 슈퍼마켓 운영자 30명이 모여 공동구매ㆍ판매를 통한 경쟁력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결성했다. 설립 이후 20여년이 지난 현재는 211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 물류센터의 연매출도 75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조합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 우선 조합은 급변하는 유통구조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상공인들이 개별적으로 활용하기 힘든 라이브 커머스 활동을 지원, 지역 점포들의 매출 향상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또 조합은 조합원들과 물류창고를 활용한 구매력으로 대형마트에 대항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입 단가 인하에 힘쓰고 있다. 또 판매 과정에서는 낱개 출고로 적정 재고를 유지, 경제적 부담과 창고 유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에 따른 판매 제품들의 신선도 유지는 덤이다. 특히 조합은 지역 사회 환원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역 장애인단체의 제조 물품을 취급ㆍ판매하며 이들의 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조합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건비 탓에 물품 배송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상품 수수료의 인상으로 직결되고, 대형마트 등과의 가격경쟁력에서도 도태될 수밖에 없다. 조합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광명시와 함께 초소형 전기차를 이용한 배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소형 전기차는 환경보호의 일환으로써, 일반 승용차에 비해 작은 차체로 좁은 골목을 다닐 수 있고 유통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원들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방침이다. 박재철 이사장은 지자체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관심으로 조합이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가고,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5. 김충복 경기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공동판매 등 조합원들의 판로개척을 통해 최악의 위기에 놓인 조합을 부흥시키겠습니다 김충복 경기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설립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조합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은 내년으로 60주년을 맞는 오랜 역사를 가진 조합이다. 경기도 인쇄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인쇄공업협동조합이란 이름으로 지난 1962년 설립됐다. 현재는 220여개사가 조합원사로 있으며, 조합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다. 우선 조합은 조합원사들의 원자잿값을 줄이기 위해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인쇄용지, 패키지 용지, 인쇄 용지 등 여러 품목을 취급해 실용성도 우수하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또 이렇게 생산된 제품들의 판로를 개척해주는 공동판매사업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조합원사들은 보다 싼 값에 원자재를 구매하고 생산하며,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아울러 조합은 업계에서 차별화된 네트워크를 구축, 자체적인 협동조합 플랫폼을 운영해 조합원들의 매출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개별 조합원사가 입찰정보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플랫폼을 통해 모든 입찰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조합에서 입찰하는 사업만 한 달에 40~50여건에 달한다. 조합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조합원사들을 상대로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자 세미나, 업무 향상을 위한 연수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조합은 전자기기의 발달과 종이문서의 온라인화로 점차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종이 사용이 급격히 줄면서 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김충복 이사장은 조합 설립 이래 가장 힘든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조합을 활성화시켜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공동사업들을 확장, 기술혁신을 통해 조합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기도 인쇄산업을 살리기 위해선 조합 차원의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수진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4. 이윤섭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광주 도자기의 브랜드화를 통해 찬란했던 경기도 도자기의 역사를 이어가겠습니다 이윤섭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가 끊길 위기에 놓인 광주지역의 도예산업을 부흥시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은 500여년간 조선시대 왕실 도자기를 제작했던 사옹원 분원이 위치한 백자 도자의 본고장 광주에서 지난 2000년에 설립됐다. 이후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수준 높은 도예문화를 자랑하는 국가의 장인들과 교류, 백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 왔다. 또 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광주왕실 도자축제와 도자특별전을 개최하고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도 빠짐없이 참가해 광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광주 지역의 도예산업은 점차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도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줄고 지자체의 지원도 축소되면서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광주 지역의 전문성 있는 도예가들이 여건이 좋은 여주나 이천 등으로 빠져나가며 설립 당시 70여명에 달했던 조합원은 현재 38명까지 감소했다. 광주 도자기의 역사를 이어나갈 청년층의 유입 역시 전무한 상황이다. 또 국내 도자기 시장을 점령한 해외 브랜드의 확장세 또한 조합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 조합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판매장을 활성화하고 광주 왕실 도자기의 브랜드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현재 곤지암도자공원에 위치한 조합의 공동판매장을 적극 활용, 이용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대중들의 관심과 청년층의 유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자의 본고장이라는 광주의 지역적 특성으로 차별화된 브랜드를 개설해 대중들이 광주 지역의 왕실 도자기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윤섭 이사장은 광주 도예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사의 명맥을 이어나간다는 자부심으로 도자기를 지켜내고 있지만 가장 큰 침체기에 직면했다면서 변혁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도예산업의 브랜드화를 통해 중소기업 역사에 한 획을 긋고 후손들이 대를 이을 수 있는 입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도자기를 브랜드화시켜서 해외수출까지 도모할 수 있는 광주만의 도자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수진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3. 송유경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대형마트와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송유경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골목상권의 중심인 슈퍼마켓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중소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은 수원, 화성, 용인, 오산, 평택, 안성 등 6개 시의 슈퍼마켓을 관리하는 조합이다. 급변하는 유통 시장에서 영세 상인들의 경쟁력 상실로 소규모점포의 입지가 축소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고자 지난 1989년 설립됐다. 현재는 50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기남부지역의 골목상권을 아우르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소규모 영세 상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조합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조합원들이 대형마트 등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2006년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일원에 개소한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 제1물류센터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제2물류센터를 건립했다. 최근에는 경쟁력 도모를 위한 취급 상품의 확대 등으로 제2물류센터 증축을 결정했다. 이달 중 제2물류센터가 준공되면 보다 다양한 품목의 상품들을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조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조합원들의 경영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시설개선사업과, 공동세일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조합은 무분별하게 입점하는 대규모 점포와 식자재마트 등으로부터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이를 막을 규제가 부족한 상황인 만큼 조합은 상품 차별성에서 경쟁력을 키우고자 지속적으로 취급 품목 등을 확대하고, 조합 차원의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유경 이사장은 제2물류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미비한 실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상황과 소상공인 및 중소유통업 보호 육성이라는 취지로 설립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 대한 목적을 고려, 조례 제정 등을 통한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조합원들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위한 독창적인 공동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수진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2. 이봉희 경기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이사장

끊임없는 노력으로 어려움 속에 빠진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이봉희 경기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급격히 어려움에 빠진 업계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1987년 설립됐다. 현재 160여명으로 구성된 조합은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해 경기지역내 1천500여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졸업앨범 등을 제작, 공급하고 있다. 덕분에 각 학교에서도 구매절차의 간소화 등을 통해 행정력의 낭비를 막고 구매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3년간 조합은 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설립 당시 50여건에 불과했던 계약 건수는 지난해 1천457건으로 30배가량 급증했다. 계약금액도 13억원에서 145억7천만원까지 급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1994년부터 2012년까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교육장학재단에 2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합 운영이 항상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디지털화의 가속화와 휴대폰 카메라 등의 발달로 사진업 자체가 사양 산업의 그늘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종사자들도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들의 평균연령대 역시 높아져 업계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조합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달청과의 계약을 통해 규격, 가격, 품질 면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은 올해부터 KC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소재로만 이뤄진 졸업앨범도 상용화시켰다. 또 매년 조합원 연수교육을 통해 조합원들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증진, 품질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봉희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오랜 기간 지속되며 졸업 사진 촬영 등 업계가 전반적으로 큰 위기에 놓였다며 꾸준한 기술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합을 부흥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수진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1.추연옥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코로나19로 한국경제가 위기 국면에 돌입한 데 이어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본격 시행 등으로 기업들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이런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으며,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같은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과 중소기업인들의 살림꾼을 도맡으며 중소기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경기도내 각 지자체에서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조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어 조합의 위상과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본보는 경기도내 다양한 산업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을 만나 비전과 전망을 들어봤다.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조합원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습니다 추연옥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중소기업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코로나19와 폐기물부담금 상향가능성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업계의 도약을 이끌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은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소속의 지방조합으로, 1998년 설립됐다. 현재 조합에는 경기도와 인천지역을 사업권으로 하는 총 81개의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소속돼 있으며, 조합원사들은 주로 종량제봉투와 PE필름(비닐하우스), PE파이프(수도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조합은 업계의 발전을 위해 지난 23년간 일본, 대만 등 해외 업체들과 플라스틱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 공유를 이어오고 있다. 또 4년마다 독일에서 열리는 플라스틱박람회에도 참석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조합은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봉투에 단체표준규격을 제정, 조합원사가 연간 110억원 규모의 종량제봉투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종량제봉투의 불법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이차원바코드를 특허권자와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 안정적인 조합 운영을 가능케 했다. 아울러 조합은 한국프라스틱연합회와 함께 플라스틱단체보험사업과 합성수지원료 공동구매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봉투의 단체표준화사업과 종량제봉투 스크랩(파지)을 이용한 재생원료사업도 올해 중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일회용품으로 일명 플라스틱세로 불리는 폐기물부담금이 상향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조합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함께 해결해야한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부담금이 제품제조업체에만 과도하게 부여되는 만큼 업계의 성장 발전 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추연옥 이사장은 환경 오염문제 해결을 위해선 친환경 제품 개발에 업계와 관계기관 등이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오염원인자를 플라스틱 제조업자인 중소기업으로 한정하기보다는 공동책임의 원칙에 따라 원료사와 제품제조업체가 함께 부담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조합원사들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만이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플라스틱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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