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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1.추연옥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플라스틱 산업 발전·인식개선 최선”
85개 조합원사 PE필름·PE파이프 등 생산… 친환경제품개발 등 4차 산업혁명 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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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국경제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우리 경제의 허리를 지탱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업 중에서도 중소기업은 경기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이 같은 중소기업이 함께 모여 만든 단체로 중소기업자들의 살림꾼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중소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특히 최근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중소기업인들의 숙원이었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조례’가 제정된 민큼 조합의 위상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본보는 경기도 내 각 산업에 분포해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만나 분야별 비전과 전망을 들어봤다.

“경기ㆍ인천지역 플라스틱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인식개선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의 수장을 맡아 플라스틱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추연옥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중소기업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은 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은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소속 지방조합으로, 1998년 설립됐다. 현재 조합에는 경기도와 인천지역을 사업권으로 하는 총 85개의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소속돼 있다. 조합원사들은 주로 비닐하우스에서 사용되는 PE필름과 수도관의 PE파이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2년간 조합은 경기ㆍ인천지역 플라스틱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업체들과 상호교류하며 정보를 공유해왔다. 또 4년마다 정기적으로 독일에서 개최되는 플라스틱박람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선진국의 플라스틱 제품 생산설비 등을 비교하며 업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그러나 조합운영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2006년 조달청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되면서 더이상 조합이 필요없다고 판단한 회원사가 대거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초기에 300개가 넘었던 조합원사의 3분의 2 가까이가 이 시기에 빠져나갔다.

그러나 조합은 위기의 상항 속에서도 대안을 찾는데 주력했다. 이에 조합은 당시 큰 이슈로 불거졌던 위조 쓰레기종량제 봉투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쓰레기종량제봉투에 단체표준규격을 제정한 것이다. 현재 조합은 직접 취득한 특허권을 바탕으로 경기인천지역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70% 가까이를 공급하고 있다. 또 조합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차원에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들이 공급하는 30%의 물량을 위해 무상으로 종량제봉투 특허권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조합은 조합원사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업종 특성상 영세한 기업이 많은 플라스틱 산업은 현재 정부의 주52시간 근무제 추진, 최저임금 인상 등의 문제와 맞물려 많은 부담을 겪고 있다.

이에 조합은 상급기관인 한국프라스틱연합회와 함께 프라스틱단체보험사업 및 해외 원자재 수입 등을 통한 공동구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조합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플라스틱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파지)를 활용한 재생원료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현재 플라스틱 산업이 가지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결하고자 친환경제품개발과 인식개선에도 힘쓴다는 복안이다.

추연옥 이사장은 “지금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모든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중소기업인들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전자를 바탕으로 지금의 고난을 이겨낼 것”이라며 “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역시 미래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혁신로드맵을 갖춰 새로운 플라스틱 산업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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