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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 협동조합] 14. 신광철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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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철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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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의 경쟁력을 자체 강화시켜 향후 100년 넘게 유지될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신광철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와 이어지는 물가 상승으로 위기에 빠진 업계에 혁신을 불어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4년 입주를 시작해 2004년 32개사로 운영되던 조합은 코로나19 풍파와 3D 업종 기피 현상 등으로 현재 28개까지 감소했다. 그나마 조합의 다양한 노력으로 조합에서 이탈하는 조합원사를 줄인 결과다.

조합은 섬유 염색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폐수처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원활한 폐수처리를 위해 동종업계와 유기적으로 협력, 적은 경비로 고효율의 폐수처리를 해오며 조합원사들의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국내 염색단지들의 폐수처리시설은 화학적 처리방법인 펜텀산화공법을 이용하고 있지만, 조합은 폐수처리 과정에서 철염환원공법이라는 자체연구된 기술을 사용해 약품 처리 비용을 다른 섬유 염색산업 조합보다 50%가량 절약하고 있다. 그 결과 연 1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며 조합원사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염색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LNG를 사용하는 동종 산업단지와 차별화, 염색 과정에 스팀을 사용하며 탄소 중립 시대에 걸맞는 경영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조합은 급등한 원재료값과 인건비로 위기에 직면했다. 원재료값이 비싸지면서 인건비 부담이라도 줄이기 위해 동남아와 중남미 등 국내에서 이탈하는 업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조합원사들의 폐수처리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신광철 이사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젊은 세대의 업계 유입이 가장 중요하다 꼽았다.

그는 “섬유 염색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업계가 가지고 있는 3D 이미지를 탈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면 젊은 세대들이 공장에서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국가가 되고, 산업 현장이 활발해지면서 즐겁게 경제활동을 하는 강소기업, 강소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가와 유관기관에서의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이 동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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