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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가?] 完. 구리署

지정학적으로 수도권 동북부권 교통의 요충지에 있는 구리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교통 관문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도로교통망 및 교통량을 보면 최근 개통한 구리ㆍ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국도 6호선, 43호선, 47호선이 구리시를 통과하고 있으며, 주변 신내지구, 갈매지구, 별내지구, 진접지구, 다산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구리시를 관통하는 도로 증가로 차량 통행 역시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위험요소도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 18일 구리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시 관내에선 교통사고로 7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3명이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타 시군과 비교하면 도시가 작고, 좁은 이면도로가 많은 탓에 차들이 과속하지 않아도, 무심결에 의한 무단횡단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구리시를 관통하는 버스전용차로 4㎞ 구간 망우리고개에서 왕숙천까지 설정된 간선급행버스체계(BTR) 구간에서 보행자 무단횡단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구리경찰서는 올해 경로당, 마을회관 등 노인들이 모인 곳에 ‘찾아가는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한편, 사고다발 지역과 초등학교 주변에서 구리시 노인실버 교통봉사단과 함께 매주 2회씩 무단횡단, 안전운전 등을 위한 집중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갈매지역에 대한 교통흐름을 잘 모르는 입주자를 위해 이 일대 경찰 병력을 투입, 순찰을 강화하고 시와 협의를 통해 중앙분리대 등 시설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구리시 역시 안전한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도 6ㆍ43ㆍ47호선을 기존 70㎞에서 60㎞로, 이면도로는 60㎞에서 50㎞로 속도를 하향 조정해 시행하고 있다. 또 연간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시설물 정비 및 개선, 보도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및 확대, 사고다발지역 개선, 주정차 및 과속카메라 설치 등과 함께 민관합동 교통캠페인 및 홍보를 확대ㆍ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2018년도 교통안전대책으로 ‘교통 사망사고 제로(Zero)화’ 목표를 설정하고, 특색 및 역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 의식 함양을 위해 현장중심의 체계적인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장 조성 사업’으로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교통안전 영상교육, 안전한 보도 이용교육, 미니 전기차 주행 교육 등을 실시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횡단보도 내 LED 투광기 설치사업을 진행한다.이 사업은 야간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내 LED 투광기를 설치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 야간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으로 312개소 설치ㆍ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횡단보도 총 설치대상의 90% 이상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ㆍ노인보호구역 시설개선 및 정비 확충사업’을 실시, 타 자치단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구리시에 접목한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찰,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교통사고 취약점, 사고속성 및 원인분석을 시행해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서 안전한 도시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교통 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 안전 습관은 몇점 입니까?] (19) 평택경찰서

평택은 458㎢의 광활한 면적에 국도 7개 노선에 고속도로 5개 노선이 지나는데다 최근 고덕 국제신도시 개발 등이 본격화되면서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되고 있지만, 전형적인 도·농복합 도시에 교통사고 발생과 사망사고가 위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28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평택에서 지난해 교통사고는 2천880건(지난 2016년에 비해 4.01% 증가) 발생했으며 교통사고로 56명(전년대비 16% 증가)이 숨졌다. 최근 3년간 평균 5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평택경찰서는 시민들의 교통 인식개선을 위한 단속·홍보·교육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물 개선 등에 주력해왔다. 우선 ‘보행자 우선’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주요 교차로 5곳에서 보행자 보호 의무위반 캠코더 단속을 진행했다. 플래카드·SNS 등을 활용해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대민 홍보활동을 추진했다. 여기에 1번 국도 오좌사거리~비전지하차도 사거리 구간에 대해 기존 시속 70㎞인 제한속도를 60㎞로 하향 조정해 사망사고가 전년 대비 71.4% 감소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38번 국도에 대해서도 속도 하향을 추진하고 있으며 39번 국도에 대해서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사망사고 중 보행자 사고(43%)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평택역 오거리 앞(무단횡단 사망사고 발생지점)을 시작으로 무단횡단 우려 지역에 대해 방지 펜스 설치를 시작했다. 운전자의 가시성을 높이고자 하반기 363개의 투광기를 설치하는 등 심야·보행자사고 예방을 위해 평택시·평택시의회·수원국토관리사무소 등 교통 협력기관과 협의하고 예산 확보를 통해 단계적으로 시설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무단횡단 사고 발생지점 30곳을 선정해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사고위험 실사와 함께 홍보물을 부착, 시민들에게 무단 횡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어르신 인구 증가로 어르신 교통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도로교통공단과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인지기능을 검사하고 주요 시설에 어르신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하는 한편 노인정 등을 찾아 교통안전교육과 교통약자 사고예방 등을 위한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어린이 보호를 위해선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등교길 교통안전지도를 진행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란 신호등·발광형 표지판 설치 등의 시설개선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Zero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비약적으로 발전 중인 평택의 교통안전이 정착하는 과도기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 시민들도 기본적인 교통법규 준수를 생활해달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교통 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 안전 습관은 몇점 입니까?] 18. 파주 경찰서

파주 남쪽 운정신도시 개발과 북쪽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글로벌 기업인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대규모 증축 등으로 파주시의 인구가 45만여 명을 넘어서면서 교통사고는 롤러코스터처럼 상승과 감소가 반복되고 있다.각종 교통사고 발생은 특정 지역 중심이 아닌 운정동 등 13개 읍ㆍ면ㆍ동 전역에서 두루 발생하는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남북 파주의 가속적인 균형 개발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교통사망사고와 부상자 수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교통사고로 42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남파주(금촌, 운정1ㆍ2, 교하, 탄현)에선 19명이 숨졌고 북파주는 조리읍을 제외한 문산, 파주, 법원, 광탄, 적성, 파평, 월롱 등지에서 23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파주지역의 활발한 개발 붐으로 좀처럼 줄 것 같지 않았던 교통사망사고와 부상자 수가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각각 30%와 4%가 감소 추세여서 주목된다. 월별 교통 사고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많은 8월을 기준으로 최근 3년간 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8~12월)은 사고건수가 713건(사망 17명), 부상자 수는 1천93명, 지난 2016년 같은 기간은 사고건수 657건(사망 12명)에 부상자 수는 994명 등인 데 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 사고건수는 690건(사망자 9명)으로 3년 평균 대비 사망자수는 4명 줄었고 부상자도 44건이 감소했다. 이는 파주경찰서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도로 확장 및 지속적인 차량 증가 등 교통수요가 늘어나는 지역에 선제적인 제도 도입이 효과를 보았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경찰은 경찰관 복장을 한 마네킹 20개를 사망 사고 빈도가 높은 지역에 배치하는 한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IP 비상벨(방범용 CCTV)을 초등학교 13곳에 설치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마네킹 경찰관은 주민들이 유치 로비를 벌일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교통사고가 빈번한 구간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있는 월롱면 엘지로 일원과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운정동 운정행복센터 사거리를 꼽는다. 실제 지난 12일 오후 7시께 월롱면 엘지로 일대 왕복 8차선 도로변 양쪽 가로에는 각종 대형 화물차량 등이 불법 주ㆍ정차돼 있었다. 이 때문에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운정신도시 운정행복센터 앞 사거리도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지난해만도 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면 대부분 불법 주정차, 신호 위반, 음주, 졸음 등이 원인이다. 이를 예방하면 교통사고는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교통 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 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17. 하남경찰서

하남지역은 최근 2~3년 사이에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의 입주에 힘입어 2배 가까운 인구(23만 명)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안전 및 개선에 대한 민원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하남경찰서는 하남시와 함께 지난 한해 동안 ‘안전한 교통도시 만들기’를 특별사업으로 정한 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과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 신호기(3곳),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신호기(6곳), ‘양옆을 살펴요’ 문구 19곳 설치 및 다양한 캠페인활동을 펼쳤다.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 신학기부터 신평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으로 모두 10곳을 대상으로 녹색어머니회와 모범운전자회,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주변 시설 점검 및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하남경찰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안전보행 3원칙(서다ㆍ보다ㆍ걷다), 안전띠 매기 및 자전거 안전교육 등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매주 1회씩 꾸준히 펼쳐왔다. 이 같은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 활동 등으로 하남지역에선 지난 한해 단 한 명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하남지역은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도시 규모와 인구 급증 등으로 여러 가지 산발적인 교통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유관 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조로 발 빠르게 대처해 오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해마다 인구 10만 명 이상 7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안전한 교통, 생활밀착형 교통, 교통 인프라 개선 등 24개 교통지표를 통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하는 평가를 통해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었다. 하남경찰서와 하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안전과 관련된 적극적인 민원 해결과 어린이보호구역의 노란 신호기,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학교 주변시설 점검 및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펼쳐 올해도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교통 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 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16. 광명경찰서

광명경찰서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적극적인 교통안전정책을 펼쳐 교통 사망사고 50%, 어린이 교통사고 11%가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활동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는 지난해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교통시설개선사업을 역점을 두어 추진했다. 먼저 지역 내 48개 주간선도로의 100개 교차로에 대해 출퇴근시간대 신호연동 개편과 11.2㎞에 이르는 무단횡단방지 펜스를 설치하고 86곳에 교통안전 표지판 신설과 175개를 보수하는 등 교통시설을 개선했다. 광명역세권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선 아파트단지 주변에 대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속도 하향, 신규 어린이 보호구역 설치 및 통학로 교통안전 개선 등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소하지하차도 주변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도로교통안전진단과 35건의 교통안전시설심의와 94건의 시설협의 등을 진행하는 등 주요사고현장 교통시설개선에 심혈을 기울였다. 광명시와 협의를 거쳐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광명시 조례를 제정하고 KTX 광명역, 이케아 등 458곳에 1천180면의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하는 등 교통 약자 편의를 확보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녹색어머니회와 모범운전자회 등과 합동으로 초등학교 24곳을 대상으로 순환식 합동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이고, 158회에 걸쳐 노약자 및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해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사고 ‘제로’라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교통안전캠페인 및 안전교육이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KTX 광명역 일대 대단지가 조성되면서 관광객 및 차량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로 인한 교통치안 공백을 보완하고 교통안전 접근성을 높이고자 광명역세권 내에 양지 교통센터를 신축하고 하안 교통센터를 보수하는 등 시민 치안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학교 녹색어머니회와 모범운전자회 등 지역봉사단체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모든 시민이 안전한 광명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통 사망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15. 군포시

군포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교통사고로 말미암은 어린이 사망사고 ZERO를 기록하고 있다. 군포시와 군포경찰서가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발생 장소를 정밀하게 분석해 교통신호기를 옮겨 설치하거나 신설하고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시를 만들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 24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어린이를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고자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협업을 통해 지난 3월부터 양정초등학교 엄마손 캠페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관내 초등학교(26개교) 대상 45회의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또 지난달 말 기준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320회 8천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방어 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 등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아울러 시와 함께 교통사고 잦은 곳 시설개선사업을 벌인 결과 올해 9월까지 총 4억여만 원을 들여 백합공원 사거리와 홍하유치원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신호기 2개소와 고원식교차로 1개소(홍하유치원 부근), 신호ㆍ과속(30㎞/h) 카메라(백합공원 사거리)를 설치했다.특히 산본ㆍ광정ㆍ청운 유치원 어린이보호구역인 백합어린이 공원에 배치된 신속ㆍ단속 카메라는 경기 남부경찰청과 도로교통 안전공단의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설치됐다. 또 홍하유치원 어린이 보호구역에 만들어진 고원식교차로와 안전펜스는 국민권익위원회와 도로교통공단의 민ㆍ관 합동점검결과에 따른 교통시설물 개선사업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새로 교통시설을 설치한 구간에서 단 한 건의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어린이와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경찰서는 어린이 보호구역뿐만 아니라 군포시 도심지역 내 사고 발생지역을 중점적으로 속도위반 단속카메라, 횡단보도 등을 확대 설치하고, 시야 확보를 위한 LED 교통표지판, PPLT(비보호겸용좌회전), 퇴색ㆍ훼손 노면 재도색 등의 방법을 통해 안전교통 시설을 집중 추진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군포시와 협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와 신호등 설치, 도로 전면 재포장 등 어린이보호구역 14개소에 대한 시설개선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 올해 현재까지 어린이 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원활한 차량통행과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교통안전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14. 시흥

시흥지역에선 지난해 한 해 동안 교통 사망자 28명 중 어르신 9명, 어린이 2명 등으로 교통 약자로 분류되는 어르신과 어린이가 전체 교통사망자의 약 4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흥경찰서는 이에 따라 교통사고에 취약한 교통 약자 안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어르신들의 사회적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짐에 따라 노인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 안전교육 확대를 위해 어르신 우선 교통문화 만들기의 하나로 ‘SILVER 교통 케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흥 노인종합복지관ㆍ보살핌 가정봉사원 파견센터, 시흥 재가 노인통합지원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위탁교육과 합동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 보행자 배려를 위해 정왕동 대림아파트, 옥구상가 앞 등 5곳에 더블사이클(횡단보도 신호를 인접 교차로의 신호 한 주기 동안 2회 반복시키는 방법) 보행신호 부여하고 150초 내 보행신호 2회로 대기시간을 감소시켜 어르신 교통사고에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무단 횡단 억제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학기 초 장곡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 215명을 대상으로 보행안전 이론교육과 더불어 횡단보도 바르게 건너기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결과에 따라 학교 주변 교통사고 다발 초등학교 11곳에 대해 올해 ’스쿨존 위험지도’를 나눠줘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했다.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 방어보행 3원칙인 ‘서다-보다-걷다’와 ‘차를 보고 걸어요’ 보행안전 노래를 활용,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참여 교육을 통해 안전수칙 습관화를 추진하고, 위반 행위 현장 단속 강화와 스쿨존 내 무인 단속 카메라 18대를 설치했다. 안전한 등굣길 확보를 위해 학교 앞 시설들을 점검, 주ㆍ정차 금지 규제봉 설치, 옐로우카펫 도색, 보행신호 조정, 횡단보도 설치, 보행로 장애물 제거 등 획기적으로 시설을 개선해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종혁 시흥경찰서장은 “교통 약자에 대한 다각적 노력을 펼쳐 교통 사망사고 예방에 이바지하고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성숙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교통안전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이천경찰서

이천경찰서가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에서 안전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2년 동안 단 한 명의 어린이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의 하나로 녹색어머니회와 합동으로 초등학교 대상 등굣길 스쿨존 캠페인 및 유치원생 대상 어린이 교통공원 교육 등을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 올해 어린이교통사고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사고 또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 캠페인은 올해 3월 말부터 아미초등학교 엄마손캠페인을 시작으로 증포ㆍ설봉ㆍ도암ㆍ한내ㆍ송정ㆍ장호원ㆍ안흥ㆍ신하ㆍ이천남ㆍ 사동초등학교 등 모두 1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교직원, 녹색어머니회 합동으로 학교 주변 시설 점검 및 캠페인 활동 등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이천시가 운영하고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유치원생 대상 어린이 교통공원 교육(상반기 3~6월, 하반기 9~11월)을 통해 교통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녹색어머니회는 안전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과 안전띠 매기, 자전거 타기 등의 교육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2시간씩 진행하고 있다. 경찰서와 경찰서 협력 단체인 녹색어머니회, 이천시 등의 협업으로 어린이 교통사망사고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단 한 건도 발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민·관·경이 상호 협력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각 학교 녹색어머니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한 이천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해 합동 캠페인은 마무리됐으나 내년에도 학교 앞 캠페인을 통해 운전자에게는 경각심을 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한 보행 습관을 들이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12. 김포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사우사거리~신사우삼거리, 운양동 한강로사거리, 양곡성당사거리~오라니 마을 사거리 등에 대해 특단의 교통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지역에 대해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하고 속도위반 단속카메라, 횡단보도 등을 확대 설치했다. 시야 확보를 위한 LED 교통표지판, PPLT(비보호겸용좌회전), 퇴색·훼손 노면 재도색 등의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어린이와 노인 등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 등도 집중 시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에서 지난해 1천57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숨졌다. 지난 2015년 발생한 1천605건의 교통사고(31명 사망)에 비해 발생 26건(1.7%), 사망 10명(32.3%)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최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올해 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명(28.6%) 늘었다. 부상자는 지난 2015년 2천577명, 지난해 2천395명 등이다. 실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께 사우사거리~신사우삼거리 왕복 4,6차선 도로는 걸포동, 풍무동을 오가는 차들이 신호를 위반한 채 과속으로 달리고 있었다. 이곳은 위험천만하게 무단 횡단하는 시민들도 자주 목격됐다. 도로 주변 상가와 주거지 등이 많아 실제로 이 일대에선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1건의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운양동 한강로사거리는 내리막 구간과 맞물려 있어 대형 덤프트럭과 레미콘, 승용차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었다. 장기동, 강화 방향으로 직진과 우회전하려는 차들이 꼬리 물기를 하거나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한 채 지나가는 상황을 자주 목격됐다. 이 구간에선 지난해 강화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굴삭기가 건널목을 건너는 보행자를 충격,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3년 동안 6건의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사망사고는 평균 25명으로 이 중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는 16명(64%)이다. 부상자 역시 연평균 2천373명(50.4%)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선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교통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현춘희 서장은 “운전자는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보행자를 보호하고, 보행자 역시 보행 중 안전을 확보하는 등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11. 광주시

광주시는 서울과 인접한 동부권 최대의 교통중심지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정체가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경찰서는 간단한 교통민원에 대해선 즉시 개선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최근까지 접수된 540건의 교통민원 중 신호연동화와 안전표지, 횡단보도 설치 등은 개선했고, 예산이 필요한 부분과 주민들 의견이 달라 공청회 등이 필요한 교통민원은 지자체와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민원을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통사망사고 3천명 이하로 감소시키는 정부정책에 맞춰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3대 교통반칙’ 음주운전, 난폭ㆍ보복운전, 얌체운전 행위 대한 강력한 단속도 펼치고 있다. 상습적인 정체로 민원이 빈발한 쌍동IC, 고산IC 등에는 교통경찰관을 고정 배치했다. 끼어들기, 꼬리물기 등 얌체운전 행위에 대해선 캠코더 등을 활용, 단속하고 있다. 교통사망사고 발생에 대한 면밀한 원인 분석을 통해 광주시와 합심해 보행자 교통안전대책의 하나로 국도 3호선과 도척금형심포니에서 도척초교로 연결되는 통학로의 보도 단절 구간에 대한 보도 신설을 추진했다.이같은 노력으로 현재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대비 6명(31%)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 사망사고는 6명(54%)이 줄었다. 교통사망사고가 야간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투광기를 41곳에 설치, 전체 364곳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주요 국도 제한속도를 시속 80㎞에서 70㎞, 지방도(국지도)는 시속 60㎞에서 50㎞로 조정할 예정이다.광주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교통단속 및 시설 점검ㆍ개선도 중요하지만 작은 교통법규도 준수하는 선진 시민 의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10. 부천시

부천시 상동 사거리가 경기도내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역의 오명을 얻었다. 이 지점에서 지난 3년간 14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사망이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사망사고 중 대부분이 무단횡단에 따른 사고라는 점에서 무단횡단 방지 대책의 필요성이 시급하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지난 6월 도로 선형 불량이 교통사고 원인으로 파악하고, 보도조정 및 차로확보, 신호운영, 무인단속장비, 교차로 기하구조, 펜스설치 등을 요구했다. 원미 경찰서는 상동사거리에서 신중동역을 거쳐 춘의사거리와 종합운동장의 길주로 축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판단, 상동사거리 보도 축소 및 도로 확장, 상동로 무단 횡단 방지 펜스 설치, 길주로 신호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와 신호운영체계 개선, 도로안전 표지판 시설 등 집중적인 교통사고 예방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각선 급 끼어들기의 주원인인 버스 노선 재조정 등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역곡역에서 까치울로 가는 역곡로에서도 무단 횡단 사망사고가 발생, 경찰과 시는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전화국 사거리에서 부천대를 거쳐 소방서와 신중동역을 잇는 신흥로도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다. 원미경찰서는 매주 2회씩 사고 다발 지역을 순회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직원 10여 명이 오전 7시 30분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단횡단 방지와 교통법규 준수 등을 당부했다. 소사경찰서는 지난 2015년 5건과 지난해 10건, 올 현재까지 4건 등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지난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심곡고가교이다. 경찰은 차선 문제로 사고가 유발된다고 보고 애초 좌회전 2개 차선을 3개 차선으로 늘리고 우회전 차선을 따로 확보했다.자전거도로 안전도를 높여 사고를 감소시켰다. 소사경찰서는 이 지역에서 캠코더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면서 캠페인과 시설개선, 교육 홍보활동 등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나가고 있다. 오정경찰서 관내에는 지난 2015년도 10건, 지난해 8건, 올 현재까지 4건 등이 발생했다. 봉오대로 사거리와 원종IC에서 원종사거리 중간 천지연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빈발, 이 지역을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지정했다.오정경찰서는 신호 과속 카메라와 횡단보도 신호등에 투광기를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고 있다. 오정경찰서 관내 사망사고는 무단 횡단보다는 절반 정도가 이륜차와 자전거 사고인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원미경찰서 관계자는 “상동사거리가 경기도내 교통사고 최다 다발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면서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시설 개선 등 사고 예방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교통안전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 점입니까?] 남양주

관할 면적이 넓은 남양주(458.1㎢)는 지역 내 주요 도로 뼈대가 지방도로 구성돼 있다. 과거 미금시ㆍ남양주군 시절, 남양주에서 필요로 만든 도로가 아닌 국가 차원에서 서울과 춘천 등 타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지방도와 국도 등 통과 도로 성격으로 개설됐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도로의 인도 설치현황을 보면 43번 국도는 0%, 6번 국도는 14%, 45번 국도는 27%, 경춘국도는 60% 등에 그치면서 상당수 시민은 ‘인도 없는 도로’를 통행하고 있다. 이처럼 인도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반면, 전반적으로 간선 도로 성격을 띤 상당수 도로에선 차량이 빠르게 통과하고 있어 보행자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17명 가운데 11명이 보행자라는 경찰 통계가 보여주듯, 도로 개설 추이나 늘어날 보행자에 대한 고려가 미흡했던 과거의 교통행정의 문제가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오후 3시께 남양주에서 인도 설치율이 가장 높다는 경춘국도 내 일패동 진안마을 입구 인근에선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시민 2명이 빠른 속도로 주행하던 차량 바로 옆길을 걷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인도는 물론 방지턱이 전혀 없어 운전자가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미처 보행자를 보지 못하면 그대로 들이받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남양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유형인 ‘무단 횡단’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비슷한 시각 남양주 최다 사고 다발지역으로 꼽힌 47번 국도 진접읍에선 중앙분리대가 없는 구간 8~9차선에서 차량이 드물게 통과하자 무단 횡단을 감행하는 일부 시민들이 목격됐다. ▲ 지난 5일 오후 3시께 남양주시 일패동 경춘국도에서 시민 2명이 빠른 속도로 지나는 차량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통행하고 있다. 하지은기자 남양주시와 남양주경찰서는 최근 이 같은 사고 유형을 분석, 다양한 시책과 더불어 단속을 강화하는 초강수를 두며 사고 근절에 나서고 있다. 시는 우선 최근 보행자 위주의 도로사업을 진행, 보도 미설치 구간 등 문제가 되는 인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경찰과 협력, 주요 도로 차량 통과 속도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종전에는 지방도 특성에 따라 시속 80㎞를 유지했지만, 경춘국도는 60㎞, 47번 국도는 70㎞ 등으로 각각 낮췄고, 생활도로 통과 구간은 시속 60㎞에서 30㎞로 대폭 낮췄다. 차량 정지 신호등이 켜지고 나서 2초 후 보행신호가 들어오게 하는 ‘생명 살리기 2초 신호 타임’도 주요 교차로 955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주로 도로 중앙분리대 설치 예산을 종전 2억 원에서 8억 원을 추가 확보해 14곳 3천400m를 설치했으며, 하반기에는 사고 다발지역에 횡단보도 투광기와 횡단보도 조명 등 68곳을 설치하기 위한 예산 등을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시와 남양주경찰서 관계자는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을 보면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의식이 매우 낮아 안타깝다”며 “나와 우리 가족을 생각하는 준법정신을 실천, 모두가 사고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8. 안산 상록경찰서

안산 상록경찰서는 교통 사망사고 위험을 개선하고자 ‘물리적 변화’인 시설물 개선과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교통홍보 활동으로 구분,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 보행자 사망사고 감소에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해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8명으로 최근 3년 사망자수 12.3명 대비 4.3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물리적 변화(시설물 개선)에는 교차로 신호시스템 오류 방지를 위해 신호제어기 14개소 교체는 물론 교차로 신호연동시스템 확대 시행으로 말미암은 결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교통량이 적은 야간시간대 점멸 신호 운영(4개소) 등 원활한 교통 소통을 통한 운전자의 교통불편 해소와 지정체로 인한 교차로 내 추돌사고 예방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보차분리대 설치(1.3㎞)와 자전거 도로 신설(1.8㎞), 제한속도 하향 조정(87.8㎞),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5곳), 횡단보도 투광기 30곳 설치, 순찰차용 경광등 11개 등 보행자 중심의 시설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교통 사망사고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여기에 제한속도 하향은 지난해 첫 시행(본오동 일대)으로 사고건수 37.0% 감소에 이어 피해 상황 61.8%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된 만큼 올해 대대적인 제한속도 하향을 추가로 시행 중이어서 앞으로 지속적인 교통 사고사망 감소가 기대되고 있다. 안산 상록경찰서 관계자는 “도심부 속도 하향은 정부의 추진 방향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라며 “올 한해 주요 도로를 제외한 편도 2차로 이하 도로의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해 교통 사망사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 사망 감소를 위해 시설물 개선이라는 물리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교통인식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교통인식 변화를 위해 대대적인 교통홍보활동이 추진되고 있다. 우선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과 교통안전지도 지속 시행 등이 진행되고 어린이 교육시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안전하게 길 건너기 등 교통안전 취약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안산 상록경찰서 관계자는 “편익만 앞세운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위지만, 육교를 없앤 것처럼 차가 아닌 보행자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이끌어 가려면 보행자는 운전자가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단 횡단이라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한 사고가 빈발한 건 사실이지만 보행자 단속보다는 운전자의 감속 운행, 즉 보행자 보호의무에 대한 홍보가 부각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차량 단속건수는 지난 2014년 5천372건, 지난 2015년 9천358건에서 지난해 2만5천887건으로 급증했으며 올 1분기에는 지난해 전체 단속 건수의 52.7%인 1만 3천631건이 적발될 정도로 보행자 보호의무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이 사라져 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석권 서장은 “교통홍보활동 및 시설 개선 등은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교통 지정체로 인한 경제적 손실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시행하는 만큼, 운전자 또는 보행자의 법규 준수 등 시민들의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7. 화성시

▲ 화성시 송산면 사강시장 내 이면도로가 무질서한 모습. 이곳에선 노인들의 횡단보도 보행사고가 빈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박수철기자 인구 66만 명의 화성시는 동ㆍ서간 불균형이 심각한 만큼 교통사고 발생 원인과 유형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남양 읍을 비롯해 비봉ㆍ마도ㆍ서신 등 농촌지역에선 보행자 도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데다, 고령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특성상 주로 노인들의 보행 중 사고가 잦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동탄과 봉담, 향남 등 신도시에선 교통사고 발생 지점이나 사고 원인 및 유형 등이 다양한 편이다. 대로변 무단 횡단이나 신호 위반 등 운전자나 보행자 안전의무 불이행에 따른 사고 빈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화성지역에선 지난해 모두 3천6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51명이 숨지고 4천713명이 다쳤다. 지난 2015년 발생한 3천104건의 교통사고에 비해 43건(1.4%)이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015년 59명에서 15.6%나 급감했다. 하지만, 부상자 수는 지난 2015년 4천676명에 비해 37명 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구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 서부 농촌지역 교통사고 사망 및 부상자 수가 동부 도시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서부지역에선 교통사고로 25명, 동부지역에선 26명 등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서부지역 교통안전 시설물과 도로사정 등이 동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4월 16일 새벽 0시36분께 송산면 봉가리 사강시장 인근 313번 국도(왕복 4차로) 변을 걷던 A씨(55ㆍ여) 등 행인 3명을 1t 택배차량이 들이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도로는 차도와 인도가 단지 선 하나로 구분된 곳이다. 앞서 4월 2일 밤 9시30분께 송산면 봉가리 인근에선 무단 횡단하는 자전거를 차량이 추돌, 70대가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4일 밤 8시께 송산면 사강시장 주변 도로는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도로변 양쪽으로 주ㆍ정차된 차량과 행인들이 뒤엉켜 무질서한 모습이었다. 시장을 찾은 70~80대의 무단 횡단이 빈발했다. 해당 구간은 무단 횡단에 따른 보행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비슷한 시각 남양읍 재래시장 주변과 향남읍 구시가지 등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양쪽으로 불법 주ㆍ정차된 차량 사이로 무단 횡단이 줄을 잇고 있었다. 급격한 도시개발과 공장 난립 등으로 매송~비봉~남양~마도~송산~서신 등 313번 지방도에 대형 화물차와 덤프트럭 등의 통행이 잦지만 도로 대부분 인도와 차도 구분되지 않아 차량과 보행자 간 사망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화성 서부경찰서 등은 보행자 편의 및 무단횡단 사고 예방을 위한 이면도로상 횡단보도의 지속적인 확대 설치와 횡단보도 투광등 및 중앙분리대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시설과 시장, 종교시설 등을 찾아 지속적인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주요 도로 야간 과속방지를 위한 신호연동 해제,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시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교통법규 준수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교통안전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 점입니까?] 5. 고양시

교통안전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 점입니까? 5. 고양시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지역인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덕양구 총 3개 구(區)로 나뉜다. 해당 3개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60만여 명이 거주하는 일산 지역은 사고발생 지점과 그 원인이 대동소이했다. 반면, 40만여 명이 거주하는 덕양구 지역은 일산 지역과 사고 발생 지점의 특성은 비슷했지만, 그 원인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동구는 지난해 2천26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5년 2천511건의 사고 발생률에 비해 감소한 수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11명에서 지난해 14명으로 늘었다. 일산서구 교통사고 발생률은 2015년 1천918건에서 지난해 1천501건으로 감소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2015년 14명, 지난해에는 12명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무단횡단과 차로변경, 신호위반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실제 지난 22일 법원·검찰청과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이 인접한 뉴코아백화점사거리와 장항사거리 등에서 왕복 8차선 도로임에도 보행 신호가 점멸하는 순간에도 아슬아슬하게 길을 건너는 사람들이 자주 목격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나들목이 인접한 백석역사거리에서는 주황색 신호등에서 무리하게 지나가는 차량이 점멸 상태에서 횡단하는 사람들과 부딪힐 뻔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처럼 일산 지역은 대체로 서울, 의정부 방면으로 향하는 나들목이 인접한 도로와 다중이용시설이 분포한 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덕양구의 교통사고 발생률을 살펴보면 2015년 4천309건에서 지난해 4천255건이 발생했고,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에는 38명, 지난해 25명으로 나타났다. 사고 다발 지역으로는 용두사거리, 화전역사거리, 세이브존사거리, 경찰서사거리, 낙타고개삼거리 등으로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차로 사고가 주를 이뤘다. 다중이용시설이 분포한 일산 지역과 달리, 덕양구는 서울과 의정부, 일산 지역으로 향하는 통행 위주의 도로와 교차로가 상당수 분포한 데 따른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신호 및 속도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를 확대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법규 준수 원칙만 잘 지켜도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5. 안양시 동안구

안양시 동안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더불어 상가가 밀집해 상업중심지로 이뤄져 있으며 남쪽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쪽으로 경수산업도로가 지나고 있어 서울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동안구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경수산업대로이며 사고 유형은 주로 건널목 등에서의 보행자사고가 많다. 동안구의 교통사고 현황은 지난 2014년 발생 건수 1천220명(사망 16명), 지난 2015년 1천382건(사망 11명) 등에 이어 지난해 1천265건(사망 13명)이며 1년간 평균 1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안양동안경찰서가 집계한 최근 3년간 야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발생건수 58건(사망 4명), 지난 2015년 발생건수 69건(사망 4명), 지난해 발생건수 74건(사망 4명) 등으로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이달 말까지 야간 차대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양시와 협조,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와 희망공원사거리 등 180지점에 368개 횡단보도 투광기를 설치했다.횡단보도 투광기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에 횡단보도를 비춰주는 장치로, 야간 주행 중인 차량과 보행자 간의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을 주고 눈이나 비, 또는 안갯속에서도 높은 투과력을 보여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횡단보도 투광기는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57%(73.8m→115.9m), 보행자 좌우 살핌 22.7%(36%→58.7%)으로 차량과 보행자 시인성 증진에 따른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대한교통학회도 야간 교통사고의 24.2%를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후 야간 차대 횡단 중인 보행자의 교통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동안구에서 577건(사망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올해 투광기 설치 후 454건(사망 4명)으로 교통사고 건수가 123건 줄었다.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횡단보도 투광기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의 교통사고 건수를 감소시켰다.횡단보도 투광기는 보행자의 불안감 제거와 운전자의 시선 유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여건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및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안양시와 협조,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와 무단 횡단 방지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교통안전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4. 의정부시

4 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인구 44만여 명이 사는 경기북부지역 대표 수부(首府)도시로서 도시가 모두 개발돼 전반에 걸쳐 시민들이 빼곡히 산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는 특정지역만 아닌 모든 지역에 두루두루 발생하고 있다. 교통사고의 특징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눠 각각 다른 분석이 나온다. 구시가지는 유동인구보다 도로폭이 좁아 주민들이 수시로 무단횡단하며 보행자 부주의 사고가 잦다는 특징이 있고, 신시가지는 넓은 대로변을 두고 과속하는 차들로 말미암아 벌어지는 차량 추돌사고 등이 잦다. 정확한 수치로 살펴보면 의정부에서 지난해 1천5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이 중 16명이 사망했다. 이는 2015년 발생한 1천678건보다 사고는 167건(10%)이 줄었고 사망자(22명)도 6명 줄어든 수치다. 부상자는 2015년 2천435명, 지난해 2천196명으로 239명이 줄었다. 이처럼 교통사고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배경에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지난해 벌인 각종 교통캠페인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의정부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으로는 의정부역과 전통시장이 몰려 있는 구간, 경기도청 등 행정타운이 형성된 금오동과 용현동 주변 등이 꼽힌다. 지난 26일 오전 11시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제일시장에서 왕복 4차선 도로를 두고 극심한 차량 혼잡이 빚어졌다. 도로변 양쪽 가로 불법 주ㆍ정차돼 있는 차들이 쉽게 눈에 띄었고 그 사이로 시장을 찾은 70~80대 노인들이 무단횡단했다. ‘무단횡단 금지’라는 푯말이 무색할 정도로 교통 법규 준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구간은 경찰이 무단횡단에 따른 보행교통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특별 관리 구간이다. 같은 시각 금오동 대형마트 인근 대로변, 왕복 12차선의 대형 차도로 구성된 이곳은 차들이 길게 뻗은 길 위로 쏜살같이 질주했다. 다른 차도에서 해당 차도로 합류하려던 차들이 과속하는 다른 차들을 보고 기겁한 듯 급정거하는 모습도 쉽게 목격됐다. 이곳에서 지난해에만 10건 정도 되는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몰려 일어났다. 경찰은 시에 그간 주요 사고가 났던 곳에 중앙분리대, 차선분리대 등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설치가 안 된 곳도 존재하며 개선이 시급한 곳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다수 사고가 과속, 무단횡단 등 ‘빨리빨리’라는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생각에서 발생한다”면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교통법규를 지키려는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3.성남시

성남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 99만2천159명으로 집계돼 조만간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성남시의 교통사고현황은 지난 2015년 3천729건(사망 40명)에 이어 2016년 3천738건(사망 39명)으로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수 모두 크게 줄지 않았다.성남수정경찰서가 집계한 최근 5년간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6명, 지난 2013년 18명, 지난 2014년 14명, 지난 2015년 10명, 지난해 12명 등으로 모두 70명이며, 이 가운데 보행자 사망사고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망사고 발생지역으로는 수정로(태평역~산성역 3㎞ 구간)와 산성대로(모란역~남한산성입구역 4㎞ 구간)가 꼽힌다. 수정로의 경우 지난 2012년 1건, 지난 2013년 4건, 지난 2014년 4건, 지난 2015년 1건, 지난해 3건 등 모두 13건이 발생했고, 산성대로의 경우 지난 2012년 1건, 지난 2013년 3건, 지난 2014년 1건, 지난해 3건, 올해 1건 등으로 모두 11건이 발생했다. 유형별로 5년간 사망사고자 70명 중 24명(30%)이 수정과 산성대로 보행자이고, 이 중 절반인 11명이 수정로 무단횡단 사망사고로 보행자 사고 비중이 높다. 장소별로는 보행자 사망사고의 대부분(24건)이 산성대로(수성교 하부~우리은행4R)와 수정로(중앙시장4R~이마트4R) 등 주요 도로에서 발생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이에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속도제한 및 간이 중앙분리대 설치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10일부터는 수정로상 속도를 시속 70㎞에서 60㎞로 규제했고 성남의료원↔태평역로터리 980m 구간에 간이 중앙분리대(무단횡단 방지) 설치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섰다.특히 지난해 10월, 수정로(성남초교 사거리↔성남의료원 삼거리) 460m 구간에 간이 중앙분리대 설치 후 단 한 건의 교통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수정로와 산성대로에 각각 무단횡단 방지 펜스 설치를 수정구에 요청했다. 그러나 수정구 측은 도시미관 저해 등을 이유로 설치 요청을 거부했다.이에 교통협력단체가 지난 2월2일부터 3월28일까지 중앙분리대 설치에 찬성하는 시민 3천742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달 6일 시의회와 수정구 등에 제출했다. 그러나 수정구는 도로 폭이 좁고, 2차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의 생명은 도시미관 및 설치비용과는 비교가 불가하다”며 “적절한 디자인 변경으로 오히려 시민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고 해당 지역 상권 위축과는 별개로 대다수 시민은 안전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교통안전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2. 용인시

최근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선 용인시는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교통사고 발생 원인에서 도심지역과 농촌지역이 큰 차이를 보인다.수지구나 기흥구 등 도심권에서 주로 건널목 등에서의 무단 횡단으로 인한 보행자사고가 많지만 처인구 등 농촌은 주요 국도에서의 과속, 신호위반 등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가 잦았다. 야간ㆍ심야 시간대에 노인 보행자사고와 교통사고가 많은 게 특징이다. 용인에선 지난해 3천5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52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발생한 교통사고 3천132건에 비해 81건(2%)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사망자는 지난 2015년 55명에 비해 3명이 줄어들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용인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은 통일공원~터미널사거리~동부동 사거리, 용인공원묘지~모산마을 입구, 수지구 죽전동 꽃메교차로 등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용인 공원묘지에서 모산마을 입구 사이의 한 왕복 4차선 도로에는 승용차와 대형 화물트럭 등이 쌩쌩 달리고 있었다. 이곳은 도로 양쪽으로 주거지와 상가 등이 위치해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지만, 인도가 없을 뿐 아니라 갓길에 대형트럭들이 줄지어 불법 주정차를 일삼으면서 보행자들이 차선 안쪽으로 걷고 있었다. 더욱이 횡단보도를 이용하려면 500m 이상 걸어가야 하는 탓에 무단 횡단하는 노인 보행자도 종종 목격됐다. 도로 중앙에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었지만, 성인 남성의 허리 정도 높이로 쉽게 넘을 수 있었다. 실제로 이 구간에선 지난 2012년부터 16년까지 5년간 9건의 보행자 및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버드실 사거리~용인IC 사거리 구간은 내리막인 탓에 차들이 빠른 속도로 내달리고 있었다. 이에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하거나 과속하는 차량이 쉽게 눈에 띄었다. 버드실 사거리에서 평택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는 차들이 꼬리 물기를 하거나 횡단보도의 보행신호를 무시한 채 지나가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이 구간에선 지난해 좌회전하는 승용차가 직진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박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5년 동안 6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수지구 죽전동 꽃메교차로도 통행량이 많은 까닭에 지난해에만 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과 용인시 등은 이처럼 사고가 잦은 특정 구간에 대해 제한속도를 하향하고 횡단보도 투광기를 확대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광등과 함께 속도 저감을 위한 미끄럼방지 노면포장을 설치하는 한편 노인을 대상으로 한 교통사고 예방 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교통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 및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 스스로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송승윤기자

[교통안전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1> 수원시

지난 2년간 경기지역에서 10만2천76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천612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고, 12만8천424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루 평균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14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2~3명이 숨지고, 170여명이 가량이 다치는 셈이다. 최근 들어 교통안전에 높은 관심과 개선된 시민의식으로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지역별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특성과 사고 다발구역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지역 지자체별 교통사고 발생 특성을 분석,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1 수원시 인구 125만 명의 대도시인 수원시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교통사고 발생 원인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장안구와 팔달구 일부를 포함하는 구시가지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발생 지점, 사고 원인, 유형이 제각각인 점이 특징이나 주로 노인들의 보행자 사고가 잦은 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신시가지인 영통구와 권선구 일부 지역에서는 넓은 대로에서의 보행자 사고 및 야간 교통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에선 지난해 5천12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8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발생한 5천233건보다 사고는 112건(2%)줄었으나 사망자(39명)는 9명이 증가한 수치다. 부상자는 2015년 7천710명, 2016년 7천485명이다. 수원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으로는 비행장삼거리~세류역~세류사거리, 관터사거리~원천교삼거리, 수원 화성행궁 광장 앞~팔달문 로터리, 오목천지하차도~세평지하차도 등이 꼽힌다.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비행장삼거리에서 세류역, 세류삼거리를 잇는 왕복 4차선 도로(정조로)는 수원에서 오산ㆍ평택지역을 오가는 대형 덤프트럭과 레미콘, 트레일러 등의 왕래가 유독 잦았다. 제한속도인 시속 60㎞를 넘기거나 신호를 위반한 채 유턴하는 대형 차량들이 간혹 목격됐다. 도로 주변으로 고물상과 버스정류장이 많은 탓에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들이 종종 목격됐지만, 도로 중앙에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 구역에서만 지난 2012년부터 16년까지 5년간 17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시각 화성행궁 광장~팔달문 구간의 왕복 4차선 구간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기 위해 줄줄이 꼬리를 문 시내버스들과 길가에 세워둔 공사차량으로 인해 복잡한 모습을 보였다. 이 지역은 팔달문 주변 시장을 찾는 어르신들이 많아 노인들의 무단횡단이 많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무단 횡단하던 주취자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울러 관터사거리~원천교삼거리, 오목천지하차도~세평지하차도 등의 구간에서도 과속과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이들 사고 다발구역에 대해 경찰과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수원시에 중앙분리대 설치 및 가로등 및 횡단보도 투광기 등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하나쯤이야’하는 태도가 아닌 ‘나 하나로부터’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게 교통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 및 경찰 관계자는 “불합리한 교통시설물을 찾아 개선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시민 여러분께서 과속, 꼬리물기 등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성숙한 교통법규 준수 및 시민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권혁준기자 경기남ㆍ북부경찰청ㆍ손해보험협회 수도권본부ㆍ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ㆍ경기일보 공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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