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통진하수처리장(통진레코파크) 증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 70만명에 대비해 하수량 안정 처리와 공공수역 수질 개선을 위해서다. 23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천560억원을 들여 통진하수처리장의 하루 4만t 하수처리 용량을 6만8천t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최근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 8월 준공할 예정인 가운데 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하루 하수처리 용량을 8만8천t으로 증설하는 사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하수 처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수립하고 있으며 환경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 국·도비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하수도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재국 맑은물사업소장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을 추진해 하수도처리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가 다문화가정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외국인 의용소방대를 구축했다. 김포소방서는 지난 21일 외국인들로 구성된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포시 통계에 따르면 김포시에는 2만4천619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며 이는 51만 김포시 인구 중 약 4.8% 수준이다. 김포시의 사회 구성원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임용된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는 중국 3명, 일본 1명, 필리핀 2명, 우즈베키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방글라데시 2명, 파키스탄 1명, 아프가니스탄 2명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방글라데시 출신 이나니 씨(남·52)는 “김포시에서 다문화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저와 같은 다문화 가정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 활동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해공 서장은 “김포지역 다문화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 대원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더욱 안전한 김포시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서 의용소방대는 다문화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해 총 18개대 39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 현장에서 소방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방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포시의회는 의원 연구단체인 ‘김포시 자원순환 정책개발연구회’(대표의원 김현주, 이하 연구회)가 ‘김포시 자동집하시설 효율적 운영을 위한 노후도 실태조사 연구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착수보고회에는 김현주 의원, 유영숙 의원과 홍정범 사무국장, 전익홍 도시환경전문위원 등 김포시의회 공무원들과 용역기관(엠에스디자인연구소)의 박미선 소장과 이남휘 박사(어반노드 대표)가 참석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3개월간 ▲크린넷 현황 및 실태조사 ▲유사사례 분석 등을 통해 김포시 자동집하시설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에서 유영숙 의원은 “시설 고장의 원인이 제대로 파악되지 못해 장기간 방치된 사례들이 있다. 시설의 노후 상태 뿐만 아니라 시스템적인 고장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실생활 속 문제점을 반영한 정책제언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대표의원은 “그동안 자동집하시설 관련 시민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기를 바란다”면서 “우리의 연구물이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연구물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김포한강신도시 내 공동주택 자동집하시설 관리운영자(입주자대표 및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그간 무료로 운영되던 운양동 야생조류생태공원 내 주차장 세 곳과 나래울공원 내 주차장 한 곳을 유료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원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했으나 장기 주차 차량으로 공원 및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고 유료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유료화된 주차장은 주차관제시스템을 이용해 무인으로 운영하며 ‘김포스마트주차포털’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 담당 기관인 김포도시관리공사는 23일부터 무료로 시범 운영하고 다음 달 14일부터 유료로 전환해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내 주차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주차공간 확보에 만전을 기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 편의 증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와 서울 양천구가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김포시는 최근 김병수 시장과 이기재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양 지자체 관련 국・과장 및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양천구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을 까치산역(2·5호선 환승역)에서 김포까지 연장해 김포골드라인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가 양천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용역에서 양 지자체는 ▲연장노선 대안 검토 ▲신정차량기지 이전 최적위치 검토 ▲열차운영계획, 시설계획 검토 등 최적안을 마련, 올 하반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년)에 신규사업 반영을 신청할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김포시는 서울지하철 2호선이 서울 시내를 순환하며 주요 업무지구와 상업지구를 잇는 서울 최대 경유 노선으로, 버스 환승체계 또한 잘 갖춰져 있어 신정지선 연장시 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70만 대도시의 부족한 교통대책을 위해 서울2호선 신정지선을 반드시 김포로 연장시킬 것이며 교통복지 향상을 통해 철도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면서 “광역철도 노선의 다양화와 함께 철도산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와 서울 양천구는 지난 3월 업무협약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철도계획 반영을 위한 상호 협력 ▲김포시·양천구 공동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진행 ▲실무 협의체계 확립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사업 용역 추진 등을 약속했다.
김포 아파트 복도 천장에서 조명등 유리가 떨어져 인테리어 작업자인 40대 남성이 큰 부상을 입은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자신을 타일 시공자라고 밝힌 40대 A씨는 지난 1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달 27일 오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복도 천장에서 조명등 유리가 갑자기 떨어져 크게 다쳤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A씨는 팔 부위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으며 현재도 손과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글을 통해 “이날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기절하거나 심하면 쇼크사까지 갈 뻔했다고 한다”며 “의사 선생님이 동맥·신경·인대·근육이 다 끊어졌지만 이것도 다행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의 손가락 4개가 거의 안 움직이는 상태로 3∼6개월 재활을 해야 하고 잘 안되면 2차 수술을 또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며 “한집의 가장인 저는 당장 집 대출금, 딸 학원비, 차 할부금, 생활비 모든 것들이 걱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아파트 쪽에선 저를 피하고 있고 힘들게 관리소장과 연결이 됐는데도 자기네랑은 상관없는 일이니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며 “일상생활이 어렵고 퇴원해도 언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몰라 육체·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이라고 전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 달간 인테리어 업체가 천장 높이인 2.3m보다 긴 2.44m 나무 자재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은 조명등의 유리가 금이 가 있다가 당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인테리어 업체에 이 같은 점을 설명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계속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인테리어 업체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라 관리사무소에서 보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시 마산동에서 길이 1m 가량의 도마뱀 탈출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분께 마산동에 거주하는 A씨는 애완용 도마뱀을 데리고 산책하던 중 도마뱀을 놓쳤다고 신고했다. 달아난 도마뱀은 남아메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테구도마뱀으로 대형 파충류로 분류된다. 애완용이지만 접촉 시 물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낮 12시 37분께 마산동·장기동·구래동 일대에 재난문자를 발송, 주민들의 접촉 금지 등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출동한 소방 당국은 마산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일대를 3시간 가까이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2시51분 해당 도마뱀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는 12일 김포 모담산 일대에서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목표로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가을철 산악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대비해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김포소방서 구조대원 포함 80여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안전관 역할 및 산악사고 시 필요한 구조기법 ▲로프 등 산악 구조장비의 관리 및 활용 방법 ▲실종, 조난자 등 구조대상자의 신속한 위치확인법과 안전‧정확한 운반법 숙달훈련을 진행했으며 안전시설물 현황·상태 확인 및 취약지역 관리카드 정비도 병행했다. 김포지역은 산악지형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이번 훈련이 대원의 구조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해공 서장은 “이번 훈련이 산악사고 예방과 대응 능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들에게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 기본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리)은 1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인 소망의집, 해맑은마음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실히 복무하고 있는 교육지원청 소속 사회복무요원들에게도 고마움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선물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복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 실현과 이웃에 대한 나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라며,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온정이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개통목표를 2031년으로 잡았다. 대광위는 10일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1~2를 잇는 5호선 연장사업은 지난달 22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5호선 김포연장선은 지난 7월31일 지정 고시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가 오는 2033년 분양 예정인 가운데, 이보다 2년여 앞서 개통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광위는 이어 2026년까지 국비를 지원해 김포골드라인 열차의 총 11편성 증편 계획을 밝히고, 내년 1월까지 총 6편성을 투입해 배차간격을 2분30초로 단축하고 2026년 말까지는 5편성을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2분 10초까지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5호선 김포연장은 김포골드라인의 높은 혼잡율 완화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라는 기본에 맞춰 신도시 선교통 후분양의 원칙을 우선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도 이를 위해 2031년까지 준공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시작할 때의 자세로 개통까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광위가 지난 1월 비용 분담방안 등을 담아 조정노선을 제시한 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은 지난 7월 공청회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지난달 대광위 조정안으로 최종 고시된데 이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