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평에서 수영장에 빠지거나 자동차에 깔려 숨지는 등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가평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45분께 가평 상면의 한 펜션에 있는 수심 110㎝ 야외수영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10시간 만에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지인들과 펜션에 놀러 왔다 술을 마시고 수영장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50분께 가평 청평면의 도로 2차로에 누워있던 30대 남성 B씨가 SUV 차량에 깔렸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B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도로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SUV 운전자인 60대 남성을 입건해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가평군이 경기도가 공모한 2025년 교통약자 유니버설(범용) 디자인 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2년 연속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에 선정돼 도시환경 개선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연령‧장애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2025년 사업 대상지는 가평읍 석봉로 구간(가평군청~종합운동장입구사거리)이다. 이 지역은 주택과 상가가 밀집하고 초‧중학교, 한석봉체육관, 도서관 등 교육‧문화‧체육시설이 인접해 보행인구가 많은 곳이다. 따라서 좁고 불편한 보행로로 인해 아동과 고령자의 넘어짐 사고가 잦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군은 확보한 도비 1억5천만원과 군비 3억5천만원 등 총 사업비 5억원으로 해당 구간에 보행친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보행로를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 중심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 완공시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서 고령자와 장애인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해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은 타 지역에 비해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필요성이 어느 지자체보다 절실하다”며 “2년 연속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에 선정돼 교통약자 등을 위한 도시환경 개선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2024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9억5천만원(도비 1억5천만원 포함)을 들여 자라섬 유입구간 내 야간경관 개선과 보행전용로, 보행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
북한강에 띄운 꽃, 피어나는 힐링과 행복’을 주제로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24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가을)’가 자라섬 남도에서 펼쳐진다. 가평군은 자라섬 남도에서 14일 ‘2024 자라섬 꽃 페스타(가을)’ 개막식을 열고, 다음달 13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지난 5~6월 봄꽃 축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가을꽃 향연이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2년 연속 경기 관광축제로 선정된 대표적인 축제로, 자라섬 남도 8만6,534㎡에 백일홍‧구절초‧핑크뮬리‧팜파스그라스‧다알리아‧해바라기 등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북한강에 띄운 꽃 피어나는 힐링과 행복’을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김경수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임광현 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이날 식전 공연에 이어 개막 퍼포먼스로 작가와 주요 내빈이 함께 ‘북한강에 띄운 꽃 피어나는 힐링과 행복’을 메시지로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을 완성했다. 내빈들의 기념사와 축사가 끝난 후에는 팝페라 그룹 ‘포엣’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장식했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는 휴식이 있는 축제, 콘텐츠가 있는 축제, 경제가 살아나는 축제로 기획해 정성들여 정원을 가꾸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여기 모이신 군민과 기관‧단체장님, 관광지 대표님들이 가평군의 홍보대사가 돼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꽃 축제장인 자라섬 남도 곳곳에는 백일홍‧구절초 등 16종의 가을꽃을 비롯해 조롱박 등으로 만든 호박터널, 꽃을 이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테마공원을 조성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북한강 천년뱃길 선박 운항과 관광지‧음식점 등의 할인 혜택, 전시 및 공연, 다문화 음식체험 등으로 오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축제장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퇴장 시간은 오후 9시다. 가평 군민과 5세 이하는 무료다. 관외 관광객은 입장료 7천원을 결제하면 5천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줘 축제장 내에서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구입하거나 가평잣고을시장 등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평군 북면 연인산 캠핑장에 오는 2027년까지 반려견 전용 숙박시설이 건립된다. 1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027년까지 북면 백둔라 연인산 다목적캠핑장 클럽하우스에 반려견 전용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클럽하우스는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2천900㎡ 등의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지상 1∼3층 1천900㎡를 반려견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온돌형 대형 객실과 회의실을 중소형 객실 등으로, 세미나실을 반려견 실내 놀이터와 호텔 등으로 각각 변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당과 로비, 시청각실을 고쳐 음식점 등 수익시설을 설치하고 야외 운동장은 반려견이 뛰어노는 플레이 그라운드로 바꾸기로 했다. 군은 앞서 지난 2008년 9월 북면 연인산 자락 6만㎡에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케빈·편백하우스, 오토캠핑장, 캐러밴 사이트 등을 갖춘 다목적 캠핑장을 개장했다. 이후 선호도에 따라 캠핑시설 일부를 변경했으나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이용률이 급감하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군은 반려동물 증가 추세에 맞춘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연인산 캠핑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휴양지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1천200만 반려인을 고객으로 확보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다움주 안에 모든 접종 대상 소 1만1천여마리에 대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당초 다음달 말까지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안성과 이천 등지의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시기를 앞당겼다. 군은 이에 따라 추석 연휴기간에도 럼피스킨 백신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럼피스킨 백신접종은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소규모(50마리 이하) 사육 농가는 수의사를 통한 접종이 지원되고, 전업 규모(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자가접종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군은 전국적으로 보기 드물게 농가 사육규모와 상관 없이 모든 소에 수의사를 통한 백신접종을 지원한다. 럼피스킨 백신은 숙련된 수의사가 피하 주사를 정확하게 실시해야 접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박준규 축산정책과장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축산농가의 호응과 함께 타 지자체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추석연휴에도 백신접종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실시해 럼피스킨 발생을 적극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제2회 가평소원사과 따기 행사’를 최근 북면 백둔리 사과농장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정 가평’에서 생산되는 가평사과의 품질과 소원사과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고, 서태원 가평군수와 김경수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어린이와 소비자, 지역민 등이 참석했다. ‘가평소원사과’는 평소 간절히 소망하는 것을 글과 무늬로 사과에 새겨 평범한 사과를 가치 있고 특색 있는 사과로 변환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 직접 농장에서 자신의 소원이 담긴 사과를 딸 수 있는 소비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농촌체험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의 사과를 직접 따며 부모님과 함께 소원을 빌었다. 서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간의 무한한 행복을 느끼고 전국 최고의 ‘탑’ 가평사과의 이미지를 대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군에서도 명품 가평사과를 널리 알리고 소비를 확대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올해 피서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사망자가 전년 대비 80%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군에 따르면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물놀이객은 100% 증가한 100만명 이상이 지역 계곡을 찾은 가운데 사망자 수는 2022년 9명, 지난해 4명, 올해 1명 등으로 전년대비 80% 줄었다. 군은 매년 여름철 물놀이 수상안전관리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물놀이 안전시설을 정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평소방서와 태스크포스(TF)팀 운영협의회를 꾸려 긴급 회의를 열고, 주요 물놀이 장소 등을 합동 점검했다. 실제 군은 올해 물놀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 물놀이 관리요원 93명을 지난 6월15일부터 빠르게 배치한데 이어, 북면의 물놀이 야영객이 많은 장소에 대해서는 이달 8일까지 연장해 운영했다. 또한 안전한 여름철 수상안전관리를 위해 물놀이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확대 운영했으며, 특수시책으로 계곡 근처 야영장 및 펜션시설 대표자들을 명예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으로 임명하고 명찰을 배부해 물놀이 안전사고에 주력했다. 더불어 군을 찾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8회 실시했다. 특히 가평소방서와 함께 물놀이 관리지역 방문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1천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군은 내년에도 수상안전 신규시책을 더욱 더 발굴해 ‘여름철 물놀이 인명사고 제로(0)화’에 도전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물놀이 안전수칙 및 건강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봄 자라섬 꽃 페스타 축제장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참여한 농가들이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모아 지난 3일 가평군에 장학금 1천220만원을 기탁했다고 4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25일~6월 16일 열린 자라섬 봄꽃 페스타 축제장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 ‘마켓섬’을 운영했다. 이날 꽃 페스타 판매농가를 대표해 참석한 농가들은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해 우수한 지역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가평군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드린다. 기탁해주신 장학금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군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가평에서 나물을 캐러 산에 갔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가평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60대 남성 A씨가 나물을 캐러 산에 오른다고 한 후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가평 서리산 일대를 수색해 전날 오후 9시20분께 7부 능선 인근 낭떠러지 아래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가평군이 가을을 맞아 자라섬 등지에서 다양한 축제를 열 예정인 가운데 축제를 알뜰하게 즐기는 방법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역에선 가을을 맞아 9~10월 자라섬 가을 꽃 페스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청춘역1979 창작가요제, 우리동네 콘서트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이들 축제 기간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음식점 등을 이용할 계획이 있는 타 지역 관광객이 ‘가평 맛집·멋집 챙겨 투어’ 카드를 미리 신청하면 이용 시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15만원으로 2만5천원이 추가된 17만5천원을 사용할 수 있다. 가평 맛집·멋집 챙겨 투어는 QR코드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후 지역화폐인 ‘가평GP페이’ 카드를 발급받아 금액을 충전해 사용한다. 자세한 사용법을 보면 발급받은 카드를 지역화폐 앱에 연결해 15만원(15만원 충전 시 16만5천원)을 충전하고 전액 사용 후 곧바로 1만원 인센티브를 자동으로 지급받는다. 지역화페 인센티브 10%와 사업 인센티브 1만원 등을 더해 사용자는 총 17만5천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인센티브는 최대 네 번까지 받을 수 있다. 가평 맛집·멋집 챙겨 투어 카드의 인센티브는 10월31일까지만 제공된다. 이 인센티브는 연말까지만 사용이 가능한 만큼 최대한 빠른 사용(최대 3개월 이내)을 당부하고 있다. 신성철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산수가 수려한 가평을 방문해 멋진 경치와 축제도 즐기고 가평 맛집·멋집 챙겨 투어의 인센티브 혜택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청 홈페이지 또는 소상공인지원과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게시된 QR코드로 접속해 바로 신청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