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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도공 다자녀가구 우대 ‘빈축’…할인율 절반, 강사에 전가

하남도시공사가 탁구와 배드민턴 체육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다자녀 가구에 적용되는 강습료 할인율 중 절반을 프로그램 강사에게 부담해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하남도시공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풍산 멀티스포츠센터 내 수영과 아쿠아로빅 등 5개 종목에 걸쳐 체육 강습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일정 금액의 강습료를 책정한 뒤 신청받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습료는 종목별로 책정하고 있지만 적게는 5%에서 많게는 50%까지 기준에 따라 할인율을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 중 다자녀 가구 우대책으로 하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 또는 양육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이용료 중 30%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서 이 중 50%는 강사에게, 나머지 50%만 공사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탁구강습 프로그램의 경우 평일 월 8회 기준(회당 15분 안팎) 13만2천원으로 강습료를 책정해 놓고 있지만 다자녀 가구 할인율 30% 중 절반의 금액인 2만원 안팎을 강사에게 전가하고 있다. 배드민턴 프로그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평일 월 8회 기준(회당 10분) 요금 9만9천원(시설 이용료 1만5천원 별도) 중 1만5천원 정도가 강사 부담 몫이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일부 다가구 이용자들이 공사가 부담해야 할 몫을 강사에게 전가하면서 불편하게 강습받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시민은 “시가 운영하는 스포츠센터 내 다자녀 할인 혜택을 강사들에게 부담시킨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갑질로 보인다”며 “강사들이나 다자녀 혜택을 받고 있는 회원 모두 서로 불편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시와 도공 측은 정확한 답변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할인율 중 절반은 공사가, 나머지 절반은 강사에게 부담하고 있는 건 맞다”며 “처음 강사와 계약 시 합의된 사항으로 강습료를 내리면 강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출산율 제고 차원의 다자녀 가구 우대시책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비롯해 상하수도·전기요금이나 체육시설프로그램 이용료 감면, 하남문화재단 관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시 GB 수십여건 개간허가 논란… 강성삼, “36건 농지전환 특혜 의혹”

하남시의 그린벨트(GB) 관리 및 행위 허가 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 3년 간 허가된 수십여건의 GB내 임야 등에 대해 농지(논이나 밭)가 일부 특혜 논란을 자초하고 있어서다. 조만간, 시의회가 자체 전수 조사 결과 등을 공개할 움직임까지 내비춰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은 개발제한구역법 상 ‘임야’는 자연보호란 명제에 입각, 당연히 보전·보호돼야 할 토지로 건축 및 행위 허가 등 재산권 행위가 불가함에도 시가 농지개간 행위 허가를 통해 전이나 답으로 전환해 준 수십여건의 사례가 발견됐다고 22일 주장했다. 강 의원은 농지개간 행위허가 특혜성 민원에 따라 관련 자료와 과거 항공사진 비교 등의 방법으로 최근 3년 간 36개의 임야가 전이나 답으로 허가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이들 토지들은 실질적 농지로 사용되지 않았으며, 수목이 울창한 숲임에도 불구, 농지개간 행위허가가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가 대상 토지 중 농지개간 행위허가를 위해 수목을 제거한 것으로 확인되는 토지도 다수 존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법령 상 명백한 위반행위지만, 시는 해당 토지에 대해 농지개간 행위 허가를 처리해 줬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게다가 이같은 시 행정 처리로 해당 토지는 공시지가가 5배 가깝게 뛰어 재산가치 상승은 물론, 농지 전환에 따른 개발 및 허가 가능한 토지로 탈바꿈, 엄청난 부가가치를 얻거나 얻을 수 있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강 의원은 “실질적 농지라는 기준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위반 행위에도 불구, 허가를 처리해 주었다”면서 “평생을 개발제한구역이란 이유로 고통 받아 왔는데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특정인과 특정토지들은 특혜 의혹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 제기에도 시 위반 조사 부서는 위반 여부를 공정하게 조사 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상급기관 감사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면밀하게 조사토록 하는 한편, 조만간 기자회견 등의 방법으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실상을 공개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련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에 나섰으나 과거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 1971년부터 현재까지 약 50년 간 임야가 아닌 실질적 농지로 사용됐을 경우 허가 처리됐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9호선 하남 연장 ‘구산성지’ 배제, 논란 확산…입주민들, 국토부 항의 방침

9호선 하남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944정거장 위치를 둘러싸고 하남 구산성지 인근 공동·단독주택 입주민들이 기본계획 입안 과정을 전후한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정보공개 청구 및 감사원 감사 요구 등의 방법으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들 주민들은 시와 경기도, 지역 내 정치권 등을 상대로 입지타당성 재조사 등을 요구(본보 8월 25일자 인터넷 보도)했다. 20일 하남시 9호선 구산성지 추진연합회(회장 이병식)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연합회 임원진은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현재 하남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안) 중 하남 미사지구 944정거장 위치가 대중교통 편의성이나 지역균형발전 측면이 모두 배제됐다며 반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본계획 입안과정에서 시가 경기도에 의견 제시한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정보 공개청구에 나서는 방법으로 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조만간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 감사원 감사 요구와 함께 광역철도 최종 승인처인 국토부와 국회 앞 집단시위 등으로 투쟁 수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병식 회장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왕숙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따른 대중교통난 해소 목적의 미사지구 944정거장 위치는 인구밀도가 2배 이상 높은 대안3(구산성지)을 배제했다”면서 “인구밀도가 높고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이 대거 밀집된 대안3으로의 재검토가 필요하므로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운영진 회의를 통해 국토부와 국회 앞 집단 시위로 투쟁 일정을 확정하고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연합회 최용근·엄승섭씨 등은 “수차례 도에 제출한 ‘하남시 의견서’ 공개를 요청했는데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그 진위를 잘 모르겠다. 공개하는 것이 행정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면서 “조기개통 주장은 대안1의 역사 확정을 전제하는 것으로 지역갈등만을 초래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하고, 개통시기가 다소 늦춰지더라도 타당성 재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역사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부담의 허구성과 구산성지 인근 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등을 주장하며 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시는 이날 연합회측의 불만(소극적 대처)에 대해 전임 시장 때 결정된 사안인데다 다수의 비용을 LH가 부담,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안) 중 구산성지(대안3)가 배제된 당초 안대로 국토부에 승인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서 뮤지컬 ‘애니’ 드레스 리허설… 장소영 하남문화재단 대표, 음악감독 참여

5년 전 국내 무대에 오르며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애니’가 하남에서 다시 선보인다. 하남문화재단은 뮤지컬 ‘애니’의 공개 드레스 리허설(최종 총연습)을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에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하남시민 대상으로 무료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다음 달 1일부터 예정된 유니버설아트 센터 공연에 앞서 최종 공개 드레스 리허설로 공연 전 출연진 등 관계자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최종 점검하는 실제공연 성격이어서 의미가 있다. 공개 드레스 리허설 ‘애니’ 공연 하남 유치는 뮤지컬 음악감독이자 현 하남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장소영 대표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하남시민을 상대로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장 대표는 ‘애니’ 공연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뮤지컬 ‘애니’는 미국 대공황 시기의 뉴욕을 배경으로 고아 소년 애니가 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리는 이야기다. 지난 1976년 미국 초연을 시작으로 무려 48년 동안 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된 기록을 갖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5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재탄생 됐다. 관객들에게 세대를 연결하는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은 감동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하남문화재단은 뮤지컬 ‘애니’의 아역배우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뮤지컬 애니 공개 드레스 리허설은 사전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지난 10일 오전 10부터 하남시민을 상대로 한 온라인 선착순 접수 결과, 무려 25분 만에 전체 600석(1인 2매)이 매진됐다. 본 공연에 앞서 일찌감치 기대되는 대목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조하면 된다.

이현재 하남시장, 추석 쉼없는 민생 행보 눈길… 안전대책 등 8개 상황반 운영

이현재 하남시장이 추석 연휴 동안 지역 내 적환장과 심야 어린이병원, 휴일 지킴이약국 등 연휴 릴레이 시민안전 생활 현장 행보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이 시장은 지난 16일 오전 5시40분께 창우동 소재 적환장을 찾아 이른 시간부터 현장 근무에 임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조식을 겸한 현안 청취를 주관했다. 시는 이번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100여명의 직원과 환경공무직들이 전원 또는 1/2 근무를 시행했다. 이 시장은 이어 햇살병원과 심야어린이병원 하남이엠365의원, 365굿닥터의원 등을 차례로 방문, 추석 연휴·야간 등 비상 진료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료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감일로약국, 바른마음약국, 한우리약국 등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휴일 지킴이약국 등의 운영 상황도 살폈다. 아울러 미사동에 소재한 언제나어린이집 ‘시립햇살어린이집’을 찾아 돌봄에 참여하는 등 연휴 쉼없는 릴레이 민생행보에 나섰다. 시는 추석 연휴인 14~18일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안전대책반·자원순환대책반·비상진료대책반 등 8개반 109명의 종합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했다. 앞서 이 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하남우체국의 집배원 등 현업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전통시장 현장을 찾아 시장 방문을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민생 소통 행보를 펼친 바 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시민 모두가 추석 연휴를 풍성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안전·의료·교통·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대책을 수립, 분야별로 최선을 다했다”며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일념으로 작은 일에도 소홀함 없이 앞으로 남은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 풍산동 카페 인근 주택가, 불법 주차·소음 등으로 몸살

하남시 풍산동 카페 손님 차량들이 인도까지 무단 점유해 주민들이 차로를 지나야 하는 등 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주택가 노상방뇨는 물론 쓰레기 투기에 오토바이 등 차량소음 등 불편까지 감내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1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420번지 일원에서 24시간 운영되는 A카페로 인해 카페 인근 주택가 인도 등을 점한 이중 불법주차에다 오물 투기, 소음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후 9시 이후 도로변 주차로는 물론, 인도까지 점한 2중 주차로 주민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으면서 어쩔수 없이 차도로 지나가야 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인근 주택가 앞은 담배 꽁초와 쓰레기 등 각종 오물 투기 현상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변 환경을 크게 헤치고 있을 뿐 아니라 오토바이와 차량 등의 소음으로 새벽시간대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B씨는 “지난해부터 불법주차 및 쓰레기 오물 등의 수 많은 신고를 거듭하고 있는데도 버젓이 해당 카페는 적절하게 대응치 않고 있다”면서 “고객의 주차를 (별도의 주차장 및 주차 방해 요소 없는 곳으로) 안내하고, 쓰레기 투기나 오토바이 등 소음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가 주민들이 언제까지 피해를 받고 살아야 하는지 정말 막막하다”면서 “해당 카페는 주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운영하던지, 운영시간 및 운영 범위(술X)를 제한하던지 하남시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불법 주차행위를 단속하고 있고 영업장에 이런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기도 했다”면서 “민원이 이어지는 만큼,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고향 가는 길…서울~부산 최다 소요 시간 7시간40분 [추석특집]

긴 귀성길은 ‘여유’… 짧은 귀경길은 ‘분주 올해 고향 가는 길은 예년보다 다소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되돌아 오는 귀경길은 힘들 듯하다. 귀성 기간은 4일이지만 귀경 기간은 2일밖에 되지 않아서다. 서울→부산 최대 소요 시간은 7시간40분(15일 기준), 귀경 기간 부산→서울 이동 시간은 10시간30분(17일 기준) 등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번 추석 연휴 4일(15~18일) 동안에도 전국 고속도로(민자고속 포함) 통행료가 면제된다. 전국 총 이동 인원은 3천695만명으로 추석 당일인 17일 하루 동안 최대 68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행렬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시간대,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 시간대 등이 각각 가장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추석 당일 669만대로 꼭짓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전망치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8일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조사방법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9천6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추석 연휴(13~18일) 통행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통해 분석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일 동안 이동 인원은 3천695만명으로 지난해 4천77만명보다 9.4% 줄어든 가운데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616만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당일 이동 인원은 686명으로 최다치를 보였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591만대로 지난해 554만대 보다 6.6% 늘었고 이동 차량은 추석 당일 669만대로 집중됐다. 귀성 출발일은 응답자의 19%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일은 22.9%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전 등으로 각각 대답했다.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8.4%로 가장 높았고 시외·전세 4.2%, 철도 3.6%, 항공 2.7%, 고속버스 0.7%, 해운 0.4% 등의 순이다. 이런 가운데 긴 귀성(4일), 짧은 귀경(2일) 등으로 예상 최대 소요 시간은 전년과 비교해 귀성 방향은 감소한 반면 귀경 방향은 늘었다. 15일 기준(귀성) 구간별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40분, 서울→대전 4시간10분, 서울→광주 6시간10분, 서울→강릉 4시간40분 등이다. 17일 기준(귀경)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10시간30분, 대전→서울 5시간20분, 광주→서울 9시간10분, 강릉→서울 6시간20분 등으로 예측됐다.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으로 21.8%가 응답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해안선(12.3%), 호남선(논산~천안·10.3%), 중부선(통영~대전·8.9%), 중앙선(8.2%), 영동선(7.8%), 서울양양선(6.8%), 남해선(6.5%), 중부내륙선(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성·귀경 시 교통비용은 27만원으로 지난해 24만8천원보다 2만2천원이 많았고 광역시·도 내에서 이동하는 통행은 제주권 64.6%, 전라권 40.6% 등의 순으로 높았으며 지역 간 통행은 수도권 76.3%, 충청권 7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은 52.1%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고 25.3%는 안 갈 계획이며 22.6%는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70.6%가 귀성 또는 여행 계획, 29.4%는 귀성 또는 여행 등을 안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기관별 특별수송상황실 또는 비상대책반, 종합상황실 등을 운영해 안전하고 편리한 고향 가는 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통대책 교통 차단이 수반되는 공사는 중지(13~18일·긴급보수 제외)하고 고속국도 리모델링 구간(남원주~춘천)은 교통차단을 해제한다. 연휴 5일간(14~18일) 버스전용차로(경부선 양재~신탄진)를 평시 대비 4시간 연장(오전 7시~오후 9시→오전 7시~다음 날 오전 1시) 운영하도록 했다. 경부선 판교(분)∼신갈(분) 등 고속·일반국도 217개 구간(1천799.5㎞)을 교통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경부선 등 76개 구간(411.32㎞) 갓길 차로를 운영한다. 고속국도 정체 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차량 우회 유도, 49개 구간(14개 노선)은 정체 구간 및 우회도로 소요 시간 등 실시간 정보가 제공된다. ■ 귀성·귀경 편의 증대 도로 분야로 추석 전후 4일간(15~18일) 전국 고속도로(민자고속 포함) 통행료가 면제되고 휴게소 할인행사로 알뜰간식(2천~3천원대·호두과자, 떡꼬치 등 인기 간식) 판매, 세차요금 할인 및 지역 관광명소 연계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요 휴게소 진입 1㎞ 전 휴게소 혼잡 정보를 실시간 안내해 이용자를 분산하고 휴게소 및 주유소 등에 안내 인력 증원, 휴게소·졸음쉼터 무료 와이파이(339곳) 제공, 화장실 확충(818칸), 여성 이용 시설에 대한 몰카 점검(하루 1회),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이동형충전기) 등이 제공된다. KTX·SRT 역귀성 등(30~40%) 및 가족 동반석(15%) 할인, 인구감소지역 철도 여행상품 이용 시 반값 할인, 열차 위치·도착정보를 실시간 안내하는 ‘열차위치 안내 서비스’, 모바일 앱을 통한 주차요금 사전 정산, 짐 배송 서비스 등이 제공돼 귀성·귀경인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 ‘현금, 상품권’ 가성비 높은 실속형 추석 선물 선호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관련’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추석도 역시 현금, 상품권이 가장 인기 있는 명절 선물로 전체 53.9%(1위)를 차지했다. 과일 선물세트(25.8%)가 뒤를 이었고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21.1%), 정육 선물세트(19.3%), 가공식품 선물세트(11.0%), 전통식품 선물세트(10.0%), 일상 생활용품 선물세트’(9.2%), 수산 선물세트(6.6%), 주류 선물세트(6.5%) 순이다. 가공식품 선물세트의 경우 20대 18.1%가 선택했고 50대는 8.8%에 그쳤다. 주류 선물세트 또한 20대 12.1%, 50대 4.2%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선택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물을 구매해 직접 전달하겠다는 응답이 52.6%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구매해 직접 전달하겠다는 응답이 24.3%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온라인으로 구매, 택배로 보내겠다’ 20.5%, ‘간편 송금, 계좌 이체 등으로 현금을 송금한다’ 10.5%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대면으로 구매하고 직접 전달하겠다’ 20대 46.3%, 50대 57.0% 등으로 나타났다. 추석 선물 구매 비용은 10만~29만원이 36.1%로 가장 높았고 10만원 미만이 25.1%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대비 올 추석에는 10만~29만원 선택 비율이 9.9% 늘었고 10만원 미만 선택 비율도 11.2% 증가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올 추석의 명절 선물 구매 비용이 작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가성비가 선물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됐기 때문”이라며 “제품에 대한 품질 또한 포기할 수 없는 선택 기준으로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실속형 소비 패턴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당국 팔당 오수배출 적발…고발 2건, 행정처분 의뢰 32건

팔당 상수원 변에 오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캠핑장 등 오수 배출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 상수원의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캠핑장(야영장 포함) 등 181곳을 대상으로 운영관리 실태 특별점검에 나선 결과,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업체 32곳과 폐기물 부적정 보관 등 4곳 등을 적발해 고발 및 관할 지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지난달 18일까지 80일 동안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 산재된 야영장(캠핑장)등을 대상으로 오수 무단 방류와 오수처리시설 미가동 및 고장시설 방치, 방류수수질 기준 준수여부 등을 중점 단속했다. 그 결과 가평 소재 A야영장과 남양주 C휴게시설 등은 BOD 기준을 4배 초과한 ℓ당 88.2㎎ 및 ℓ당 40.7㎎ 등을 각각 배출(BOD 기준:ℓ당 20㎎)하다 덜미를 잡혔다. 이천 D창고시설은 T-P(총인 기준 ℓ당 2㎎) 1.7배를 초과한 ℓ당 3.4㎎ 등 오수를 적정 처리하지 않고 방류해 수질오염을 가중시켜 오다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환경당국은 비정상 가동 오수처리시설 운영 1건 등 2건에 대해서는 자체 고발 조치하고,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32건 등 35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과태료 및 개선명령)을 의뢰했다. 또 점검 과정에서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의 방류수 기준을 초과하는 사업장의 상당수가 전문기관에 위탁하지 않고 자가관리하는 사업장으로 확인돼 전문 위탁업체에 관리를 대행하는 위탁운영비와 성수기 처리용량 부족 등의 개선에 필요한 시설개선비 지원 등을 위해 지자체 등과의 협력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구 청장은 “팔당 상수원 수질 보호 및 녹조 사전예방 등을 위해 오수관리가 취약한 캠핑장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운영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 등을 관계기관과 적극 시행, 캠핑장으로 인한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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