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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 가르며 ‘낭만 질주’… 4천여 달리미 웃음꽃 [제10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김보건씨(정석근헬스라이프마라톤클럽·36)와 김주연씨(광명시·47)가 제10회 시흥시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녀 하프 코스(21.0975㎞)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보건씨는 22일 한국공학대 제2캠퍼스를 출발해 거북섬 인근 자전거도로를 돌아오는 남자 하프 코스에서 1시간12분4초를 기록, 백지훈씨와 김성한씨를 따돌리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여자 하프 코스에 나선 김주연씨도 1시간30분46초를 기록해 이지윤씨와 이선영씨에게 앞서며 패권을 안았다. 남자 10㎞ 코스에선 김태권씨(수원마라톤클럽·49)가 34분58초를 마크, 최우진씨와 하승삼씨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10㎞는 오상미씨(인천 동구·49)가 42분42초로 조한영씨와 슈레덴씨를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5㎞는 강기필씨(안산호수마라톤·47), 여자 5㎞에선 최아영씨(TEAM PAC·35)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오전 한국공학대 제2캠퍼스 일대에서 열린 제10회 시흥시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시흥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일보, 시흥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해 개최됐다. 시흥시, 시흥시의회, 한국공학대, 시화병원, ㈜광명엔지니어링 등은 이 대회를 후원했다. 개회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정원동 시흥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마라톤대회 참가자 약 4천명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임병택 시장은 “올해 시흥마라톤대회는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해 열려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오늘 대회 참가자들의 발걸음은 시화호의 물결처럼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기적의 호수 시화호 달리며 성취감 얻기를” ”이곳에 모인 여러분의 열정과 에너지는 시화호의 물결과 함께 전진할 것입니다. 결승선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취감을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임병택 시장이 축사를 통해 제10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임 시장은 “특히 올해 대회는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지난 30년간 극심한 오염을 극복하고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대한민국 환경 복원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시장은 “이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통해 더 큰 미래를 그려 나가는 기적과 희망의 공간이 된 시화호에서 열리는 이번 마라톤을 통해 참가가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가득 안으시기를 바란다”며 58만 시흥시민과 마라톤을 위해 시흥시를 찾은 참가자를 환영했다. ■ 인터뷰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황금빛 바닷길 매력에 푹… 즐거움 만끽”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5㎞ 코스 참가를 앞두고 “시흥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평소 오 의장은 매일 새벽 시간을 이용해 동네 하천 가꾸기 선행을 하며 체력 관리에도 힘쓰고 있는데 마라톤대회는 참가할 때마다 긴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며 시흥의 멋진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설레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며 이번 시흥시 전국하프마라톤대회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했다. 오 의장은 “마라톤은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종목이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대회 참가자 모두 마라톤을 통해 남다른 용기와 자신감을 얻어 일상을 살아가는 데 큰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자 하프 코스 우승 김보건씨 “지난해 부상으로 중도 포기한 대회에서 올해 우승해 만족스럽습니다.” 제10회 시흥시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하프 코스(21.0975㎞)에서 김보건씨(36)가 1시간12분4초의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한 후 활짝 웃으며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13년이 된 김씨는 매주 6회 140㎞씩을 뛰고 있고 주 2회 전문 마라톤 감독과 훈련에 나서며 준비한 것이 시흥마라톤대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런 훈련 덕분일까. 그는 시흥마라톤대회를 제외한 다른 대회에서도 꾸준히 입상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시흥마라톤대회 하프 코스에 참가했지만 부상을 입어 포기했다”며 “하지만 올해 꾸준한 훈련 덕분에 하프 코스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는 평소보다 기록이 잘 나와 만족스럽다”며 “내년 시흥마라톤대회에 참가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훈련에 임하겠다. 풀코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자 하프 코스 우승 김주연씨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했습니다. 우승은 언제나 기쁩니다.” 제10회 시흥시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여자 하프 코스(21.0975㎞)에서 1시간30분4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김주연씨(47)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시흥마라톤대회 코스는 시원하고 여러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라 지칠 틈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시간24분51초의 기록으로 제9회 대회 여자 하프 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씨는 “이곳 대회는 평지를 달리는 코스인 데다 바람도 적당히 부는 날씨라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한 김씨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여러 마라톤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는 실력을 가졌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지난 두 달간 훈련이나 대회에 나가지 못했지만 꾸준한 치료와 훈련 방식을 바꾼 것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 부상 없이 꾸준히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 남자 10㎞ 우승 김태권씨 “오늘 날씨까지 뒷받침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합니다.” 제10회 시흥시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10㎞에서 34분58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태권씨(49)는 우승 소감으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이날 수원에서 시흥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시흥까지 왔다. 평소 마라톤을 즐겨한다는 김씨는 각종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매주 마라톤 연습을 위해 매일 저녁 10㎞ 이상을 뛴다는 그는 다른 마라톤대회 준비를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김씨는 “평소 기록보다 조금 덜 나와 아쉽긴 하지만 오늘 마라톤을 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인 데다 코스까지 완벽해 잊지 못할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참가자들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생각했으나 1위를 차지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훈련에 매진해 내년에도 우승을 차지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여자 10㎞ 우승 오상미씨 “2년 연속 시흥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제10회 시흥시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10㎞코스에서 42분42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오상미씨(49)의 우승 소감이다. 인천 동구에 거주 중인 오씨는 지난해 열린 제9회 시흥마라톤대회 여자 10㎞ 코스 우승에 이어 올해도 1위로 통과,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오씨는 청각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근 후 꾸준하게 운동을 병행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죽을 때까지 마라톤을 하겠다는 그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상시 기록보다 우수한 성적을 내 개인적으로 만족한다”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해 내년 시흥마라톤대회에서 3연패를 차지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제10회 시흥전국하프마라톤대회 이모저모 ▲ 화합, 소통, 건강 위해 지역 기관·단체·기업들도 대회 참가 시흥시청 마라톤 동호회, 시흥시체육회, 시흥시민축구단 직원들이 참가. 또 시흥에 위치한 ㈜광명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도 대표이사, 회장 등 임직원 40여명이 참가해 우애를 다져. 시흥마라톤대회 초창기부터 꾸준히 대회에 나가고 있는 ‘달리는물개들’ 마라톤 동호회 50여명도 대회에 참가. 김춘식 달리는물개들 회장은 “시흥에 있는 마라톤 동호회로서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해. ▲ 스포츠테이핑 받고 뛰다가 다치지 마세요…룰렛 이벤트 인기 스포츠테이핑 부스 앞에는 마라톤 시작 전부터 많은 참가자가 줄을 길게 늘어서. 스포츠테이핑은 부상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며 관절을 고정해 뛸 때 안전성을 더해 준다는 장점이 있어. 또 2015년 창단해 현재 K3리그 소속인 시흥시민축구단은 룰렛 이벤트 부스를 운영. 대회 참가자들은 룰렛을 돌려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인기를 끌어. ▲ 부상당했지만…아쉬움에 대회 참가 제10회 시흥하프마라톤대회 하프 코스에 참가한 정연금씨(50)는 다리 골절 부상을 입었음에도 목발을 짚고 대회에 참가하는 의지를 보여. 정씨는 시흥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매일 저녁 훈련에 임했지만 아쉽게도 최근 부상을 당했다고. 정씨는 “그동안 노력한 게 너무 아깝고 아쉬워 대회에 나왔다”며 “내년 시흥마라톤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 대회 참가자 의료 지원…시화병원, 10년 넘게 이어오는 공헌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병원 간호사 등 직원 8명은 시흥마라톤대회 한편에 부스를 마련해 의료 지원에 나서. 시화병원은 지난 시흥마라톤대회 초창기부터 꾸준히 의료 지원에 나서고 있어. 이날 시화병원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무릎과 발목 부위에 다양한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주는 한편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

성남시,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에… 비상 태세 돌입

성남시가 수인분당선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 게시글과 관련, 비상대책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이 게재돼 전날부터 경찰, 소방 등과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야탑역 일대 집중 순찰, CCTV 감시 등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 관할 주민센터와 경찰 지구대는 합동 비상근무를 실시해 비상대책 대비 태세가 해제될 때까지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수시로 순찰한다. 긴급 상황 발상에 대비를 위해 분당구보건소는 의료진, 구급차, 행정 직원 등으로 대응반을 구성해 대기한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오는 23일 오후 6시 야탑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흉기난동을 예고한 작성자를 붙잡기 위한 수가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분당경찰서는 신고 접수 당일인 지난 18일 오후부터 야탑역 일대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지난 19일에는 기동순찰대 2개팀(16명)을 배치해 순찰을 벌였다. 이어 경찰은 전날부터 기동대 1개 제대(20명)와 기동순찰대 3개 팀(24명) 등 경력 40여명을 투입, 야탑역 일대 집중 순찰에 나서고 있다.

내주부터 선도지구 접수… 성남 분당 아파트, 주민동의율 확보 '전쟁'

1기 신도시 재건축 시작을 알릴 선도지구 공모 접수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분당 아파트단지들이 선도지구에 가장 큰 점수를 차지하는 주민동의율 제고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지마을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선도지구 신청 주민 동의율 94.03%를 달성했다. 양지마을은 한양 1·2단지, 금호 1·3단지, 청구 2단지 등 총 4천392가구(6개 단지) 규모로 이뤄졌다. 양지마을 준비위는 오는 23일부터 진행되는 선도지구 제안서 접수 전까지 동의서 징구 속도를 높여 95%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정선화 양지마을 준비위 사무국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단지는 오직 선도지구를 희망하는 소유주의 판단에 따라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며 “다음주 선도지구 공모 접수가 시작된다. 이때까지 95% 주민 동의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분당 아파트에서 주민 동의율 95% 확보에 적극 나서는 건 선도지구 지정 요소에 주민 동의율이 차지하는 배점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성남시의 선도지구 공모지침에는 ▲주민동의(60점)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6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15점)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19점) ▲사업의 실현 가능성 (가점 2점) 등으로 구성됐다. 주민 동의율 60점을 받으려면 95%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각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에선 90% 이상 주민 동의율을 얻은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분당에서 주민 동의율 90% 이상 달성한 단지는 아름마을 1~4단지와 한솔 1·2·3단지, 시범2단지, 샛별마을, 푸른마을 등으로 파악됐다. 시범우성·현대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장안타운 건영3차는 97%가 넘는 주민 동의율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의 대부분 단지가 90% 이상 주민 동의율 확보에 성공하자 신탁방식이나 공공기여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해 점수를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신탁방식과 공공시행방식, 총괄사업관리자방식 등에 가점 2점을 준다고 밝힌 바 있는데, 주민 동의율이 비슷한 수준이면 추가 배점 단지가 선도지구 지정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23~27일 선도지구 신청서를 접수한 뒤 다음달 중 심사를 거쳐 11월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분당은 총 8천가구가 배정됐는데, 지역 여건에 따라 추가 지정할 수 있는 물량을 고려하면 총 1만2천가구가 선도지구 선정 대상이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분당 재건축 청사진을 제시하는 ‘분당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성남 과학고 유치’ 학부모 관심↑…“일반고, 과학고 전환 질의”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방식과 평가기준 등이 발표된 가운데, 성남시가 개최한 과학고 유치 시민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은 일반고 과학고 전환방식 등에 대해 질의했다. 12일 오후 2시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과학고 성남 유치를 위한 시민설명회’는 과학고 설립에 대해 궁금해하는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설명회는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 등이 함께 만든 ‘과학고 유치 통합 실무협의체’가 과학고 설립과 관련한 내용을 공유하고, 학부모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로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이날 과학고 유치 계획과 추진사항, 도교육청이 전날 발표한 과학고 지정계획 절차안내, 분당중앙고 과학고 전환 가능성 등을 설명한 뒤 질의응답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7일 시와 교육지원청 등은 일반고 전환 희망학교 수요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2009년부터 과학 중점고로 운영된 분당중앙고가 과학고 전환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일반고인 분당중앙고 과학고로 전환 추진시 시설 증개축 부분과 기존 학생들과의 생활 문제 등을 질문했다. 이에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가 과학고로 운영되려면 기숙사, 실습동은 필수다. 두 건물을 만들기 위한 공사 기간은 3년가량 소요된다”며 “공사 기간 동안 실습동 등이 필요하면 모듈러 교실을 활용해 학생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중앙고는 과거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돼 왔다”며 “분당중앙고가 과학고로 전환 시 기숙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공유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전날 일반고 전환, 신규 학교 설립 등 방식으로 경기형 과학고를 지정, 오는 11월 예비 지정 결과 발표에 나선다고 밝혔다.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지역 일반고 전환과 신설 중 한 가지 유형을 선택, 신청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희망 지자체의 ▲과학고 신청 취지 ▲설립 예산 및 용지 확보 여부 ▲지역 특화 교육 방안 등 20개 세부 영역 평가를 거쳐 예비 지정을 시행한다. 일반고 전환으로 지정되는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되는 과학고는 2030년 3월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과학고는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과학고 유치 희망을 밝힌 도내 지자체는 성남을 비롯해 고양, 이천, 부천, 광명, 화성, 안산, 용인, 평택, 시흥, 군포, 과천 등 12곳이다.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학생들, 2024 미국조경가협회 국제공모전 수상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박근수, 이세연, 김소은, 김아영 학생이 2024년 미국조경가협회 학생 어워드에서 분석 및 계획 부문 명예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의 작품명은 ‘Migratory Bird Networks & Urban Networks: From Conflict to Coexistence(철새 네트워크와 도시 네트워크: 갈등에서 공존으로)’이다. 철새 서식지와 도시의 확장이라는 상충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담은 혁신적인 조경계획 작품을 제안했다. ASLA 공모전은 미국조경가협회(American Society of Landscape Architects)가 주관하며 매년 전 세계에서 학생들이 약 400여개를 출품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조경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ASLA 학생 어워드는 지난 5월 ▲일반 디자인(General Design) ▲주거 디자인(Residential Design) ▲도시 디자인(Urban Design) ▲분석 및 계획(Analysis and Planning)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각 부문 당 우수상(Award of Excellence)과 명예상(Honor Awards)을 선정한다. 학생들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자연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갯벌이 매립되면서 철새들의 서식지가 악화하고 있는 인천 연수구 지역을 배경으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철새 서식지와 도시 네트워크 사이의 충돌을 해결하고, 이를 공존의 형태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도시화로 인해 염습지가 감소하고, 남동저수지에 퇴적물이 축적되어 수질이 악화하는 문제를 다뤘다. 남동저수지의 생태계 악화는 어류와 패류의 폐사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도시와 자연의 상호작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학생들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인천 연수구가 생태, 문화, 교육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했으며, 이번 작품은 도시화와 생태계 보호라는 현대 도시의 핵심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낸 사례로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미국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SLA 2024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분당경찰서, 산운초서 딥페이크 예방 캠페인 실시

분당경찰서는 12일 오전 산운초 정·후문에서 산운초·학부모폴리스와 합동으로 ‘딥페이크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딥페이크 범죄 가해자, 피해자의 상당수가 10대로 알려지면서 경찰과 교육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실시됐다. 경찰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텔레그램 등 각종 사이트에서 청소년 정보가 노출돼 범죄의 표적이 될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역 초·중·고를 대상으로 경찰청에서 제작한 교육 영상을 활용, 디지털 성범죄 특별예방교육과, 경찰 제작 청소년 범죄예방 홍보물을 주기적으로 전파해 학교 자체 교육에 활용토록 하는 등의 예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향후에도 관내 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해 교육청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진관 서장은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빠지는 사례가 없도록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연합캠페인 및 특별집중 예방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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