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박귀종 안양시체육회장 “공약 충실히 이행해 안양체육 발전 이끌터”

“다시 한번 기회를 준 42개 체육 종목단체장과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대의원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체육인을 위해 2기에 더욱 헌신하겠습니다.” 민선 2기 안양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된 박귀종 안양시체육회장(67)은 “민선 1기에 이어 또다시 당선돼 기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론 책임감이 막중해 어깨가 무겁다”며 “안양시 체육인들께 약속한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순간부터 체육현장 속에 뛰어들어 지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인들과 함께 안양시 체육의 영광 재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면서 쌓인 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안양시체육회관 건립, 체육박물관 설치, 엘리트 유소년스포츠육성기관 조성, 각종 전국대회 유치,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박 회장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날까지 안양시와 모든 정책을 협의하면서 지역 체육발전에 힘쓰겠다”면서 “많은 분들께서 염원했던 안양체육의 발전을 위해 다함께 손잡고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체육인들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귀종 회장은 아시아 장애인태권도연맹 총재, 서울시체육회 부회장, 안양시체육회 부회장, 민주평통 부회장·자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2020년 민선 1기 안양시체육회장에 당선됐었다.

[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오광환 용인특례시체육회장 “체육인 위한 맞춤 행정 전력투구”

민선 2기 용인특례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오광환 당선인(65· 전 기흥구체육회장)은 “체육회를 위해 혼신을 다할 생각이다. 용인 체육인들에게 꼭 필요한 행정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오 당선인은 지난 22일 치러진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에서 87표를 얻어 왕항윤(83표), 김도준(57표), 이한규(22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뜨거운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용인시 체육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용인 체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훌륭한 후보자들과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당선인은 다섯가지 공약 실천을 통해 체육인의 이익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그는 “종목단체, 읍·면·동체육회와 기업간 일대일 매칭 사업 후원,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강좌 개설과 강습 프로그램 보급, 시민들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할인 정책을 펼치겠다”며 “엘리트체육 활성화를 위한 장학금 지급과 상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우수선수 육성과 보호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당선인은 “지역 내 군부대시설, 연수원 체육시설 등을 용인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용인시와 협의해서 개방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 타 특례시에 비해 체육 예산이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 시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부족한 예산을 반드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재선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 “체육인 위한 마지막 봉사 기회로 혼신”

“민선 1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습니다. 산적한 과제가 많은 만큼 민선 2기 광명시 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생각입니다.” 민선 2기 광명시체육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지난 1기에 이어 ‘무혈 입성’한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66)은 재선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유 회장은 “당선의 기쁨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 광명시 체육을 위한 마지막 봉사 기회로 여기고 체육인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더욱 발전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 평생을 광명시 체육 발전을 위해 일해온 경험을 토대로 일선 현장의 고충과 애로점을 잘 파악해 이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시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모든 과제를 풀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지난 2000년대초 광명시축구협회장과 광명시생활체육회장, 통합체육회 상임고문 등을 거쳐 2020년 초대 민선 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3년동안 코로나19 상황 속 광명시 체육 정상화와 학교체육을 적극 지원하고, 생활체육지도자 1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유 회장은 “체육회 예산 증액과 육상팀, 축구 K4리그 팀 창단, 3기 신도시 건설 발표로 무산된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2기 4년을 마지막 봉사 기회로 여기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재선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생활체육 발전·균형있는 체육회 이끌 것”

“기쁨에 앞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수원시 체육인들의 염원이 담긴 결과를 받들어 최선을 다해 체육회를 이끌겠습니다.” 민선2기 수원특례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66)은 새로운 시작의 각오를 밝혔다. 박 회장은 “체육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3년간 못했던 것들을 지금부터 잘 해내겠다”라며 “경기도체육회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해서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체육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선 성공 요인으로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못 했던 것을 조금 더 잘 하라는 격려로 뽑아준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종목 단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생활체육 공약을 강조해온 박 회장은 “생활체육이 곧 수원시체육회의 방향성이다. 시민들이 원활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여건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면서 “그렇다고 엘리트 체육을 소홀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학교 체육이 많이 침체돼 있는데, 이 부분을 가장 시급하게 손 봐야 할 과제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균형을 이뤄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많은 체육인과 소통하며 목소리를 수원시 체육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 17년간 수원시체육회에서 활동하며 누구보다 체육회가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정직하게 앞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성 당선인 “진정한 체육자치 실현…미래 위한 발전 도모”

“체육자치 실현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체육인들이 하나돼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경기도 체육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원성은 뛰겠습니다.”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57.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선 2기 경기체육의 수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이원성 회장(64·㈜TBBC 회장)은 앞으로 4년 임기동안 경기도 체육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피력했다. 이 회장은 “체육인들이 민선 2기의 막중한 책임을 제게 줬다. 그동안 성원해주고 지지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경쟁한 박상현 후보에게도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중책을 맡겨주신 데에 책임을 느끼고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지난 3년 동안 많은 것을 준비하고도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이번 임기에는 강한 모습으로 체육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차근차근 잘 준비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타 16개 시·도에서 경기도 체육 환경을 부러워한다. ‘체육 웅도’로써 지금 이상의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강조했던 체육회 예산 1천억원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 우리가 요구하는 지방세 0.7%가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도 체육인들이 하나가 돼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체육인들의 적극적인 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승리 비결에 대해 이 회장은 “민선 체육회의 출발은 정치로부터 체육의 분리다. 정치인이 체육에 발들이는 것에 대해 저를 비롯한 체육인들의 분노가 투표에 반영된 것 같다”며 “임기 동안 반드시 체육을 정치에서 철저히 분리시키겠고, 체육인들이 똘똘 뭉쳐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는 강경한 어조로 의지를 드러냈다. 도체육회 내부 분열에 대해 “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이 선거에 개입하면서 분열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도 개입한 직원들을 알고 있는데 용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수습하고 빠른 시일 내 안정을 꾀해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 책임감을 느끼고 오직 체육 발전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공약한 사항을 하나하나 완료하며 도민들께서 체육 웅도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김영웅기자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재선 성공…“‘인천체육 대도약’ 이뤄내겠다”

인천 체육인들은 앞으로 4년간 체육계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낼 민선 2기 인천시체육회장으로 이규생 현 시체육회장을 선택했다. 15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인천시체육회장 선거 개표 결과, 기호 3번 이규생 후보가 총 투표수 330표 중 149표(45.2%)를 얻어 승리했다. 이날 선거인단 391명 중 330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84.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기호 1번 강인덕 후보와 기호 2번 신한용 후보는 각각 103표(31.2%), 78표(23.6%)를 얻는데 그쳐 패배했다. 재선에 성공한 이 당선인은 앞으로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관계 개선이 큰 숙제로 꼽힌다. 이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장 재임시설 시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한데다, 민선 7기에 체육회장에 당선하는 등 민주당 소속 인사이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시장은 물론 상당수 군수·구청장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체육계에선 이 당선인의 재선 성공으로 민선 1기 주요 사업들을 완성, ‘인천체육 대도약’이라는 이 당선인의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이 당선인은 인천 체육의 숙원 사업인 스포츠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서쪽을 리모델링하고, 동쪽에 체육회관을 만들어 문학경기장 전체를 새단장하는 사업이다. 이 당선인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다수의 공약을 실현할 안정적인 예산 확충 방안을 강조하며 선거에 집중했다. 현재 지방비 의존율이 높은 시체육회 예산에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국비를 끌어오겠다는 구상을 내놓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강인덕·신한용 후보가 선거기간 동안 보여준 인천체육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잊지 않고 깊이 간직하겠다”며 “민선 2기 체육회장으로서 약속한 공약들을 꼭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재선 체육회장의 힘으로 ‘인천체육 대도약’을 꼭 이뤄내겠다”고 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내년 2월까지 민선 1기 시체육회장 임기를 채운 뒤, 곧바로 4년간 회장직을 연임한다. 이민수기자

민선 2기 이원성호 성공 과제는 협치·화합·안정적 예산 확보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이원성 회장의 재선 성공으로 끝난 가운데 앞으로 4년간 펼쳐질 민선 2기의 새로운 출발에 체육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한 지난 1기는 여러 시행착오와 난관에 봉착했었다. 다라서 민선 2기의 과제는 여전히 불안정한 정치권과의 협치와 안정적인 예산 확보, 분열된 체육인의 화합과 통합을 이뤄야 하는 등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16일부터 업무에 복귀하는 이 회장 앞에 놓인 가장 큰 과제는 지난 1기 때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 집행부와 도의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개선하느냐다. 민선 체육회장 제도 도입이 정치와 체육의 분리, 전문성 확보를 통한 체육 자치를 실현하기 위함이었다. 이 회장 역시 이번 선거기간 이 부분을 역설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기도로부터 예산의 대부분을 지원받는 상황에서 도체육회가 정치로부터의 완전 독립을 통한 홀로서기란 쉽지 않다. 또한 그가 최대 공약으로 내세운 경기도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한 ‘경기도 지방세의 0.7%인 체육예산 1천억원 확보’ 역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민선 체육회 출범 후 위·수탁 계약 해지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 이관된 경기도체육회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등 4개 체육시설에 대한 관리권과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위탁 운영권을 환원해야 한다. 경기도가 가져간 4대 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주최권 역시 되찾아야 진정한 체육자치를 이룰 수 있다는 여론이다. 경기 북부지역 체육활성화와 행정 편의제공을 위한 북부사무소 설치, 진보 교육감의 재임으로 붕괴 위기까지 내몰린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전문체육의 전력 강화도 힘써야 한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육계의 갈등 봉합을 통한 화합이다. 지난 민선 1기 때 체육회의 복수노조 출범과 이에 따른 내부 갈등의 봉합, 두 차례의 선거로 양분된 체육인들의 화합을 이루는 것이 급선무다. 재정 자립을 위한 노력 역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화합형 집행부 구성이 선결 과제다. 체육 전문가는 물론, 기업인들을 집행부에 고르게 참여시켜 재정자립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요구되고 있다. 민선 2기 이원성호의 성공 여부는 선거기간 약속했던 공약들을 하나씩 이행하고, 회장직이 권력이 아닌 오직 체육인 만을 생각하면서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다는 봉사자의 자세로 임하느냐에 달려있다. 황선학기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당선인 그는 누구인가?

이원성 현 경기도체육회장(64·㈜TBBC 회장)이 다시 경기도 체육인들의 선택을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함께! 하나되는 경기체육’을 기치로 내세워 제36대(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에 도전, 당선됐다. 이 회장은 중·고교와 실업팀까지 육상 선수로 활동했던 경기인 출신으로, 은퇴 후에는 국내 최초의 숯불 바비큐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코리안 숯불바베큐’를 창업해 기업인으로 성공 신화를 일군 뒤 각종 사회 봉사단체에 몸담고 활동했었다. 이어 지난 2008년 한국중·고육상연맹 회장을 맡아 체육계로 돌아온 그는 경기도생활체육회장과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통합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대한역도연맹 회장,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위원회 회장을 거쳐 지난 2020년 1월 민선 초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낙선한 상대 후보의 이의 제기로 선관위로부터 당선 및 선거 무효 처분을 받고 법적 대응에 나서 ‘당선 무효 등 효력정지 및 재선거 실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승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당선 한달 뒤 취임을 했다. 취임 후에도 사무처장 인선을 둘러싸고 도·도의회와 갈등을 빚으면서 예산 삭감, 도 관리 위탁 체육시설과 도청 직장운동부 위탁 관리 환수, 체육회를 대체할 기능의 체육진흥센터 건립이 추진되자 홀로 거리로 나서 경기도청 입구에서 8일간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특유의 뚝심과 격의 없는 어법 구사·소통이 장점인 친화력을 내세워 이번 선거에서 5개월 동안 함께했던 전임 사무처장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재선을 이뤄냈다. 황선학기자

이원성,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당선…재선 성공

민선 2기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에 이원성 현 경기도체육회장(64·㈜TBBC 회장)이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15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소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이원성 후보는 총 유권자 593명 중 447명이 투표(투표율 75.3%)에 참가한 가운데 256표를 득표(57.3%), 191표(42.7%)를 얻은 기호 2번 박상현 후보(한신대 교수)를 65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에 따라 이원성 당선인은 연임에 성공, 2023년부터 4년간 경기도 체육의 수장으로 행정을 이끌게 됐다. 또한 선거가 끝남에 따라 한달간 직무가 정지됐던 회장직에 16일부터 복귀하게 된다. 이원성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함께! 하나되는 경기체육’을 기치로 “정치로부터 체육의 진정한 분리를 위해서는 안정된 예산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경기도 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한 연간 1천억원(경기도 지방세의 0.7%)의 체육회 예산 확보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원성 당선인은 당선 직후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체육인 여러분께 드린 약속 잘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체육인들과 하나돼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겠다. 경기체육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경기도체육회장선거, 장소 협소·운영 미숙에 선거인들 불만 고조

4년간 경기도체육을 이끌 수장을 뽑는 민선 2기이자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선거가 폭설 속에도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인 가운데, 협소한 투표 장소와 미숙한 준비 등으로 선거인들의 불만을 샀다. 3년 만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수원시 소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강의실에서 현장 투표로 진행됐다. 정책 토론회 무산과 제한적인 선거운동 방식, 짧은 투표 시간대 이날 오전부터 내린 폭설 등으로 우려를 낳았으나 중요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대의원 선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투표율 75.3%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하지만 소견발표장과 투표소간 협소한 복도는 선거인들이 통로를 가득 차 혼란 그 자체였다. 특히 후보자 소견 발표장인 대강당에서 투표소인 강의실 중간에 승강기가 자리하고 화장실 옆에 투표소가 마련되면서 선거인에 이들과 함께 온 체육인들이 한데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다. 또 주차 공간의 부족으로 인근 갓길까지 차량이 주차됐지만 교통정리를 하는 사람도 부족해 폭설에 선거인들은 주차 공간을 찾아 배회하느라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불러일으켰다. 선거인 A씨는 “7~10m 앞으로 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600명 남짓한 선거인단이 투표를 하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리는 일인가 싶다”며 “지난 선거에서도 모바일로 참여했는데, 대면으로 하면서 오히려 선거 과정이 더 불편했다. 미숙한 운영을 할 바에 이전의 방식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인 B씨는 “폭설 때문에 예상 시간보다 서둘러 나왔는데 주차 공간이 없어 고생했다. 주차 공간을 비롯해 인근 갓길에도 주차할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멀리 정차해놓고 30분 동안 걸어왔다”며 “선거인단을 배려해 주차 공간을 확보해놓거나 사전에 투표 매뉴얼을 공지해 빠르게 투표하고 복귀할 수 있게 하는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후보자 소견 발표가 끝나고 일시적으로 선거인단이 몰려 혼잡을 빚은 것”이라며 “오랫동안 줄을 서게 된 것은 본인 확인 절차 과정에 따라 지연됐을 뿐 선거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인천시체육회장 15일 선거... 강인덕‧이규생‧신한용 '지지 호소'

앞으로 4년간 인천 체육계를 이끌 민선 2기 인천시체육회장을 뽑는 선택의 날이 밝았다. 강인덕·이규생·신한용 등 3명의 후보들은 9일간의 선거 운동을 마치고 선거의 결과를 기다린다. 1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 미추홀구 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민선 2기 인천시체육회장 투표가 이뤄진다. 이번 선거에서 강인덕 후보는 ‘풍부한 경험’, 이규생 후보는 ‘인천체육 완성’, 신한용 후보는 ‘개혁과 변화’를 내세우며 다양한 공약을 내걸었다. 이를 두고 체육계에선 후보들의 공약이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부족한 시체육회의 예산에 대한 재정 확충 방안이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공약을 뒷받침할 재정 확충 방안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 후보의 공약 중에선 학생 스포츠센터 건립 추진, 실업팀 부활 및 창단, 우수인재 영입 등에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강 후보는 인천시로부터 받는 지원 규모를 늘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강 후보는 현재 시로부터 받는 금액은 시 재정 규모의 0.1% 수준인데, 이를 0.3%(450억원)까지 올리겠다는 것이다. 강 후보는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것은 훈련비 지원 정도에 머물러 있어 시 지원을 늘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민선 6기 때 유정복 인천시장과 호흡을 맞춰본만큼 예산 확보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 후보의 공약 역시 체육단체 해외연수 지원, 회원종목단체 지원 100% 인상, 체육인 메모리얼 타워(기념탑) 건립 등에 대규모 예산이 필요하다. 이 후보는 안정적인 재정을 위해선 강 후보와 반대로 지방비 의존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비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확보하고 자체재원을 발굴해 재원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기금 예산액 약 1조4천억원 중 2천800억원(20%)을 지방체육회에 배정하면 지방체육 재정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대한체육회, 시·도체육회와 지속적으로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고 했다. 신 후보는 사무국장 업무추진비개선, 체전 경비 현실화, 스포츠클럽에 체육지도자 의무채용 등을 공약했다. 신 후보는 시 보조금 외에 수익사업 창출과 기업 후원을 통한 예산 확보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체육회 예산중 시 보조금 비율이 90%를 넘는 만큼 이를 유지하면서 추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신 후보는 “2014아시안게임 시설 위탁운영을 맡아 수익을 내고, 시민 스포츠 후원 구좌 갖기 운동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사회인 야구장 등을 아시안게임 유휴부지에 조성해 직접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복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인수는 391명으로 15일 직접선거를 통해 당선인을 결정한다. 투표 결과는 15일 오후 6시께 나올 예정이다. 이민수기자

이윤형 수원시체육회장 후보 “선거 토론회 취소, 체육인 무시 처사”

이윤형 후보가 민선2기 수원시체육회장 선거 정책토론회 무산에 대해 수원시 체육인들과 선거인단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 후보는 14일 “최근 선거운동에 돌입한 민선2기 수원시체육회장 선거에서 16일 계획된 정책 토론회가 무산됐다”며 “기호 2번 박광국 후보가 선거운영위에서 진행하는 정책 토론회 참석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는 사실상 토론회를 거부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인단과 수원시 체육인들의 알 권리가 외면당해 무척 아쉽다. 무엇보다 수원체육 발전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사라졌다”며 “현직 회장의 토론회 거부로 선거인단은 지난 3년에 대한 설명조차 들을 수 없게 됐다. 관선이 끝나고 민선 회장 시대가 열렸음에도 여전히 깜깜이 선거를 하게 된 것 아니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한 이 후보는 “후보마다 전략을 세우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유권자와 시민들의 알 권리보다 앞서는 선거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쉽게 토론회는 무산됐지만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선거일인 22일까지 정책과 공약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웅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내일 민선2기 道체육회장 선거

민선 2기 경기도체육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15일 오후 수원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치러진다. 지난 2020년 뽑은 3년 임기의 민선 1기 때와는 달리 이번에 선출되는 2기 회장부터는 임기가 4년으로, 민선 2기 회장은 예산확보와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민선 체육회 운영의 자율성 확보, 선거로 분열된 체육계 갈등 봉합 등의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다. 이번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이원성 현 회장(64·(주)TBBC 회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민선 1기 초반 약 4개월간 사무처장으로 함께 했던 기호 2번 박상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50·한신대 교수)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후보는 지난 5일 후보등록 마감 후 9일간 선거인을 대상으로 경기도내 곳곳을 누비며 직접 대면과 전화와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SNS 포함) 등을 이용해 득표활동을 펼쳤다. 이원성 후보는 ‘경기도 조례개정으로 1천억원의 체육회 예산 확보를 통한 체육 자치’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그동안 경기도생활체육회장과 한국중고육상연맹 회장, 대한역도연맹 회장, 민선 1기 체육회장 등의 이력을 앞세워 정치인이 아닌 진정한 체육인인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박상현 후보는 ‘소통과 혁신·협치를 통한 안정적 도약, 경기 남북간 균형있는 체육 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선수와 트레이너, 종목 단체장,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한국올림픽성화회 부회장 등의 경력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전문위원을 지낸 자신이 회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0년 민선 1기 때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던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추첨을 통해 선거인으로 확정된 593명의 경기도체육회와 시·군체육회 대의원들의 현장 직접 투표로 진행된다. 따라서 양 후보들은 선거 전날인 14일부터 불어닥친 한파와 짧은 투표시간 등으로 인해 투표율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며 유권자들에게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는 이날 오후 1시 투표 장소인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대강당에서 기호 순서에 따라 각 10분씩 소견 발표를 한다. 후보자 소견발표는 유튜브 ‘제36대 경기도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소견 발표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소견 발표에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종료 후 막바로 개표에 들어가 6시쯤에는 당선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개표 후에는 선거관리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다득표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 된다. 황선학기자

[진인사대천명] 기호2번 박상현 후보 “변화와 혁신 통해 경기체육 발전 이끌 것”

“토론회 무산으로 깜깜이 선거가 된 상황 속에서 선거인들의 알권리를 위해 한분 한분 만나뵙고 제 뜻을 알리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2번 박상현 후보는 상대 후보의 토론회 불참으로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공약을 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선거인 593명을 상대로 추구하는 정책과 경기체육 발전 방안을 설명했지만 부족한 시간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각 지역에서 열린 여러 모임과 각 체육회를 직접 찾는 등 동서남북을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달리고, 또 달렸다고 전했다. 또한 박 후보는 ▲현실적이고 안정된 체육회 예산 증액 ▲도체육회관 및 도 직장 운동부 직접 운영 ▲북부사업소 개설과 스포츠과학센터 설립 ▲스포츠장학회 설립 ▲경기도체육인회 예산 지원 확대 ▲시군체육회와 종목 사무국장·직원의 정규직 전환 및 처우개선 ▲실업팀 창단·지원 확대 ▲경기도체전 시범종목 확대 등의 핵심 공약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체육회 행정의 간소화, 지역별 특화 종목 지원 등 4대 주요 정책을 기필코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상현 후보는 “현장에서 들은 민선 1기의 잃어버린 3년동안 이루지 못한 경기체육의 산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1천370만 도민과 500만 도내 체육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경기체육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소통과 협치를 통한 혁신 정책으로 경기도 체육의 힘찬 도약과 성공에 앞장서겠다. 회장에 당선되면 준비된 공약을 실천해 안정적이고 희망찬 민선 2기를 만들도록 신명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진인사대천명] 기호 1번 이원성 후보 “체육인 뜻 모아 재정 자립 통한 체육자치 실현”

“체육인이 하나돼 재정 자립을 이뤄내야 진정한 체육자치가 이뤄집니다. 제게 힘을 모아주신다면 기필코 경기체육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재선에 도전한 기호 1번 이원성 후보는 ‘경기도는 넓고 힘이 넘친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른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전역을 누비면서 민선2기 비전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따뜻한 격려와 따금한 충고 가슴깊이 새겨 체육인들이 바라는 바를 실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선거기간 경기체육은 함께,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씀 드렸다. 체육이 정치로부터 분리되고, 체육자치가 내실 있게 실현되기 위해서는 체육인의 단합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이 점 공감하고 힘을 주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재정자립을 이뤄야 체육자치가 이뤄진다. 체육인의 힘을 모아 경기도 체육진흥조례를 개정하고, 연간 1천억원의 체육회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경기체육 발전과 체육인의 자긍심 고취, 도민 체육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안정적 재정 확보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선 체육회 출범과 법정 법인화 취지에 맞는 제도화된 안정적 재정확보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체육이 정치로부터 독립하고, 전문성을 살리는 체육행정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원성 후보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주도해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 를 이뤄낸 경험을 살려 재정자립 숙원을 해결하겠다”면서 “당선 후 곧바로 T/F팀을 구성하고 체육인의 뜻과 힘을 모아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 31개 시·군체육회와 69개 종목단체가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안양·광주·이천시 체육회장 선거, 3년만의 재대결 흥미진진

민선 2기 경기도내 31개 시·군 체육회장선거 후보 등록이 12일 마감돼 선거전이 본격 막을 올린 가운데 3개 지역에서 3년 만의 재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턴매치가 성사된 지역은 안양시와 광주시, 이천시 등 3개 지역이다. 안양시는 박귀종 현 회장(67)과 박복만 전 시생활체육회장(65)의 재대결이 눈길을 끈다. 2020년 치러진 민선 1기 당시 구교선 전 새안양회 회장을 포함해 3파전을 치른 두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는 조광희 전 경기도의원(57)을 포함해 또 다시 3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3년전 선거 당시에는 선거인단 111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 이 가운데 47표(득표율 46.2%)를 득표한 박귀종 후보가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당시 박복만 후보는 36표(35.2%)를 얻어 2위에 머물면서 고배를 마셨다. 또 광주시는 소승호 현 회장(64)과 박범식 전 오포읍체육회장(54)이 재격돌 한다. 지난 1기 선거 당시 양자 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는 이문섭 시골프협회 회장(50)이 합류해 3파전을 치른다. 지난 민선 1기 선거에서는 소승호 후보가 대의원 투표에서 196표 중 129표(66.1%)를 득표해 과반을 넘기며 66표(33.8%)를 받은 박범식 후보에 크게 앞서 당선됐었다. 한편, 현 회장에 도전하는 안양시, 광주시와는 달리 이천시는 정원진 현 회장의 불출마 속 지난 선거서 나란히 2·3위로 낙선의 쓴 맛을 봤던 후보들이 ‘무주공산’의 고지 점령을 위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김영우 전 시축구협회장(60)과 조태균 이천에너지테크(주) 대표(61)가 주인공이다. 지난 선거에서 151명의 선거인 가운데 132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천시는 정원진 후보가 57표(43.2%)를 얻어 민선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당시 김영우 후보가 39표(29.5%)로 2위, 조태균 후보가 36표(27.3%)를 얻어 낙선햇었다. 나란히 시축구협회 출신이자 지역 선·후배 사이인 두 후보 중 한 명이 이번에는 체육회 수장을 맡게 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향후 4년간 지방 체육회를 이끌 수장을 뽑는 민선2기 경기도내 시·군 체육회장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초대 민선 체육회장 자리를 놓고 격돌했던 3개 지역의 후보들이 3년 만에 벌이는 리턴매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지 지역 체육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영웅기자

[경기도체육회장선거 D-2] 이원성·박상현 후보, 막판 부동층 공략 총력전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원성·박상현 후보는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서로 승기를 잡았다고 밝히고 있는 두 후보는 그동안 민선 1기 체육회장(이원성)과 전 사무처장(박상현)으로 교류가 있었던 경기도 종목단체장과 시·군 체육회장의 지지세 확보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는 판단에 따라 부동층인 시·군 종목 대의원과의 접촉을 늘리며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규정상 후보자 본인 외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데다 도내 31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593명의 선거인을 상대로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동안 접촉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두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도내 전역을 누비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두 후보는 자신들의 장점과 상대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부각시키는 한편, 차별화된 공약으로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먼저 이원성 후보는 육상선수 출신으로 경기도생활체육회장과 한국중·고육상연맹 회장, 대한역도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고, 민선 초대 체육회장으로서 전국 지방체육회의 법정 법인화 출범에 앞장선 것과 기업인으로서 경영 마인드를 체육회에 접목시키기에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상대인 박상현 후보가 지난 민선 1기 때 도, 도의회와의 갈등을 유발시킨 원인 제공자이자 정치인으로, 민선 체육회장 제도 도입 취지에 어긋나는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박상현 후보는 학창시절 태권도와 보디빌딩 선수생활을 했고, 프로농구단 트레이너와 유아스포츠센터 운영, 종목단체 회장,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한 데다 대학에서 후진을 교육하고 있는 진정한 체육인이라는 점과 현 경기도지사와의 관계를 통해 예산 확보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상대인 이원성 후보에 대해 특정 정치세력에 줄을 대고 그 덕으로 여러 도단위 단체장을 역임한 해바라기 체육인이라면서 민선 초대 회장으로서 체육계를 어려움에 처하게 하고 분열시킨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이 후보는 선거 공약에서 ▲지방세의 0.7%인 1천억원 체육예산 확보를 위한 체육진흥조례 개정 ▲도 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에 대한 안정적인 재정지원 ▲경기체육 역사홍보박물관 추진과 체육백서 발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박상현 후보는 ▲경기도·도의회와의 협치를 통한 안정적인 지원체계 구축 및 도약 ▲종목단체 활성화와 개별지원 확대, 시·군체육회 사무국장의 정규직 전환 등 처우개선 ▲생애 주기별(유아-청소년-장년-노인) 체육정책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시·군 체육회장 선거, 재선 3명 포함 11개 시·군 무투표 당선

2023년부터 4년간 시·군 체육회를 이끌 수장을 뽑는 민선 2기 체육회장 선거에서 11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12일 마감한 후보등록 결과 경기도 31개 시·군에서는 총 70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2.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11개 지역은 단독 후보로 선거를 치르지 않고 무혈입성하게 됐다. 수원시는 박광국 현 회장과 이윤형 전 시수영연맹장이 2파전을 치르고, 용인시는 이한규 시축구협회장, 오광환 전 기흥구체육회장, 김도준 용인대 교수, 왕항윤 전 시체육회장 사무국장 등 4명이 등록했다. 고양시는 장기태 전 시축구협회 부회장, 임형성 전 시의원, 김도협 시야구소프트볼회장, 유재복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안운섭 시체육가맹단체 협의회장 등 5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성남시는 이용기 현 회장에 이상호 전 시의원, 정지성 전 시체육회 사무국장, 박정호 전 시체육회 운영과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화성시는 김경오 현 회장과 전재화 시탁구협회장, 박종선 전 시의회 의장이 3자 대결을 펼치고, 부천시는 나득수 시체육회 이사, 송수봉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정원호 시체육회 이사, 임동수 전 부천FC 이사장 등 4명이 경쟁하게 됐다. 또 안산시는 김필호 안산FC 전 대표, 송길선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이광종 안산제일신협 이사장, 김복식 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4명이 경쟁하며, 평택시는 박종근 시체육회 부회장, 이해영 전 시생활체육회장, 김현종 시하키협회장, 황찬규 전 신한중·고 교장이 출마했다. 박귀종 현 회장의 단독 출마가 예측됐던 안양시는 조광희 전 도의원, 박복만 전 시생활체육회장이 등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고, 파주시는 황인환 전 시축구협회장과 김종훈 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이 맞붙는다. 김포시는 임청수 현 회장과 김인섭 시육상연맹회장, 이병직 도축구협회 부회장이 격돌하며, 광주시는 소승호 현 회장과 이문섭 시골프협회장, 박범식 광주문백로타리클럽회장이 출마했다. 오산시는 권병규 전 시체육회 사무국장, 이택선 오산상공회의소 회장간 양자 대결 구도고, 이천시는 김영우 전 시축구협회장과 조태균 이천에너지테크㈜ 대표이사가 리턴매치를 벌인다. 안성시는 김종길 현 회장과 함께 백낙인 시축구협회장이, 의왕시는 성시형 시체육회 부회장과 김우진 의왕부곡초 총동문회 사무국장이 대결하고, 여주시는 채용훈 현 회장과 신정락 대한구조봉사회장, 최은철 프로볼러, 이종호 전 시축구협회장이, 동두천시는 윤동원 시빙상연맹장과 추철호 시체육회 부회장이 등록했다. 또 양평군은 조덕문 전 군축구협회장과 정상욱 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맞붙고, 연천군은 최용만 전 군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신두철 군볼링협회장이 대결한다. 한편, 남양주시 윤성현 전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시흥시 정원동 시체육회 부회장, 의정부시 송명호 전 시체육회 부회장, 하남시 최진용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광명시 유상기 현 회장, 군포시 서정영 현 회장, 양주시 임재근 전 시의원,구리시 윤재근 윤서병원 행정원장, 포천시 정종근 전 시의장, 과천시 정정균 시체육회 부회장, 가평군 지영기 현 회장 등 11명은 무투표 당선됐다. 김영웅기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후보 “1천억 예산 확보 반드시 이룰 것”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이원성 후보가 경기도의 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안정적 예산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도체육회 예산이 311억원으로, 이는 1천380만 도민 1인당 2천253원 꼴이다. 임기 동안 경기도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지방세 0.7%, 약 1천억원의 예산을 체육회에 의무 지원토록 하겠다”며 “시·군 체육회와 종목단체에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민선 전환기의 혼란 극복과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선시대 출범 과정에서 예산 확보가 안된 가운데 선거가 치러졌다. 힘없는 민선 회장을 뽑아놓고 예산으로 좌지우지하려 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진정으로 정치에서 분리된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 시·군 체육회장과 종목단체장, 나아가 500만 체육인과 함께 조례 개정을 이뤄내 예산 1천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민선 1기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도 기업인의 강점을 이용해 7개 종목에 1억2천만원을 지원했다. 재선이 된다면 69개 종목에 ‘1종목 1기업 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웅기자

[도전! 민선2기 체육회장] 박광국 후보, 수원시체육회장 선거 재선 도전 선언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는 정직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특히 많은 시민들이 활동하고 즐기는 생활체육 발전에 역점을 둬 체육회를 이끌겠습니다.” 박광국(66·사진) 현 수원시체육회장이 11일 오후 수원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민선 2기 수원시체육회장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했다. 박 회장은 “초대 민선 체육회장을 역임하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뜻했던 일들을 제대로 펼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코로나19로 체육인들을 위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포함해 수원시 체육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그는 “30여 년간 빠르게 변화해 온 체육 환경에 적응해 봉사해 왔으며 그중 17년을 수원시체육회 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수원시 체육행정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과장된 약속보다는 실현 가능한 약속을 통해 체육인들을 대변하겠다. 시체육회의 발전과 수원시민의 체육 복지 실현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시스템 정착을 통해 수원시 체육의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 체육인들을 위한 복지 증진에 앞장서겠다”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떤 이권이나 세력에도 휘둘리지 않고 오직 수원시 체육 발전만을 바라보고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회장은 경기도배드민턴협회 이사, 시농구협회 수석부회장, 대한복싱협회 이사, 시체육회 이사와 수석부회장을 거쳐 2020년 민선 1기 수원시체육회장에 당선돼 3년간 활동했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