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주사위는 던져졌다”…내일 민선2기 道체육회장 선거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서 오후 1시~5시, 593명 선거인 현장 투표
이원성 VS 박상현 후보 격돌…한파와 투표시간 따른 투표율 ‘변수’

카지노 도박 사이트

경기도체육회.경기일보 DB

민선 2기 경기도체육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15일 오후 수원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치러진다.

지난 2020년 뽑은 3년 임기의 민선 1기 때와는 달리 이번에 선출되는 2기 회장부터는 임기가 4년으로, 민선 2기 회장은 예산확보와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민선 체육회 운영의 자율성 확보, 선거로 분열된 체육계 갈등 봉합 등의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다.

이번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이원성 현 회장(64·(주)TBBC 회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민선 1기 초반 약 4개월간 사무처장으로 함께 했던 기호 2번 박상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50·한신대 교수)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후보는 지난 5일 후보등록 마감 후 9일간 선거인을 대상으로 경기도내 곳곳을 누비며 직접 대면과 전화와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SNS 포함) 등을 이용해 득표활동을 펼쳤다.

이원성 후보는 ‘경기도 조례개정으로 1천억원의 체육회 예산 확보를 통한 체육 자치’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그동안 경기도생활체육회장과 한국중고육상연맹 회장, 대한역도연맹 회장, 민선 1기 체육회장 등의 이력을 앞세워 정치인이 아닌 진정한 체육인인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박상현 후보는 ‘소통과 혁신·협치를 통한 안정적 도약, 경기 남북간 균형있는 체육 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선수와 트레이너, 종목 단체장,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한국올림픽성화회 부회장 등의 경력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전문위원을 지낸 자신이 회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0년 민선 1기 때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던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추첨을 통해 선거인으로 확정된 593명의 경기도체육회와 시·군체육회 대의원들의 현장 직접 투표로 진행된다.

따라서 양 후보들은 선거 전날인 14일부터 불어닥친 한파와 짧은 투표시간 등으로 인해 투표율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며 유권자들에게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는 이날 오후 1시 투표 장소인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대강당에서 기호 순서에 따라 각 10분씩 소견 발표를 한다. 후보자 소견발표는 유튜브 ‘제36대 경기도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소견 발표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소견 발표에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종료 후 막바로 개표에 들어가 6시쯤에는 당선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개표 후에는 선거관리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다득표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 된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committingcarbicide.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