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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2기 이원성호 성공 과제는 협치·화합·안정적 예산 확보

도·도의회와의 관계개선과 분열된 체육계 화합 위한 지도력 발휘해야
체육시설 등 위탁관리권 환원…재정자립 위한 다각적 방안 모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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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회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이원성 회장의 재선 성공으로 끝난 가운데 앞으로 4년간 펼쳐질 민선 2기의 새로운 출발에 체육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한 지난 1기는 여러 시행착오와 난관에 봉착했었다. 다라서 민선 2기의 과제는 여전히 불안정한 정치권과의 협치와 안정적인 예산 확보, 분열된 체육인의 화합과 통합을 이뤄야 하는 등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16일부터 업무에 복귀하는 이 회장 앞에 놓인 가장 큰 과제는 지난 1기 때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 집행부와 도의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개선하느냐다.

민선 체육회장 제도 도입이 정치와 체육의 분리, 전문성 확보를 통한 체육 자치를 실현하기 위함이었다. 이 회장 역시 이번 선거기간 이 부분을 역설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기도로부터 예산의 대부분을 지원받는 상황에서 도체육회가 정치로부터의 완전 독립을 통한 홀로서기란 쉽지 않다.

또한 그가 최대 공약으로 내세운 경기도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한 ‘경기도 지방세의 0.7%인 체육예산 1천억원 확보’ 역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민선 체육회 출범 후 위·수탁 계약 해지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 이관된 경기도체육회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등 4개 체육시설에 대한 관리권과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위탁 운영권을 환원해야 한다. 경기도가 가져간 4대 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주최권 역시 되찾아야 진정한 체육자치를 이룰 수 있다는 여론이다.

경기 북부지역 체육활성화와 행정 편의제공을 위한 북부사무소 설치, 진보 교육감의 재임으로 붕괴 위기까지 내몰린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전문체육의 전력 강화도 힘써야 한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육계의 갈등 봉합을 통한 화합이다. 지난 민선 1기 때 체육회의 복수노조 출범과 이에 따른 내부 갈등의 봉합, 두 차례의 선거로 양분된 체육인들의 화합을 이루는 것이 급선무다. 재정 자립을 위한 노력 역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화합형 집행부 구성이 선결 과제다. 체육 전문가는 물론, 기업인들을 집행부에 고르게 참여시켜 재정자립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요구되고 있다.

민선 2기 이원성호의 성공 여부는 선거기간 약속했던 공약들을 하나씩 이행하고, 회장직이 권력이 아닌 오직 체육인 만을 생각하면서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다는 봉사자의 자세로 임하느냐에 달려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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