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안양 지역사회, 노인종합복지관 환경 개선 나서

안양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여성벤처 기업인연합회, 대학 등 지역사회가 안양노인종합복지관의 환경 개선에 나섰다. 21일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등에 따르면 안양노인종합복지관 외관이 노후화됐지만, 비용 부족 등으로 수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이들은 안양노인종합복지회관 외관에 벽화를 그리기로 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로 뜻을 모았다. 여성 벤처기업인 연합회는 벽화조성금 100만원을 최근 센터에 전달했으며, 적극적으로 나서 벽화 그리기 일손을 돕기로 했다. 여기에 연성대학교 웹툰 학과 교수와 학생들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안양시 자원봉사센터는 부족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노인종합복지회관 벽화 조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희수 여성 벤처기업인 연합회장은 “안양시 노인종합복지관 벽화 조성을 돕게 돼 기쁘고, 조성된 벽화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찬 환경에서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시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여성 벤처기업인 연합회에서 뜻을 함께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연성대학교 웹툰 학과 교수와 학생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고 덧붙였다.

평촌 중앙공원·삼덕공원서 ‘2024 안양춤축제’ 개최

‘2024 안양춤축제’가 27~29일 안양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펼쳐진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와 안양춤축제추진위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안양춤축제는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 걷고 달리고 춤추자!’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 첫날인 27일 평촌중앙공원에선 세계적인 댄서이자 안무가인 리아킴이 이끄는 ‘원밀리언’을 비롯해 전통 타악 공연을 선보이는 ‘드럼타고’, LED를 활용한 춤이 특징인 ‘디스이즈잇’ 등이 개막 축하공연을 올린다. 같은 날 삼덕공원에서 열리는 ‘제39회 시민가요제’ 본선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안양 시민들이 무대에 오른다. 28일 평촌중앙공원에선 다국적 케이팝(K-POP) 댄스팀 ‘오드비전’의 공연을 시작으로 ‘라스댄스컴퍼니’의 발리우드 댄스와 스윙, 삼바 등을 볼 수 있는 ‘이츠쇼무용단’의 댄스 콘서트가 열린다. 또 대한민국 스트릿 댄스의 대들보인 베이비슬릭이 소속된 ‘울플러’와 함께 ‘DJ 세포(SEFO)’의 공연이 이어진다. 29일 밤에는 가수 ‘김완선’, ‘코요태’, ‘업타운패밀리’ 등이 평촌중앙공원 메인 무대를 장식하고, 삼덕공원에서는 가수 ‘서인아’, ‘이성욱(R.ef)’, ‘여행스케치’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평촌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무대에선 스트릿 댄스 배틀인 ‘Stain to Groove’가 열릴 계획이며, 축제기간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공연(프린지)도 볼 수 있다. 시는 시민 모두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짧은 안양춤축제 시그니처 안무를 제작해 워크숍과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고, 폐막식에서도 시민들이 안무에 맞춰 춤을 추는 ‘시민 커뮤니티 댄스’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드론 500대를 활용한 ‘드론 라이트쇼’가 27일(평촌중앙공원)과 29일(삼덕공원)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한다. 최대호 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안양춤축제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안양 시민은 물론 안양을 방문한 분들이 안양을 즐거운 도시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안양시민축제를 개최해온 시는 관광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춤’을 주제로 정하고 명칭을 변경했다.

안양시-교육지원청, 안양초 민방위시설 철거 '책임 공방'

안양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지원청)이 40여년 전 안양초등학교에 설치된 민방위시설 철거를 놓고 책임 떠넘기기 공방을 벌이고 있다. 18일 안양시와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981년 안양초등학교 운동장 지하 1층에 설치된 민방위시설은 연면적 755㎡, 깊이 6m 규모로 그동안 대피소와 강당, 체육시설 등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4월 안양초등학교가 그린스마트스쿨 공사 중 민방위시설 일부가 훼손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자 시는 5월 1차 추경에 민방위시설 철거 예산으로 8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시는 11월까지 민방위시설을 철거하고 내년부터 안양초등학교 후문을 개방할 계획이었다. 이런 가운데 안양시의회에서 철거비용 부담 주체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시는 법적 검토를 거쳐 관리 주체가 교육지원청이라며 철거는 교육지원청이 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지원청이 체육관이나 강당 등의 용도로 시설을 함께 사용해 왔다. 그리고 최근 교육지원청이 공사하다 건물 일부가 무너졌으니 그 책임은 교육지원청에 있다”며 “시는 민방위시설을 사용할 수 없어 교육청에 반환 조치했다. 관리 주체는 엄연히 교육지원청이고 철거하겠다면 시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7월 민방위시설 관리 주체에 대한 법적 검토를 마친 뒤 8월 교육지원청에 철거하지 않고 민방위시설을 반환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시가 철거계획을 세워 놓고 돌연 교육지원청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는 시가 분명하다”며 “용도 폐지 후 시와 만안구 측에 철거와 원상복구을 요구하는 공문을 수차례 보냈고 이미 시 예산이 세워져 있는 상황에서 이른 시일 내 시가 철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장명희 안양시의원은 “안양시와 교육지원청 간 힘겨루기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안양초등학교 학생들”이라며 “민방위시설을 철거해야 후문을 개방할 수 있는데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철거가 미뤄지며 학생들은 내년 1학기에도 후문을 사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1차 추경 심시 시 철거비용 부담 주체에 대한 지적이 있었지만 철거를 미루라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예산을 삭감하지 않고 통과시킨 것은 의회에서 안전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981년 시와 교육지원청 간 협약으로 건립된 안양초 민방위시설은 시와 교육지원청이 공동 이용해 왔으나 2022년 용도가 폐지됐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딥페이크 대응 위해 기관장 협의회 개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12일 교육지원청 협의실에서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 대응 및 학교 현장 밀착 지원을 위한 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과천경찰서, 동안경찰서, 만안경찰서의 기관장이 참석해, 불법 합성 유포되는 디지털 성범죄물로 인한 학교 현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서는 ▲ 학교폭력전담경찰(SPO)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범죄 예방’ 집중 교육 지원 및 전체 학생 대상 교육 운영 협조 ▲ 피해 학생 및 교원 대상 ONE-STOP 지원(피해신고‧상담‧수사‧법률‧의료 등)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 ▲ 교육과정과 연계한 개인과 타인의 정보 존중 교육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강화 등 각 기관의 구체적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누구나 신고하면 맞춤형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전담반을 구성‧운영해 피해 학생을 적극 지원하고, 안양과천 청소년의회에서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를 주제로 다뤄, 디지털 매체를 빠르게 수용하는 청소년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양성평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승희 교육장은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딥페이크 피해를 예방하고 학교명 공개에 따른 교육공동체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는 모든 학생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과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산업진흥원, 청년기업 경쟁력 강화에 팔 걷어

안양산업진흥원은 11일 ‘청년 및 창업 기업을 위한 안양 공동관’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하는 ‘K-ICT WEEK KOREA 2024’에 안양 기업 13개사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K-ICT WEEK KOREA 2024’는 동남권 최대 ICT 종합 행사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업계 동향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AI 전문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RI 데모데이, 기술 및 제품 발표회,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기업을 홍보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안양 공동관’ 사업추진 방향은 안양시 청년·중소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국내 판로개척 지원 ▲신제품 홍보 강화 ▲비즈니스 상담 및 네트워킹 기회 제공 ▲국내 시장 수요 조사 등이며, 진흥원은 다음 달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청년 기업을 참가시킬 예정이다. 조광희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안양시 청년·중소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안양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의회 "성범죄 공동대응 네트워크 구축, 영유아 발달장애 지원 등 요청"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성범죄 예방교육과 올바른 가치 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지영 의원은 11일 열린 안양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딥페이크는 특정 인물의 얼굴을 악의적으로 음란물에 합성해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성범죄 피해는 대학과 고·중·초등학교까지 급속히 확산돼 학교 현장이 비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안양시 일부 지역의 학부모들은 학교 근처에 성범죄자가 거주한다는 사실에 큰 걱정을 하고 있어 안양시도 아동과 청소년의 보호를 위한 방안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찰서와 교육청, 상담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성범죄 관련 공동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보영 의원은 영유아 발달장애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안양시는 ‘발달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2016년도에 제정됐지만, 선제적인 지원 내용을 담은 조례는 없는 실정”이라며, “발달장애가 발현·확정되기 이전부터 선제적인 지원과 개입을 통해 장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주석 의원은 “최근 인천 서구, 남양주, 의정부, 등 아파트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지하주차장은 특성상 창문 등이 없으며 진·출입 공간과 각 동으로 들어가는 엘리베이터 승강장 입구가 개구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화구획에 따른 화재확산 전파방지를 위해서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도 방화셔터를 통한 방화구획을 만들어야 하며, 주차장 천장과, 바닥 내부의 마감재를 불연재료로 하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경술 의원은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 의원은 “안양시 일부 시설에는 시각장애인 음성신호기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안양시는 관내 공공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음성신호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에는 보행자 케어시스템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내리막길 굴러가던 운전자 없는 화물차, 순찰차가 사고 막았다

안양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주차해 내리막길을 굴러가던 화물차를 경찰이 순찰차로 가로막아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17일 오후 3시30분께 비산지구대 소속 권경석 경위와 이성민 경사 등 2명은 교통사고 발생 112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가던 중 1t 화물차가 앞 범퍼로 경차 후미를 접촉한 상태로 비탈길을 역주행하며 내려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두 경찰관은 처음엔 접촉사고가 난 줄 알고 정차명령을 내렸지만, 이들 차량은 진행을 멈추지 않았다. 단순사고가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차량 진행 방향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것을 본 경찰관들은 순찰차 운전석 부위로 화물차가 밀고 내려오던 경차 앞부분을 충격해 막아 세웠다. 화물차 운전자는 내리막길에 주차한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것을 깜빡해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차량이 굴러 내려가는 것을 보고 멈추기 위해 운전석 부근을 붙잡고 뛰었으나, 이미 속도가 붙은 차량을 정차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권 경위와 이 경사 등이 순찰차를 이용해 사고를 예방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운전석에 탑승했던 이 경사가 어깨와 허리, 무릎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 경사는 “차량이 놀이터 쪽으로 계속 진행하는 걸 보고, 순찰차로 막아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시민들이 무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는 “화물차 등 대형 차량을 내리막에 주차할 경우 사이드 브레이크를 반드시 채우고, 핸들을 돌려 바퀴 방향을 바꿔 놓거나 버팀목을 갖다 대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