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는 광명시가 이번에는 공공기관과 관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11일 제288회 광명시의회 임시회에서 ‘광명시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가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전 세계적인 ESG 경영 흐름에 맞춰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ESG 경영을 원활하게 도입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ESG 경영 지원 계획 수립 ▲ESG 경영 현황 실태조사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 ▲ESG 경영 교육 및 홍보 ▲정부 및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과의 협력 등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조례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탄소중립 기여 및 실천 기업 지원 방안 수립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ESG 친화형 스타트업 18개 팀 지원과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사업 등 다양한 ESG 관련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28~29일 광명시민체육관 일원에서 지역 대표 축제인 ‘2024 페스티벌 광명’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광명 음악명예의전당에 첫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된 김창완의 축하 공연과 함께 한국 록 음악의 계보를 잇고 있는 강산에, YB 등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로맨틱펀치, CHS, 케이시, 아디오스 오디오, 공중그늘 등 국내 음악 페스티벌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라이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GM 라이브’는 광명 유일의 전문 대중음악 공연예술축제로 절정을 맞은 가을 하늘만큼 깊은 감동과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의 문화적 자산인 기형도 시인 35주기를 맞아 기형도 시인의 시를 주제로 한 창작음악경연 ‘기형도음악제’ 결선 무대와 경연 입상자들이 펼치는 ‘기형도예술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흥겨운 라이브 공연과 함께 온 가족이 넓게 펼쳐진 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잔디광장에 돗자리와 그늘막 텐트 등을 치고 가을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힐링 캠프닉,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그림, 공예 조각, 굿즈 등 체험과 장터 프로그램은 재미와 소확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먹거리로 채워진 ‘맛나는 광명존’은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박승원 시장은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되고 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일 오전 2시53분께 광명시 소하동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 방향 광명터널 출구 부근에서 1t 화물차 3대와 승합차, 승용차 등 7대가 서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는 1차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1t 화물차의 후미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1차 사고 이후 해당 지점을 지나던 다른 1t 화물차 2대, 승용차, 승합차 등이 잇따라 부딪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3기 신도시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내 광명 거주 주민들이 이주자택지를 광명으로 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명시흥지구 광명총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윤승모)는 5일 광명시청 앞에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광명시 주민의 이주자택지 배정은 광명시에 한정한다’는 원칙을 즉각적으로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부가 개최한 토지이용계획 설명회에서 시흥으로의 이주자택지 배정 가능성이 거론되자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승모 위원장은 “이주자택지 제도는 공공 목적으로 토지와 주택을 빼앗기는 원주민의 고향 재정착 의미도 있는 만큼 당연히 원래 살던 동네 근처에 배정해 주는 게 맞다”며 “광명시흥지구의 광명 쪽 마을과 시흥 쪽 마을은 지리적으로만 연접해 있을 뿐 경제적 사회적 행정적 동질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LH 관계자는 “광명시흥지구는 하나의 지구여서 광명과 시흥 구분 없이 전체를 대상으로 이주자택지를 신청받는 게 원칙”이라며 “하지만 현재 광명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 중으로 어떠한 사항도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추진에 사보타주 투쟁 등 집단 행동을 예고하고 나서 향후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주자택지는 지구지정발표(공람공고) 1년 전부터 주택을 소유하고 거주해온 원주민들에게 택지를 조성 원가 이하로 공급하는 제도다.
광명 노온사동의 한 폐공장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사다리에서 작업 도중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광명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5분께 광명 노온사동의 한 폐공장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높이 3m 남짓한 사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 A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공장 외벽 도색작업을 위해 사다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현장 근로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주요 개발사업 추진현황’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32년 인구 50만 시대를 맞아 수도권 서남부 핵심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박승원 시장은 먼저 일자리 13만 개 이상 창출 전략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문화․디지털콘텐츠 산업 중심의 글로벌 문화수도로 조성하고 신(新)성장동력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광역교통망을 통한 교통중심, 15분 생활권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의 강소기업 유치와 미래지향적 스마트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광명동굴 주변에 건설되는 광명문화복합단지는 자연과 문화가 조화된 창의적인 문화공간을 조성해 광명동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3년까지 3기 신도시와 광명문화복합단지,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광명 재개발정비사업 등을 통해 11만 호의 신규 주택이 공급됨에 따라 지역 주민 주거 안정화와 우수한 인적 자원 유입, 청년․신혼부부 주거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주거와 발맞춘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도시를 관통하는 광명~시흥선 구간에 4개의 역사를 신설하고 GTX-D노선 등에 복합환승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등 대규모 개발에 맞춰 철도 네트워크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 전환에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현재 광명시에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광명시민과 함께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마약 조직원 행세를 하며 고교 동창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뜯고 함께 마약을 투약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특수공갈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고교 동창인 B씨로부터 8천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또 B씨 등과 함께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B씨 앞에서 마약 밀매조직 일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돈을 빼앗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로부터 수년간 위협을 당한 B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마약 구매 과정에 관여하거나 무리하게 돈을 마련해 A씨에게 건넸고, 이 사실을 가족에게 들켰을 당시에도 A씨에게 협박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여 A씨의 범죄 행각을 밝혀냈다. A씨는 실제론 마약 밀매조직 등과 연관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명시가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정책 결정에 나선다. 이를 통해 도출된 제안은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28일 시민체육관에서 제7회 광명 주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연다. 원탁토론회에선 주민들이 직접 내년 참여예산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저출생·고령화 대응정책을 제안한다. 수렴된 의견은 단순히 정책 참고에 그치지 않고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된다. 1부는 ‘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주제로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논의해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우선순위는 온라인 사전투표 50%와 현장투표 50%를 통해 결정된다. 온라인 사전투표는 다음 달 13일까지 시청 누리집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부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 제안’을 주제로 주민들이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출생 관련 분야는 ▲출산 및 양육 지원 ▲보육 및 교육서비스 확대 ▲주거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등으로 고령화사회 대응 관련 분야는 ▲신중년 교육과 일자리 ▲건강과 복지 ▲노후 여가 생활 ▲주거 환경 개선 등으로 소주제가 나뉜다. 원탁별로 소주제를 선택해 토론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토론 진행을 위해 원탁별로 과정조력자(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주민 의견을 이끌어 내 최종 합의된 토론 결과는 2026년 참여예산사업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현장평가를 진행해 선정된 3개팀에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참가자는 다음 달 20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시청 누리집 배너 구글 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해 지역 내 공감과 협력의 문화를 조성하는 장”이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도시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베이비부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광명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인생플러스센터’ 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민선 8기를 맞아 은퇴를 앞둔 세대(신중년)를 대상으로 다양한 직종의 인생설계를 제시해 해당 연령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시 하반기에도 인생플러스센터 아카데미과정을 11월까지 약 14주간 15개 분야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는 274명 모집에 417명이 신청해 신중년 인생 2막 설계에 시민들이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재무설계, 정보기술(IT) 활용, 경력 개발, 심신 치유(마인드케어) 등 4개 분야에 1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재무설계 분야는 노후 준비를 위한 ‘부동산 재테크’ 수업이 8회 진행될 예정이다. IT 활용 분야는 최근 떠오르는 챗GPT 활용지도사과정, 인스타그램 릴스만들기, 인공지능, 한글 및 엑셀, 유튜브 영상 편집 등 5개 과정이 준비됐다. 경력 개발 분야는 드론 조정 및 촬영(2개 과정), 창업 교육, 병원동행 매니저 양성과정, 신중년 경력활용 강사 양성 과정, 바른자세 모델 워킹, 공간정리 큐레이터 2급과정으로 구성됐다. 심신 치유과정으로는 아로마 명상 테라피, 바른자세 척추운동(2개 과정), 체형 교정 요가과정이 진행된다. 박봉태 일자리창출과장은 “신중년 세대는 가정과 사회를 지탱하면서도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이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는 다음 달 5일 ‘김민식 PD의 기가 막힌 5060 노후 준비법’ 특강을 연다.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명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들이 옥상으로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5일 광명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1분께 철산동 A종합병원의 9층짜리 본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선제적으로 대응1단계(소방서 3~7곳이 장비 31~5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신고접수 약 20분 만인 오후 7시9분께 불을 모두 진화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5~9층 입원실에 있던 환자 등 5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불은 2층 외래진료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