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공사현장 때문에 아이가 좁은 도로로 등하교하고 있어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20일 오전 8시30분께 남양주시 퇴계원읍 퇴계원리 퇴계원초등학교 앞. 이곳에서 만난 A씨(36)는 학교에서 불과 70m 떨어진 퇴계원읍 시내 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보면서 손사래를 쳤다.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데다 움푹 파인 곳도 있어 폭이 좁아진 도로를 학생과 학부모, 직장인 등의 통행을 위태롭게 하고 있어서다. 남양주 퇴계원읍 도로 확장공사 지연으로 학생과 주민들이 등하교 및 출퇴근 시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신속한 공사와 대책 촉구에 나섰다. 해당 도로 확장공사 현장은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된 ‘퇴계원 도시계획도로’로 퇴계원리 281-10번지에서 퇴계원리 78-8번지까지 636m 구간에서 진행 중이다. 공사 기간은 2022년 2월28일부터 지난해 2월27일까지 계획됐지만 여러 사유로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도로 확장공사 지연의 사유로 한전주·통신주 이설 및 전선·통신선로 지중화 사업 병행과 기타 민원 등이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한전주·통신주 이설 및 전선·통신선로 지중화공사가 지연된 사유가 오전은 학생들의 등교시간, 야간은 소음 민원 등으로 공사를 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이다. 겨울은 땅의 수분으로 인해 굴착하면 지반이 침하되는 문제가 있어 동계 공사가 금지돼 공사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사 지연으로 몇몇 구간은 신호등 및 횡단보도가 꺼진 채 방치되고 있고 일부 공사현장은 불법 주차공간으로 전락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준공이 다음 달까지 계획됐지만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한전 및 시공사와 조율해 공사를 빨리 끝내겠다”고 밝혔다.
오토바이에 주운 번호판을 달고 도로를 질주한 20대 A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4단독(판사 강지엽)은 점유이탈물횡령·자동차관리법위반·공기호부정사용·부정사용공기호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0)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남양주의 한 터널 인근 풀숲에서 분실된 번호판을 습득하고, 자신의 오토바이에 부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약 열흘간 타인의 번호판을 단 오토바이를 타고 남양주 일대를 주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륜차 번호판을 함부로 가져가고, 이를 자신이 구입한 오토바이에 부착하는 등 부정 사용했다”며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건 당시 18세로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20일 오전 4시14분께 부천 원미구 도당동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대피하던 60대 주민이 등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1층 집안 30㎡가 타고 건물 외벽이 그을려 1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소방 당국은 차량 23대와 소방관 등 62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5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과천시가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연내 과천 청년창업지원펀드 운영 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공고를 통해 펀드 운용을 위한 민간 운용사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과천시는 시비 20억원과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벤처투자, 펀드 운용사, 기타 민간 투자기관 등의 출자로 총 15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최근 열린 제285회 임시회를 통해 출자금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추경예산안으로 편성했다. 과천시는 청년창업지원펀드를 통해 청년 창업가에게 자금을 지원해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 실현과 창업 초기단계에 있는 기업의 조기 정착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용사는 펀드의 운용과 투자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창업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한 업체이면 응모할 수 있다. 과천시는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등으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하며, 선정된 운용사는 과천시와의 협약을 통해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투자 략을 수립하고, 투자대상 기업의 선별과 성공적인 사업화 및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 청년창업지원펀드는 과천시가 민관협력 모델을 통해 청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 후보자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비용 등 정치자금 1천만원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지출한 혐의다. 정치자금법 제36조에는 선거비용 등의 정치자금은 지정된 회계책임자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예금계좌로 수입·지출하도록 하고 있다. A씨는 회계책임자도 아닌 사람이 신고되지 않은 계좌로 선거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남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파악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정치 발전을 저해하는 정지자금법 위반 등의 선거 관련 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든지 국번 없이 1390번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할 남한강 취수장 공사가 여주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특히 어민들이 생계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남한강 인근에서 진행 중인 취수장 공사로 인해 환경오염과 생계 위협을 호소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여주어민과 시민·환경단체들은 “SK하이닉스는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주민들과의 사전설명이나 소통이 전혀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해당 공사가 남한강의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산자원 감소와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정수 여주어촌계장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산자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며 “생계가 걸린 문제인데 우리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어민들은 “공사 중단 없이는 생존도 없다”며 남한강이 그들의 생계의 핵심 자원임을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SK하이닉스의 남한강 취수장 공사가 대책 없이 강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어민들의 생존권이 무시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공사 중단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공사를 이렇게 강행하면서 여주시민과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상황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국가사업이라는 명목 하에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훼손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주시민과 어민들의 요구는 명확하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내걸고 강력한 행동을 예고했다. 어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과 어민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 수질오염을 야기하는 SK하이닉스 공사를 중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SK하이닉스는 더이상 주민들의 권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여주시와 정부가 나서서 문제 해결을 위해 공사 중단 및 보상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건설이 진행되면서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주민들과의 소통과 상생 방안이 필수적이다”고 지적한다. 여주지역 환경단체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주민들의 피해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공사는 필연적으로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주시는 어민들의 생계권과 환경 보호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정부와 SK하이닉스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어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요구사항이 많아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며 “조만간 어민들과 충분한 대화와 보상협의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한강 취수장과 인접한 여주시 세종대왕면 내양1·2·3리와 백석1·2리 주민들은 “공정과 상식없이 주민통행 위험과 피해주는 SK용수관로공사 관련 피해 주민을 여주시는 방관하지 말라”고 반발하고 있다.
NH농협 양주시지부는 지난 19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쌀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우유 양주공장 함창본 공장장과 직원, 오정수 NH농협 양주시지부장, 농협중앙회 농정지원단 직원 등이 참여해 범농협 아침밥 먹기 운동 취지를 설명하고 양주골쌀 우수성과 쌀소비 촉진을 위한 두 기관간 MOU를 체결했다. 아침밥 먹기 운동은 쌀 재고 과잉 심화, 쌀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 쌀값 하락세 등에 따라 농협이 농업인을 위한 농협 본연의 역할 강화를 위해 범농협·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으로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오정수 양주시지부장은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서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 쌀소비 촉진 등을 위한 아침밥 먹기 행사 적극 추진 뿐만아니라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 거주하는 교육공무원 부부가 출산한 다섯 쌍둥이 중 첫째. 친할머니 제공 동두천에 거주하는 교육공무원 부부가 2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다섯 쌍둥이를 순산해 화제다. 자연임신 후 다섯 쌍둥이 출산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새 생명들의 시작은 동두천 지행동에 거주하는 30대 부부다. 남편은 동두천중앙고등학교 교사, 부인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공무원으로 대학시절부터 커플이었고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다섯 쌍둥이의 친할머니 김모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 첫째 남자아이(969g)를 출산한데 이어 둘째 11시 40분 남자(888g), 셋째 11시 41분 남자(953g), 넷째 11시 42분 여자(736g), 다섯째 11시 43분 여자(781g) 아이를 출산하는 등 3남 2녀가 태어났다.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은 단태아에 비해 작은 체중으로 태어나 일반 태아의 평균 체중이나 몸집에 비해서는 작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아기들은 당분간 인큐베이터에서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는 결혼 후 임신 준비를 위해 찾은 산부인과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기도 했다. 작은 난포가 동시에 발생, 정확한 배란을 유도하는 첫 치료 후 바로 자연임신이 되었다. 부부는 빨리 찾아온 아기의 태명을 ‘팡팡이’로 지었지만 오둥이라는 소식에 다시 태명을 다섯명으로 구성된 파워레인저에 비유, ‘팡팡레인저’로 바꾸기도 했다. 산모는 당초 서울의 목동병원에서 출산하려 했으나 인큐베이터가 부족해 1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입원, 다섯 명의 아이를 품에 안았다. 다섯 쌍둥이의 친할머니 김씨는 “소중하고 귀한 아이들을 우리 가정에 선물로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흥과 신명이 어우러진 안성 바우덕이 축제는 경기침체로 힘들어 하는 시민들에게 힐링의 장소가 될 것이며 방문객 모두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안성시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신명과 흥을 선사하는 2024 안성남사당바우덕이 축제를 개최한다.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바우덕이의 흥과 멋,국내를 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2일 전야제 길놀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전통공연부터 시민참여 프로그램, 농산물 장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성임을 알리는 끼와 즐거움이 가득한 글로벌 축제로 새롭게 탄생한다. 글로벌 축제의 장을 마련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축제는 안성을 상징하는 축제이자 K-문화의 효시로 모든 세대와 세계가 함께하는 바우덕이 축제로 탄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학과 풍자를 통해 사회 부조리를 일깨우고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과 한을 위로해 주는 장으로서 신명과 흥을 통해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행사의 기대감과 흥을 높일 길놀이 퍼레이드를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자발적임 참여를 통해 단체별 테마를 토대로 길거리를 순회하는 바우덕이 축제의 전야제가 연출된다”고 설명했다. 시민극단과 밴드, 어린이집, 풍물단, 대학생연합회 등이 참가해 사물놀이와 악기연주, 라인댄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폴란드, 루마니아 등 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김 시장은 “메인 축제장은 풍물단의 판놀음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이 참여하는 타징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세계민속공연과 명품보컬 알리, 혼성밴드 카디 등 공연의 흥미를 주게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선시대 왕의 행차를 재연한 어가행렬과 전통혼례, 안성 태평무 등이 더해져 과거를 넘나드는 시간여행 또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축제는 김 시장이 올해 글로벌 축제 도약과 문화도시 안성을 꽃피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 라는 비전 아래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드를 창출해 나고자 했다. 이는 안성시가 경기도 내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되면서 동아시아의 의식·문화 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의 이해 정신을 실천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 시장은 “바우덕이 축제는 착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 친환경과 위생 등 양질의 음식과 농특산물을 선보여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바 있다. 올해 역시 바가지 없는 축제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먹거리 불편 신고센터를 운영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회용품 제한과 다회용기를 적극 사용하면서 친환경 축제로 승화시켜 화합과 상생을 기반으로 세대와 국가를 넘어선 하나의 문화 축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포천소방서는 20일 8월 모범 소방공무원으로 선정된 직원과 사회복무요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8월 모범 소방공무원으로는 119구조대 최문규 소방교, 나선준 소방사, 군내119안전센터 최진현 소방사, 내촌119안전센터 안성현 소방사 등 4명, 모범 사회복무요원으로는 표진우군이 선정돼 표창장과 특별 휴가를 받았다. 최문규 소방교·나선준 소방사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수많은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8월 백운산 산악구조활동을 완벽하게 수행해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2회 등재됐다. 최진현·안성현 소방사는 2022년 12월 임용돼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주민을 상대로 안전교육 등 예방활동에 앞장서는등 적극적인 임무수행 태도를 보여 선정됐다. 소방서 소속 사회복무요원인 표진우군은 지난 20개월 동안 항상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직원들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주었고 오는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권웅 서장은 “표창을 받은 대원들과 표진우군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동료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