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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강채림, 친정에 ‘비수’…현대제철 ‘13연속 우승꿈’ 저지

여자축구 ‘디벨론 2024 WK리그’서 수원FC 위민이 리그 ‘절대 강자’ 인천 현대제철의 정규시즌 13연속 우승 꿈을 저지했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에서 열린 현대제철과의 27라운드 원정 경기서 강채림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15승8무4패, 승점 53으로 화천KSPO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서 뒤져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패배의 쓴잔을 마신 4위 현대제철은 12승3무12패, 승점 47에 그쳐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PO)행 불씨는 살아있지만, 정규시즌 13연속 우승은 좌절됐다. 수원FC가 전반 4분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외국인 공격수 나히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23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현대제철의 외국인 공격수 엔게샤가 박스 안으로 드리블했고, 골키퍼 김경희의 손에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수원FC의 불안한 상황은 계속됐다. 전반 42분 현대제철 공격수 이민아가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지만 역시 반칙은 성립되지 않았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두 팀의 팽팽한 흐름은 전반 추가시간에 깨졌다. 추가시간 1분께 수원FC의 공격수 나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서 공을 잡아 전은하에게 넘겼다. 전은하가 원터치로 건넨 볼을 강채림이 화려한 터치 후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제철에서 수원FC로 이적한 강채림은 친정팀을 상대로 결정적인 비수를 꽂았다. 현대제철은 후반 19분 박예은을 빼고, 요코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반면, 수원FC는 25분 강채림을 빼고 심서연을 넣어 잠그기에 돌입했다. 후반 27분에는 현대제철의 이민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남궁예지의 손에 맞아 찬스가 무산됐다. 1분 뒤에는 현대제철의 김성미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엔게샤가 헤더로 연결한 공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 두 팀은 이렇다 할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수원FC의 승리로 끝이 났다.

‘미리보는 챔프전’ 수원FC vs 현대제철, 19일 인천서 ‘빅뱅’

여자축구 ‘디벨론 2024 WK리그’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수원FC 위민과 인천 현대제철이 가을 길목에서 ‘미리보는 챔피언전’을 갖는다. 리그 선두 수원FC(14승8무4패·승점 50)는 19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서 4위 현대제철(12승3무11패·승점 47)과 27라운드 원정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두 팀간 맞대결을 넘어 현대제철의 정규리그 12연패 도전을 향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일 뿐만 아니라 수원FC의 정상 등극 여부를 가늠해볼 중요한 일전이다. WK리그 플레이오프(PO)는 정규리그 2위팀과 3위 팀이 맞대결을 치른 뒤,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서 리그 1위팀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일전을 펼친다. 현재 1위 수원FC(50점·골 득실 +17)와 2위 화천KSPO(50점·골 득실 +16), 3위 경주한수원(47점·골 득실 +16), 4위 현대제철(47점·골 득실 +13)이 타이트하게 붙어 있어 잔여 2라운드를 남겨놓은 상황서 정규리그 우승 향방은 여전히 안갯 속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PO행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수원FC 또한 승점 3을 추가하지 못하면 KSPO에 선두 자리를 내줄수도 있어 적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현대제철은 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우승하는 저력을 가진 팀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겪은 아픔을 반복하지 말자고 선수단에 주지했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에 대한 고려는 없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수원FC는 강채림·문미라·나히로 구성된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리그 최소 실점(23골)을 자랑중인 현대제철의 수비진을 허물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문미라와 나히에게는 역시 날카로운 득점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강채림은 올 시즌 저희팀에 합류해 친정팀인 현대제철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대제철은 견고한 수비진을 앞세워 수원FC의 초반 공세를 견뎌낸 뒤 장창·요코·이민아 등 공격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미리보는 챔피언전’으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맞대결서 수원FC가 현대제철의 우승행진에 제동을 걸고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할지, 현대제철이 뒷심 발휘로 리그 12연패 대기록 작성의 희망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FC, 승부조작 논란 손준호와 결국 계약 해지

프로축구 수원FC가 승부조작으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32)와 게약을 해지했다. 수원FC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종 결정이 나야 하지만 이미 논란이 된 상황에서 팀 훈련을 소화하고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계약 해지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손준호는 사흘전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조치를 당했다.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고, 승부조작에 가담하면서 일정 부분 이득을 취했다는 것이 중국축구협회의 주장이다. 손준호는 중국 공안에 의해 약 10개월간 구금된 뒤 지난 3월 석방돼 귀국해 몸을 만들다가 지난 6월 수원FC에 입단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징계 내용을 통보받은 FIFA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각국 축구협회로 관련 내용을 전달할 때까지 선수생활을 할 수 있지만, 구단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하는 시민구단 입장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일자 전격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K리그1 3위(승점 48)까지 도약, 첫 우승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던 수원FC는 손준호 리스크로 인해 전력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손준호 이슈’ 수원FC, 전북 잡고 선두 경쟁 합류한다

선두권을 바짝 추격 중인 수원FC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3위 수원FC는 오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11위 전북 현대와 일전을 치른다. 수원FC는 최근 3경기서 9골(3실점)을 기록하며 2승1무로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전북을 잡고 선두 경쟁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선봉에는 리그 최다도움(12개)과 5골을 기록 중인 안데르손이 나선다.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으로 지난 27라운드 울산전 결승골, 28라운드 제주전 2골·1도움 활약을 펼쳐 8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이승우가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공격을 이끌 선수가 마땅치 않았는데 안데르손이 그 역할을 해내려 노력한 것이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욱이 수원FC는 최근 손준호의 중국협회의 ‘승부 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이번 전북전 승리를 통한 반전이 필요하다.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다. 승부조작에 가담하면서 일정 부분 이득을 취했다는 것이 중국축구협회의 주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뒤 각 회원국에 해당 선수의 징계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는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아직 FIFA의 최종 통보가 이뤄지지 않아 손준호는 정상적인 훈련을 하고있다. 12일 팀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구단은 FIFA의 공식 통보가 있기까지는 전북전에서도 뛰게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파이널B 추락이 확정된 상태다. 12개 팀 가운데 11위로 강등권에 처져 있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지난 여름 전북으로 떠난 공격수 이승우가 적이 돼 처음으로 수원을 찾는다. 이승우는 미세한 부상 후 최근 교체명단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그 득점 4위(10골)의 재치있는 플레이로 친정팀을 괴롭힐 전망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승부조작 혐의 손준호 ‘눈물의 기자회견’…“中 공안에 협박 받았다”

‘승부 조작’을 저질렀다는 중국축구협회의 발표에 대해 손준호(수원FC)가 11일 수원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각종 의혹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중국 공안이 체포 당시 고지한 혐의는 손준호의 뇌물수수다. 승부조작에 가담하면서 일정 부분 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전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영구 제명 징계를 발표했다. 이는 FIFA에 통보되고, FIFA는 접수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각 회원국에 해당 선수의 징계 내용을 전달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렇게 되면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가 징계를 철회하지 않는 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 손준호는 기자회견서 “진실만 이야기하겠다. 당초 중국 공안에 체포 당시 당황스러웠고 큰 충격을 받았다. 공안이 한국말로 ‘뇌물 수수 혐의죄로 체포한다’고 말했다”며 “핸드폰 속에 제 아이들을 보여주며 자녀들이 속상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더욱 겁이 났고, 그때 다시 공안이 제게 제안을 했다. 너무 겁이나 가족품에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거짓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한국에서 고용한 변호사와 첫 접견을 할 수 있었다. 앞에 일을 설명했더니 변호사가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번복하라고 이야기했다”고 울먹였다. 손준호는 공안이 당당하다면 음성파일을 공개해서 어떻게 조사를 했고, 자신에게 어떤 식으로 자백을 받아냈는지 과정을 공개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증거라는 것은 초기 수사에 있었던 압박과 거짓 자백 뿐이었다고 했다. 손준호는 “하루 빨리 한국 땅으로 가고 싶었다. 그 누구라도 그 순간에는 나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라며 “제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를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사실만을 이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캡틴’ 손흥민, 1골·2도움 ‘날았다’…홍명보호, 2경기 만에 축포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위기의 홍명보호를 구해냈다. 홍명보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결승골, 주민규(울산)의 쐐기골로 홈팀 오만을 3대1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5일 서울에서 열렸던 팔레스탄과의 1차전서 득점없이 비겨 비난을 샀던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복귀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1승1무를 기록, 승점 4로 득점에서 1골 앞선 요르단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이날 오세훈(마치다)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을 2선에 배치했다.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을 맡았으며, 포백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정승현(알와슬), 설영우(즈베즈다)가 늘어섰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전반 4분 이강인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10분 만에 오만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연결해준 공을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47분 정승현의 자책골로 전반을 1대1로 마쳤다. 후반들어 공격의 수위를 높인 한국은 5분 만에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암자드 알하르티와 경합 중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비디오판독(VAR) 후 취소됐다. 후반 23분 오세훈 대신 이재성(마인츠), 설영우 대신 황문기(강원)를 투입한 한국은 다시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고, 37분 손흥민이 리드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자신을 둘러싼 오만 수비수 5명 사이에서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에 꽂았다. 다시 앞서나간 한국은 후반 40분 박용우를 빼고 정우영(울산)을, 44분 황희찬, 이강인 대신 엄지성(스완지시티), 주민규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56분 교체 투입된 주민규가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부근서 왼쪽으로 내준 것을 오른발 쐐기골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수원FC ‘복덩이’ 강채림, “친정팀 현대제철 12연패 저지할 것”

여자축구 ‘디벨론 2024 WK리그’에서 수원FC 위민이 선두로 도약한 데에는 올 시즌 새로 팀에 합류해 공격을 이끌고 있는 ‘복덩이 이적생’ 강채림(26)을 빼놓을 수 없다. 강채림은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골 결정력으로 팀 내 최다 득점(13골)을 기록하며 쿄가와(경주한수원·19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맹활약에 수원FC는 13승8무4패, 승점 47로 선두로 올라섰다. 강채림은 “초·중·고 선배인 송재은 언니가 적응에 도움을 주고, 원하는 곳으로 패스를 잘 넣어줬던 게 13골을 넣은 원천이다”라며 자신이 제2의 축구 인생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을 준 ‘은인’ 박길영 수원FC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대제철에서 출전 기회가 적어 자신감이 떨어졌을 무렵 러브콜을 보냈고, 입단 후에도 따뜻한 말로 자신감을 심어줬다. 강채림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다치지만 않는다면 출전 기회를 계속 보장하겠다’고 약속해주신 감독님의 말씀이 심리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며 “올 시즌 10골을 넣으면 감독님께서 제가 원하는 것을 사주기로 약속하셨는데 참았다가 챔프전 우승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할 생각이다”라고 웃었다. 강채림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2019년 현대제철에 입단, 5차례 우승 경험했다.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친정팀이지만 이제는 적으로 만나 골문을 겨누게 됐다. 두 팀은 같은 승점이지만 수원FC가 골 득실에서 2골 앞서있다. 오는 19일 인천 남동아시아드에서 열릴 27라운드서 ‘미리보는 챔피언전’을 갖는다. 강채림은 “선수 선발 결정은 감독의 몫이지만 지난해 현대제철에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해 심적 부담이 컸었다”며 “그러나 수원FC에 온 뒤 기회를 많이 잡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대제철을 상대로 아직 득점하지 못했는데 19일 꼭 득점하고 싶다. 물론 예의는 갖추지만 ‘저 이정도로 좋은 선수입니다’라는 심정으로 자제하지 않고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당찬 의지를 내비쳤다. 박길영 감독은 “채림이는 워낙 속도가 빠르고 소위 골 냄새를 잘 맡기 때문에 남은 경기들에서 더 활약이 기대된다”며 그의 ‘킬러 본능’에 기대감을 표현하며 “우승을 목표로 원하는 것을 요구하겠다는 말은 언제든 환영이다. 패권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시즌 정상 문턱서 주저앉은 수원FC가 ‘이적생’ 강채림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제철의 통합 12연속 우승을 저지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인천 UTD, ‘강등권 탈출’ 총력전…이명주·김도혁 ‘앞장’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에서 10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7승10무12패·승점 31)가 스플릿라운드 이전 잔여 4경기서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선다. 인천은 그동안 리그 득점 선두인 외국인선수 스테판 무고사(14골)에게 지나치게 의존한 공격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팀의 핵심인 이명주·김도혁의 리더십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캡틴’ 이명주는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중원에서 안정적인 플레이와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원 클럽맨’ 김도혁은 인천에 대한 충성심과 헌신으로 팀의 정신적 지주 임무를 도맡아 오고 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베테랑인 이명주·김도혁 등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쳐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등권’인 10위에 처져있는 인천은 올 시즌 무고사의 득점력에 크게 의존해왔다. 그러나 상대 팀들이 무고사에 대한 집중 견제를 강화하면서 인천의 공격력은 힘을 잃고 순위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 또한 오랫동안 팀을 이끈 조성환 전 감독이 자진 사임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최영근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여전히 하위권 탈출을 못하고 있다. 이에 ‘리더들’이 감독을 도와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내겠다는 각오다. 구단 관계자는 “최영근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명주·김도혁 등 선참 선수들이 분위기를 잡고 남은 경기들서 좋은 결과를 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의 스플릿라운드 이전 남은 4경기는 김천 상무(4위)-울산 HD(2위)-포항 스틸러스(6위)-강원FC(1위)과 차례로 예정돼 있어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고 ‘인천만의 축구’로 위기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다. 수비적으로 내려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서 ‘이기는 축구’로 남은 경기에서 반전을 이뤄내겠다는 것이 최 감독의 복안이다. 또한 단단한 내부 결속을 토대로 한 ‘긍정의 힘’을 선수단에 계속 강조하고 있다. 인천은 무고사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명주 김도혁을 중심으로 한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구단과 팬들은 이들의 활약과 팀 플레이가 인천의 생존을 결정지을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다시 한번 ‘생존왕’의 면모를 발휘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女축구 현대제철 ‘흔들’…잔여 4경기서 역전 우승 이룰까?

‘디벨론 2024 WK리그’서 12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최강’ 인천 현대제철이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3위까지 추락해 ‘수성’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여자축구는 그동안 ‘어차피 우승은 현대제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0년 넘게 독주했지만, 최근 부진으로 인해 그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선두를 달리다가 최근 5경기째 무승(3무2패)으로 3위까지 순위가 하락한 현대제철(11승11무2패·승점 44)은 시즌 후반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인해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시즌 개막 후 20경기 연속 무패(11승9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었다. 하지만, 8월 4경기(2무2패)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경쟁팀들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화천 KSPO가 7~8월 7경기서 4승1무2패로 선전하며 승점 46을 기록해 선두로 도약했고, 수원FC도 4승3무의 호조를 보이면서 44점을 마크해 현대제철을 앞질렀다. 현대제철로서는 잔여 4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1위 화천 KSPO(12일), 2위 수원FC 위민(19일)과의 경기가 남아있어 이들 두 팀과의 맞대결서 승리할 경우 ‘역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WK리그서 현대제철은 리그 8개 팀중 최소 실점(19골)으로 견고한 수비를 갖췄지만, 득점이 4위(32골)로 다소 부진한 공격력이 관건이다. 특히 26·27라운드서 연속 상대할 화천 KSPO는 실점 리그 2위(25골)를 기록 중이고, 수원FC도 4위(29골)로 수비가 안정적인 팀들이어서 이들을 공략할 비책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4일 25라운드서 격돌할 ‘약체’ 문경 상무전 승리가 선행돼야 한다. 다시 우승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상무는 리그 득점 7위 팀(18골)으로 현대제철의 우세가 점쳐진다. 현대제철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인 팀의 ‘에이스’ 이민아와 최근 3경기서 2골을 기록한 외국인 공격수 테리 엔게샤를 앞세워 상대 수비벽을 허물하겠다는 계획이다. 잔여 4경기를 남겨둔 상황서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남아았는 현대제철이 무승 고리를 끊어내고 반등하기 위해서는 상무전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상무를 잡고 다시 상승세를 탄다면 이어지는 1,2위 화천 KSPO, 수원FC전서 선두 재도약을 노려볼 수 있으리라는 분석이다.

수원FC, ‘김은중표 공격축구’ 만개…정승원·안데르손 선봉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최근 3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김은중표 공격축구’ 꽃을 피우고 있다. 수원FC는 김은중 감독 부임 후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리그 팀 득점 4위(44골)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최소 득점 2위에 머문 오명은 찾아볼 수가 없다. 김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전술에 선수들의 플레이가 잘 녹아들면서 수원FC는 14승6무9패, 승점 48로 강원FC, 울산 HD(이상 51점)에 3점 뒤진 3위를 달리면서 호시탐탐 선수 도약을 엿보고 있다.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고른 득점력을 갖출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한 것이 효과를 보고있다고 김은중 감독은 분석했다. ‘김은중표 공격축구’가 만개한 중심에는 ‘미들라이커’ 정승원과 ‘브라질 특급’ 안데르손이 있다. 정승원은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원FC 중원의 핵심적인 임무를 맡으면서 공격 상황에서도 과감한 돌파와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8골)과 도움 2위(6개), 최다 슈팅 3위(44회)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코치와 선수로서 첫 인연을 맺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코치 때부터 정승원을 주시했었다”라며 “엄청난 재능을 갖췄다는 걸 익히 알고 올 시즌 수원FC에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자마자 자신감을 살리고 자신의 장점인 다재다능한 능력을 극대화하려 특히 노력했다”면서 “심적으로 편해지다 보니 기량과 잠재력이 뿜어져 나와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리그 도움 선두(12개)와 팀내 최다 슈팅(74회)을 기록 중인 안데르손도 팀 공격의 핵심이다. 이승우가 이적한 이후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맹활약으로 지난 28라운드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안데르손은 날카로운 드리블 능력과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이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비결이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둘 모두 현재의 활약을 넘어서 ‘10골·10도움’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승원은 2골·4도움, 안데르손은 5골을 더하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김은중표 공격축구’를 이끌고 있는 정승원·안데르손의 활약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시너지를 내고 있어 팀의 첫 선두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수원FC 팬들은 최근 득점력 높은 공격축구를 바탕으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구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숙원을 이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