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위중증 역대 최다… 31일부터 5~11세 백신 접종 시작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하루 위중증 환자가 그동안 가장 많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5~11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위중증 환자는 1천158명으로, 지난해 12월29일(1천151명)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이 환자는 지난 8일 1천명대로 올라선 후 약 1주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날(64.1%)보다 2.7%p 상승한 66.8%(2천751개 중 1천839개 사용)로 조사됐다. 이날 사망자는 200명이다. 여기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은 30만9천790명이다. 전날 35만188명보다 4만398명 적지만, 지난 12일부터 사흘 연속 30만명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정부는 국내 7개 연구기관의 예측 모형을 토대로 이번주 내 일일 확진자가 29만5천~37만2천명 사이에 발생하는 등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23일 이후에는 하향 곡선을 전망했다. 경기도에선 7만7천421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고 도내 하루 사망자는 66명으로 최다치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만 5~11세에 대한 백신 사전 예약을 오는 24일부터 진행한다. 만 11세 이하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15%를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했으며 본격적인 접종은 오는 31일부터다. 또 2차 접종을 완료한 만 1217세(2005년2010년생)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이 이날부터 시행됐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또 지난주(3월6~12일)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는 5단계 중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2주 연속 평가됐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35만명…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안 도입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35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최종 확진 판정을 내리는 방안을 시행한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38만3천664명보다 3만3천474명 감소한 35만190명이다. 1주일 전인 지난 6일(24만3천621명)과 비교하면 1.4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6만3천560명)의 2.1배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확산 규모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방역 당국은 다음주(3월14~19일) 확산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를 최대 37만명으로 전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천74명으로, 지난 8일부터 1천명 이상 유지되고 있으며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251명이다. 경기도에선 전날(10만7천943명)보다 1만6천473명 감소한 9만1천47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58.8%)보다 0.8%p 상승한 59.6%이다. 한편 14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지 않고도 확진자로 인정되는 제도가 도입된다. PCR 검사에 대한 보건소 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따른 화장시설 포화를 막기 위해 해당 시설을 늘리는 한편, 해당 감염병의 대응을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또 14일부터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과 교직원도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 이정민기자

이틀째 30만명대…정부 “다음주 중 유행 정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30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내주 확산세가 정점에 치달을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확진자는 32만7천549명으로 전날(34만2천438명)보다 1만4천889명 적은 수치지만 연이틀 30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실정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이달 3일(19만8천800명)보다 1.6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17만7명)보다 1.9배 각각 많다. 이처럼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은 데다 전날 확진자가 최초로 30만명을 돌파하면서 정부는 이번 주를 포함한 앞으로 2주간 확진자 발생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방역당국이 지난달 말 복수의 연구기관 전망을 토대로 오는 12일께 35만4천명 규모의 확진자 발생을 예측한 게 기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는 정점인 다음 주 이후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천113명이고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역대 두번째 규모인 206명이다. 경기도에선 전날(9만6천684명)보다 8천540명 줄어든 8만8천14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55.6%)보다 0.3%p 오른 55.9%이며 재택치료 중인 경기지역 확진자는 32만8천516명으로 나흘째 30만명대를 유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 없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방안을 11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확진자를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치료하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자고 의료계에 제안했다. 이정민기자

신규 34만명 돌파…“이달 중순 정점 찍을 듯”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30만명 시대가 도래했다. 역대 최다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달 중순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는 34만2천466명이다. 전날(20만2천720명)보다 13만9천726명이 늘어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521만2천118명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특히 주 후반으로 접어드는 수요일 기점으로 이른바 주말휴일 효과가 사라진 데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확산 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반복됐다. 더욱이 이날 확진자는 방역당국이 이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예상한 하루 최대 35만4천명에 육박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확산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부터 2주간 유행의 최정점을 지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도 111516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가 체감하기에 가장 많은 수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1천명대인 1천87명이고 하루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58명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선 전날(5만2천730명)보다 4만3천954명 많은 9만6천684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돼 하루 10만명 확진 시대를 눈앞에 뒀다. 31개 시군 중 수원시에서 8천86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5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도내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중증 환자의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이날 도내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한달 전인 지난달 9일의 22.1%(872개 중 193개 사용)보다 33.5%p 높은 55.6%(874개 중 486 사용)로 조사됐다. 정 교수는 오미크론 유행의 마지막 위기는 중증환자가 더욱 늘어나는 이번 달 말에서 다음 달 초로 예상된다며 이 때 병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걸려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군의관 206명을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64일 만에 하루 위중증 환자 1천명 넘어서…경기도 누적 141만 돌파

하루 위중증 환자가 약 두 달만에 1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누적 확진자가 141만명을 넘어섰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위중증 환자는 1천7명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1월3일(1천15명) 이후 64일 만에 1천명 이상의 위중증 환자가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병상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2천500명까지 위중증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확진자 자체가 많아 상태가 안 좋은 환자들이 언제든지 증가할 수 있는 실정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21만716명보다 7천955명 줄어든 20만2천721명이다. 상대적으로 검사량 자체가 적은 주말과 휴일의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확진자가 적게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주 후반에 진입할수록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대통령 선거일인 9일 휴일을 맞아 인구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5만2천730명의 감염사실이 확인, 누적 141만8천121명 기록했다. 경기도민(지난해 12월 기준 1천392만5천862명) 10명당 1명꼴로 코로나19에 걸린 셈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생후 6개월 이상 11세 이하 소아 확진자를 집중 치료하는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13곳을 운영한다. 이로써 소아병상 628개가 추가돼 경기도는 총 880개의 소아병상을 확보했다. 한편 오는 10일부터 귀국자, 요양시설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횟수가 줄어든다. ▲귀국자의 경우 국내 입국 1일차와 7일차 등 총 2회의 PCR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1주일에 PCR신속항원검사 각각 2회로 현재 규정돼 있다. 정부는 검사 효율성을 위해 귀국자의 경우 입국 1일 차에만 PCR 검사를 진행하며 감염취약시설 종사자가 4차 백신을 맞을 경우 PCR 검사를 면제할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24만명대로 감소…정부 “다음 거리두기 더 완화 검토”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24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본격적인 완화 검토에 들어갈 방침이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25만4천327명)보다 1만699명 감소한 24만3천628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2월27일 16만3천561명)의 1.5배, 2주일 전(2월20일 10만4천825명)의 2.3배 각각 많은 수치다. 전국 위중증 환자는 885명으로 연이틀(전날 896명) 8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61명이다. 경기도에선 전날(7만244명)보다 3천407명 감소한 6만6천8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5일 0시를 기점으로 사적모임의 경우 6인으로 유지하되 영업시간은 1시간 늘린 오후 11시 등의 내용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예정된 이번 거리두기 종료 이후 해당 조치를 대폭 푸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된 이후 11주 동안 거리두기가 적용되면서 서민경제의 피해가 막중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전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확진자들의 대선 사전 투표가 이뤄진 가운데 추위 속 긴 대기시간으로 증상 악화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는 오는 9일 본 투표에 대해 보완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전날보다 2만명 적은 19만명대…정부, 거리두기 완화 시점 고심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9만명대로 감소한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점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확진자는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던 전날(21만9천240명)보다 2만437명 감소한 19만8천803명이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4일(17만7명)보다 1.2배, 2주일 전인 17일(9만3천129명)보다 2.1배 각각 많은 수치다. 다만 직전 주보다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은 없어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된 상태다. 이 현상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이 됐던 지난달 중순 뚜렷하게 나타난 바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766명으로 나흘째 700명대가 발생했고 하루 사망자는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달 28일의 114명보다 14명 많은 128명이다. 경기도에선 5만1천943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으며 이날 도내 사망자는 30명으로 그동안 가장 많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오는 13일까지 예정된 거리두기 완화를 조기에 검토하겠다고 밝힌 정부는 이 시점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사적모임 6인영업시간 오후 10시가 주요 골자인 현행 거리두기에 대해 8인오후 11시 등 규제 내용이 완화될 뿐만 아니라 4일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정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광범위하게 의견을 듣고 있다며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완화 내용이 포함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유행 상황을 반영, 중환자실 입실 기준 변경을 논의 중이다. 이정민기자

경기도 누적 확진자 100만명 훌쩍…심상치 않은 스텔스 오미크론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경기도 확진자가 누적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기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할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3만9천213명)보다 2만9천410명 많은 6만8천623명으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달 23일의 5만3천532명보다 1만5천91명 많은 수치다. 이로써 도내 총 확진자는 104만8천539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7일(50만738명) 누적 확진자가 50만명을 돌파한 뒤 13일 만에 100만명대로 올라서는 등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 같은 오미크론보다 더 전파력이 강할 수 있는 BA.2 변이가 국내에서도 기승을 부릴 조짐이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국내 BA.2의 검출률은 지난달 첫째 주 1.0%에서 넷째 주 10.3%로 증가했다. 변이 종류가 잘 구별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해당 바이러스 세부 계통)이라 불리는 BA.2 변이는 이미 덴마크나 중국, 인도 등에선 우세종화된 실정이다. 이와 관련,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B.A2가 높은 전파력을 보이고 있으나 기존 변이보다는 중증도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BA.2가 국내 우세종이 되면 유행 정점이나 확진자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22만명에 육박한 확진자(21만9천41명) 발생에도 해당 증가율 자체는 더딘 것으로 판단했다. 1주일 전보다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둔화한 것이다. 따라서 이르면 1주일 안으로 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이틀째 13만명대…경기도내 하루 사망자 올해 최다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이틀째 13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지역에선 올해 가장 많은 일일 사망자가 발생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13만9천626명)보다 633명 감소한 13만8천993명이다. 그러나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2일(9만9천569명)보다 1.4배, 2주일 전인 지난 15일(5만7천169명)보다 2.4배 각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데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검사량 증가에 따른 확진자 폭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국내외 연구진의 예측을 토대로 오는 9일을 기점으로 하루 23만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715명)보다 12명 증가한 727명, 사망자는 연이틀(전날 114명) 110명대인 11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경기도에선 3만9천213명이 확진됐다. 도내 31개 시군 중 수원특례시(3천304명)와 고양특례시(3천122명), 화성시(3천2명) 등 3개 시에서 3천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도내 하루 사망자는 2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0시를 기해 식당, 카페와 같은 전국 다중이용시설 11종에 대한 방역패스가 잠정 중단됐다. 지난해 11월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도입된 이 같은 출입 절차가 120일 만에 사라진 것이다. 해제 첫날 경기도내 식당과 카페 등의 출입 과정에선 큰 혼선 없이 대체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2일부터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들은 개학 후 2주간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등교원격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사망자 역대 최다…“3월 중순 하루 확진자 23만명 나올 듯”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정부가 오는 9일께 신규 확진자가 23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114명으로 그동안 가장 많은 시민이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26일 112명이다. 보름 전까지만 해도 200명대 수준이었던 하루 위중증 환자는 전날(663명)보다 52명 증가한 715명으로 조사돼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6만3천565명)과 비교해 2만3천939명이 감소한 13만9천626명으로, 엿새 만에 13만명대로 줄어들었다. 경기도에선 전날(4만6천801명)에 비해 9천543명 적은 3만7천258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도내 재택치료자는 22만명(22만3천864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국내외 7개 연구진의 예측을 종합한 결과, 오는 9일께 하루 23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1천200명 이상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3월 초부터 중순 사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간 하루 최대 예상 확진자는 35만명이다. 위중증 환자의 경우 오는 19일 1천700명을 돌파하고 같은 달 31일 2천200명 규모에서 정점이 형성된다는 연구기관 관측이 각각 나왔다. 정부는 이 같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응 전략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탓에 등교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 출석 인정 결석처리를 하기로 했다. 등교 중지 학생이 학급 단위 이상 원격수업에 참여할 경우 출석으로 처리된다. 또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에 한해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정민기자

경기 4만8082명 코로나 확진…누적 80만명 돌파

경기도는 25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24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8천82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다였던 22일 5만3천532명과 23일 5만1천320명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23일 검사 건수가 12만6천여명으로 21일과 22일에 비해 1만~2만명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누적 확진자도 80만8천494명으로 80만명대로 돌파했다. 사망자는 지난 22일과 같은 26명으로 올해 들어 최다였다. 누적 사망자는 2천429명이 됐다. 시군별 확진자를 보면 수원시가 4천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3천800명), 고양시(3천276명), 성남시(3천169명), 화성시(3천157명) 등 4개 시도 3천명을 넘었다. 남양주시(2천693명), 부천시(2천692명), 안산시(2천474명), 안양시(2천4명) 등 4개 시는 2천명대를 나타냈다.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확진자 100명이 되지 않은 곳은 연천군(76명)이 유일했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은 52.6%로 전날(52.3%)보다 0.3%포인트 올라갔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의 경우 41.4%로 전날(42.7%)보다 1.3%포인트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8만1천960명으로 전날(18만3천705명)과 비교해 1천745명 늘어났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7.1%, 2차 86.1%, 3차 59.2%다. 이정민기자

이틀 연속 17만명대…“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최종 확진 판단 검토”

코로나19 전국 하루 확진자가 이틀째 17만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정부가 검사 방법의 다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7만16명으로, 이틀 연속(전날 17만1천451명) 17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9만3천131명)보다 두 배 가까운, 2주일 전인 지난 10일(5만4천120명)보다 세 배 넘은 수치다. 이와 같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확산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덩달아 증가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512명)보다 69명 증가한 581명으로 연이틀 500명대로 집계됐다. 이번달 중순까지 200명대를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가 600명에 육박한 것이다. 또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82명이다. 경기도에선 5만1천320명의 감염사실이 확인, 전날(5만3천532명)과 비교해 2천212명이 줄어들었지만, 이틀째 5만명대를 이어갔다. 도내 재택치료자는 16만3천705명으로 전날(14만8천445명)보다 1만5천260명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없이 최종 확진 판정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검사 결과, 90%의 양성 판정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인되는 등 정확도가 높은 데다 보건소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침과 같은 타액으로 감염을 확인하는 검사 방법이 개발될 경우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방식은 코나 목에 면봉을 깊숙이 찌르지 않는 등 거부감이 없으나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정부는 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17만1천488명)가 전 세계에서 독일(22만1천478명)에 이어 두번째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민기자

경기도내 하루 확진자 5만명 훌쩍…“내달 만 5~11세 접종계획 발표”

경기지역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5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가 그동안 백신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은 만 5~11세의 접종 계획을 다음 달까지 세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5만3천532명이다. 전날(2만9천562명)과 비교해 2만3천970명이 증가한 하루 최다 발생이다. 특히 일일 도내 확진자는 지난 5일(1만449명) 1만명대, 11일 뒤(16일2만7천963명) 2만명대, 지난 18일(3만6천511명) 3만명대를 각각 돌파한 데 이어 이날의 경우 4만명대를 건너뛴 채 5만명대에 진입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역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480명)보다 32명 증가한 512명으로 35일 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99명이다. 지난해 12월23일(최다치 109명) 등에 이은 역대 네번째 규모다. 누그러들지 않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 공포가 커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만 5~11세용 백신인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미나타주의 품목허가를 국내에서 처음 냈다. 해당 백신의 예방 효과는 90.7%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내달 해당 연령대의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2월2일 국내에 상륙한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만 11세 미만의 감염 비율이 9.14%에서 14.45%로 늘어난 실정이다. 더욱이 백신 대상자 중 최소 연령층인 만 12세의 접종률이 10%도 못 미치는 상황이기에 정부는 만 5~11세의 접종률을 높일 방법을 고민 중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전체적인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보단 해당 연령대 중 어떤 대상자에게 백신을 권고할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코로나19 풍토병화 초기 단계”…수원특례시 보건소 일반 업무 중단

정부가 현 시점을 코로나19의 풍토병화의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고 안정 시 일상 회복 추진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수원특례시 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반 업무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2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과 중중화율은 또 다른 변이인 델타의 4분의 1 수준인 0.18%, 0.38%이다. 정부는 이 같은 오미크론 특성상 동네 병의원에서 확진자를 치료하는 등 코로나19를 다른 감염병과 같이 관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금처럼 낮은 치명률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정부는 일상 회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확정짓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9만5천361명)보다 4천212명 증가한 9만9천57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위중증 환자는 480명, 사망자는 58명이다. 경기도에선 전날(2만6천779명)보다 2천783명 증가한 2만9천562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원특례시 4개 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고자 코로나19 이외의 업무를 다음 달 말까지 일시 중단한다. 해당 업무는 ▲프로그램 운영 ▲물리치료실 ▲방문건강 관리 ▲치매관리사업 ▲금연사업 ▲구강사업 ▲모자보건 ▲모성 검사 ▲영양플러스 사업 등이다. 재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치매 및 결핵, 정신건강 등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유지된다. 업무 중단에 따른 가용 인력은 임시선별검사소 등 코로나19 대응에 투입된다. 한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구급차 등에서 아이를 낳는 일이 잇따르자 분만병상을 이달 안으로 200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두달 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60%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는 31개 시군에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설치를 완료, 24시간 상담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개학 후 2주간 원격 가능…나흘 만에 9만명대로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부가 개학 후 2주 동안 학사 운영을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해 학교가 단축원격 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일일 확진자는 주말의 영향으로 9만명대로 줄어들었으나 전국 누적 확진자는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 지원단을 구성하고, 21일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개학 직후인 다음 달 2~11일까지를 새 학기 적응 주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수도권 등 특정 지역의 학교장은 자신의 판단 하에 원격단축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애초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 결손의 우려로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삼았으나 내달 하루 최대 2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전망이 나오자 학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권고한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거세지는 가운데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는 전날(10만4천827명)보다 9천465명이 줄은 9만5천362명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검사량 자체가 감소한 주말의 영향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국 누적 확진자는 205만8천184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실정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439명)보다 41명 늘어난 480명이며, 사망자는 45명이다. 경기도에선 전날(3만1천328명)과 비교해 4천549명 줄어든 2만6천779명이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은 열흘 전인 지난 11일 40.0%보다 12.5%p 오른 52.5%(5천934개 중 3천114개 사용)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일부 유럽 국가가 시행 중인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민기자

경기도 사흘째 3만명대…누적 60만명 돌파 목전

경기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흘째 3만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3만1천328명이다. 전날 3만642명에 비해 686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18일 3만6천511명의 최다 기록 이후 사흘째 3만명대를 유지했다. 더욱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도내 확진자는 폭증하는 추세다. 지난 5일 1만449명으로 하루 확진자가 처음 1만명대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2만7천963명으로 2만명을 돌파했고 이틀 뒤 3만6천511명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59만9천219명으로 집계돼 60만명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같은 확산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경기도는 도 홈페이지에 도내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 대한 지도 서비스를 추진했다. 공개된 정보는 도내 호흡기전담클리닉 114곳,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천113곳에 대한 주소, 연락처, 신속항원검사(RAT) 가능 여부 등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위중증 환자가 급증한 동시에 재택치료자도 2주일 전과 비교해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주일 전인 지난 13일 전국 위중증 환자는 275명을 기록하다가 이틀 뒤 306명으로 300명대에 진입한 후 이날 439명으로 조사됐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51명이다. 또 이날 집에서 치료를 받는 전국 확진자는 45만493명으로, 지난 13일(21만4천869명)보다 2배가, 2주일 전(지난 6일12만8천716명)보다 3배가 넘게 각각 늘어났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주 내로 자가검사키트 2천100만명분을 약국과 편의점인 전국 판매처 7만5천여곳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이틀째 9만명대…경기도 누적 50만 돌파

국내 신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째 9만명대를 이어간 가운데 정부가 위중증 환자 2천명까지 관리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전날(9만443명)보다 2천692명 증가한 9만3천135명이다. 역대 최다 기록으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하루 확진자의 10만명 시대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정부는 전파력이 최대 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하루 최대 17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예상 시점은 이번 달 말 전후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13명)보다 하루 새 76명이 급증한 3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는 서서히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지난 13일(306명)부터 300명대로 올라섰고, 이날 400명에 육박했다. 하루 사망자는 36명이다. 이처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정부는 최대 2천명까지 이들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증가와 23주 정도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앞서 이번 주부터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며 그동안 중환자실, 준중환자실을 충분히 확충한 데다 장기 격리치료 환자를 일반 중환자실로 옮기는 등 탄력적인 운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2만8천447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돼 이틀째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고양시(2천356명), 수원시(2천219명), 용인시(2천212명) 등 3개 시에서 2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확진자는 50만명을 돌파한 50만73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접종 시기는 다음 달 7일부터다. 이정민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0만명 시대 초읽기

국내 신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의 10만명 시대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7만7천249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7만1천915명)보다 5천334명이 많으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17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날 동시간대 7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후 6시간 동안 1만8천518명의 감염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 0시 기준상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으로 최종 집계됐던 점을 고려하면 하루 확진자의 10만명대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최초 발생 이후 759일 만에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다. 이처럼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보다 전파력이 최대 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이어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2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검출된 이후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6일(1만3천7명) 1만명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2일(2만268명)에는 2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지난 5일(3만6천345명)과 10일(5만4천121명) 3만명대와 5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거센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 13~17만명 일일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9만명 껑충…“학교가기 전 주 2회 신속항원검사 받아달라”

국내 신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9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교육부가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5만7천175명)보다 3만3천268명 증가한 9만443명으로 하루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지난 2일 2만270명였던 신규 확진자는 1주일 뒤 4만9천567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날의 경우 9만명을 넘으면서 1주일에 한 번씩 두 배가량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또 이날 위중증 환자는 313명,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시민은 39명이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2만7천96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날(1만7천241명)보다 1만722명이 급증한 역대 최다 기록으로 용인시(2천133명)와 수원시(2천101명)에서 2천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한 실정이다. 이처럼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유치원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전 1주일에 두 번씩 해당 제품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하라는 것이다. 공급 물량은 전국 692만명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6천50만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신속항원검사는 자율적인 방역체계로 운영되며 의무적으로 학부모와 학생에게 요구하지 않겠다며 이에 따라 자가검사키트를 하지 않아도 학생들은 등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 폭증에도 민생 경제 피해와 방역 상황을 고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18일 발표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아울러 검사체계 전환으로 자가검사키트 대란 조짐이 나오면서 해당 제품의 공급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자 닷새째 5만명대…정부 “위중증·사망자 증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5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증가를 내다봤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4천619명으로 누적 140만5천246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6천431명보다 1천812명 줄었지만, 닷새째 5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일요일 발생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 수치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이날 하루 1만5천875명이 코로나에 확진됐다. 전날(12일)에 비해 1천199명 줄어들었지만 5번째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다. 전국적으로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306명으로 전날(288명)보다 18명 늘면서 17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총 확진자 수가 커짐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의 절대 수도 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수는) 23주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을 볼 때 금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앞으로 증가할 건데, 관리 여력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교육부는 3월 새 학기부터 전국 유초중고등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해 선제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총 330만명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오는 21일부터 무상 배포하고 학생 1명당 1주에 2회씩 5주간 검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상이 중고등학생과 교직원까지 확대되면서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상 배포 대상은 692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코로나19 생활지원비를 입원격리통지를 받은 격리자에게만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1인 3만4천910원(월 최대 48만8천800원), 2인 5만9천원(82만6천원) 등이다. 만약 가구 내 격리자가 2명이고, 7일간 격리 생활을 했다면 41만3천원의 생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낱개 판매가격을 6천원으로 적용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