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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6타점’ KT, 삼성 잡고 ‘한가위 부진’ 탈출

KT 위즈가 홈런 두방 포함 17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가을야구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서 포수 장성우의 3타수 3안타(홈런 1개 포함), 6타점 활약에 힘입어 12대5로 승리했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 1승3패에 그친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KT는 69승2무68패로 3경기를 덜 치른 6위 SSG(66승2무68패)에 여전히 1.5경기로 앞선 5위를 지켜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1회초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로하스가 안타에 이은 삼성 중견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고, 김민혁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장성우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로하스를 불러들였다. 삼성은 2회초 막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류지혁의 볼넷과 이병헌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도루로 2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이재현이 좌전 적시타를 쳐 2대1로 역전했다. 후속 타자 윤정빈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서 구자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3대1로 달아났다. KT는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김민혁의 중전 안타에 이어 장성우가 삼성 선발 이호성의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이 4회초 윤정빈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자 KT는 4회말 공격 2사 1,2루서 장성우가 좌익수앞 적시타를 쳐 4대4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KT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황재균의 볼넷과 오윤석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심우준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로하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후 김민혁의 우전 안타에 이은 장성우의 우중간 적시 안타로 2점을 추가해 9대5로 앞서갔다. 6회와 7회를 실점없이 넘긴 KT는 8회초 수비서 6번째 투수 우규민이 이재현에게 2루타, 구자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영현이 디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삼성은 대타 김지찬을 내세웠고, 박영현은 김지찬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병살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 실점 위기서 박영현은 삼성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KT도 8회말 반격서 다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강백호의 우익수 옆 2루타에 이어 황재균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1사 3루서 배정대가 3루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쳤고, 이어 오윤석이 중월 투런 쐐기포를 쏘아올려 12대5로 격차를 벌렸다. 이날 KT는 장성우 외에도 오윤석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심우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6타점을 올린 KT 장성우는 “최근에 우리 팀이 좋지 않았고 오늘도 초반에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기분 좋다. 오늘 노린 공들이 치기 좋게 들어온 것이 많은 타점을 올린 것 같다”라며 “큰 부담을 갖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 노력하고 있다. 몇 경기 안남았는데 가을야구 이상의 목표를 이루도록 할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 랜더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투수 앤더슨의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와 에레디아, 이지영의 홈런포를 앞세워 8대6 승리를 거둬 최근 4연승을 달렸다.

KT, 삼성에 뼈아픈 패배…가을야구 여전히 ‘불안’

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 1차전서 9회초 삼성 디아즈에게 결승 3점포를 맞고 6대8로 패했다. 68승2무68패가 된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6위 SSG(65승2무68패)에게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SG가 3경기를 덜 치러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를 잘 넘긴 KT 선발 조이현이 2회초 수비서 박병호와 김영웅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재현에게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먼저 빼앗겼다. 삼성은 계속된 무사 1,3루서 류지혁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영웅이 홈을 밟아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삼성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구자욱이 KT 선발 조이현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3대0으로 달아났다. KT도 3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 타자 오윤석의 안타와 배정대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정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로하스의 타석 때 삼성 선발 레예스의 폭투로 오윤석이 홈을 밟았다. 기세를 몰아 KT는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장성우의 볼넷과 오재일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계속된 무사 1,3루서 황재균이 병살타를 기록했으나 3루 주자 오재일이 득점해 3대3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5회초 김지찬, 김헌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구자욱의 2루앞 땅볼 때 김지찬이 홈을 밟아 다시 리드했으나, KT는 5회말 1사 2,3루서 오재일의 2루 땅볼로 다시 득점해 4대4 재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삼성은 6회초 다시 1점을 뽑았다. 류지혁의 우전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김지찬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KT도 6회말 반격서 2사 후 배정대와 대타 심우준의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로하스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8회초까지 1점 차로 이끌리던 KT는 8회말 5대5 재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황재균이 삼성의 4번째 투수 임창민으로부터 시속 13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폴대를 맞추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KT는 다음 타자 오윤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배정대와 심우준의 연속 안타에 이어 로하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강백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KT는 9회초 통한의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2사 2루서 구자욱을 고의4구로 내보낸 뒤 디아즈에게 중월 비거리 125m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KT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선두 타자 장성우가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추격의 불을 당기는 듯 했으나, 이후 김민혁의 중전 안타 기회를 살리지 못해 2점 차로 패했다.

로하스, 만루포 등 홈런 두방 5타점…KT, NC에 스윕승

KT 위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5타점 활약에 힘입어 56일 만에 스윕승을 거두고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뒀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로하스의 그랜드슬램 포함 홈런 2방, 4타수 3안타 5타점 활약에 힘입어 10대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지난 7월 18일 키움을 상대로 스윕을 기록한 이후 56일 만에 스윕승을 기록하며 67승2무65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두산(65승2무66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4위를 굳게 지켰다. KT는 2회말 3점을 먼저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강백호, 김상수의 연속 볼넷에 이어 배정대의 좌중간 2루타로 선행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배정대의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조대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쿠에바스의 호투 속에 4회까지 3점차 리드를 지킨 KT는 5회초 1사 1,3루 위기서 박민우의 내야땅볼 때 만회점을 내줬으나, 5회말 로하스가 중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을 때려 여전히 3점차 리드를 지켰다. 재반격에 나선 NC에 6회초 1점을 다시 내줬지만 KT 타선은 6회말 5점을 뽑아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 타자 황재균의 중전 안타와 김상수, 배정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삼진으로 돌아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대타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서 로하스가 NC 두번째 투수 이준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려 순식간에 격차가 9대2로 벌어졌다.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KT는 8회초 박시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지만, 7회말 장성우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서 송민섭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장성우가 홈을 밟아 여전히 7점차를 유지했다. KT는 9회초 수비서 4번째 투수로 소형준이 1년 4개월 만에 등판했다. 하지만 소형준은 첫 타자 안중열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김한별에게 몸에맞는 볼을 내줬으나 도태훈을 2루수 병살로 잡은 뒤 서호철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선발 투수 쿠에바스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2자책점), 6개 탈삼진을 기록해 시즌 7승(12패) 거뒀다. 승리의 수훈갑인 로하스는 “오늘 굉장히 좋은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잘 던져줬고 타자들이 잘 해줘 승리하게 돼 기쁘다. 연타석 홈런을 쳐서 기쁘다”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우리 팀이 높은 승률에서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포스트시즌을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 KT, 투수 김동현·SSG, 포수 이율예 1R 지명

KT 위즈와 SSG 랜더스가 프로야구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투수 김동현(서울고)과 포수 이율예(강릉고)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 KT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 지명권을 얻어 193㎝·97㎏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투수 김동현을 지명했다. KT는 박경수와 배정대의 자필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미리 준비해 김동현에게 전달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우리 순번에서 김동현을 지명할 수 있어 기쁘다. 김동현은 투수로서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어 스카우트팀이 오래도록 지켜봤다”며 “향후 저희 팀의 선발투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김동현은 “빠른 순번에 뽑아주신 KT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세대교체가 시급해 포수 보강을 원하던 SSG는 강릉고 이율예를 전체 8번으로 호명했다. 이율예는 경기 운영이 뛰어나 투수 리드 운영에 강점을 갖췄다. 또한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 능력으로 주자 도루 저지가 장점인 포수다. 최근 막을 내린 2024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주전 포수로서 한국의 동메달을 이끌었고,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재현 SSG 단장은 “오는 2028년 청라돔 시대를 맞이해 이율예를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만들겠다”고 말했고, 이율예는 “저를 호명해주신 SSG 관계자, 최재호 강릉고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며 “20년 동안 은퇴할 때까지 SSG의 안방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KT는 2라운드부터 박건우(투수·충암고)-김재원(투수·장충고)-박준혁(투수·휘문고)-박민석(외야수·덕수고)-오서진(내야수·유신고)-이용현(내야수·강릉고)-윤상인(투수·동원과학기술대)-이정환(포수·안산공업고)-정영웅(외야수·원광대)-이승준(내야수·장안고)을 추가로 뽑았다. 총 11명 중 김동현을 비롯한 투수가 5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 포수 1명이다. SSG는 2라운드부터 신지환(투수·성남고)-박정훈(투수·비봉고)-천범석(투수·강릉고)-이원준(외야수·부산고)-최윤석(내야수·전주고)-김현재(투수·대전고)-이도우(투수·서울컨벤션고)-홍대인(내야수·사이버한국외대)-한지헌(투수·경희대)-도재현(투수·사이버한국외대)을 선발했다. 투수가 7명으로 역시 가장 많다. 한편, 구속 150㎞를 웃도는 빠른 공을 던져 ‘완성형 투수’로 평가 받는 정현우(덕수고)가 이번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KT 위즈, NC와 홈 3연전+잠실 두산전 ‘가을야구 분수령’

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KT 위즈의 격차 0.5경기. KT 위즈와 6·7위 SSG 랜더스·한화 이글스의 거리는 2.5경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가 팀당 12~17경기 만을 남겨놓고 역대급 가을야구 티켓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KT 위즈가 이번주 포스트시즌 안정권인 4위 확보를 위한 분수령을 맞이한다. 지난 7일 두산과의 안방 맞대결서 완패를 당해 하룻 만에 4위 자리에서 내려온 5위 KT는 뒤쫓는 6~7위권 팀들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지만 7위 한화가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KT는 이번주 수원 홈에서 사실상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9위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갖는다. 이어 하루를 쉰 뒤 14일 잠실 원정에 나서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과 시즌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NC전서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는 KT로서는 홈 3연전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둬야 추격하는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잔여 일정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어느 때보다도 집중력이 요구되고 있다. 후반기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KT지만 최근 선발 투수진이 불안하다. 특히 지난해 팀이 2위까지 도약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예전만 못하고,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토종 에이스’ 고영표도 이번 시즌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타선도 기복이 심한 것이 문제다. 다행히 지난 8월에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강백호와 문상철이 살아났고,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민혁 두 테이블세터에 김상수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장성우, 배정대, 심우준 등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더 분발해 줘야 한다. 한편, 3연전 상대인 NC가 선발 투수 이재학과 불펜 투수인 류진욱, 김영규, 임정호에 핵심 타자인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 등의 줄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큰 것은 KT로서는 호재다. 안방 NC전을 잘 넘기고 다시 상승세를 탄다면 주말 잠실대첩서 곰사냥을 통해 4위 재도약을 이룰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룻밤을 자고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혼전 양상 속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간절함과 벤치의 전략·전술 변화다. KT가 이번주 가을야구 안정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고영표 QS 호투+문상철 결승 대포…KT 위즈, 4위 도약

KT 위즈가 문상철의 결승 투런 홈런과 고영표의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앞세워 5할 승률에 복귀하며 4위로 올라섰다. KT는 6일 창원 NC파크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9위 NC(57승2무66패)와의 방문 경기에서 9대3으로 승리를 거둬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KT는 64승2무64패를 기록해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두산 베어스(64승2무65패)를 5위로 끌어내리고, 시즌 첫 4위로 올라섰다. 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운명의 일전’이 될 전망이다. KT 선발 고영표는 94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3자책), 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쳐 시즌 5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3타점, 문상철·강백호가 나란히 2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회초 선취점을 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김민혁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장성우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4번타자 문상철이 2사 1루서 NC 선발 이준호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를 탄 KT는 2회초 4점을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김상수의 안타, 심우준과 윤준혁이 나란히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후 로하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 들였고, 2루에 있던 심우준은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1사 1,3루 후속타자 김민혁의 중견수 앞 안타로 3루에 있던 심우준이 득점했고,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KT는 문상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강백호가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6대0으로 도망갔다. 2회말 고영표도 1점을 허용했다. 권희동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천재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NC에 3, 4회 1점 씩을 더 허용해 6대3으로 쫓기던 KT는 5회 다시 빅이닝을 만들며 추격을 뿌리쳤다. 강백호의 안타와 김상수의 유격수 실책으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를 쳐 3루에 있던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1,2루서 로하스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9대3으로 점수 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고영표는 5, 6회말 2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이후 불펜진을 가동한 KT는 김민이 0⅔이닝 2피안타, 김민수가 0⅓이닝 무피안타, 손동현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했다. 세이브 요건이 성립되진 않았지만, 박영현이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KT, 가을야구 운명 쥔 ‘센터 라인’…심우준 타격 부활 절실

프로야구 KT 위즈가 가을야구행 ‘마지막 티켓 전쟁’에서 한발 앞선 가운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좌우할 핵심은 이른바 ‘센터 라인’이다. 지난 4일까지 최근 10경기에서 장성우(0.333·11안타, 7타점)·김상수(0.343·12안타)·배정대(0.313·10안타, 6타점)가 맹활약하며 팀의 중심축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지만, ‘마지막 퍼즐’인 심우준(0.214·6안타, 4타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그의 타격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안방마님’ 장성우는 팀 중심 타선의 한 축으로 최근 물오른 타격과 함께 결정적인 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하고 있고, 부상서 돌아온 2루수 김상수는 공·수 양면에 걸쳐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중견수 배정대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넓은 수비력과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타격으로 KT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하순 주전 2루수인 김상수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기자 오윤석이 그 자리를 훌륭히 메꾸며 ‘만점 활약’을 보였다. 이처럼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KT의 ‘센터 라인’에도 한 가지 부족함이 있다. 유격수 심우준의 타격 부침이다. 물론 수비가 중심이 되는 포지션이고, 지난 7월 상무에서 전역한 이후 38경기에 나서 시즌 타율 0.252, 30안타, 19타점(2홈런)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러나 가을야구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인 최근 10경기로 국한시키면 타율 0.214, 6안타, 4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해 분발이 필요하다. 저조한 타격 때문인지 강점이던 수비에서도 지난달 하순 2경기 연속 실책을 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구단 관계자는 “이강철 감독은 심우준에게 큰 믿음을 갖고 있다. 제대 이후로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 체력적으로 떨어져 있다는 판단이다”라며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소 하락했지만, 수비에서 강점이 있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작전 수행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감독님께서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대 투수의 성향이나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오윤석 등 백업 선수들의 활용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 시즌 KT의 가을야구 운명은 ‘센터 라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성우·김상수·배정대가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가운데 심우준의 타격이 살아나준다면, KT는 더욱 강력한 센터 라인 힘을 앞세워 가을야구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위즈, PK 3연전서 ‘가을야구’ 8부 능선 넘는다

가을야구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는 KT 위즈가 4일 부터 롯데, NC와의 부산·창원 3연전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다. KT는 지난달 31일 5위 사수의 분수령이었던 한화와의 원정 경기서 승리하며 62승2무63패를 기록, 맹추격하던 6·7위 한화·롯데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려 한숨을 돌렸다. 4위 두산과의 거리도 1경기 차로 좁혔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추격해오는 한화와 롯데가 2일까지 각각 122경기, 121경기로 KT(127경기)에 비해 5,6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주 4·5일 부산 롯데와의 2연전에 이어 6일 창원 NC전이 매우 중요하다. 5위 경쟁을 벌이는 롯데전을 승리로 장식한 후 NC마저 적지에서 잡는다면 7일 홈에서 맞붙을 4위 두산전서 자리바꿈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번주 4경기서 3승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가을야구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LG와 4연전을 치른 뒤 대전 원정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이 많이 소진됐던 선수단은 한화전 이후 3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무엇보다 이번 주 4경기 밖에 없어 KT가 자랑하는 선발 투수진을 모두 가동할 수 있게 됐다. KT는 시즌 중반 이후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소형준의 합류가 불발돼 조이현을 임시 5선발로 가동하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우천 취소된 잔여 경기를 치르는 이번 주에는 외국인 ‘원투 펀치’ 웨스 벤자민과 윌리엄 쿠에바스, 토종 선발 고영표, 엄상백을 모두 가동해 선발야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들 선발진이 제 몫을 다해주고 든든하게 자리잡은 불펜의 김민수·원상현·김민·박영현의 필승조가 뒷문을 잘 책임져주면 충분히 가을야구 진출의 탄탄한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타선에서도 ‘특급 테이블세터’ 멜 로하스 주니어, 김민혁이 높은 출루율로 밥상을 차리고,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황재균, 문상철(오재일), 장성우 중심 타선이 뒤를 받치고 있어 든든하다. 여기에 김상수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는 오윤석과 배정대, 심우준 등 하위타선이 활약해준다면 가을야구 가능성은 충분하다. KT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KBO리그에서의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이번 남쪽 PK 3연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가을야구’ 청신호 KT의 ‘보배’ 김민혁·오윤석

프로야구 KT 위즈는 매년 시즌초 부진했다가 여름 반등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리는 현상을 반복해 오고 있다. 이번 시즌도 예외없이 이 같은 현상을 보인 KT는 6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7월 하순 한때 4위까지 도약했으나, 8월 들어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었다. 선발 마운드가 흔들리고 무엇보다 팀 타선의 침묵이 길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8월 18일까지 15경기서 6승9패로 부진하다가 이후 11경기서 7승4패로 다시 기운을 내며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치열한 5위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그 중심에 외야수 김민혁(29)과 내야수 오윤석(32)이 있다. 김민혁은 4·5월 좋은 타격감을 보이다가 6월 이후 부진해 스타팅에서 자주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슬럼프에 빠진 8월들어 불같은 방망이를 휘두르며 꺼져가던 ‘가을야구 불씨’를 살려냈다. 8월 25경기서 타율 0.488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안타 갯수(40개)와 출루율(0.532)에서 단연 최고다. 특히 팀이 연패중이던 18일 두산과 홈 경기서는 4대4로 맞선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서 두산의 특급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은 백미였다. 그가 8월에 나선 25경기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하며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내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멀티 내야수’ 오윤석 역시 팀이 어려울 때 기대이상의 활약을 해준 고마운 존재다. 주로 백업 2루수로 활약했던 그는 7월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등록 말소됐다가 8월 하순 주전 2루수 김상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복귀해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고 있다. 지난달 막판 5경기에 선발 2루수로 나선 오윤석은 17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471로 활약했다. 28일 잠실 LG전서는 팀이 1대4로 이끌리던 8회초 대타로 나서 초구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연장 10회 선두 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로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당초 오윤석은 이강철 감독의 9월 확대 엔트리 구상에 이호연과 더불어 이름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김상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일주일 가량 빨리 콜업돼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민혁과 오윤석은 시즌 종반 KT가 치열한 5위 경쟁에서 살아남으면서 4위 도약을 넘보는데 단연 최고의 수훈선수로 꼽히고 있다.

‘가을야구’ 경쟁 KT 위즈·SSG 랜더스 ‘희비 교차’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치열한 5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5위 KT는 8월 하순부터 다시 힘을 내며 62승2무63패를 기록해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반면, SSG(59승1무66패)는 8월 25경기서 8승(17패)으로 부진하며 7위로 추락해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와 격차가 3경기로 멀어졌다. KT는 ‘외국인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6승)와 웨스 벤자민(10승)을 앞세운 선발진과 멜 로하스 주니어·김민혁·황재균 등 중심 타선이 다시 힘을 내면서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20년 만의 10승-20세이브 금자탑을 쌓은 ‘수호신’ 박영현 등 불펜진이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반면, SSG는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경쟁서 한발 뒤처지고 있다. 특히 김광현·송영진·오원석 등 ‘국내 선발진’의 불안정한 경기력과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KT와 SSG는 각각 지난 8월31일, 9월1일 경기서 ‘희비’가 엇갈렸다. KT는 5위 경쟁 중인 31일 한화와의 중요한 일전서 6대2로 승리하며 우위를 점했다. 선발 쿠에바스가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의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배정대, 황재균, 문상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솔로 대포를 쏘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반해 SSG는 31일과 1일 NC와 홈 경기서 잇따라 패해 5위와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한화에 6위 자리마저 내줬다. 31일 경기서는 ‘외국인 에이스’ 앤더슨이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고, 1일 경기서는 호투하던 엘리아스가 6회 2사 후 맷 데이비슨, 권희동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분위기를 내준 SSG는 ‘필승 불펜조’를 가동했지만, 8회에 4점, 9회에 2점을 내주며 2대8로 패했다. 최정이 몸에 이상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하고 기대했던 김성현·한유섬·오태곤이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연패로 이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치열한 싸움 속에서 KT는 한발 더 앞서가 4위까지 넘보며 가을잔치에 가까워지고 있는 반면, SSG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면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