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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인 가구 증가 급증 ‘전국 최고’… 사회적 고립 비상

5년간 23%↑… 사회적 관계망 취약
노인가구 예방 종합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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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노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인천의 ‘1인 가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의 사회적 관계망도 취약, 노인 1인 가구의 고립 위험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인천의 1인 가구 증가율은 23%로 대구(19.9%)·경기(19.8%)·서울(19.4%)보다 앞서며 전국에서 가장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는 전국 평균(17.7%) 보다 5.3%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노인 1인 가구 증가율도 울산(44.2%)과 대전(34.5%)에 이어 인천(32.8%)이 3번째로 높다.

 

특히 인천은 최근 10년간 전국 대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이 큰 폭으로 취약해지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인천의 1인 가구 중 ‘몸이 아파 집안 일을 부탁했을 때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3%로 전국 평균(70.3%)을 크게 밑돌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5년 72.4%보다 9.1%포인트나 떨어진 수준이다.

 

또 같은 기간 ‘갑자기 많은 돈을 빌려야 할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는 응답도 36.1%로 전국 평균(37.9%) 보다 낮다.2015년에는 37.3%로 전국 평균(35.7%)보다 높았다.

 

이 밖에도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정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응답 역시 65.7%로, 전국 평균 73.1%보다 무려 7.4%포인트 낮다. 이 수치 역시 2015년 72.2%보다 6.5%포인트 떨어지는 등 인천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이 전반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특히 인천의 1인 가구 중 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양지훈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부연구위원은 “인천의 노인 등 1인 가구 증가세와 사회적 관계망 약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 도움으로 가능한 오래 머무를 수 있게 하는 것이 사회적 고립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노인시설에서 이들의 고립과 외로움의 정도,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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