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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8일 만에 멀티 도움…경기 최우수선수 선정

‘손 세이셔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28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1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홈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역전골과 쐐기골을 배달해 토트넘의 3대1 역전승에 기여했다. 지난달 24일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후 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 포함 3경기 만의 공격 포인트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연패에서 탈출, 2승1무2패, 승점 7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대1로 맞선 전반 28분 미드필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돌진해 오른쪽 측면으로 달려들던 브레넌 존슨에게 연결했고, 존슨이 페널티 지역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해 역전골이 되면서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이 됐다. 이어 손흥민은 팀이 2대1로 앞서던 후반 40분 역습 상황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패스를 받아 브렌트퍼드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제임스 매디슨에게 연결한 것을 매디슨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쐐기골을 도왔다. 멀티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 팬 투표로 진행된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총 1만6천617표 중 52.9%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경기 시작 23초 만에 환상적인 선제골을 기록한 브렌트퍼드의 브리앙 음뵈모(13.3%)에 크게 앞섰다.

SSG, 파죽의 5연승…가을야구 ‘희망 보인다’

SSG 랜더스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SSG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서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와 에레디아, 한유섬의 홈런포, 박성한의 쐐기 2타점 활약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파죽의 5연승으로 67승2무68패를 기록, 5위 KT(69승2무69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더욱이 SSG는 아직 KT보다 3경기를 덜 치러 역전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시즌 최종 맞대결을 펼친다. 1회초 SSG는 선두 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정준재가 유격수 병살로 주자를 지운 뒤 최정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SSG는 2회에도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3회말 KT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심우준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민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 SSG도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에레디아가 KT 선발 고영표의 2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115m 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KT도 4회말 오윤석의 볼넷과 배정대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심우준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한유섬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솔로포를 작렬했다. KT는 6회말 장성우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로 1사 1,2루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오윤석과 배정대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KT는 7회말에도 선두 타자 심우준이 좌전 안타로 나간 뒤 조대현이 희생번트를 성공했으나 역시 후속타가 불발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8회초 SSG가 추가점을 뽑으며 격차를 벌렸다. 정준재의 볼넷과 최정의 안타로 만든 2사 2,3루서 박성한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 선행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4대1로 달아났다. KT도 8회말 바로 반격에 나서 1사 후 오재일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강백호가 1루 땅볼로 병살을 기록해 만회점을 뽑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9회말 KT는 선두 타자 배정대가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으로 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 진루한 후 심우준, 정준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로하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2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안현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해 시즌 6승(7패)째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장성우 6타점’ KT, 삼성 잡고 ‘한가위 부진’ 탈출

KT 위즈가 홈런 두방 포함 17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가을야구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서 포수 장성우의 3타수 3안타(홈런 1개 포함), 6타점 활약에 힘입어 12대5로 승리했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 1승3패에 그친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KT는 69승2무68패로 3경기를 덜 치른 6위 SSG(66승2무68패)에 여전히 1.5경기로 앞선 5위를 지켜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1회초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로하스가 안타에 이은 삼성 중견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고, 김민혁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장성우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로하스를 불러들였다. 삼성은 2회초 막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류지혁의 볼넷과 이병헌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도루로 2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이재현이 좌전 적시타를 쳐 2대1로 역전했다. 후속 타자 윤정빈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서 구자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3대1로 달아났다. KT는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김민혁의 중전 안타에 이어 장성우가 삼성 선발 이호성의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이 4회초 윤정빈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자 KT는 4회말 공격 2사 1,2루서 장성우가 좌익수앞 적시타를 쳐 4대4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KT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황재균의 볼넷과 오윤석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심우준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로하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후 김민혁의 우전 안타에 이은 장성우의 우중간 적시 안타로 2점을 추가해 9대5로 앞서갔다. 6회와 7회를 실점없이 넘긴 KT는 8회초 수비서 6번째 투수 우규민이 이재현에게 2루타, 구자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영현이 디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삼성은 대타 김지찬을 내세웠고, 박영현은 김지찬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병살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 실점 위기서 박영현은 삼성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KT도 8회말 반격서 다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강백호의 우익수 옆 2루타에 이어 황재균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1사 3루서 배정대가 3루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쳤고, 이어 오윤석이 중월 투런 쐐기포를 쏘아올려 12대5로 격차를 벌렸다. 이날 KT는 장성우 외에도 오윤석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심우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6타점을 올린 KT 장성우는 “최근에 우리 팀이 좋지 않았고 오늘도 초반에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기분 좋다. 오늘 노린 공들이 치기 좋게 들어온 것이 많은 타점을 올린 것 같다”라며 “큰 부담을 갖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 노력하고 있다. 몇 경기 안남았는데 가을야구 이상의 목표를 이루도록 할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 랜더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투수 앤더슨의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와 에레디아, 이지영의 홈런포를 앞세워 8대6 승리를 거둬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수원FC 강채림, 친정에 ‘비수’…현대제철 ‘13연속 우승꿈’ 저지

여자축구 ‘디벨론 2024 WK리그’서 수원FC 위민이 리그 ‘절대 강자’ 인천 현대제철의 정규시즌 13연속 우승 꿈을 저지했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에서 열린 현대제철과의 27라운드 원정 경기서 강채림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15승8무4패, 승점 53으로 화천KSPO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서 뒤져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패배의 쓴잔을 마신 4위 현대제철은 12승3무12패, 승점 47에 그쳐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PO)행 불씨는 살아있지만, 정규시즌 13연속 우승은 좌절됐다. 수원FC가 전반 4분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외국인 공격수 나히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23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현대제철의 외국인 공격수 엔게샤가 박스 안으로 드리블했고, 골키퍼 김경희의 손에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수원FC의 불안한 상황은 계속됐다. 전반 42분 현대제철 공격수 이민아가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지만 역시 반칙은 성립되지 않았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두 팀의 팽팽한 흐름은 전반 추가시간에 깨졌다. 추가시간 1분께 수원FC의 공격수 나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서 공을 잡아 전은하에게 넘겼다. 전은하가 원터치로 건넨 볼을 강채림이 화려한 터치 후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제철에서 수원FC로 이적한 강채림은 친정팀을 상대로 결정적인 비수를 꽂았다. 현대제철은 후반 19분 박예은을 빼고, 요코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반면, 수원FC는 25분 강채림을 빼고 심서연을 넣어 잠그기에 돌입했다. 후반 27분에는 현대제철의 이민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남궁예지의 손에 맞아 찬스가 무산됐다. 1분 뒤에는 현대제철의 김성미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엔게샤가 헤더로 연결한 공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 두 팀은 이렇다 할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수원FC의 승리로 끝이 났다.

‘2024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인천서 오는 26일 개최

‘2024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골프대회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9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회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가 출전한다. 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다연, LPGA 통산 10승 이민지, 상금순위·대상 포인트 1위(지난 12일 기준) 박지영과 김효주, 패티 타와타나킷, 윤이나 등 스타플레이어가 총 출동한다. 이번 대회는 총 108명의 선수가 참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승자는 트로피와 상금 2억 7천만원을 받는다. 인천시민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갤러리플라자에는 푸드트럭, 키즈 놀이공간, 갤러리 참여 이벤트 공간 등을 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 메이저 골프대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골프대회는 하나금융그룹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세계에 한국 알리는 비상태권도 시범단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꿈꿔요”

“한류 원조 태권도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K-컬처 아시아 드림 페스티벌’에선 동남아 국적을 비롯한 관객들에게 한국 태권도의 기백을 선보이며 학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전인률 비상태권도 관장이 이끄는 비상태권도 시범단이다. 비상태권도장은 현재 중심 거점인 화성 센터를 비롯해 용인 청덕관, 용인 서천관, 서울 서초관, 오산 세교관, 화성 반월관 등의 5개 지관을 두고 성인과 중고등부 등 실력과 인성을 엄격히 가려서 선발한 100여명의 관원과 함께하고 있다. 특히 관원 중 일부가 선발돼 활동하는 시범단은 매 시즌 수차례 해외 시범 공연과 행사 등을 다니면서 무대에 올라 태권도의 매력을 전파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고등학생 17명과 중학생 1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절도 있는 동작과 품새, 현란한 공중 송판 격파와 날랜 몸놀림과 센스 있는 안무를 통해 민족 고유의 기상이 담긴 태권도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중등부 대표로 선발돼 공연에 합류한 중학교 2학년 이준민군도 형, 누나들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선보여 객석의 눈길을 끌었다. 용인 처인구 양지면 소재 용동중학교에 다니는 이준민군은 무대를 마친 뒤 “우선 용인대에 가고 싶고 그 이후엔 태권도 국가대표로 뽑혀 자랑스러운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의욕과 열정으로 가득한 꿈나무들이 한데 모인 비상태권도 시범단은 앞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비상을 위해 담금질한다. 이달 말에는 미국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태권도 세미나를 진행하고, 이후 대한태권도협회장기대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11월에는 미국 뉴욕과 뉴저지, 캐나다 순회공연, 내년 1월에는 중국 하얼빈과 말레이시아 시범 공연이 차례로 예정돼 있어 해외에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전인률 관장은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아이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할 수 있게, 그를 통해 태권도의 저변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지도하고 더 애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육상, 잃었던 ‘최강 자존심’ 3년 만에 되찾는다

경기도 육상이 10월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지난 2년 간 내줬던 전국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나선다. 경기도는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 육상서 28연승 행진이 경상북도에 의해 불과 291점 차로 뒤지며 멈춰선데 이어, 지난해에도 역시 경북에 837점 뒤져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면서 ‘육상 웅도’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학교체육에 대한 폐쇄적인 정책과 각종 규제, 교육감기 육상대회가 6년간 중단되면서 육상의 기반이 무너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2022년부터 교육감기 대회의 부활을 통해 육상 살리기에 나서 올해 전국소년체전서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문체부장관기 시·도육상대회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전국체전에서의 정상 탈환이다. 경기도육상연맹에 따르면 이번 체전서 경기도는 트랙 종목에서 고등부의 강세를 앞세워 21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돼 경북(금10)과 서울시(금7)에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배점이 높은 필드 종목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트랙에서 18개의 금메달로 3천216점을 득점해 경북(2천698점)에 518점 앞선 1위를 차지했으나, 필드 종목서 금메달 3개(은4 동5)로 1천566점에 그쳐 금메달 10개 등 26개의 메달을 휩쓴 경북(2천754점)에 1천188점 뒤져 패인이 됐다. 이번 대회서도 경기도는 트랙 종목에서 압도적인 1위가 예상되는 반면, 필드에서는 금메달 5개(은5, 동4)로 경북(금6 은4 동7)에 열세일 것으로 분석됐다. 2년간 경기도의 왕좌를 빼앗은 경북이 배점이 높은 필드 종목에 집중해 수성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부진했던 로드레이스(마라톤, 경보)에서의 분발도 요구되고 있다. 조현민 경기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트랙이 강세인 우리가 우위에 있지만 필드 종목과 로드레이스가 변수다”라며 “선수단 모두 끝까지 1점이라도 더 따낸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특히 필드와 로드레이스의 분발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 이번에는 반드시 잃었던 정상을 되찾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女배구 수원 현대건설, 고른 전력 앞세워 ‘트레블’ 노린다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2024-25시즌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카메룬 특급’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아시아 쿼터’ 위파위 시통, ‘레전드 미들블로커’ 양효진, 정상급 공격수 이다현·정지윤 등 핵심 선수들의 전력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며 통합 우승을 이뤘다. 외국인 ‘쌍포’ 모마와 위파위의 공격력은 팀 우승의 동력이 됐으며, 세터 김다인을 중심으로 한 토종 선수들 활약 또한 눈부셨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지난해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기 때문에 올 시즌을 앞두고 팀워크 다지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범실 줄이기에 특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시즌 파워 넘치는 공격으로 득점 4위(886점), 공격성공률(44.70%) 3위에 오르며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모마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강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팀이 70% 가량 준비됐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30%는 모마의 존재감으로 채워줄 것이다”라며 “모마는 지난 8월 합류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번 컵대회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좋은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로 성장해 3년 총액 16억5천만원에 FA 계약한 정지윤에 대한 기대도 크다. 강 감독은 “정지윤은 남다른 파워를 가지고 있다. 공격이 모마 의존에서 벗어나 정지윤과 위파위쪽에서 많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올 시즌 굉장히 중요한 두 자리”라고 덧붙였다. ‘거미손’ 양효진은 지난 시즌 득점 6위(775점), 공격 성공률 2위(44.98%), 리시브 5위(효율 42.46%), 수비 8위(세트당 5.557개) 등의 호성적으로 팀 우승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도 중앙에서의 활약을 통해 팀의 통합 2연속 우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언제일지 모를 은퇴 순간까지 우승을 향해 달린다는 각오다. 양효진은 “이제 1년, 1년만 보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만 잘 버티고 잘 해보자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은 있지만, 자만은 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통합 우승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트레블’을 이루기 위해 오는 29일 시작되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출격한다.

상해시 양궁대표팀, 안산 코오롱양궁장서 ‘신궁 기술’ 배워

중국 상해시 남녀 양궁 대표팀이 안산 코오롱양궁장에서 열흘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기술을 배웠다. 예화 단장을 비롯 13명의 상해시 양궁팀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코오롱양궁장에서 국내 남자 실업 명문팀인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세계 정상의 한국 양궁을 배우고 양국 선수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1년 창단된 코오롱 양궁단은 ‘명장’ 서오석 감독의 지도 아래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을 비롯, 정태영, 김예찬 등 현 국가대표 3명이 소속돼 있으며, 주장 최건태, 관록의 신재훈, 차세대 유망주 김선우 등으로 짜여진 ‘스타군단’이다. 띵찌줜 감독이 이끄는 상해시 양궁팀도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쟈씽,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짱청밍 등 중국 국가대표 출신이 포함됐으며,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을 배우기 위해 안산시를 찾았다. 예화 상해시 단장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포함된 한국 최고의 팀과 한 공간에서 함께 훈련한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큰 영광이자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라며 “한국 선수들의 슈팅자세와 훈련 방식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쌓았다. 앞으로도 코오롱 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반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중국 양궁 국가대표 출신 짱진핑 상해팀 매니저는 “코오롱팀의 환대와 기술 전수에 감사하며 이번에 중국에 돌아가면 내년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중국 내 최고의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코오롱 팀은 국내 최강팀으로,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모기업의 든든한 후원과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이 조화를 이뤄 명문팀의 반열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