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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파죽의 5연승…가을야구 ‘희망 보인다’

SSG 랜더스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SSG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서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와 에레디아, 한유섬의 홈런포, 박성한의 쐐기 2타점 활약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파죽의 5연승으로 67승2무68패를 기록, 5위 KT(69승2무69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더욱이 SSG는 아직 KT보다 3경기를 덜 치러 역전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시즌 최종 맞대결을 펼친다. 1회초 SSG는 선두 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정준재가 유격수 병살로 주자를 지운 뒤 최정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SSG는 2회에도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3회말 KT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심우준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민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 SSG도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에레디아가 KT 선발 고영표의 2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115m 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KT도 4회말 오윤석의 볼넷과 배정대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심우준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한유섬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솔로포를 작렬했다. KT는 6회말 장성우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로 1사 1,2루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오윤석과 배정대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KT는 7회말에도 선두 타자 심우준이 좌전 안타로 나간 뒤 조대현이 희생번트를 성공했으나 역시 후속타가 불발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8회초 SSG가 추가점을 뽑으며 격차를 벌렸다. 정준재의 볼넷과 최정의 안타로 만든 2사 2,3루서 박성한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 선행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4대1로 달아났다. KT도 8회말 바로 반격에 나서 1사 후 오재일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강백호가 1루 땅볼로 병살을 기록해 만회점을 뽑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9회말 KT는 선두 타자 배정대가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으로 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 진루한 후 심우준, 정준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로하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2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안현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해 시즌 6승(7패)째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태곤 투런포 두 방…SSG, 사자 잡고 ‘PS 희망가’

SSG 랜더스가 이틀 연속 사자 사냥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홈런 4방 포함 21안타를 폭발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4대9로 승리, 64승2무68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두산 베어스(66승2무66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2회초 삼성 전병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준 SSG는 막바로 이어진 2회말 공격서 한유섬의 2루타와 이지영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신범수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2사 1,3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긴 SSG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유섬의 연타석 2루타와 이지영의 몸에맞는 볼로 만든 무사 1,2루서 고명준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3점포를 날려 4대1로 전세를 뒤집은 뒤, 계속된 2사 1,3루 기회서 최정이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뽑아 5대1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 타선도 만만치 않은 화력쇼를 선보이며 6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안타 두 개와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서 대타 김영웅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전날과 비슷한 상황이 전개된 가운데 SSG는 막바로 6회말 공격서 2사 후 최정의 2루타에 이어 에레디아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7대5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이 7회초 구자욱의 3점 홈런과 강민호의 솔로포로 대거 4점을 뽑아 9대7로 재역전하자 SSG도 7회말 화력쇼를 보이며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2사 2루서 대타 오태곤이 우월 110m 짜리 투런포로 동점을 만든 후 박성한의 2루타에 이어 정준재가 적시타를 때려 10대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말 이지영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이어 고명준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오태곤이 승부를 가르는 연타석 쐐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5점 차로 달아났다. 이날 SSG의 대타 오태곤은 단 두 타석에 나서 모두 투런 아치를 그리며 4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고명준이 5타수 3안타 4타점, 에레디아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어제 경기서 타선이 전반적으로 살아난 가운데 오늘 타격전에서 밀리지 않고 잘 해줘 연승을 거뒀다. 특히 오태곤이 대타로 나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준 것이 큰 기여를 했다”라며 “앞으로 잔여 경기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SG, 짜릿한 역전 드라마…이지영 3타점 ‘맹타’

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꺼져가던 가을야구의 불씨를 살렸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1대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위 SSG는(63승2무6패) 5위 두산 베어스(65승2무66패)와 격차를 2경기로 줄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SSG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박성한이 상대 선발투수 백정현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한유섬의 2루타와 이지영의 적시타에 힘입어 2대0으로 달아났다. 3회초 삼성에 한 점을 내준 SSG는 3회말 2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1사 후 최정의 2루타에 이어 에레디아가 적시 2루타를 생산하면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또 후속타자 오태곤의 적시타로 4대1로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은 4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양도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지찬의 내야 안타와 김헌곤의 볼넷 출루로 동점을 만들었고, 구자욱의 만루포까지 터지면서 8대4 리드를 잡았다. SSG는 무너지지 않고 추격에 성공했다. 4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의 볼넷에 이어 고명준의 안타, 박성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정준재의 적시타와 에레디아의 희생 뜬공으로 7대8로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6회초 김헌곤의 2루타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SSG는 7회말 역전 드라마를 썼다. 1사 후 한유섬의 안타에 이은 오태곤의 볼넷, 하재훈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상대 투수 최지광의 보크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에는 에레디아의 안타와 한유섬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조병현은 상대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SG는 선발투수 앤더슨이 4이닝 5피안타 8실점(8자책)으로 무너졌지만, 5이닝 동안 단 한 점만을 허용한 ‘명품 불펜진’이 빛났다.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2안타 3타점으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고, 나란히 2타점을 올린 박성한과 에레디아가 빛났다.

엘리아스 호투+에레디아 4타점…SSG, 가을야구 ‘희망’

SSG 랜더스가 두 외국인 선수의 투· 활약을 앞세워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SSG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 엘리아스의 퀄리티스타트 투구와 4번 타자 에레디아의 4타점 등 14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11대6으로 이겼다. 이로써 SSG는 61승2무67패를 기록하며 6위로 도약,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KT 위즈(64승2무65패)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좁혀 꺼져가던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다. SSG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롯데 선발 반즈의 초구 빠른공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생산했다. 이어 오태곤의 유격수 앞 땅볼때 추신수가 3루로 진출했고,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했다. 2회초에도 2점을 추가하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고명준과 박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성현의 3루 방면 땅볼을 롯데 손호영이 실책을 범해 고명준이 홈을 밟았다. 이어 추신수의 2루수 앞 땅볼로 박지환을 불러들였다. SSG는 3회초에도 최정의 3루타에 이은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고, 4회 2사 1루서 오태곤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6대0으로 달아났다. 호투하던 엘리아스는 5회말 2사 후 윤동희, 고승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손호영의 좌익수 방면 안타성 타구를 에레디아가 호수비로 걷어올려 실점하지 않았다. 매 이닝 득점하다가 5회를 건너 뛴 SSG는 6회초 2사 후 최정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2루타로 만든 2,3루 상황서 이지영의 우전 2타점 적시타가 터져 8대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SSG는 6회말 추격점을 내줬다. 레이예스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맞이한 무사 1,3루서 나승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데 이어 정훈의 적시타가 터져 8대2가 됐다. 7회말 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SSG는 서진용이 1실점한 뒤 8회초 선두 타자 오태곤의 볼넷과 최정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쐐기 3점포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회부터 타선이 살아나며 추격전을 전개한 롯데는 8회 1점, 9회말 2점을 따라붙으며 저항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2실점(2자책), 6탈삼진으로 시즌 5승째(7패)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3안타(1홈런) 4타점, 오태곤이 2타점으로 기여했다.

‘불안한 중위권’ SSG, ‘흔들리는 에이스’ 김광현 부활 시급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토종 에이스’인 베테랑 좌완투수 김광현(36)이 최근 부진의 늪에 빠져 있어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팀으로서는 그의 부활이 절실하다. SSG는 외국인 투수인 드류 앤더슨,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팀 마운드의 중심축인 김광현이 흔들리면서 상위권 도약은 물론 중위권 사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나서 9승8패, 평균자책점 3.53, 11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9경기에 나서 6승7패, 평균자책점 5.24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이닝 소화 능력이 눈에 띄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서 3패를 기록했고, 최근 두 경기서는 9이닝을 던지는 동안 12실점(11자책점)하며 2연속 패배를 기록해 부진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후반기 피안타율이 0.395까지 치솟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광현이 고전하는 이유로 ‘투구 패턴’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김광현에게 변화의 시기가 찾아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감독은 “예전 구속이 잘 나올 때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빠른 공의 구속이 예전만큼 안 나오니까 이 공의 활용을 고민하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어떻게 극대화 할지 해법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3이닝 동안 73구를 던져 9피안타, 8실점으로 근래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이 경기서도 빠른 공이 28개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슬라이더 22개, 커브 13개, 포크볼 10개를 던졌다. 이 감독은 김광현의 부진에도 여전히 믿음을 보였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이라는 선수는 여전히 우리 팀의 1선발이고, 본인이 더 고민하면 된다”며 “전력 분석팀이 길잡이 노릇을 한다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SSG에 있어서 김광현의 활약은 단순히 개인 성적을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 그의 존재 만으로도 팀의 전체적인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광현이 다시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는다면 SSG는 더욱 견고한 전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며 상위권 도약을 통한 안정적인 가을야구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역’ 김택형·장지훈, 지친 SSG 불펜에 ‘활력소’ 기대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예비역’ 김택형·장지훈이 복귀하면서 지친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023년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왼손 투수 김택형과 우완 사이드암 장지훈은 지난 15일 전역 후 팀에 합류했다. 김택형은 군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던 2022년 64경기에 나서 3승5패, 17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그해 한국시리즈서는 5경기 5⅓이닝에 등판해 무실점 경기를 이끌며 승리를 기록하는 등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올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 리그서는 25경기에 나서 2승1패, 7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작성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택형이 1군에서 필승조 임무를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존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지훈 역시 SSG 불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프로에 입단한 그는 통산 100경기에 등판해 4승5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올해 상무서는 22경기에 나서 2승2패, 3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장지훈은 활용성이 있을 것 같다. 옆구리 투수로 체인지업이 좋다”며 “우리 팀에 없는 유형이기에 지훈이를 잘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SSG는 ‘불혹’을 넘긴 노경은과 조병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불펜 투수 중 상위에 속하는 53⅔이닝을 던진 노경은은 리그 홀드 3위(20개)로 선두 김재윤과 단 2개 차이다. 또 조병현은 리그 최다 출전(49경기), 노경은은 2위(48경기)로 SSG는 10개 구단 중 불펜 투수 의존이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불펜진의 체력 부담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SSG는 김택형과 장지훈이 가세하면서 폭넓은 경기 운용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산이다. 이 감독은 우선 속도보다는 방향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으로, 불펜 피칭을 지켜보며 합류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은 “당초 둘은 2군에서 좋은 평가가 있으면 1군에 올리려고 했다. 16·17일 중 불펜 피칭 장면을 한 번 보고 결정하려 한다”고 했다. 불펜 피칭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1군 합류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고, 조금 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2군으로 내려가 점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김택형과 장지훈이 SSG의 지친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어 팀의 상위권 도약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SG, ‘형만 한 아우 없네’…팀 도약 이끄는 ‘베테랑의 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베테랑들’의 활약을 앞세워 호시탐탐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캡틴’ 추신수(42)와 ‘불펜 마당쇠’ 노경은(40), ‘간판타자’ 최정(37)이 그 중심에 있다. 추신수는 17일까지 29경기에 나서 타율 0.292, 12타점, 2홈런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부터 이어진 작은 부상들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며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 7일 1군 복귀 후 타율 0.406,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한화전서는 첫 타석부터 ‘파이어볼러’ 문동주의 155㎞ 빠른 공을 받아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이날 추신수는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하며 팀의 11대4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리더’ 추신수의 임무는 막중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가 팀 리더로 크게 자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마흔살에도 불펜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SSG 투수들 중 가장 많은 38경기에 나서 5승3패, 평균자책점 2.38, 17홀드로 홀드 부문2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65홀드를 쌓은 노경은은 ‘100홀드 달성’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또한 불펜투수임에도 불구하고, 5승의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올 시즌 승부처에서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이 감독도 “노경은이 불펜에서 지금 제일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가장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국민 거포’ 최정은 60경기에 나서 타율 0.297, 63안타, 홈런 2위(18개), 타점 4위(58개), OPS 1위(1.022)다. KBO리그 통산 476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통산 467호 홈런을 터뜨려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KBO 개인통산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을 때는 이숭용 감독도 “부담감 때문에 타석에 서는 것 자체도 힘든데, 그 상황에서 해내는 모습을 보니 대단했다. 존경한다”면서 엄지를 치켜 세웠다. 최정은 이 같은 맹활약을 바탕으로 내달 인천에서 열릴 KBO 올스타전에 개인 통산 8번째로 ‘베스트12’ 3루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베테랑들의 ‘솔선수범’ 활약에 박지환·고명준·이로운·조병현 등 신예들의 성장세가 함께 어우러져 팀의 미래 전망을 밝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