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세계에 한국 알리는 비상태권도 시범단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꿈꿔요”

“한류 원조 태권도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K-컬처 아시아 드림 페스티벌’에선 동남아 국적을 비롯한 관객들에게 한국 태권도의 기백을 선보이며 학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전인률 비상태권도 관장이 이끄는 비상태권도 시범단이다. 비상태권도장은 현재 중심 거점인 화성 센터를 비롯해 용인 청덕관, 용인 서천관, 서울 서초관, 오산 세교관, 화성 반월관 등의 5개 지관을 두고 성인과 중고등부 등 실력과 인성을 엄격히 가려서 선발한 100여명의 관원과 함께하고 있다. 특히 관원 중 일부가 선발돼 활동하는 시범단은 매 시즌 수차례 해외 시범 공연과 행사 등을 다니면서 무대에 올라 태권도의 매력을 전파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고등학생 17명과 중학생 1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절도 있는 동작과 품새, 현란한 공중 송판 격파와 날랜 몸놀림과 센스 있는 안무를 통해 민족 고유의 기상이 담긴 태권도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중등부 대표로 선발돼 공연에 합류한 중학교 2학년 이준민군도 형, 누나들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선보여 객석의 눈길을 끌었다. 용인 처인구 양지면 소재 용동중학교에 다니는 이준민군은 무대를 마친 뒤 “우선 용인대에 가고 싶고 그 이후엔 태권도 국가대표로 뽑혀 자랑스러운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의욕과 열정으로 가득한 꿈나무들이 한데 모인 비상태권도 시범단은 앞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비상을 위해 담금질한다. 이달 말에는 미국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태권도 세미나를 진행하고, 이후 대한태권도협회장기대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11월에는 미국 뉴욕과 뉴저지, 캐나다 순회공연, 내년 1월에는 중국 하얼빈과 말레이시아 시범 공연이 차례로 예정돼 있어 해외에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전인률 관장은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아이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할 수 있게, 그를 통해 태권도의 저변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지도하고 더 애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육상, 잃었던 ‘최강 자존심’ 3년 만에 되찾는다

경기도 육상이 10월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지난 2년 간 내줬던 전국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나선다. 경기도는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 육상서 28연승 행진이 경상북도에 의해 불과 291점 차로 뒤지며 멈춰선데 이어, 지난해에도 역시 경북에 837점 뒤져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면서 ‘육상 웅도’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학교체육에 대한 폐쇄적인 정책과 각종 규제, 교육감기 육상대회가 6년간 중단되면서 육상의 기반이 무너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2022년부터 교육감기 대회의 부활을 통해 육상 살리기에 나서 올해 전국소년체전서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문체부장관기 시·도육상대회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전국체전에서의 정상 탈환이다. 경기도육상연맹에 따르면 이번 체전서 경기도는 트랙 종목에서 고등부의 강세를 앞세워 21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돼 경북(금10)과 서울시(금7)에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배점이 높은 필드 종목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트랙에서 18개의 금메달로 3천216점을 득점해 경북(2천698점)에 518점 앞선 1위를 차지했으나, 필드 종목서 금메달 3개(은4 동5)로 1천566점에 그쳐 금메달 10개 등 26개의 메달을 휩쓴 경북(2천754점)에 1천188점 뒤져 패인이 됐다. 이번 대회서도 경기도는 트랙 종목에서 압도적인 1위가 예상되는 반면, 필드에서는 금메달 5개(은5, 동4)로 경북(금6 은4 동7)에 열세일 것으로 분석됐다. 2년간 경기도의 왕좌를 빼앗은 경북이 배점이 높은 필드 종목에 집중해 수성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부진했던 로드레이스(마라톤, 경보)에서의 분발도 요구되고 있다. 조현민 경기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트랙이 강세인 우리가 우위에 있지만 필드 종목과 로드레이스가 변수다”라며 “선수단 모두 끝까지 1점이라도 더 따낸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특히 필드와 로드레이스의 분발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 이번에는 반드시 잃었던 정상을 되찾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상해시 양궁대표팀, 안산 코오롱양궁장서 ‘신궁 기술’ 배워

중국 상해시 남녀 양궁 대표팀이 안산 코오롱양궁장에서 열흘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기술을 배웠다. 예화 단장을 비롯 13명의 상해시 양궁팀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코오롱양궁장에서 국내 남자 실업 명문팀인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세계 정상의 한국 양궁을 배우고 양국 선수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1년 창단된 코오롱 양궁단은 ‘명장’ 서오석 감독의 지도 아래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을 비롯, 정태영, 김예찬 등 현 국가대표 3명이 소속돼 있으며, 주장 최건태, 관록의 신재훈, 차세대 유망주 김선우 등으로 짜여진 ‘스타군단’이다. 띵찌줜 감독이 이끄는 상해시 양궁팀도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쟈씽,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짱청밍 등 중국 국가대표 출신이 포함됐으며,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을 배우기 위해 안산시를 찾았다. 예화 상해시 단장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포함된 한국 최고의 팀과 한 공간에서 함께 훈련한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큰 영광이자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라며 “한국 선수들의 슈팅자세와 훈련 방식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쌓았다. 앞으로도 코오롱 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반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중국 양궁 국가대표 출신 짱진핑 상해팀 매니저는 “코오롱팀의 환대와 기술 전수에 감사하며 이번에 중국에 돌아가면 내년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중국 내 최고의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코오롱 팀은 국내 최강팀으로,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모기업의 든든한 후원과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이 조화를 이뤄 명문팀의 반열에 올라 있다.

수원시청 서남근·김민우, 추석장사씨름 백두·한라급 아쉬운 준우승

서남근과 김민우(이상 수원특례시청)가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서 아쉽게 백두급과 한라급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충엽 감독의 지도를 받는 서남근은 18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서 열린 마지막날 백두급(140㎏ 이하) 장사결정전(5전 3선승제)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에 0대3으로 완패, 개인 통산 3번째 장사 등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6년 만에 추석장사에 도전한 서남근은 16강전서 ‘난적’ 최성민(태안군청)을 2대1로 제압했지만, 이 경기서 오른팔 이두근을 다치는 바람에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서남근은 8강서 김향식(동작구청)을 맞아 빗장걸이와 경고승으로 2대0 승리를 거둔 뒤, 준결승전서 장형호(증평군청)를 밀어치기와 빗장걸이로 역시 2대0 완승을 거둬 결승전에 올랐다. 최근 11차례 백두 장사에 오른 체급 최강자인 김민재를 맞아 서남근은 첫째 판을 접전 끝에 왼덧걸이를 허용해 기선을 빼앗긴 뒤, 둘째 판에서는 들배지기 공격에 무너져 벼랑 끝으로 몰렸다. 이어진 셋째 판에서도 3초 만에 김민재에게 잡채기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전날 열린 한라급(105㎏ 이하) 장사결정전서 김민우는 김무호(울주군청)에게 역시 0대3으로 완패해 시즌 첫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김민우는 준준결승전서 강호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에 첫 판을 잡채기로 따내 기세를 올렸으나, 둘째 판을 밀어치기로 내줘 1대1로 맞선 3번째 판서 안다리걸기를 성공해 2대1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김민우는 준결승전서는 이효진(울주군청)에 잡채기로 첫 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둘째 판을 덧걸이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마지막 3번째 판을 재치있는 목감아 잡채기로 따내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김민우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4강서 밀어치기와 잡채기 기술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김무호와 맞섰으나, 힘의 우위를 앞세운 상대에게 들배지기와 안다리걸기, 들배지기로 내리 3판을 모두 빼앗겨 4년 만의 개인 두 번째 장사 등극 꿈이 무산됐다. 이충엽 수원시청 감독은 “(서)남근이가 16강전서 입은 팔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수 없었음에도 투혼을 발휘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선전을 펼쳐줘 고맙다”라며 “어제 (김)민우도 장사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이번 대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대회서는 반드시 장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생활체육레슬링대회, 10월 수원서 이틀간 ‘매트 열전’

레슬링 인구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2024 경기도 전국생활체육 레슬링대회’가 오는 10월 19·20일 수원 매탄다목적체육관에서 2년 만에 열린다. 경기도레슬링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레슬링협회·수원시레슬링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레슬링의 생활체육으로서 저변 확대와 국민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금메달 획득 종목으로서의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3세 이하부(남녀 통합)와 남자부, 여자부, 남자 40대 이상부로 나눠 치를 이번 대회는 남녀 누구나 대회 홈페이지(www.ggwrestling.or.kr)를 통해 오는 9월 27일 오후 6시까지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뤄지고, 예선부터 결승까지 2분 2회전을 갖는다.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며, 기능성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각 부 체급별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메달이 수여된다. 김민자 경기도레슬링협회장은 “한 때 국민스포츠였던 레슬링이 최근 침체기를 겪고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레슬링이 생활체육 종목으로의 안착과 이를 통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 카누단, ‘레드윙스’ 창단 첫 종합우승

인천 연수구 직장운동경기부 ‘레드윙스’ 카누단이 제42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 첫 종합우승을 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연수구청 카누단은 최근 충남 부여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9개의 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서 4관왕에 오른 간판스타 장상원은 카약 1인승 200m, 카약 2인승 200m와 500m, 카약 4인승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쓸었다. 김경민도 카누 1인승 1천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수구청 카누단은 K1-200m(장상원), K2-200m(장상원·송경호), K2-500m(장상원·이주원), K4-500m(장상원·송경호·이주원·주중현), C1-1천m(김경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C2-200m(김유호·김현우)에서 은메달을, K1-500m(송경호), C1-500m(김경민), K1-1천m(주중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창단한 연수구청 카누단은 지난 7월 백마강배 종합 준우승에 올랐다.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는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강진선 감독은 “첫 종합우승을 거두며 팀 사기가 최고조에 올랐다”며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종합우승을 했다”며 “주민들이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카누교실 등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반갑다 배구야!”…‘V리그 전초전’ 컵대회 21일 개막

프로배구 2024-2025시즌 V리그 판도를 가늠해볼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오는 21일부터 남자부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16일간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 남자부는 지난 2023-2024시즌 통합 챔피언인 인천 대한항공과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안산 OK저축은행, 수원 한국전력, 의정부 KB손해보험, 대전 삼성화재, 천안 현대캐피탈, 서울 우리카드 등 프로팀과 아마추어 국군체육부대(상무)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여자부에는 역시 지난 시즌 V리그 통합 챔피언인 수원 현대건설과 컵대회 우승의 서울 GS칼텍스를 비롯, 인천 흥국생명, 화성 IBK기업은행, 대전 정관장, 김천 한국도로공사, 광주 페퍼저축은행등 국내 프로 팀에 초청 팀인 일본의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 등 8개 팀이 경쟁한다. V리그 컵대회는 7∼8월에 열렸던 예년과 달리 9월에 대회가 열림에 따라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은 외국인선수(아시아쿼터 포함)들도 출전이 가능해져 각 팀들은 베스트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게 돼 역대 컵대회 중 가장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서 눈여겨 볼 대목은 각 팀마다 새로 가세한 외국인선수와 FA를 통해 자리 이동을 한 국내 선수들에 따른 판도 변화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링컨이 떠난 자리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메우고 임동혁의 상무 입대로 생긴 공백은 아레프 모라디(이란)가 나서며, 한국전력은 새로 영입한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쿠바)와 아시아쿼터인 세터 야마토 나카노(일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와 재계약한 가운데 아시아쿼터인 맥스 스테이플즈(호주), 군에서 전역한 황택의, 나경복의 가세로 우승후보 평가를 받고 있고, OK저축은행은 이탈리아 출신 마누엘 루코니와 아시아쿼터인 빙롱장(중국)에 기존 젊은피들의 활약이 조화를 이룰 전망이다. 또 여자부서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모마와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은 물론, 국내 선수들의 이동이 거의 없어 지난해 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지며, 흥국생명은 오른쪽 공격수 투르쿠 부르주(튀르키예)와 FA 이주아의 이적 공백을 메워줄 미들블로커인 루이레이 후앙(중국)이 새로 선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에 중국인 세터 신통 첸, FA로 영입한 이소영, 이주아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통영컵대회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2연패 실패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2연패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우상혁은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5를 기록,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2m34)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2m3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선수로는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다음으로 권위가 높은 대회서 첫 정상에 올랏던 우상혁은 비록 2연패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지난달 파리 올림픽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총 6명이 출전한 파이널에서 우상혁은 2m17과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으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m25 도전 첫 시기에서는 바를 건드려 실패했다. 하지만 2m25 2차 시기서 도약에 성공한 우상혁은 2m28 도전서 세 차례 모두 실패해 금메달 경쟁에 합류하지 못했다. 동메달로 위안을 삼은 우상혁은 ‘톱3’에 들어 상금 7천 달러(약 932만원)를 받았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로 올 시즌 국제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우상혁은 16일 귀국, 국내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다음달 경남 김해시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영상] 유도 김민종 “LA 올림픽 금메달로 그랜드슬램 달성이 제 목표” [경기일보 초대 인터뷰]

“대한민국 유도 최중량급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지난 9월 10일 경기일보는 경기도 양평의 한 체육관에서 파리 올림픽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 선수와 만났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최초로 최중량급 은메달을 손에 넣었고 혼성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김 선수의 다음 목표는 '최중량급 최초의 그랜드슬램'이다. 그는 “아시안 게임과 세계 선수권 대회 모두 1등을 기록하고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다”라며 “태극기가 가장 위에 걸리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재능과 노력을 모두 겸비한 선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몸무게 100kg을 넘기면서 체급을 완성 시켰고,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했던 유도가 어느새 일상이 되면서 새벽부터 시작되는 훈련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 선수는 “새벽부터 다리가 떨릴 정도로 산이나 계단을 뛰어다닌다. 훈련이 끝나면 목에서 피 맛이 난다”며 “힘든 시간이지만 끝나면 항상 개운하다.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기분이다”고 했다. 힘 보다 기술의 영역이 중요한 종목인 만큼 그는 기술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어깨로 메치기 같은 기술을 잘하는 편이지만 시합에서는 상황에 맞춰 기술을 쓰는 것을 더 선호한다”며 “선수들끼리 서로 기술을 연구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선수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 ‘정신력 관리’를 꼽았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는 이기고 싶다는 마음만 앞섰다. 그래서 4년 동안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했다. 덕분에 시합장에서 긴장도 안 하고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종 선수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산시청, 추석모래판 女단체전 패권…시즌 V4 ‘으랏차차’

‘전통의 강호’ 안산시청이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명장’ 김기백 코치가 이끄는 안산시청은 13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여자부 단체전 결승서 김은별, 김단비, 이유나, 김채오의 활약으로 임수정, 정수라가 분전한 충북 영동군청을 4대2로 꺾고 2년 만에 추석장사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이번 시즌 설날대회(2월)와 평창오대산천대회(3월), 강릉단오대회(6월)에 이어 시즌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설날대회와, 단오대회에 이어 추석대회까지 석권, 명절대회에 강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팀 통산 11번째 단체전 패권차지다. 안산시청은 첫 매화급(60㎏ 이하) 경기서 김은별이 한혜정을 밭다리되치기와 밭다리걸기 기술로 내리 모래판에 뉘여 2-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난초급(65㎏ 이하)서 김단비가 영동군청의 ‘베테랑’ 양윤서에게 첫 판을 안다리걸기로 내줬으나 밀어치기로 연속 두 판을 따내 2-1 역전승하며 2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번째 국화급(70㎏ 이하)서 정수영이 임수정에게 0-2로 져 추격을 내준 안산시청은 무궁화급 이유나(80㎏ 이하)가 진다소를 안다리걸기와 밀어치기로 연파해 3대1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대나무급(75㎏ 이하) 김다혜가 정수라에게 1-2로 역전패해 다시 1점 차로 쫓겼다. 동점 위기에 몰린 안산시청은 두 번째 매화급의 김채오가 송선정을 안다리걸기와 잡채기로 연속 모래판에 뉘여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기백 안산시청 코치는 “이번 추석대회를 앞두고 무더위 속 대구와 마산에서 약 2주간 전지훈련을 쌓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것 같다”라며 “어제에 비해 오늘 선수들의 몸이 전반적으로 무거워 장사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좀 아쉽다.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전서는 매화급 김채오, 국화급 이재하(이상 안산시청), 김주연(화성시청), 무궁화급 김다혜(안산시청)가 모두 4강에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