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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수원 현대건설, 고른 전력 앞세워 ‘트레블’ 노린다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2024-25시즌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카메룬 특급’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아시아 쿼터’ 위파위 시통, ‘레전드 미들블로커’ 양효진, 정상급 공격수 이다현·정지윤 등 핵심 선수들의 전력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며 통합 우승을 이뤘다. 외국인 ‘쌍포’ 모마와 위파위의 공격력은 팀 우승의 동력이 됐으며, 세터 김다인을 중심으로 한 토종 선수들 활약 또한 눈부셨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지난해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기 때문에 올 시즌을 앞두고 팀워크 다지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범실 줄이기에 특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시즌 파워 넘치는 공격으로 득점 4위(886점), 공격성공률(44.70%) 3위에 오르며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모마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강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팀이 70% 가량 준비됐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30%는 모마의 존재감으로 채워줄 것이다”라며 “모마는 지난 8월 합류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번 컵대회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좋은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로 성장해 3년 총액 16억5천만원에 FA 계약한 정지윤에 대한 기대도 크다. 강 감독은 “정지윤은 남다른 파워를 가지고 있다. 공격이 모마 의존에서 벗어나 정지윤과 위파위쪽에서 많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올 시즌 굉장히 중요한 두 자리”라고 덧붙였다. ‘거미손’ 양효진은 지난 시즌 득점 6위(775점), 공격 성공률 2위(44.98%), 리시브 5위(효율 42.46%), 수비 8위(세트당 5.557개) 등의 호성적으로 팀 우승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도 중앙에서의 활약을 통해 팀의 통합 2연속 우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언제일지 모를 은퇴 순간까지 우승을 향해 달린다는 각오다. 양효진은 “이제 1년, 1년만 보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만 잘 버티고 잘 해보자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은 있지만, 자만은 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통합 우승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트레블’을 이루기 위해 오는 29일 시작되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출격한다.

‘한국배구 미래’ 이끌 주역들, 화성시서 ‘축제 한마당’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배구의 최강을 가리는 ‘2024 IBK기업은행배 화성 전국중‧고배구최강전’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배구의 도시’ 화성시에서 열린다. IBK기업은행과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고 화성시배구협회·경기도배구협회 주관, 화성시·화성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중·고배구연맹 주최 춘계연맹전과 하늘내린인제배, 익산보석배, 대통령배대회 성적을 토대로 남녀 중·고등부 각 상위 8개팀 씩 총 32개 팀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왕중왕전’이다. 한국 배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축제’인 중·고배구 최강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9년 수원시에서 열렸던 ‘수원컵 우수팀최강전’ 이후 15년 만으로, 화성시와 이 지역에 연고를 둔 IBK 알토스 여자 프로배구단을 운영하는 IBK기업은행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회 남자 중등부에는 창단 13년 만에 전국소년체전서 우승을 차지한 안양 연현중을 비롯, 시즌 3관왕의 최강팀 영천 금호중, 개최지 화성시에 소재한 ‘전통의 명문’ 송산중 등 상위 8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최강을 가린다. 또 여자 중등부서는 춘계연맹전 준우승팀인 수원 수일여중과 시즌 3관왕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진주 경해여중, 인천 부평여중 등 8개팀이 출전하며, 남자 고등부서는 수원 수성고, 남성고, 천안고, 여자 고등부의 서울중앙여고, 진주 선명여고, 강릉여고 등 강호들이 총 출동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초청을 받은 각 종별 팀들에게는 모두 200만원의 발전지원금이 지급되며, 4강전 이상 오른 팀에게는 별도의 숙식비가 제공된다. 또한 각 종별 최우수선수(MVP)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김홍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은 “전통의 ‘배구도시’ 화성시에서 전국 남녀 중·고교 32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뜻깊은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배구의 든든한 허리인 중·고팀 인재 발굴과 육성,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지역내 스포츠 문화 발전 및 저변확대에 기여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회 개최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정명근 화성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님과 임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참가 선수단 모두 승패를 떠나 모처럼의 가을축제를 즐겨주길 당부드린다” 강조했다.

수원 현대건설, 女배구 신인드래프트서 강서우 품었다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미들 블로커 강서우(일신여상)를 지명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3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서 열린 드래프트서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얻어 강서우를 호명했다. 신장 184㎝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강서우는 미들 블로커와 아포짓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췄다. 이어 5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인천 흥국생명은 아포짓 스파이커인 이채민(남성여고)을 뽑았고, 6순위 화성 IBK 기업은행은 ‘최천식의 딸’로 유명한 178㎝ 세터 최연진(선명여고)을 낙점했다. 이날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V리그 최종 순위 역순으로 진행됐다. 광주 페퍼저축은행 35%, 김천 한국도로공사 30%, IBK기업은행 20%, 서울 GS칼텍스 8%, 대전 정관장 4%, 흥국생명 2%, 현대건설 1%의 확률로 추첨했다. 확률이 두 번째로 높았던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최대어인 178㎝ 장신 세터 김다은(목포여상)을 지명하는 행운을 안았다. 한편, 2라운드 2순위인 IBK는 아웃사이드 히터인 남은서(강릉여고), 3순위 흥국생명은 아포짓 스파이커 이송민(남성여고), 4순위 현대건설은 세터 이수연(중앙여고)을 호명했으며, 3라운드서는 흥국생명만 지명권을 행사해 김연수(세화여고)를 선택했다. 현대건설은 4라운드서 아포 스파이 김민채(일신여상)를 지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 日 전지훈련 ‘성료’

여자 프로배구 2023-2024시즌 통합 우승팀인 수원 현대건설이 2연패 달성을 위한 일본 전지훈련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일본 니시오 덴소체육관서 열린 덴소(일본)와 평가전을 끝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7년 만에 일본서 전지훈련을 가진 현대건설은 현지 팀과의 3차례 평가전서 1무2패를 기록했다. 현지 평가전서 현대건설은 28일 덴소와의 1차전서는 1대3으로 패했고, 29일 도요타와는 2대2 무승부, 30일 덴소와 마지막 평가전서 1대2로 졌다. 마지막 덴소전서는 모마가 양팀 최다인 1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해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기간 3번의 평가전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큰 도움이 됐다”라며 “국내 프로팀과 다른 패턴으로 플레이하는 빠른 배구의 일본 팀들에게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경기가 계속되면서 방어나 반격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좋아졌다. 상대 팀보다 더 많은 열정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선수단에 승리를 향한 열정 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수원 현대건설, V리그 2연패 위해 日서 담금질 돌입

여자 프로배구 V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2024-2025 시즌 2연패를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전통의 명가’ 현대건설은 지난 26일부터 일본 아이치현의 오카자키시에서 일주일 일정으로 새 시즌 정상 수성을 위한 전력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에는 국내 선수는 물론 지난 시즌 뛰었다가 재계약한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와 아시아 쿼터인 위파위 시통도 합류했다. 현대건설은 일본 전지훈련 기간이 짧지만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훈련을 소화하면서 덴소, 도요타 등 일본 프로팀과 3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다질 계획이다. 7년 만에 열리는 현대건설의 해외 전지훈련은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일정을 그 어느때 보다도 타이트하게 짰다. 따라서 현지 도착 첫 날부터 잠시 숨돌릴 겨를도 없이 훈련을 시작했다는게 구단의 전언이다. 현대건설 선수단은 나고야공항 도착 후 1시간 거리의 호텔에 여장을 푼 뒤 강 감독의 지시로 바로 트레이닝복을 갈아입고 숙소 앞 강변서 30분 동안 러닝을 했다. 선수 전원이 낙오자 없이 질주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강성형 감독도 직접 모마, 위파위와 함께 뛰며 두 외국인 선수의 몸상태를 체크했다. 5개월 동안 떨어져 지내면서 구단이 제공한 체력훈련 프로그램을 잘 소화했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강 감독은 “모마는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지방 등의 측정치가 시즌 베스트 당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말해준다”면서 “비시즌 동안 공을 만지지 않아 감각이 다소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에서 연습경기 등을 통해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 감독은 위파위에 대해서는 “태국 대표팀에서 계속 활동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는 문제가 없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고생한 어깨 부상도 현재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워낙 감각이 뛰어난 선수기에 올 시즌도 기대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한편, 현대건설이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으로, 지난 2019년 일본 전지훈련을 계획했다가 당시 국제정세가 악화돼 취소했고, 2020년 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내에서 전지훈련으로 담금질을 했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국내 선수들로 용인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쌓아왔으며, 이번 일본 전지훈련은 일본 특유의 빠른 배구를 경험하고 접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4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성료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화합과 협동의 장을 만들어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용인특례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용인특례시배구협회가 주관, 용인특례시·용인특례시의회가 후원한 가운데,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한 11개 경기장 곳곳에서 1천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대회에선 종합부를 비롯해 남자(장끼부·까투리부), 여자(분홍철쭉부·전나무부) 클럽3부 및 남녀 대학부로 나눠 우승팀을 가렸다. 먼저 종합부에선 서대문배구협회가 토이스토리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클럽3부(장끼부)에선 송파창스가 CDS를 2-0으로, 남자 클럽3부(까투리부)는 서울배구클럽B가 샤샤샤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클럽3부(분홍철쭉부)에선 새로(CERO)가 유엔아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고 여자 클럽3부(전나무부)는 발리스타가 서울대샤인을 2-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남자 대학부에선 한국체대 KUV가 삼육대 SU-WINGS A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고, 여자 대학부는 단국대 BLUESKY가 한국체대 KUV를 2-1로 눌러 우승했다. 부별 남녀 우승팀에는 7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 등이 수여됐다. 준우승은 각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상장, 공동 3위에는 상금 30만원과 트로피·상장이 주어졌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언주 용인정 국회의원, 부승찬 용인병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전국에서 모여든 배구인들을 격려했다. 인터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이 대한민국 배구 활성화 거점될 것”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방문을 시민들과 함께 환영합니다.”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상일 시장은 이번 배구대회가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과 배구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우리나라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도시,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용인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전국 각지에서 용인특례시를 찾은 동호인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배구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심혈을 기울여 주신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박세환 용인시배구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이번 대회는 전 국민적인 배구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으로 우리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배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셨기를 바라며 상호 간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용인특례시에서 보내셨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회 이모저모 ○…5세 이주빈양, 목청껏 “아빠 파이팅” 16일 오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종합부 ‘서대문구배구협회’와 ‘H_B(B)’의 6강 세 경기 내내 “아빠 파이팅”을 연신 외쳐대며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여자아이가 있어 눈길. 주인공은 서울에서 온 5세 이주빈양. 서대문구배구협회 소속 선수로 출전하는 아빠를 응원하러 온 주빈양은 이날 경기뿐 아니라 전날도 객석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해 왔다고. 마침 주빈양의 엄마도 여자클럽3부 ‘유앤아이’ 선수로 출전해 온 가족 모두 배구대회를 한껏 만끽하는 모습. ○…아빠 대신 상장 받은 35개월 조연서양 ‘눈길’ 16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남자클럽3부 시상식에서 집행부로부터 상장을 받는 여자아이에게 눈길이 쏠려. 낭랑한 목소리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조연서양은 아직 35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앙증맞은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녀 주변의 귀여움을 독차지. 조양의 아버지 조원석씨는 남자클럽3부에 서울배구클럽 소속으로 출전해 3위 입상. 조양의 어머니 최진은씨 역시 같은 클럽 소속으로 여자클럽3부에 출전. 평소 조양의 가족들은 배구에 빠져 있는 만큼 어머니 최씨는 향후 아이가 크면 온 가족이 배구를 제대로 즐길 계획이라고.

[2024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각 부별 우승팀 인터뷰

■ 男 종합부 우승팀 ‘서대문구배구협회’ 16일 열린 ‘2024 용인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남자 종합부 결승에서 토이스토리를 꺾고 정상에 오른 서대문구배구협회. 평소 팀원들은 배구와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 프로 등 선수 출신이 모여 서울 서대문구 지역에서 AAV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배구 레슨을 진행하는 등 배구를 매개로 유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서다. 특히 서대문배구협회는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2022년 14회 대회 출전 당시 토이스토리에 패배하면서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년 뒤 올해 대회에선 운명의 장난처럼 결승에서 만난 토이스토리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둬 멋진 설욕전에 성공했다. 이태봉 주장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있을 때 포기하는 팀들이 많은데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 중간에 위기가 있어도 단합된 모습으로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며 “같이 출전한 팀들이 다 친한 사람들이고 평상시 교류도 많이 하는 만큼 서로 화합하는 기회로 생각했다. 하지만 화합은 화합이고 승부는 승부인 만큼, 지면 안 되는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다 보니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男 클럽3부(장끼부) 우승팀 송파창스 16일 마지막 날 열린 ‘2024 용인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남자 클럽3부(장끼부) 결승전서 송파창스가 CDS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송파창스는 ‘남자배구의 레전드’ 장윤창 경기대 교수가 지난 2002년 창단한 생활체육 동호회다. 20대부터 40대 등 다양한 세대의 대학생과 직장인이 한데 모여 운동하고 있다. 송파창스는 올해 상반기 열린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가도를 달리는 등 절정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단양소백산기, 단양도담삼봉배에 이어 이번 경기일보 대회까지 올해만 세 번째 우승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송파창스는 본선 모든 경기를 2-0으로 완파했다. 이에 선수들은 좋은 결과를 이어오는 원동력이 사람에 있다고 말한다. 선수들은 경기력을 북돋아주는 이성찬·조상희 코치, 물심양면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 이영호 회장, 민병철 부회장, 정지웅 사무국장 등이 선수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서슬교 선수는 “상반기 좋은 모습을 계속 이어오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하반기에 이어질 대회들에 참가할 때도 항상 겸손한 자세로 도전자의 위치에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 男 클럽3부(까투리부) 우승팀 서울배구클럽B 남자클럽3부 까투리부는 결승에서 샤샤샤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서울배구클럽B에게 우승트로피가 돌아갔다. 서울배구클럽은 이번 대회에 A,B 두 팀으로 나눠 출전했고 B팀은 우승, A팀도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서울 연고 팀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지역 구분 없이 화합과 소통을 중시한다는 서울배구클럽. 평소 팀원들은 격없이 터놓고 지내면서 서로의 유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허준현 주장은 “결과보다도 늘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단순히 같이 운동을 하는 사이를 넘어서서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된다는 느낌으로 함께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더 힘낼 수 있게 주장으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 男 대학부 우승팀 한국체대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2024 용인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남자 대학부 결승전서 삼육대 SU-WINGS A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체대 KUV. 한국체대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근 몇 년 새 급성장한 아마추어 대학부는 선후배 간의 단합과 체계적인 훈련을 내세워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체대는 예선에서 만났던 삼육대를 결승에서 또 만났다. 예선에서는 삼육대에 2-1로 패배했지만, 결승에선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집중해서 결국 설욕에 성공했다. 송차호 회장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올해 있을 또 다른 대회들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女 클럽3부(전나무부) 우승팀 발리스타 ‘2024 용인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여자 클럽3부(전나무부) 결승에서 서울대샤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발리스타. 주부와 직장인들로 구성된 발리스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끈끈한 배구 라이프를 이어오고 있다. 2년 전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만큼,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팀원들이 똘똘 뭉쳤다. 무엇보다도 10년 넘게 클럽에 몸담으며 인연을 이어온 팀원들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 틈틈이 시간을 내서 연습에 매진해왔다. 이지은 주장은 “대회 내내 불화 없이 단합된 모습으로 임했던 만큼, 우승을 위한 마음가짐 만큼은 언제나 준비돼 있었다”며 “팀원들끼리 늘 재밌게 이 무대를 즐기자고 서로를 북돋았던 게 좋은 결과의 원동력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 女 클럽3부(분홍철쭉부) 우승팀 새로(CERO) “저희는 배구밖에 모르는 ‘배구 바보’들입니다.” ‘2024 용인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여자 분홍철쭉부에선 새로(CERO)가 결승에서 유엔아이를 2-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창단된 새로는 창단 후 첫 우승의 기쁨을 이번 경기일보 대회에서 만끽했다. 팀원들은 모두 건국대, 단국대, 이화여대 등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오며 현재 체육 교사 등 각자의 영역에서 운동을 매개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배구에 대한 팀원들의 열정은 단순한 지표로 설명이 불가능하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아 불리한 신체조건인 선수들이 많은 데도, 팀원들은 늘 “우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배구를 한다”고 입을 모아 의지를 불태우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열정은 곧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새로는 본선 전 경기 세트스코어 2-0을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우승까지 단숨에 도달했다. 구나영 주장은 “우리 팀원들은 못말리는 ‘배구 바보’다. 자나 깨나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배구만 생각한다”며 “장담컨대 이렇게 연습을 많이 하는 클럽이 없을 것이다. 팀원들에게 그저 해주고 싶은 말은 ‘우리 같이 배구해줘서 고맙다’는 말뿐”이라고 털어놓았다. ■ 女 대학부 우승팀 단국대 BLUESKY 16일 마지막 날 열린 ‘2024 용인 남녀생활체육배구대회’ 여자 대학부 결승에서는 단국대 BLUESKY가 한국체대 KUV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국대는 처음 참가한 지난해 대회에서 예선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다. 이후 절치부심하며 대회를 준비한 끝에 두 번째 만인 올해 대회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 대회 우승팀 한국체대를 꺾었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의 가치가 빛난다. 단국대는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내내 세트스코어 2-0으로 파죽지세를 보여줬다.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상대로 한 세트 내주긴 했지만, 우승에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지혜민 주장은 “구교준 코치님과 함께 대회 준비를 잘했고, 신입생들도 각자 제 몫을 해준 데다 4학년 선배들도 센터백에서 든든하게 팀을 이끌었다”며 “평소 팀원들이 연습참여율도 높고 단합대회 등을 통해 평상시 팀워크를 다져온 게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대학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은데, 그런 점에서 경기일보 대회는 매우 소중한 기회다. 항상 질 때마다 다음엔 이기자고 팀원들끼리 약속해왔는데 드디어 서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웃어 보였다.

안산 OK 금융그룹 곽명우, 가정폭력 등으로 자격정지 1년

한국배구연맹(KOVO)이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곽명우(33·OK금융그룹)에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KOVO는 31일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곽명우 건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상벌위에 참석한 곽명우는 “상벌위원들에게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 모든 분께 죄송하다”면서 “처벌을 달게 받겠다. 깊이 반성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곽명우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은 곽명우에 대한 1심 판결은 지난해 9월, 2심 판결은 올해 5월에 나왔다. 곽명우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또한 5월 재판을 통해 지난 2021년 음주운전 적발 사실도 드러났다. OK금융그룹 구단은 곽명우가 재판받은 사실을 지난 2023-24시즌 중에는 몰랐다고 소명했다. 이에 상벌위는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건 리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면서도 “법원 판결에서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곽명우에게 최대한 관대한 처벌을 해 줄 것을 고려한 점을 참작했다”라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월 천안 현대캐피탈에 곽명우를 내주고,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2024-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으나, 곽명우의 범죄에 따라 결국 두 구단의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권철근 OK금융그룹 단장은 “저희는 정말 몰랐다. 트레이드를 한 뒤에 곽명우의 재판 사실을 알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