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연임신 '다섯 쌍둥이' 세상으로... 동두천 공무원 부부 순산
동두천에 거주하는 교육공무원 부부가 출산한 다섯 쌍둥이 중 첫째. 친할머니 제공 동두천에 거주하는 교육공무원 부부가 2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다섯 쌍둥이를 순산해 화제다. 동두천 지행동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남편은 동두천중앙고등학교 교사, 부인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공무원으로 만나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다섯 쌍둥이의 친할머니 김모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 첫째 남자아이(969g)를 출산한데 이어 둘째 11시 40분 남자(888g), 셋째 11시 41분 남자(953g), 넷째 11시 42분 여자(736g), 다섯째 11시 43분 여자(781g) 아이를 출산하는 등 3남 2녀가 태어났다.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은 단태아에 비해 작은 체중으로 태어나 일반 태아의 평균 체중이나 몸집에 비해서는 작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아기들은 당분간 인큐베이터에서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는 당초 서울의 목동병원에서 출산하려 했으나 인큐베이터가 부족해 1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입원, 다섯 명의 아이를 품에 안았다. 다섯 쌍둥이의 친할머니 김모씨는 “소중하고 귀한 아이들을 우리 가정에 선물로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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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안산산업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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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공사로 멀쩡한 주택, 반지하 전락 우려
부천시가 옥련지구 도로를 개설하면서 멀쩡한 주택이 반지하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공 과정에서 도로 높이를 기존 통행로보다 높게 설계해 일부 주택이 반지하로 전락할 수 있어서다. 17일 부천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소사구 연동로 102-11번지 일원 옥련지구 초입에 건물이 들어서면서 기존 통행로 입구가 사유지로 도로가 단절됐다. 시는 기존 주택의 주민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구간 0.1㎞를 예산 1억8천만원을 들여 소로 3-749호선을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공 과정에서 도로 초입 바닥 높이가 기존 통행로보다 높게 설계돼 일부 주택이 반지하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반지하 전락 위기에 놓인 주민들은 신규 도로 개설이 되레 주거 환경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항의하고 있다. 시는 옥련지구 도로 개설 공사는 1단계와 2단계로 계획하고 있으며 전체 구간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민원이 제기된 도로의 높이를 기존보다 높게 설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기존 통행로보다 높은 위치에 도로가 개설되면 인접한 주택의 지반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주택 일부가 반지하 형태로 바뀐다. 이는 주택의 통풍과 채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장마철 침수 위험도 커질 수 있어 주민들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A씨는 “우리 주택이 평소에는 지상층이었는데 도로가 개설되면 주택 전체가 도로보다 낮아져 반지하가 되는 상황이다. 이 상태로 계속 살 수 있을지 걱정이다. 땅값도 떨어져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통행로 입구 골프존 건물이 들어서면서 사유지로 통행이 막혀 도로 단절 구간이 발생해 급히 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전체 노선의 도로 바닥 레벨을 맞추다 보니 초입 주택 2가구 정도가 레벨보다 낮아 피해를 보게 돼 현재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로 높이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될 주민들에 대한 침수 예방을 위해 배수시설을 강화하고 피해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인 ‘평온의 숲’ 관리 부실… ‘잡초의 숲’ 오명
“떠나보낸 가족을 소중하게 모신 자리인 만큼 평상시에도 관리가 잘 됐으면 합니다.” 지난 7일 오전 11시20분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 1462 시립 종합장사시설인 평온의 숲 자연장지 봉안묘 구역 입구. 이곳에서 만난 김성원(가명·63)씨는 손으로 묘소 주변에 우거진 풀을 솎아내다 손사래를 쳤다. 풀들이 한 뼘이 훌쩍 넘어 20㎝가량 자라 있어 비석을 가리거나 추모 구조물과 뒤엉켜 있었다. 제초가 된 구역보다는 안 된 구역이 많아 성묘객들이 전지가위 등으로 묘역 주변을 제초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또 다른 성묘객은 “자주 찾을 수 없다 보니 평상시 시설 측이 관리해줬으면 하지만 일정 주기에 맞춰 제초와 관리하고 있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용인 평온의숲 자연장지 관리가 미흡해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들이 운영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용인 평온의숲은 2012년 12월 개장해 장례·화장·봉안·자연장을 한자리에서 진행하는 종합장례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해 왔다. 장례식장, 화장로, 봉안시설, 자연장지(봉안묘, 수목장, 잔디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영은 용인도시공사가 맡고 있다. 유골 1만5천645기 안치가 가능한 자연장지구역 제초는 용역업체를 통해 직원 20명가량을 투입해 연 3회가량 실시하고 있다. 횟수와 시기를 정해두는 대신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거나 장마철이 끝나는 등 기후 변화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용되는 방식이다. 현재로선 장마가 끝난 뒤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제초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시기 외에도 평상시 주기적이고 꾸준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용인 평온의숲 관계자는 “성묘객들은 관리비를 내고 계약한 것이고 우리도 그에 맞춰 관리를 하는 게 당연하지만 넓은 부지를 사람이 관리하는 일이다 보니 완벽하지 못할 때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용역업체를 고용해 제초하는 것도 그렇고 조경 등 모든 업무를 시로부터 나오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구조여서 예산이 증액되지 않는 이상 운영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 신축아파트 시공사 입주차단… 입주예정자 발동동
“오랫동안 기다려 온 아파트에 들어갈 수 없어 난감합니다.” 4일 오전 11시께 광주시 탄벌동 조합 아파트인 ‘탄벌4지구 1·2단지 아파트’ 입구. 이곳에서 만난 A씨가 손사래를 쳤다. 지난달 31일부터 시공사가 정문 입구를 컨테이너로 막아서다. 이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추가 공사비 문제로 시공사와 조합이 갈등을 빚으면서 시공사가 출입을 차단해 입주 예정자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767가구로 조합원 소유 428가구 , 일반분양 334가구, 보류 5가구 등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최근 공사는 완료했지만 시공사인 ㈜서희건설이 지난달 30일 아파트 정문 입구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유치권 행사에 나섰다. 컨테이너 앞으로는 차단막을 설치하고 주변으로는 경비업체를 동원해 입주 예정자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해당 아파트 C1블록은 2019년 9월, C2블록은 2019년 12월 사업승인이 났다. ㈜서희건설은 유치권 행사에 앞서 지난달 30일과 입주 당일인 지난 1일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조합이 공사비 증액 요구에 나서지 않아 유치권 행사에 나선다'는 내용의 문자를 통보했다. 이에 조합원과 일반분양자를 포함한 입주 예정자 700여가구가 유치권 행사에 막혀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인 ㈜서희건설과 조합 등은 추가 공사비 164억여원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시공사 측은 물가 인상분 등을 감안해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는 반면 조합 측은 납득할 수 있는 추가 공사비 내역을 제공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체의 추가 공사비는 인정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 최소화를 논의 중이다. 시공사와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공사와 조합 갈등에 입주 예정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시공사가 유치권 행사 문자를 통보한 지난달 30일부터 광주시의회 ‘의회에바란다’ 게시판 등에는 중재를 요청하는 글 100여건이 올라와 있다. 이들은 이사 예약은 물론이고 각종 가구 및 가전, 입주 청소 등을 마친 상태에서 유치권 행사로 입주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광주시와 시의회에 도움을 촉구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 B씨는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 소식을 들은 은행으로부터 일반 분양자들이 대출신청 완료한 부분에 대해 일제히 취소할 테니 서류를 반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시행사와 시공사간 분쟁에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설 의정부式 공론화, 예비군훈련장 갈등도 풀어내나
사설 시화호 30년, 주변 개발로 다시 병들게 해선 안 된다
시베리아·실크로드, 지구 반바퀴 블라디보스토크행 국제선 여객선에서
지지대 가을 폭염, 어르신들이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