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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뉴알로하훌라봉사단장 “매번 색다른 공연으로 춤 봉사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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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단장. 본인 제공
김순덕 단장. 본인 제공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제 공연을 보여주며 사는 게 목표입니다. 이런 활동으로 제 자녀들이 ‘어머니의 선행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성남 분당지역에서 ‘춤 봉사단’ 뉴알로하훌라봉사단을 창단해 10년 넘게 운영하는 김순덕 단장(65)이 “봉사단을 운영하며 어떤 보람을 가지냐”는 기자의 질문에 멋쩍게 웃으며 한 말이다.

 

그의 봉사단엔 약 20명의 단원이 있다. 김 단장과 단원들은 각자의 능력에 따라 분당지역 노인센터 등을 대상으로 매달 공연 봉사를 펼친다.

 

한 달에 잡힌 공연 봉사 일정만 5~8건. 봉사단은 1년에 못 해도 최소 70~80건 이상의 봉사를 나가는데 김 단장은 대부분의 일정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고 한다.

 

김 단장은 과거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 사무총장과 회장 등을 차례로 맡으며 지역사회 봉사에 전념했다.

 

하지만 우연히 하와이 여행을 떠나게 된 배경이 이 봉사단을 창단해 그의 봉사 욕심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당시 김 단장은 하와이에서 훌라춤 공연을 관람했는데 음악과 춤이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김 단장은 분당으로 돌아와 ‘내가 직접 춤을 배우고 의상을 제작해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무대에 들어가는 비용 등은 김 단장과 단원들이 손수 모은 금액으로 충당하고 있다.

 

또 무대 음악이나 콘셉트 등을 기획해 매번 색다른 공연을 펴며 현장에서는 김 단장과 단원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유년 시절 할머니 손에 자란 탓에 어르신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봉사를 고민하곤 한다”며 “어르신들이 우리 봉사단의 공연을 보고 ‘너무 재미있다’며 큰 호응을 보낼 때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본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최대한 많은 어르신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여성지도자협의회 활동을 포함해 30년이 넘는 봉사에 나섰던 만큼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 어르신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 아들딸이 ‘어머니의 오랜 선행 때문에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남을 도우며 사는 삶의 보람을 가장 크게 가지게 됐다”며 “봉사는 언제나 더 큰 보람으로 돌아온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쁨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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