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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장음악협회, 공식 출범…초대 회장에 샵캐스트 이정환 대표 선출

매장음악산업 관련 다양한 분야의 단체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매장음악협회’(Korea In-store Music Associations), ‘키마’(KIMA)가 최근 공식 출범했다. 한국매장음악협회는 지난해 2018년 시행된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 개정을 통해 공연권 행사 범위 확대 이후, 이와 관련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설립을 허가한 단체다. 해당 조항은 상업용 음반을 공연할 경우 규정된 업종에서의 공연권 행사를 가능하도록 해 저작권 의식 증진과 국가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개정됐다. 일반적으로 매장에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경우 공연권을 포함한 관련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문화체육관광부는 매장음악서비스 사업자 중 공연권 통합징수사업자를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매장음악산업 저작권의 건전한 발전과 서비스 사업자와 창작자 및 매장 이용자간 선순환 공동이익 도모를 위해 공연권 통합징수사업자가 중심이 돼 ‘한국매장음악협회’의 설립을 추진해 왔다. 협회는 매장음악서비스사업자인 ㈜샵캐스트, ㈜샵앤뮤직, ㈜브랜드라디오, ㈜샵비지엠, ㈜원트리즈뮤직(라임덕), ㈜엘비케이코퍼레이션(오케이쏭), 비욘드컬쳐앤시스템(샵뮤직) 7개 회원사를 시작으로 지난 3월 서울시에 법인 설립 허가를 제출했고, 지난 7월9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초대 회장에는 ㈜샵캐스트 이정환 대표가 선출됐다. 이 회장은 “매장음악산업의 서비스 종사자, 뮤지션, 그리고 합법적 매장음악을 사용하는 여러 매장들이 중심이 돼 우리나라의 음악산업 발전의 새로운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순덕 뉴알로하훌라봉사단장 “매번 색다른 공연으로 춤 봉사 계속할 것”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제 공연을 보여주며 사는 게 목표입니다. 이런 활동으로 제 자녀들이 ‘어머니의 선행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성남 분당지역에서 ‘춤 봉사단’ 뉴알로하훌라봉사단을 창단해 10년 넘게 운영하는 김순덕 단장(65)이 “봉사단을 운영하며 어떤 보람을 가지냐”는 기자의 질문에 멋쩍게 웃으며 한 말이다. 그의 봉사단엔 약 20명의 단원이 있다. 김 단장과 단원들은 각자의 능력에 따라 분당지역 노인센터 등을 대상으로 매달 공연 봉사를 펼친다. 한 달에 잡힌 공연 봉사 일정만 5~8건. 봉사단은 1년에 못 해도 최소 70~80건 이상의 봉사를 나가는데 김 단장은 대부분의 일정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고 한다. 김 단장은 과거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 사무총장과 회장 등을 차례로 맡으며 지역사회 봉사에 전념했다. 하지만 우연히 하와이 여행을 떠나게 된 배경이 이 봉사단을 창단해 그의 봉사 욕심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당시 김 단장은 하와이에서 훌라춤 공연을 관람했는데 음악과 춤이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김 단장은 분당으로 돌아와 ‘내가 직접 춤을 배우고 의상을 제작해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무대에 들어가는 비용 등은 김 단장과 단원들이 손수 모은 금액으로 충당하고 있다. 또 무대 음악이나 콘셉트 등을 기획해 매번 색다른 공연을 펴며 현장에서는 김 단장과 단원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유년 시절 할머니 손에 자란 탓에 어르신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봉사를 고민하곤 한다”며 “어르신들이 우리 봉사단의 공연을 보고 ‘너무 재미있다’며 큰 호응을 보낼 때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본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최대한 많은 어르신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여성지도자협의회 활동을 포함해 30년이 넘는 봉사에 나섰던 만큼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 어르신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 아들딸이 ‘어머니의 오랜 선행 때문에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남을 도우며 사는 삶의 보람을 가장 크게 가지게 됐다”며 “봉사는 언제나 더 큰 보람으로 돌아온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쁨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포도의 아버지’ 홍응유 한국새농민중앙회 고문, 한국 포도 재배의 길을 열다

“1970년대 초반, 광복 이후 농가소득을 늘려 보릿고개를 넘어보자는 생각에 포도를 선택했습니다.” 국내 포도 재배의 선구자로 불리는 홍응유 한국새농민중앙회 경기도회 고문(71)은 농사와 함께한 삶을 이야기하며 지난 50여년의 세월을 담담하게 회고했다. 그는 “처음 포도 재배에 나섰을 때는 관련 시설과 자료가 턱없이 부족했다”며 “포도 재배에 쓰이는 철사와 봉지도 없던 시절, 해결책을 찾기 위해 서울 방산시장에 가 과일용 봉지를 직접 고를 정도로 마음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후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릴 무렵 봉지 재배는 전국적으로 퍼졌다. 홍 고문은 “과한 햇빛을 막아주고 농약으로부터 포도를 보호해 상품성을 높이는 봉지 재배를 널리 알리는 데 제가 크게 일조했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그는 농사뿐 아니라 귀농·귀촌자를 위한 멘토 역할에도 힘썼다. 홍 고문은 1993년부터 신토불이 농장을 운영하며 후배 농업인들을 교육했고 귀농·귀촌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2003년에는 농산물 수출의 길을 열면서 농민의 새로운 생존전략을 모색했다. 이런 노력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선 농산물 우수 지정단지로 지정되는 영광을 안았고 청와대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의 성과도 이뤘다. 최근에는 열대야 등 기후 변화로 포도 재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동화 시설을 통해 생산 환경을 조절하는 방안을 마련해 고품질의 포도 생산에 힘썼으며 대학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친환경 색소를 사용하고 당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포도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홍 고문은 현재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포도를 키우고 재배하는 주말농장을 운영 중이다. 홍 고문은 ‘내가 재배한 농산물은 내가 책임지고 판다’는 각오로 농장을 꾸려 나간다. 그는 “그간 일군 농업의 결실을 지켜가는 자식들과 함께 앞으로도 포도 재배에 대한 열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농업의 미래를 위해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과 인력난 등 농업인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서 창호 교체 이벤트 진행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회장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이달 30일까지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에서 창호 제품인 ‘홈씨씨 윈도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홈씨씨 윈도우는 홈씨씨 인테리어가 업계 최장인 13년의 품질 보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창호다. 특히 창호 면적의 약 80%를 차지하는 유리에 KCC글라스가 직접 생산한 고단열 ‘로이유리’를 적용할 수 있어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 홈씨씨 인테리어는 미니멀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80mm의 슬림한 창짝을 갖춘 ‘홈씨씨 윈도우 5n’을 출시했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에서 홈씨씨 윈도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창호 구매 금액별로 최대 105만원 상당의 혜택을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창호 구매 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30만원, 10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70만원의 홈씨씨 인테리어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신한 탑스클럽(Tops Club), LG유플러스(LGU+), 엘포인트(L.Point) 가입 고객은 제휴 혜택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또는 포인트 지급 등으로 창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5만원 상당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홈씨씨 인테리어는 홈씨씨 윈도우로 집 외부의 창호 전체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뛰어난 단열 성능의 특수 코팅 로이유리와 우수한 내구성의 스테인리스 분체 코팅 방충망으로의 무상 업그레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을 방문하는 고객분들을 위해 특별한 창호 교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창호 교체가 고민이라면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을 방문해 홈씨씨 윈도우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둘러보고 무료 상담도 받아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은 인테리어 및 건축자재 전문 기업인 KCC글라스가 직접 운영하는 수원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전문 매장이다. 수원역과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며 농구장 약 14개를 합한 넓이인 5천934㎡(약 1천795평)의 공간에서 3만5천개 이상의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용품과 자재를 만나볼 수 있다.

원유철 전 대표, ‘유라시아 큰길’로 청년에게 통 큰 비전 제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고문인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청년들에게 유라시아를 품는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 정치권을 향해서 정쟁 대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 국민의 마음을 얻으라고 강조했다. 원 전 대표는 10일 오후 국민대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지도교수 민병웅)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라시아 큰길로 여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원 전 대표는 ‘유라시아 큰길’이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열차페리, 해저터널, 대륙간철도를 이용한 경제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해 나가는 국가 미래비전이자 경제 부흥정책이라고 소개했다. ‘유라시아 큰길’은 대한민국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라는 최적의 물류 지정학적 위치에 있음에도 북한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사실상 섬처럼 고립된 상황을 돌파해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하는 구상이다. 전세계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인구의 40%가 분포한 유라시아 대륙을 한반도를 중심으로 열차페리, 해저터널, 순환철도로 연결하면서 하나의 순환 경제 실크로드로 완성해 나가는 혁명적인 물류정책이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3단계로 진행된다. 첫번째 단계는 열차페리를 이용한다. 서해안은 평택항에서 열차페리를 띄어 중국 연태항으로 연결해 중국대륙철도(TCR)로 연결하고, 동해안은 동해항에서 열차페리를 띄워 블라디보스토크로 연결한 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연결한다. 두번째 단계는 해저터널이다. 한중해저터널은 경기도에서 중국 산동으로, 한일해저터널은 부산에서 일본 큐수로 해저터널을 뚫어 한반도가 한중일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세 번째는 대륙철도를 이용한다. 중국대륙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해저터널을 통해 한반도 종단·횡단철도(TKR)로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하나의 타원형으로 철도를 통해 완성시키는 것이다. 원 전 대표는 “‘수출 한국’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대한민국 입장에선 물류경쟁력이 수출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수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라시아 큰길’의 경제적인 효과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건설, 교통, 관광, 서비스 등 에서 4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530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강의에서 원 전 대표는 정치권을 향한 조언을 잊지 않았다. 그는 “민생과 경제가 매우 어렵고 일자리가 절박한 상황에서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정략과 정쟁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면서 구체적인 액션 플랜으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원 전 대표는 “지금은 정치가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구호가 아닌 비전으로 경쟁하는 정치 시대를 열어 갈 때이다”며 “정책과 비전이 있어야 국민이 정치를 신뢰하고, 날로 늘어나는 정치혐오감을 씻어내고, 특히 심각해지는 정치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의 특강이 정치권에게 미래 비전으로 조금이라도 눈을 돌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용란 수원참사랑발달심리연구소장 “자기 속도로 크는 아이들, 희망 잃지 않도록 지원”

“또래 아이들과 달리 유독 언어, 운동 기능 발달이 느린 아이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립이 가능한 아이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수원에서 13년째 아동부터 성인을 위한 심리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용란 소장의 목표다. 그가 운영하는 수원참사랑발달심리연구소에서는 유아, 아동, 청소년 등 생애 주기에 맞춰 감각통합, 재활운동치료, 언어치료,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자존감이 낮거나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정서적인 지지를 돕고 있다. 이곳엔 30~36개월 영유아들이 주로 찾는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전과 비교해 발달지연율이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연령대가 더 어려지고 있다. 김 소장은 “발달지연은 조기 진단 및 중재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달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 시기 이전과 비교해 발달지연율이 증가하면서 경계선 지능을 우려하는 부모님들의 문의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달 지연 등을 겪고 있는 아동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취약계층임에도 지급받은 바우처를 사용할 수 없는 일도 빈번하고 지원 범위도 한정적인 경우가 많다”며 “발달지연 아동 양육자를 위한 정보가 더 많이 공유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최근엔 뇌졸중을 앓고 있는 중학생 남자아이의 치료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는 김 소장. 일주일에 한 번 직접 아이의 집을 방문해 재활훈련을 돕고 있다. 앉아 있는 것도 쉽지 않아 하던 아이와 ‘혼자 걷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매주 손을 잡으며 함께 걷고 있다. 김 소장은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님을 만나고 상담하면서 언젠가는 직접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모두 각자의 속도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바르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 발달에 어려움을 느낄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상담사가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희 아동센터 북부지원단장 “인정도 칭찬도 받지 못한 경계선 아이들, 소외받지 말아야”

“경계선 지능의 아이는 지적장애아가 아니라 단지 학습이 부진하거나 지적 수준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아이들입니다. 느린학습 아이들이 청소년, 성인이 돼 자립할 때까지 지원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올해 3월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을 맡은 김경희 단장의 각오다. 지원단은 올해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이 사업은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의 느린학습 아동들에게 인지·정서·사회적응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느린학습 아동들은 지능지수가 70~85인 경계선 지능을 보이며 인지, 사회적 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학습이나 사회 적응, 대인관계 같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애 판정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김 단장은 “느린학습 아이들은 소외받고 있다.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되도 사회에서 인정받는 일을 못했고 누구에게도 ‘인정’이란 것을 받아본 적 없는 삶을 산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도 ‘칭찬’이란 것을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 지원단의 전문강사에게 교육을 받은 후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느린학습 아이들을 케어할 전문강사를 채용해 육성하는 단계다. 현재 20곳에 20명의 전문강사를 파견해 아동 80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이 파견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양주시가 지난해 느린학습 아이들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최근 지자체들이 경계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전문인력이나 지원 조직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지자체가 실질적인 예산 및 지원체계를 갖추도록 설득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계선 아이들이 성장해 지역사회에서 구성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 단장은 “지원단은 차츰 노하우를 쌓아 가면서 전문성을 갖춰갈 것”이라며 “이쪽에도, 저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단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영상] ‘보호대상자 자립 지원’…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21회 善한(우) 바자회 개최

법무보호대상자 자립 지원을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가 주관하고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가 주최한 ‘제21회 善한(우) 바자회’가 개최됐다. 경기일보와 수원지검, 수원화성오산축협, 수원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바자회는 5일 오전 11시30분 수원특례시 장안구 만석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바자회에는 황영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이순국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주병 공단 경기지부장, 박상인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장, 이상수 장안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박옥분 경기도의원(수원2), 김현우 수원구치소장, 장주익 수원축산농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순국 이사는 2003년부터 매년 법무보호대상자의 자립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한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누적 기부금은 5억9천만원에 이른다. 이순국 이사는 이번 바자회에도 한우 세 마리를 기부했다. 이순국 이사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후원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부의 의미를 넘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하고자 노력하는 법무보호대상자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로 마련된 기금은 법무보호대상자의 취업 활동, 사회 정착, 가정으로의 복귀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황영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순국 이사님과 참여해 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표한다”며 “가을이 시작되는 날 아름다운 장소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는 경기 중부지역의 형사처분, 보호처분을 받은 대상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숙식 제공, 직업 훈련, 취업 지원, 주거 지원, 학업 지원, 심리 치료 등의 다양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며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 추석 주‧정차 단속 한시적 유예…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광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귀성객 편의 제공을 위해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유료 공영주차장 10개소에 대한 무료 개방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로 이용객이 많은 경안시장과 곤지암시장 일원의 주·정차 단속을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주·정차 금지구역 323곳의 주·정차 단속을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유예할 예정이다. 다만,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인 소화전 전후방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전후방 5m 이내, 버스 정류소 전후방 10m 이내,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인도(보도) 및 교량 위, 터널 등은 유예에서 제외된다. 또한, 시는 시장 주변 지역의 교통 혼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10곳(경안동, 경안시장, 역동, 상번천, 곤지암배수펌프장, 광주역세권, 송정동 마을, 경안배수펌프장, 양벌동, 호국보훈공원)를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무료로 개방한다. 방세환 시장은 “추석 연휴기간 한시적으로 주‧정차 금지구역 단속 유예 및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통해 시민 및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모두가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자발적인 주차 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