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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실제 비행기가 내 눈앞에?”…항공우주의 꿈을 찾아 ‘이륙’

고양특례시 덕양구에 자리잡은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관장 황호원)은 한국 항공우주 과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리는 공간이다. 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우주를 전공하는 대학생은 물론 일반인이 항공우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 2004년 8월 개관해 운영 중이다. 항공우주박물관은 전시관으로 향하는 길도 흥미롭다. 대한항공에서 기증한 A300 항공기부터 FA-200 등 다양한 기종의 비행기들이 관람객을 반긴다. 특히 2022년 6월 26일 한국항공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기증받은 A300 항공기는 항공우주박물관의 자랑이다. 항공기 내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상설전시실은 비행기의 작동 원리와 비행기에 대한 역사 등 한국 항공우주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연표를 중심으로 항공기의 시대별 특징을 소개하고 관련된 항공기를 배치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 상설전시실에 전시돼 있는 세계의 항공 우표는 항공우주박물관의 자랑이다. 커다란 세계지도 위에 국가별로 전시해 놓은 항공 우표는 공산권 국가나 유럽을 포함해 530여종의 희귀한 항공 우표를 감상할 수 있다. 항공우주박물관 황호원 관장은 “항공우주박물관에 오시면 항공뿐만 아니라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과 역사가 전시돼 있다”며 “이곳에 오셔서 항공이나 우주에 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상] 만화를 보며 웃고 울었던 기억…“그때의 감동을 다시 찾다”

한국 만화 100주년에 맞춰 지난 2009년 개관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한국 만화의 역사와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증대시키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물려주고자 설립됐다. 1층부터 4층까지 약 4만권의 만화가 전시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박물관이다. 1층은 만화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만화상영관 그리고 기획전시실이 마련돼 있고, 2층에는 온 가족이 편하게 만화를 볼 수 있는 만화도서관이 자리 잡았다. 3층과 4층은 기획전시와 상설전시가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만화의 역사가 시대별 흐름에 따라 전시돼 있는 상설전시는 내가 몰랐던 만화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눈이 즐거운 공간이다. 200여명의 작가가 실제로 사용했던 펜부터 시작해 K-컬쳐를 이끌고 있는 웹툰의 발전까지 만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오는 9월 27일까지 진행하는 한국만화박물관의 기획전시 ‘만화로 만나는 힙합’은 만화를 매개로 음악과 영상, 미술로 확장되는 융복합 전시를 통해 힙합이 지닌 역동성과 자유로운 감성을 선사한다. 한국만화박물관 박혜원 매니저는 “전 세대의 마음과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중문화가 된 힙합을 만화를 통해 만나보고 미술, 영상, 음악, 의상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힙합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이 만화를 즐길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어린 관람객들에게는 재미와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상] “뛰어 놀고 책도 읽고”...놀이터와 정원이 담긴 도심의 ‘숲’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가든(MOKA GARDEN)’은 놀이터와 정원 그리고 도서관이 모여 있는 도심의 ‘숲’이다. 자연을 주제로 한 2천여권의 책을 볼 수 있는 ‘모카 라이브러리’와 40여종의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하이메 아욘 가든’ 그리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모카 플레이’. 이렇게 세 곳의 공간이 이어진다. 자연과 예술의 관한 도서들이 담긴 ‘모카 라이브러리’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공간이다.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림책과 교육공간 에듀랩이 마련돼 있고 무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매일 이곳을 찾고 있다. 실내 놀이터 ‘모카 플레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마치 책속의 동물들이 튀어나온 듯한 형형색색 놀이기구가 아이들을 맞이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하이메 아욘 가든’은 울창한 숲을 연상케 한다. 정원 곳곳에 서 있는 조각 동물들에게 말을 건네보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가든 김도연 학예사는 “모카가든은 자연적 감성을 통해 꿈을 키우는 미술관”이라며 “가족과 함께 또 오고 싶은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상] 햇빛 아래의 유산, 박물관·미술관에서의 여정

요즘 같은 날씨에는 집안에 있는 것이 더 괴롭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쾌적한 실내 온도와 편의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더위를 피해 하루를 보내기에 좋은 장소다. 더운 여름날을 알차게 보낼만한 경기도 내 박물관·미술관들을 소개한다. ▶여주 아트뮤지엄 려 여주시 명품로 370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안에 자리한 아트뮤지엄 려는 여주시에서 운영하는 시립미술관이다. 2019년 11월 개관한 미술관은 초대작가 특별전인 김지아나(JIANA KIM)의 개인전 ‘흔들리는 빛 두번째 이야기(Wandering Light Chapter 2')를 진행. 전시는 도자 파편이 화면 가득 차있는 다채로운 색감과 화폭 가득 담겨 있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전수진 학예실장은 "빛과 그림자를 통해 그 안에 담겨있는 불안이라는 요소를 표현, 작품이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양평 구하우스미술관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위치한 구하우스미술관은 도시적 외관을 가졌으나 집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다. 2016년 7월 문을 연 미술관은 내부가 집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서재, 거실, 침실 등으로 이름을 붙인 10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정순 관장은 "구하우스미술관 작품에는 QR코드가 있어 누구나 설명을 들을 수 있다"며 "누구나 편안하고 재미있게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 콩세유미술관 파주시 용미리에 위치한 콩세유미술관은 '너에게 조언한다, 너를 도와준다’라는 뜻을 가진 미술관이다. 경기도 제1종 사립미술관으로 현대미술 위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콩세유미술관은 예술가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문화예술 공간이다. "무더운 여름, 예술품 하나를 보면 더위를 잊게 된다"며 "콩세유미술관은 한번 방문하면 또 찾게 되는 그런 미술관"이라고 전했다.

[영상] "북한군과의 첫 교전" 스미스 특수부대의 임무는…

한국전쟁 당시 미 지상군과 북한군이 첫 전투를 벌인 역사를 간직한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안에는 스미스 평화관이 있다.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는 6.25전쟁 중 한국에 파병된 최초의 미 지상군 부대로, 유엔군 방어선 구축을 위해 병력·전투장비가 열세인 죽미령 전투에서 6시간 15분을 버텨내는 '죽음의 작전'을 수행했다. 당시 머나먼 타국의 자유를 수호하다 산화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대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스미스 평화관은 지난 2020년 7월에 개장. 건물 안 전시실은 스미스 부대원의 1인칭 시점으로 모든 시설을 관람할 수 있어 마치 '죽미령 전투' 현장의 특수부대원이 된 것만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스미스 평화관 고아라 학예연구사는 "한국전쟁 당시 스미스 부대가 이동했던 경로와 수단들을 체험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형태로 전시를 구성했다"며 "관람객에게 실제 스미스 특수부대원이 된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이 현충 시설이라는 엄숙함과 무거움 때문에 특별한 날에만 방문하는 곳이 아닌, 일상 속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평화교육 시설로써 가까이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상] “바닥에 깔린 자갈돌, 길게 이어진 벽”...격렬했던 과거를 담다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지난 2024년 4월 15일 개관해 일제강점기 화성 사람들의 독립운동과 그 정신을 기리고 있다. 역사문화공원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그리고 어린이전시를 운영 중이다. 상설전시는 총 5부로 구성돼 있으며, 19세기 후반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화성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투쟁했던 독립운동가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다.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어느 독립운동가의 삶과 일상>이라는 주제의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독립운동가와 그의 가족들이 기증한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마주하며 독립운동가의 삶과 일상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전시실은 '우리 모두 만세!'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독립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김나은 학예연구사는 “많은 사람들이 화성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을 기억할 수 있고, 미래세대까지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상] “어렵지 않아요”…편안하게 즐기는 ‘아주대 도구박물관’

지난 2013년 개관한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관장 김종식)은 국내 최초로 ‘도구’를 테마로 한 개방형 전문 박물관이다. 아주대 연암관 1층에 위치한 도구박물관은 농기구부터 인쇄 도구, 대장간 도구, 목공 도구 등 다양한 유물 300여점을 전시해 선조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크게 아주역사 전시실과 전통도구 전시실 그리고 소장품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아주역사 전시실에서는 아주대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대가 지난 50여년 동안 걸어온 길과 앞으로 100년을 향한 목표를 담고 있다. 전통도구 전시실 관람에는 ‘툴툴씨네 가족’이 등장해 도구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불어넣어 준다. 아버지(툴툴씨)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이 유물을 돕는데, 마치 과거에 있는 느낌의 관람을 선사한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전통도구 전시실에서 먼저 만났던 도구박물관 최고 연장자 ‘토기대감’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고 관람객을 기다린다. 아주대 학생들이 3D 프린터로 제작한 캐릭터다.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도구유물을 캐릭터로 제작해 아이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시했다. 아주대 도구박물관 김종식 관장은"도구박물관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특별히 많은 기억을 가져가기 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하셔서 과거의 모습도 보고, 즐기다가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평일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영상] "장수하늘소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곤충이 궁금하다면 이곳!

“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에서 채집한 곤충들 보러 놀러 오세요!” 양평곤충박물관(명예관장 황경철)은 지난 2011년 곤충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신유항 박사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1천500여점의 곤충표본을 양평군에 기증하면서 설립됐다. 현재는 연평균 4만여 명이 방문하는 양평의 대표적인 곤충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양평곤충박물관은 2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그리고 곤충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제1상설전시실은 양평의 생태환경과 구조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유항 박사가 양평에서 생전 수집한 수많은 곤충표본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이 품은 곤충들을 만나고 계단을 내려가면 곤충들을 만지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곤충체험관이 펼쳐진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이곳에서는 곤충 스탬프를 찍거나 곤충 배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곤충들의 분류와 다양성은 제2상설전시실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곤충 등 자연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신기한 곤충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이번 주말(4월 28일)까지 진행되는 ‘불완전탈바꿈 곤충들’은 높은 산지나 동굴 등지에서 발견돼 쉽게 볼 수 없는 곤충들의 성체 표본을 직접 관찰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황경철 명예관장은 “곤충은 비록 작고 한 마리가 하는 일이 미미하지만 곤충 전체가 이루어 놓는 일은 우리들의 상상을 뛰어 넘는다”며 “이곳에 와서 곤충들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곤충의 다양성과 중요성 그리고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