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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태동, 한국이민사 120주년] 유정복 인천시장 ‘디아스포라 도시’ 선점 잰걸음

121명 하와이 교민과 만남... 재외동포청 유치 협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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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이민 120주년을 이틀 앞둔 20일 인천 중구 북성동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인천시 문화관광해설사인 박영한옹이 한국인 121명을 태 우고 하와이로 떠난 최초 이민선 갤릭호를 바라보고 있다. (시계 방향) 중매쟁이를 통해 남편감의 사진만 보고 하와이로 건너온 한국인 여성 들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가정을 꾸렸다. 이민자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하루 10시간 사탕수수의 억센 수숫대를 칼로 잘라냈다. 장용준기자

⑥ 세계 속의 대한인, 730만 해외동포 ‘국위 선양’

인천시가 지난 1902년 12월22일 121명이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해 시작한 이민 역사를 기념하고, 디아스포라 도시에 걸 맞는 위상을 선점하기 위한 잰걸음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오는 24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인천 제물포에서 떠난 이민자 121명이 자리 잡은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유 시장은 이번 하와이 방문을 통해 120주년을 맞이한 근대 이민 역사를 기릴 뿐 아니라 730만명 재외동포들의 편의와 지원을 위한 재외동포청 유치에 필요한 협력을 구상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하와이 이민 120주년 특별 사진전’에 참석하고 하와이 교민과의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유 시장은 이민역사 12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에 참여해 하와이 이민의 의미를 기리고,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하와이 국제미술교류전’을 시작으로 특별 사진전, 인천의 날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의 날 행사에서 현지 교민들을 만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한 설득과 협력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관련 단체와의 지지 선언을 받고 있다. 유 시장은 지난 9월 말 첫 해외출장지인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교민들에게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재외동포청의 인천 설치를 건의하기도 했다.

특히 재외동포청 논의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내 유럽한인타운 조성 사업이 가시화 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유 시장은 지난달 17일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과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하고,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에 힘을 실어 달라 부탁했다. 이를 받아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이날 재외동포청이 공항과 가까운 인천에 위치해야 한다고 지지했다.

유 시장은 “이민 12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노고와 강인한 애국심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교민들과 만남을 통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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