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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메카 ‘양·포·동’] ② 구인·구직난을 타개한다

경기 경원권 섬유제조업 르네상스를 꽃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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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구인·구직난을 타개한다

경기도 섬유산업을 이끄는 양주·포천·동두천 지역은 일명 ‘양포동’으로 불린다. 특히 양포동은 서울 청계천 정비사업으로 섬유기업들이 이전하면서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며 경기북부 특화산업을 주도했다. 하지만 몇년새 위기 산업군으로 분류되면서 기업이 쇠퇴하고 근로자는 일자리를 잃는 도미노 현상 탓에 지역 경제도 악영향을 받았다.

이에 경기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사무국)는 경기북부지역 위기 산업군인 섬유 기업과 신성장 산업군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양주·포천·동두천 지역인 경원권이다. 취업지원 서비스의 주요 내용을 보면 ▲위기산업의 기업과 퇴직 및 실직자를 위한 1대 1 심층 상담창구 운영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로 일자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 ▲워크넷 등 고용안정정보망을 통한 취업 연계 및 정보제공 등이다.

이중 위기산업의 기업과 퇴직 및 실직자를 위한 1대 1 심층 상담창구(채용장려금 운영 관련)는 ▲기초상담 및 사업정보 제공 ▲근로자가 고용유지 3개월 후 고용안정센터 방문, 신청 접수 ▲제출 서류 검토 후 신속한 심사 지원 등의 3단계로 진행한다.

구직자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1단계로 초기상담 및 직업정보 제공이다. 이를 통해 구직신청서 작성과 생애진로 사정으로 본인의 약점과 강점을 파악해 보다 실질적으로 기업과 연계, 취업 가능성을 높인다. 또 섬유 관련 기업에서의 1개월 이상 경력 유무를 확인해 직업정보 제공을 신성장 산업군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인지적 명확성이 낮은 구직자의 경우 고용센터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연계해 원활한 취업을 돕는 점도 눈에 띈다.

2단계는 구직 요건 맞춤형 구인정보 제공이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형을 파악해 1차 서류 합격률을 상승토록 한다. 이를 위해 구직자의 이력서, 자기소개서 코칭에 적극 나선다. 아울러 구직 요건을 활용해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 동의 후 기업 알선을 진행한다. 특히 기업이 원하는 구직자를 파악해 기업 니즈 구직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유형별로 분류, 맞춤 알선 매칭으로 관리한다. 이와 함께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 면접의 자기효능감을 높인다. 이후 동행 면접 및 상설 면접을 진행함으로써 취업률 상승과 장려금 지급을 독려한다.

3단계는 취업한 뒤의 사후관리이다. 우선 근로자가 새로운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월 1차례 상담한다. 3개월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는 취업장려금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근로자가 퇴사할 때에는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구직 기술 함양을 중심으로 재취업 여건을 살핀다. 아울러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위기 산업의 경쟁력 유지 확보를 위한 인력확보에 나선다.

유웅현 경기고용안정지원사업단 사무국장은 “경기북부지역의 특화 산업을 이끌어온 섬유기업들이 위기의 산업군으로 분류돼 기업은 점차 경쟁력을 잃고 숙련되고 유능한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떠나고 있다”며 “고용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선정을 계기로 북부 섬유산업의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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