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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빵집, 제대로 알고 선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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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빵집을 보면 제과 명장, 기능장, 명인, 장인 등의 타이틀이 붙어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차이점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제과ㆍ제빵 기술과 관련돼 사용되는 호칭은 3가지다. 대한민국 명장, 제과 기능장, 제과ㆍ제빵 기능사다. 명인, 장인, 달인 등의 유사 이름을 내건 베이커리 가게들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공식적인 측면인 ‘국가기술직’을 놓고 보면 이는 해당되지 않는다.

먼저 제과ㆍ제빵 기능사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숙련기능을 갖고, 제조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능력을 가진 전문기능인력을 양성하고자 제정된 국가기술자격이다.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후 동일직무분야에서 7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면 제과기능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

제과기능장은 제과 및 제빵에 관한 최상급 숙련기능을 가지고 산업 현장에서 작업관리, 소속 기능 인력의 지도 또는 감독한다. 또 현장훈련, 경영계층과 생산계층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주는 현장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기능계 기술자격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국내 1천143명이 제과기능장이 있으며, 경기도에는 28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 제11조(대한민국명장의 선정 및 우대 등) 규정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서, 숙련 기술 발전 및 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을 고용노동부에서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선정한 이들을 뜻한다. 총 14명의 대한민국 제과 명장 가운데 11명이 제과기능장 출신이다.

이와 함께 경남, 부산, 울산 등 12곳의 지자체에서도 제과와 관련된 장인, 명인, 명장 등의 이름으로 선정하고 있다.

▲장인으로는 경남(6명)ㆍ포항(1명)ㆍ울산(2명) ▲명인은 부산(3명)ㆍ경북(1명)ㆍ대구(3명) ▲명장에는 광주(2명)ㆍ대전(1명)ㆍ충남(1명)ㆍ충북(2명)ㆍ인천(2명)ㆍ강원도(1명) 등 총 25명이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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