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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또 대형 참사… ‘사상자 30명’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완제품 포장 중 배터리 셀 1개서 불... 공장 내 3만5000개 배터리 폭발적 연소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 국적… 1명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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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리튬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하는 등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한 리튬 배터리 제조 공장 3동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 근로자들은 완제품인 리튬 배터리를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배터리 셀 하나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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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불이 난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현장에서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이날 화재로 오후 6시30분 현재 공장 근로자 22명이 사망했으며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30명이며, 1명은 현재 연락이 두절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중상자 1명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부상자 등은 연기를 흡입하거나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공장에 있던 근로자는 총 78명으로 파악됐다. 화재 초기 당시 구조된 사람은 총 7명이었는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으며 중·경상자는 6명이었다.

 

대피한 근로자들은 23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진술했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공장 관계자 협조 하에 근로자들에 대한 위치추적을 진행했다. 그 결과 근로자들은 공장 내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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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시범기자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진압과 근로자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불이 난 공장 2층에는 3만5천개의 리튬 배터리가 있었는데, 리튬 배터리 특성상 물이 아닌 마른 모래로 불을 꺼야 했으며 화재 진압 중에도 여러 번의 폭발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10분께 초기 진압을 마친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오후 4시께 사망한 근로자의 시신 15구가 발견됐으며, 이후 시신 7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사망자들은 불이 난 공장 2층에서 발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시신은 2층 곳곳에 있었는데,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밖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었지만 연기로 인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시신을 발견하는 즉시, 공장 밖에서 대기 중인 의료진에게 상태를 파악하게 했고 사망자는 인근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공장 건물은 총 11개동이며 건물에서 밖으로 오갈 수 있는 출입문은 총 2곳으로 확인됐다. 당시 대피했던 근로자 2명은 창문 밖으로 뛰어 내려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특별취재반

 


특별취재반 

취재=박수철∙김은진∙김도균∙한준호 ∙박소민∙오종민기자 

사진=김시범∙윤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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