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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의 자생식물] ‘천량금’이라 불리는 자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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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예전보다 하얀 눈을 자주 보는 것 같다. 남쪽의 눈덮인 숲에 들어서면 유독 눈에 띄는 아주 작은 나무가 있다. 바로 상록의 작은키나무인 자금우이다. 자금우는 반짝반짝 빛나는 초록색의 잎 아래로 빨간 구슬 같은 열매들이 달려 있어 모양도 앙증맞고, 또 하얀 눈과의 대비가 훌륭하다. 또 열매가 달린 모습이 일품이라 ‘천량금’이라 불리기도 한다.

 

자금우는 자금우과에 속하는 나무로 높이가 한뼘 정도로 작고, 무리지어 바닥에 깔리듯 자라 마치 풀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자금우가 무리지어 자라는 것은 바로 땅속으로 기는 줄기 때문이다. 잎은 달걀 모양의 단엽이고, 잎의 뒷면이 약간 자줏빛이다. 꽃은 아주 작은 연한 분홍빛이 도는 흰색의 꽃이 여름이 시작할 즈음 피고, 빨간 열매는 겨우내 달려 있다.

 

자금우와 유사한 나무로는 열매가 주렁주렁 훨씬 많이 달리는 ‘백량금’과 넓게 기면서 자라 마치 바닷속에 빨간 산호 같은 ‘산호수’가 있다. 자금우, 백량금, 산호수는 모두 늘푸른 잎과 예쁜 열매는 물론 키우는 것도 어렵지 않아 요즘 외국에서 들여온 다른 관엽식물들을 제치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김혁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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