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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시, 매년 12월22일 ‘인천의 날’ 선포…이민 120주년 기념식에 1천3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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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하와이 시어터(Hawaii Theatre)에서 열린 '하와이 이민12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에서 인천시립무용단원, 참석내빈 등과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제물포에서 떠나 미국 하와이로 간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호놀룰루시가 한인 이민 역사의 시작인 12월22일을 ‘인천의 날’로 선포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 시각) 호놀룰루시 하와이시어터에서 ‘이민 12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허식 시의회 의장,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부주지사,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 타미 워터스 호놀룰루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핸 현지 교민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하와이에서도 모국의 정상화를 위해 지원을 아기지 않았던 선조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블랭지아르디 시장은 12월22일을 ‘인천의 날’로 선포하고 “인천시와 호놀룰루시와의 교류와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120년간 인천과 역사를 함께한 하와이 동포들에게 유대감과 우정을 한층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유치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핵심도시로의 성장에 힘이 되어 달라”고 했다.

 

한편, 시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2003년 위촉된 이래 인천시와 호놀룰루시 교류사업의 가교역할에 헌신한 고서숙 인천시 국제자문관에 대한 공로패 수여를 비롯해 인천시립무용단의 ‘울림’ 공연을 했다. 윤성주 예술감독과 41명으로 꾸려진 시립무용단은 대표 작품인 ‘담청(淡靑)’의 일부분과 ‘만찬-진, 오귀’ 중에 ‘무무(巫舞)’ 부분을 구성한 한국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시립무용단은 왕실의 한 장면을 무대 위에 구현한 ‘태평성대’, 아박무를 바탕으로 창작한 ‘결(潔)’, 대표적인 우리춤인 ‘부채춤’으로 흥을 돋구기도 했다. 이 밖에 아름다운 자태가 돋보이는 산조춤 ‘춘흥’과 풍류를 즐기는 여인들의 설장구춤인 ‘풍류가인’, 그리고 역동적 군무와 강렬한 캐릭터가 인상적인 창작춤 ‘무무’를 차례로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과 호흡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용단의 멋진 공연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기립박수와 열광적 환호로 커튼콜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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