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20주년 기념하는 미술·사진전
인천시가 하와이 호놀룰루시와의 자매도시 20주년을 맞아 돈독한 우정을 이어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현지 시각)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시장을 만나 도시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논의에는 허식 인천시의장과 토미 워터스 호놀룰루시의장도 함께 했다. 유 시장은 “내년이 인천시와 호놀룰루시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 만큼 기념행사 개최와 문화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2050 호놀룰루 항만 마스터 플랜 설명회’에 참석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과의 연결 가능성을 살피기도 했다.
한편, 시는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아 ‘2022년 인천·하와이 디아스포라 미술국제교류전’과 특별 사진전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우선 미술전에서 하와이에서 활동하는 작가 22명의 작품 43점을 포함해 총 작가 47명의 작품 68점을 전시한다.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사진전 ‘제물포에서 포와로, 다시 인천으로’라는 사진전에서는 1~4부와 에필로그를 거쳐 한민족이 하와이에 자리잡은 배경과 과정을 담았다.
유 시장은 “사진전과 미술전은 한민족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했던 하와이 한인들의 발자취와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라며 “인천과 하와이 우호 협력관계가 이어지고, 양 도시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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