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인천 태동, 한국이민사 120주년] ‘이민 시초’ 하와이 교민들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인천시, 인천의 날 행사 및 지지선언식

카지노 도박 사이트

image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루시에서 열린 '이민 120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인천공동사진취재단

인천 제물포에서 시작한 근대 이민 역사의 시초인 하와이 교민들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힘을 보탠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에서 연 ‘인천의 날’ 행사에서 하와이에 있는 한인단체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했다. 이는 지난 11월부터 이어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의 지지선언에 이은 3번째 공식 지지 선언이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인천 내리교회 성도들이 만든 하와이그리시도연합감리교회와 하와이한인회, 하와이한인문화회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등 13곳의 하와이 경제·사회·문화 한인단체가 함께한다.

시는 이번 하와이 한인 단체들의 유치 지지 선언을 통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공감대가 미주사회를 파고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인 단체들은 과거 대한민국 근대 이민사의 출발지인 점과 공항과 항구를 함께 두고 있는 관문도시의 특성, 재외동포 사회와 함께 초일류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발전성 등을 이유로 인천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박재원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장은 “하와이 한인사회와 인천은 대한민국 이민 역사를 공유하는 만큼, 인연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며 “하와이 한인단체가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열린 ‘인천의 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허식 인천시의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 부주지사 등 200여명의 한인단체와 교포가 참석했다. 또 유 시장은 최대학 하와이한인문화센터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해리 김(Harry Kim) 전 하와이 카운티 시장에게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지금 우리나라가 있기까지, 재외동포의 노력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이 중심에는 이민사의 태동지인 인천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하와이 동포들이 함께 보태준 힘을 토대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하와이는 1902년 12월22일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한 국민 121명 중 102명 1903년 1월13일 호놀루루항에 도착하면서 공식이민 역사가 시작했다. 현재 하와이를 포함한 미주지역에 한인은 263만여명으로 전 세계 재외동포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 경기일보(committingcarbicide.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