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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운 모아 우주로!] ②우주발사체 '원격측정장치'는 대한민국 No.1…단암시스템즈㈜

누리호 전자탑재시스템 개발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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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발사체 원격측정장치 분야에선 우리나라 ‘탑 클래스’를 자부합니다”

경기도 기업들의 피와 땀이 녹아있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우주 여행을 떠났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비롯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도내 기업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2년 3개월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세계 7대 우주강국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안양시 관양동에 위치한 단암시스템즈㈜도 벅찬 마음이다. 국내 국방 항공우주 통신시스템 전문기업인 단암시스템즈㈜는 비행체에 장착된 통신 장비와 항법·항재밍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하는 곳으로, 누리호 전자탑재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항우연과 과학로켓(KSR-Ⅲ), 나로호 발사체에 들어가는 원격측정장치, 비행종단시스템, RF송신장치 등을 개발한 경험으로 이번 누리호 제작에도 함께 했다.

1993년 첫 관측로켓인 과학로켓(KSR-I) 개발부터 항우연과 머리를 맞댄지 어느덧 약 30년. 항우연 연구원들이 개념설계를 시작하면 단암시스템즈㈜는 그 설계를 실제로 구현해내는 역할을 한다. 각각 ‘뇌’와 ‘손’인 셈이다.

단암시스템즈㈜는 원격측정장치 분야에서 끊임 없이 개발을 거듭하며 수십년간 노하우를 쌓았다. 그리고 이를 우주발사체에도 적용했는데, 그 기술이 바로 발사체의 상태정보를 수집해 지상 관제센터로 보내는 통신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우리는 발사체의 상태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다. 장치들의 정상 작동 유무와 산소탱크, 연료탱크 등 데이터를 수치화해 지상 관제센터에서 볼 수 있게끔 만든다.

앞서 지난 15일 누리호 발사를 중단한 이유가 1단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에서 특이한 측정값이 발견됐기 때문인데, 원격측정장치를 통해 발사체의 상태 정보가 실시간으로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전송됐고 그때 이 시스템이 쓰인 것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있는 소형발사체 사업과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사업 등 다수의 우주 분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단암시스템즈㈜는 향후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개척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준석 단암시스템즈㈜ 사업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형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에 기여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각종 우주 관련 사업에 참여하며 저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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