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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 고교생 사격 국가대표 방승호(평택 한광고)

충무기·회장기 대회 연속 2관왕 ‘명중’…바쿠 월드컵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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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른 고교생 국가대표 사격선수 방승호.김영웅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늦춰진 것이 아쉽지만 제 목표는 파리 올림픽이기에 그때까지 묵묵히 준비하겠습니다.”

고교생으로 지난 5월 사격 국가대표로 발탁된 방승호(18·평택 한광고)는 주변의 관심과 기대 속에 최근 2개 대회서 연속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평정심을 잃지 않고 더 큰 꿈을 바라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승호는 한광중 1학년 때 사격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3학년이던 2019년 제20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 공기소총 개인전서 정상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방승호는 “어렸을 적 총을 좋아했다. 때마침 진학한 한광중에 사격부가 있어 궁금한 마음에 입단 테스트를 받고 들어갔다”며 “이후 사격의 매력에 빠져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과녁의 한 가운데를 명중시킬 때 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자 공기소총 고교생 국가대표 방승호가 표적을 응시하며 정조준을 하고 있다.김영웅기자

방승호는 올해 4월 대구광역시장기 50m 복사 개인전 준우승했으나 5월 충무기대회서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고, 6월 회장기대회서 공기소총 단체전과 50m 복사 개인전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이달 초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제르바이잔 바쿠월드컵 공기소총 단체전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방승호의 강점은 집중력이다. 경기에 임하는 순간 어떠한 상황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다만 결정적인 상황에 고집을 잘 꺾지 않는다는 것은 고쳐야 할 숙제란다.

신효재 한광고 코치는 “(방)승호는 습득력이 좋다. 기술을 알려주면 받아들이는 속도가 남다르다. 또 어디서든 어떠한 상황이든 기죽지 않는 강한 멘털을 가지고 있다”라며 “국가대표에 선발돼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최근 기량이 많이 늘었다. 꾸준히 기량을 키워간다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할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방승호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평일에는 수업을 마치고 3시간 동안 코칭 머신을 통해 체계적으로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고, 주말에는 오전·오후 2세션을 자율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방승호는 “국가대표가 된 후 주변의 시선이 달라졌다. 책임감을 가지고 자만하지 않으려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 현재 공기소총 대표팀의 막내로서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눈도 많이 높아졌다. 장기적으로는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한 발짝 씩 천천히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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