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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 여자 실업육상 명문으로 발돋움한 시흥시청

창단 19년 맞아 각종 대회 우승 휩쓸어…선수 6명, 가족같은 분위기 속 훈련
7종 신지애·200m 이민정, 시즌 3·2관왕… 황윤경·김애영 등 유망주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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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실업육상의 명문팀으로 도약한 시흥시청 육상팀.시흥시청 제공

창단 19년째를 맞이하는 시흥시청 육상팀이 경기도를 넘어 한국 여자 실업육상의 정상급 팀으로 우뚝 섰다.

전복수 감독·김신애 코치가 이끄는 시흥시청은 지난 3월 제26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에서 7종의 신지애, 400m 계주(임지희, 이민정, 황윤경, 김애영)서 우승을 차지했고, 4월 제51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7종 신지애, 200m 이민정, 400m 계주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두 대회 1천600m 계주서는 모두 3위에 입상했다.

이어 지난 6일 끝난 2022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서 7종의 신지애가 시즌 3관왕에 올라 ‘철각(鐵脚)’을 과시했으며, 코로나19 후유증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단거리 간판’ 이민정은 주종목인 200m서 시즌 2관왕, 100m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시즌 3관왕에 도전한 400m 계주서는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지난 2003년 10월 지도자 1명과 선수 2명의 초미니팀으로 첫 발을 내디딘 시흥시청은 부천 정명여상(현 정명정보고)과 시흥 소래고에서 오랫동안 유망주들을 지도한 ‘덕장’ 전복수 감독의 지도 아래 꾸준히 호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여자 실업육상의 명문팀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제66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천600m 계주에서는 단일팀으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고, 그해 제41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 400m에서는 1,2,3위를 모두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단거리 종목과 계주 종목에서 강세를 이어오고 있는 시흥시청은 최근 실업 7년차인 신지애가 7종경기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수집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깜짝 3관왕’에 오른 황윤경과 올해 고교를 졸업하고 입단한 김애영 등이 시흥시청 육상팀의 미래로 성장해가고 있다.

시흥시청은 맏언니인 주장 민지현, 국가대표 이민정 등 두 베테랑에 신지애, 임지희, 황윤경, 막내 김애영까지 6명의 선수들이 친자매같은 돈독한 우애와 안정된 팀워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복수 감독은 “맏언니 같은 김신애 코치를 중심으로 고참과 어린 선수들이 스스럼없이 소통하고 함께 노력하는 좋은 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면서 “특히 매년 시흥시에서 혹한기에도 편안하게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비닐 트랙을 마련해 주는 등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줘 호성적의 원동력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시흥시청 6명의 여자 건각들은 오늘도 ‘트랙 여제’를 꿈꾸며 힘차게 트랙을 달리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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